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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생, 국어 공부의 필요성. 대부분의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영어와 수학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국어 과목은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생각한다. 아무래도 수학이나 영어는 중학생 때부터 공부해야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수업내용을 따라갈 수 있지만 국어는 중학생부터 굳이 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인 것이다.그렇다면 준비 없이 고등학생이 된 아이들은 고등 국어를 무리 없이 잘 따라가는가? 그렇지 않다. 수학이나 영어만큼이나 국어 또한 중등과정과 고등과정의 수준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중학생부터 국어를 열심히 해 놓을 필요가 있다.그러면 중1부터 중3까지의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어떻게 국어 공부를 해야 할 것인가?먼저 중1때는 기초 개념을 잘 잡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기초 개념을 잡아둔다는 것은 곧 다양한 글의 갈래를 알고 갈래별 특징을 정리해 두는 것, 또한 갈래별로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읽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을 말한다. 아이들의 머릿속에 글의 갈래나 특징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다면 아이들은 접했던 다양한 글들을 머릿속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하지 못하고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중1때는 배운 것을 제대로 알고 올바른 카테고리에 저장할 수 있도록 기초개념을 잘 잡아두는 것이 중요하다.1학년 시기에 기초 개념을 잡아두었다면, 2학년은 내신 국어를 잡고 더 나아가 독해나 문법 등 조금 더 심화된 국어지식을 배우는 시기이다. 국어공부를 하는 아이들에게 혼자하기 어려운 부분을 꼽아보라고 하면 대부분 문법을 꼽는다. 특히 문법은 처음 배우는 시기가 매우 중요한데, 중학생 같은 경우 문법을 국어가 아닌 영어에서도 배우기 때문에 국어문법을 처음 접하는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영어 문법과 겹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학교에서는 음운, 단어, 품사, 문장을 한꺼번에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한 학기에 한 부분씩 가르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배울 때 연속성 있게 배운다고 느끼기 힘들다. 문법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 외에도 또 따로 공부해야 한다.중3은 고등학생으로 가기 전 과도기적인 시기이다. 중학생 때 배운 전반적인 국어지식을 정리하고 복습해야하며 고등국어과정을 예습해야 한다. 특히 중3이었던 아이들이 고1이 되면서 가장 당황스러워 하는 것은 80분 동안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끊임없이 집중하며 45개의 국어문제를 풀어야 하는 ‘모의고사’다. 80분 동안을 시간에 쫓기며 문제푸는데만 집중해본 중학생들은 거의 없다. 이런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국어라는 과목의 어려움을 새삼 느끼며 발등에 불 떨어 진 듯이 국어학원을 찾게 되는 것이다.최강국어김단비선생031-414-4895 2018-04-11
- 다올 김쌤의 국어 영역 도장 깨기 오늘 할 이야기는 ‘문학’이다.문학은 시기로 분류하면 ‘고전, 현대’로, 갈래로 분류하면 ‘서정, 서사, 극, 교술’로 나눌 수 있다. 학생들의 성향에 따라 시기별로 선호하는 문학이 있을 것이고, 갈래도 선호하는 갈래들이 있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선택의 여지없이 전 시기의 문학과 전 갈래의 문학을 학습해야한다. 그러므로 문학의 시기나 갈래에 따라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섭렵하는 것부터가 문학 공부의 시작이다.먼저 시기별 문학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고전 문학은 더 이상 작품 수가 늘어나지 않는 범위가 확실한 문학이다. 2학년 교과목인 ‘문학’교과서를 중심으로 작품을 알아갈 것을 권유한다. 2학년 문학 교과서는 출판사별로 약간씩 다를 뿐 시기별 갈래별 문학 작품들이 체계적으로 수록되어 있다. 그 작품들을 기본으로 유사 시기의 문학 작품, 유사한 주제화 상황의 작품을 찾아 익혀나감으로써 자신의 문학적 지식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다.특히 고전 문학은 낯선 고전 어휘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야 하는데 고전 어휘들도 몇몇 작품들을 감상하다보면 같거나 유사한 단어가 반복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단어들을 익히고, 특정 작품에서 사용되는 낯선 단어들에 대해서는 ‘나만의 단어 사전’을 만들어 정리해 보자. 더 이상 고전 문학에서 어휘는 문제가 안 될 것이다. 그것이 어렵다면 고전 어휘가 정리된 자료들도 많으니 거꾸로 그 단어가 제시된 작품들을 찾아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 각 시기별 문학의 대표적 갈래의 대표적 작품은 반드시 익혀 두도록 하자. 가장 기본적인 작품들을 익히다 보면 낯선 작품에 대한 이해가 훨씬 쉬워질 것이다.현대문학은 근현대사의 흐름에 맞추어 작품을 분류하여 감상하면 작품에 대한 이해가 훨씬 더 쉬울 것이다. 개화기에서 각 시대를 10년 단위로 나누고 각 시기의 중요 역사적 사건과 작품을 연계하여 정리해서 배열해보자, 문학이 시대적 사회적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한 눈에 알게 될 것이다. 자연스럽게 유사 주제와 상황에 따른 작품도 분류될 것이다.다음으로 갈래별로 문학이다. 서정 갈래는 ‘화자, 화자가 처한 상황, 화자의 정서와 태도’를 중심으로 감상하되 작품에 몰입하여 자신의 주관을 개입시켜서는 안 된다. 모든 근거는 작품에서 찾아야 한다. ‘그런 것 같다’, ‘그럴 것이다’ 등의 주관적 판단의 개입은 객관적 감상에 가장 큰 방해요소이다.서사, 극 갈래는 ‘인물, 사건, 배경’을 중심으로 감상해야 한다. 작품의 인물 관계도를 그려가면서 감상할 것을 권한다. 서로 갈등하는 인물과 협조하는 인물, 인물의 성격, 드러내는 방식 등 지문의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그리는 연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사건이 발생하는 시간적, 공간적 배경은 주제 형상화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므로 배경을 고려한 감상도 놓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서사, 극 갈래는 작품 전문이 제시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지문에 제시된 부분만을 기준으로 작품을 감상해야 한다. 자신이 아는 작품이라고 해서, 앞 뒤 줄거리를 미루어 짐작하여 문제를 접하는 경우 실수의 여지가 많다. 또, 작품 줄거리를 요약하여 제시하고 있는 경우, 필요로 하는 정보를 주기 위한 장치이므로 문제를 푸는 중요한 단서가 그 곳에 반드시 있으므로 놓치지 많고 꼼꼼하게 읽고 문제를 풀어야한다.최근 다시 갈래 복합지문이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제시되는 작품을 각각 감상하면서 작품들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동시에 체크하는 감상능력까지 요구하고 있다. 비교 감상능력도 개별 작품의 감상 능력이 갖추어지면 자연스럽게 함께 상승하는 능력이므로 두려워 말자. 단계별로 감상 능력을 키워 나가는 훈련이 중요하다.문학 영역은 학습량이 많은 영역이다. 모든 작품을 다 알고 시험에 임한다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을 익히고, 낯선 작품에 당황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 ‘공무도하가’부터 시작해 보자.다올 국어학원원장 김현미 2018-04-04
- 국어 고득점, 이해력 넘어서는 ‘추론력’ 필요 고등교육 과정에서 국어과목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올해 수능시험에서 영어과목 절대평가가 처음으로 시행됐으며, 대입결과를 분석을 통해서도 국어 과목의 영향력이 어느 해 보다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수능시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수시모집인원이 늘어나면서 내신 국어시험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처럼 국어과목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변별력을 위해 국어 시험의 난이도도 올라가고 있다. 국어 고득점을 목표로 한다면 단순한 이해력을 넘어선 ‘추론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지난 수능에서 수능국어 만점자를 4명이나 배출한 ‘최강국어논술학원’에서 국어 고득점 비결을 알아봤다.수능 국어, 수준별 맞춤 학습 ‘클리닉 국어’예전 입시에서 국어의 중요성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해마다 난이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입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위권 표준점수가 높은 영어나 수학의 영향이 더욱 컸다. 하지만 영어가 절대평가가 된 후 처음 치러진 올해 입시에서 수학과 국어의 표준점수는 거의 같았다. 최강국어논술학원 최민경 부원장은 “수능에서 각 과목의 영향력은 난이도에 따라 달라지는 표준점수로 가늠할 수 있는데 올해 수능 1등급 국어와 수학 나형의 표준점수는 거의 엇비슷했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수능 국어 고득점을 위해서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최 부원장은 “간혹 ‘수능 국어는 인강만 잘 들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다. 하지만 수능 공부의 범위는 넓고 학생들의 수준 차이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인강만으로 수능대비가 100프로 되기는 어렵다. 정확한 수준별 지도와 자신이 모르는 분야에서 빠르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학원이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한다.실제로 최강국어논술학원에서는 지난해 수능에서 4명의 학생들이 수능국어 만점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최강국어에서 진행한 ‘클리닉 국어’과정을 수강한 학생들이었다. 최 부원장은 “클리닉 국어 수업은 영역별, 문제 유형별 자주 틀리는 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학습이 이뤄진다. 최고난이도 문제를 중심으로 집중 학습을 진행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한다.어려워지는 내신공부, 축척된 자료로 대비그렇다면 내신 국어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 수능에 비해 안산지역 고등학교에서 내신 점수는 따기 쉬울 것이라 방심은 금물이다. 최 부원장은 “난이도가 낮으면 낮은 대로 높으면 높은 대로 상대평가로 이뤄지는 학교 내신을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 난이도가 낮으면 1~2개만 틀려도 등급이 내려가고 난이도가 높은 경우 그에 맞춰 심도 있는 공부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학교 내신 준비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수업내용을 충실히 듣는 것부터 시작하지만 과거 출제경향을 분석하는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 학교별 혹은 국어 교사별로 출제 경향을 철저히 분석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축척된 자료가 있어야 한다. 최원장은 “최강국어논술학원에서는 10년 이상 근무한 강사가 담당 학교의 출제경향을 분석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어 완벽한 시험대비가 이뤄질 수 있다”며 “특히 문제가 어렵기로 유명한 안산 시내 K 고등학교를 비롯해 안산시내 주요 고등학교 최상위권 학생들이 학원에 등록해 있기 때문에 서로 경쟁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한다.‘추론력’ 키우는 논술 수업시험 대비를 위한 전술도 중요하지만 국어 실력의 가장 핵심은 본문을 읽고 문제의 질문을 파악해 내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최 부원장은 “요즘 국어 문제는 단순히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넘어서 추론력과 응용력까지 묻는 질문이다. 추론력과 응용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글쓴이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최강국어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국어’와 별도로 ‘논술’과정이 개설되어 있는 것이다. 최 부원장은 “체계적인 논술지도는 학기 중 수행평가와 서술평 평가 대비뿐만 아니라 논리력과 추론력을 키워주기 때문에 수능 고득점 바탕이 된다”고 말한다. 2018-04-04
-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위한 열 번째 걸음 : 수상경력 관리 최근 교육 당국은 학생부 기재 내용을 간소화하겠다는 취지로 수상경력 항목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부 고교가 학생들의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교내대회를 우후죽순처럼 신설하는 행태를 보이는 점을 감안할 때, 폐지론도 분명 타당성 있는 방안입니다. 다만 최근 폐지를 검토했다 무산된 교사 추천서처럼, 교육 당국의 구상이 대학들의 동의를 얻어 실현될지는 불확실합니다. 또한 다른 모든 입시제도 변경과 마찬가지로, 설령 수상경력 항목이 폐지되더라도 적용을 받는 것은 3년 뒤에 입시를 치를 학생들입니다. 현재 고교 재학 중인 학생들의 경우 자신과 전혀 무관한 변화라는 점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해 관리해야 합니다. 중요성수상경력은 그 자체로 의미를 지니기보다는 학생의 충실한 교과 공부와 교내 활동의 성과를 결과적으로 확인시켜주는 지표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학교생활에 성실하게 임한 학생이라면, 당연히 수상경력 또한 풍부하게 마련입니다. 수상경력은 학생의 잠재역량을 단적인 지표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평가자에게 직관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는 항목입니다.다만 상을 받기 위한 준비 과정에서 학생이 쏟은 노력과 열정이 궁극적인 평가 대상이므로, 단순히 수상횟수를 늘리는 데 집중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가령 교과 우수상을 수상했다면, 해당 교과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통해 학생이 수상을 목표로 노력해온 과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학생에게 일어난 의미 있는 변화와 발전하는 모습도 드러나야 합니다. 이러한 질적인 측면이 누락된 수상실적은 평가자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기기 어렵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관리 방안상식적으로 수상경력이 풍부해서 나쁠 일은 없습니다. 다만 사교육 유발 요인을 없앤다는 취지로 2014년부터 교외 수상실적이나 공인어학성적 기재가 금지되었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외부 대회에서 수상 실적을 남기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교육부의 ‘학생부 기재 개선 방안’에 따라 2017년부터 ‘구분’란이 사라지고(교내 수상 실적만 기록하도록 기재 지침이 변경된 이후 유명무실해진 상황), 학교별로 사전 등록된 교내상만을 기재할 수 있게 지침이 바뀌었습니다.수상실적은 대체로 교과성적과 비례하기 마련입니다. 학교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이 잘 관리된 학생이라면, 이에 따른 결과물로 교과우수상 수상실적은 당연히 따라옵니다. 다만 수상경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소양을 쌓아왔다는 인상을 입학사정관에게 줄 필요는 있습니다. 또한 앞서 설명한 것처럼, 교과상의 경우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영역의 기재내용이 질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교과성적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각종 탐구대회나 경시대회 또는 글쓰기나 토론대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수상경력이 너무 빈약하게 보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교과공부보다 교내대회 수상을 우선시해서는 안 됩니다. 수상실적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학교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사례도 있습니다. 교과성적만큼 학생의 학업역량을 잘 대변하는 평가 요소는 없습니다.기왕이면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학생이 다방면에 걸쳐 풍부한 소양을 지닌 다재다능한 인재라는 점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과학도를 지망하는 학생이 교내 백일장이나 역사 골든벨 대회에서 수상했다면, 인문학적 소양도 겸비한 인재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이종근 강사한맥국어학원 2018-03-28
- 고1 국어 신사고 교과서를 쓰는 학생들 고1 국어 중 신사고(출판사) 교과서를 선택한 학교(강동구의 강동고, 강일고, 배재고. 송파구의 보성고, 창덕여고, 선화예고)의 학생들은 이번 내신 준비가 심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2단원에 ‘문법요소’라는 소단원이 실려 있기 때문입니다. 문법요소에는 높임표현, 시간표현, 사동피동표현, 인용표현 등이 있습니다.다른 출판사 교과서에는 대부분 문법이 4단원에 위치해 있고 간혹 3단원에 위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3,4 단원에 문법이 들어있더라도 대부분 음운의 변동과 한글 맞춤법입니다. 이 단원은 어렵기는 하지만 그냥 열심히 하면 됩니다. 문법의 다른 부분과 연결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신사고 교과서에 있는 ‘문법요소’ 단원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문법을 배울 때 맨 마지막에 위치하는 게 바로 문법요소입니다. 이유는 그 앞의 문법지식을 광범위하게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문법 요소가 2단원에 있다는 것은 문법에 대한 전반적 지식이 있어야 제대로 이해하고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면 시간표현 중에 시제가 있습니다. 시제 자체는 과거, 현재, 미래로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어의 시제 표현에는 선어말어미(았/었, ㄴ/는, 겠, 더),관형사형 전성어미((으)ㄴ, ㄴ/는, (으)ㄹ, 던),시간부사 등 세 가지를 이용해 표현한다는 설명을 이해하려면. 선어말어미에 대해서, 관형사형 전성어미에 대해서 알아야 되는데 이것은 결국 어미에 대해서 모두 알아야 된다는 뜻입니다. 높임법에서도 객체 높임에서 객체란 목적어, 또는 부사어를 말하는데 이 말을 이해하려면 문장 성분을 이해해야 하고 더 나아가 부사와 부사어를 구별해야 하며 그러려면 결국 9품사, 7성분, 조사, 어미까지 알아야 됩니다.그런데 학생들의 문법에 대한 지식은 황당합니다. 필요한 것은 선어말어미요 전성형 어미인데 정작 어간, 어미에 대한 개념도 부족하니 한 페이지를 설명하기 위해 몇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문법요소가 2단원에 실린 것을 처음 알았을 때 사실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교과서 편찬자들이 학생들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중학교 교과서를 보면 문법이 충분히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도 우연한 기회에 중2 2학기 문법을 강의한 적이 있는데 고등학교 문법과 거의 같았습니다. 고등학교 교재로 설명해주었는데 잘 이해하고 시험도 잘 보았습니다. 문제는 학생들이 중학교 때 배운 문법을 축적해놓지 않고 시험만 보고 나면 모두 잊어버린다는 데 있습니다. 내신은 잘 보았는데 보고 나면 신기하게도 모두 잊어버립니다.상황은 파악이 됐습니다. 문제는 대책이네요. 적당히 하려는 자세는 좋지 않습니다. 또 기초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채 그냥 암기해서 문제를 풀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다행히 현명하게만 대처한다면 아직 절망적이지는 않습니다. 내신까지 한 달여의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한 2주간 문법의 기초를 닦은 다음에 ‘문법요소’를 공부한다면 충분히 이해하고 문법요소에 임할 수 있습니다.그러면 문법의 기초를 닦는 방법은?문법책을 공부하기에는 이미 늦었습니다. 양이 너무 많고 혼자서 문법을, 그것도 초스피드로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실적 대안을 제시해보겠습니다. 온라인 강의를 듣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시간이 충분한 방학 때라면 괜찮은데 지금이라면 속성으로 모두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현재 다니는 국어학원에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문법요소를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문법 지식을 압축해서 먼저 듣고 그 다음에 문법요소를 공부하게 해 달라고.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8-03-28
- 송파국어학원 ‘다올국어전문학원’ ‘다올’이라는 뜻은 ‘모두 옹골찬’, ‘모든 일의 결실을 맺다’라는 순우리말이다. 지난 3월초 방이역 근처에 개원한 ‘다올국어전문학원’은 교직경력 15년차의 베테랑 국어교사 출신인 김현미 원장이 이끌고 있다. 개원 초기부터 입소문이 나서 현재 고3 수험생을 비롯해 여러 학년의 학생들이 수업을 진행 중이다.철저하게 ‘알고 넘어가는가?’를 확인하는 수업“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오랫동안 지도하며 교사의 수업을 잘 이해하는지를 늘 확인하려고 애썼어요. 아이들에게 가깝게 다가가 지도하는 것이 좋기도 하고 제 공부 양을 스스로 더 늘리고 싶은 욕심도 있고요. 학생 특성에 맞는 개별학습을 통해 학원에 오는 아이들의 실력 향상을 이끌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꼼꼼하게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고 있다는 확인을 하며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김현미 원장은 학생 상담을 할 때도 개별적으로 2시간 가까이 시간이 소요된다. 학생들이 풀었던 모의고사 문제지를 가져오게 하여 국어 영역별로 사고의 오류를 잡아낸다. 또 문제를 푸는 집중력과 어휘력을 살펴보기도 하고 사고 과정에서 오류가 어느 지점에서 발생했는지 파악하여 공부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한다. 혼자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고민하는 학생이나 스스로 공부에 대한 내면화 과정이 필요한 학생, 성적이 어중간하게 나오는 학생 모두를 위한 클리닉 수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국어 영역별로 능률적인 개별맞춤형수업 이끌어김현미 원장은 국어 영역에서 문법이 가장 충성도가 높은 파트라고 말한다. “기본 개념을 정리하고 관련 문제를 풀어 나가면 절대 범위를 넘어서지 않는 것이 문법입니다. 문법은 길게 늘여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짧은 기간에 집중력 있게, 파트별로 나눠서 각 영역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잡아내는 훈련이 필요하지요. 문법영역간의 긴밀성을 고려해 다른 문제와도 연계해야 합니다.”문법은 수능에서 평균적으로 다섯 문제가 출제되고 작문영역과 비문학에서 문법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각각 한 문제씩 출제되는 경향이기 때문에 총 일곱 문제 가량이 출제된다. ‘문법책 한권을 완벽하게 공부하면 내신과 수능을 함께 준비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한, 경제적인 영역이 문법’이라고 김 원장은 강조한다.문학은 시대별, 갈래별, 작가별로 작품을 분석하고 갈래별 특성에 맞게 작품 보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수능에서 현대문학과 고전문학 각각 7~8문제씩 15문제가 출제되며 범위도 광범위하다. 문학사적 의의가 있는 작품은 기본적으로 읽고 익혀야 하며 작품을 보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두뇌보다는 손을 믿으라고 강조하는 비문학영역은 중심 내용에 줄긋고 이해가 안 되면 그림을 그리고 메모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그림이 나와 있으면 거기에 부가 설명을 필기하고 한꺼번에 이해하기 보다는 어려울수록 한 문장씩 정리해야 하므로 손이 바빠지지요. 차근히 연습하면 속도가 올라갑니다”라며 김 원장은 비문학을 다루는 방법을 설명한다.학교별 내신준비와 논술기초수업도 체계적으로 진행다올국어전문학원은 중학교 2학년부터 고3 수험생까지 지도하고 있다. 학년별로 1회 3시간정도 수업을 진행하며 한 반 정원은 10명 이내이다. 인근 학교 내신은 학교별로 출제경향을 분석하고 교과서와 별도교재를 이용하여 수업을 마친 후 김현미 원장이 직접 만든 문제집으로 2회 내신 마무리 수업을 한다. 김 원장은 각 학교의 내신을 준비하며 학교별 국어교육과정의 특징을 파악하여 학생맞춤형으로 접근하고 있다.고1과 고2를 대상으로 인문논술 기초수업도 체계적으로 준비 중이다. 여름방학부터 시작 할 인문논술 기초수업은 고3에 접어들며 급하게 논술을 접하면서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대학별 기출문제도 접해보며 인문논술의 기초를 닦는 과정이다.김현미 원장은 “고3도 국어 성적을 올리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부분이 어느 파트에 있는지 철저하게 자기 실력을 검증하고 체계적으로 빈틈을 채워 나가면 실력이 향상되지요. 아는 것도 다시 확인하고 모르는 부분은 이해할 때까지 반복하고 확인하는 학습이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말한다. 2018-03-28
- 고2 : 내신과 수능을 균형 있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방법은? 고1은 중간고사(내신)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고3은 3월 모의고사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어 있습니다.그런데 고2는? 수능과 내신 모두 알차게 준비해야 합니다.가장 일반적인 고2 학생의 1년 생활은 이렇습니다.3월초 개학이다, 동아리다...하면서 3월을 보내고 나면 바로 내신이 코앞에 다가옵니다. 부랴부랴 내신을 준비합니다. 중간고사를 끝내고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나니 기말고사입니다.여름방학은 워낙 짧아 뭔가를 알차게 준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맞이하는 2학기는 1학기보다 훨씬 짧습니다. 그야말로 중간, 기말고사 보고 보면 2학기가 끝납니다. 기말고사가 끝나면 12월 20일 경 이제 고3이 되었습니다. 내신 4번 본 것 외에는 별로 한 게 없습니다.“설마 그럴라고?” 라고 여기기 쉽지만 이게 대부분의 고2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내신은 가깝고 수능은 멀기 때문에 잘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또한 수능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방법도 모르겠고...이번엔 숫자로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올해 12월말까지 남은 기간은 300일=43주입니다. 이를 내신 준비 20주(4회×5주/회당)를 빼면 23주가 남습니다. 여기에 개학이어서, 시험대비 전이어서, 시험이 끝나서...등으로 곶감 빼 먹 듯 하나하나 빼먹다 보면 남은 주는 10주 남짓... 이게 많은 학생들이 수능을 위해 고2 때 공부한 시간입니다. 막상 고3이 되었지만 수능 준비를 위해서 거의 한 것이 없습니다.고2를 현명하게 보내기 위해서는첫째, 좋은 프로그램을 따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중구난방이 아닌, 임시 방편이 아닌, 잘 정리되고 체계적이며 시의적절한 내용으로 구성된 알찬 프로그램을 찾아야 합니다. 보는 눈이 없다면 검증된 학원이나 강사를 찾아야겠네요둘째, 그 프로그램을 따라 가면서 내용을 착실히 소화시켜 나갑니다. 특히 내신에 집중하되 내신을 전후해서 시간낭비 없이 수능(폭넓은 공부)에 집중해야 합니다.이래야 23주가 고스란히 수능준비에 돌아가게 됩니다. 가장 현명한 생각은 수능 준비(폭넓은 공부)가 내신 준비이고 내신 준비(진도 내용을 깊게 공부)가 곧 수능 준비라는 인식입니다. 마치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나가는 것처럼 폭을 넓혀 공부하다가 좁혀서 내신에 집중하고 다시 폭넓게 공부하고... 이렇게 리듬있게 공부하면 1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셋째, 고2 1년은 의식적으로 비문학독해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고2 교과과정을 보면 1학기 때는 대부분의 학교가 문학을, 2학기 때는 문법(정식 과목명은 독서와 문법이지만 대부분 문법에 치중합니다.)이기에 문학과 문법은 어느 정도 공부할 기회가 있습니다,그러나 비문학 독해는 의식적으로 찾아서 하지 않으면 거의 할 기회가 없습니다. 모두들 알다시피 수능에서 변별력을 가지는 분야는 오히려 비문학 독해 쪽입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많은 학생들이 이러하므로 만약 비문학 독해를 2학년 때 착실하게 준비할 수 있다면 고3이 되었을 때 다른 학생보다 앞서 갈 수 있겠네요.이런 글을 읽으면 모두들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문제는 실천이 쉽지 않습니다. 혼자하다 보면 꾸준함을 가지기 어렵고 방향과 균형감을 잃기 쉽습니다. 보다 현실적인 방법은 좋은 프로그램을 따라가면서 매주 매주 충실하게 공부해 나가는 것입니다.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8-03-21
- 국어 영역 도장 깨기!! 제 2탄 “내 ‘두뇌’보다 ‘손’을 믿어라” 비문학 영역!! 2018학년도 3월 학력평가가 끝이 났다. 많은 고3 학생들이 첫 시간 국어에 모두 넋을 놓았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나 또한 문제를 풀었던 날이다. 교사의 괜한 걱정이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입시전문기관에서 발표하는 예상 점수들을 보며 학생들의 80분의 고뇌와 번뇌(?)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이었다.오늘은 이번 학력평가의 난이도를 쥐고 흔든 비문학 영역에 도전해 보자.비문학은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분야로 나누어지고 그 영역이 골고루 출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인문영역에서 5문항, 과학영역에서 4문항, 기술영역에서 6문항이 출제되어서 비문학 영역 15문항을 구성하였다. 지문의 수가 줄어들고, 지문에 따른 문항수가 늘어났으며, 지문의 길이도 작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경향을 그대로 반영하여 길어진 형태를 보였다. ‘지문은 길고, 내용은 복잡하고, 이해도 안 되는데, 빨리 넘기고 다른 문제 풀고 싶은데, 문항수가 많아 포기할 수도 없고...’ 이렇게 모두 동동거렸다는 것이 이번 학력평가를 어렵게 접한 학생들의 토로였다.인문지문에서는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의 주요 입장과 개념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낱말의 의미 사용에 적용’한 것이 는 것’이 중심 내용이었다. 이 글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핵심 내용의 이해 여부를 묻는 문제 세 개와 글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구체적인 사례와 상황에 적용하는 문제가 각 한 문제씩 출제되었다. 세 문제가 내용일치 문제인 셈이다. 생명과학 지문에서는 콩팥에서 일어나는 혈액 여과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는 글이 그림과 함께 제시되었다. 이 글을 바탕으로 핵심내용 이해 문제, 추론 문제, 제시한 개념들 간의 관계 이해 문제가 각 한 문제씩 출제되었다. 마지막으로 사진기의 주요 장치와 특성을 상세하게 설명한 기술 영역의 지문이 제시되었다. 사진 장치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 특성을 이용하여 대상을 더 사실적으로 표현하거나 변형시킬 수도 있음을 설명하고 이에 보는 학자들의 다른 견해도 제시하고 있는 글이다. 서술상의 특징을 묻는 문제, 내용일치 문제 세 개, 핵심 내용을 구체적 사례에 적용시키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과학영역과 기술영역에서 각각 한 문제씩 어휘 문제가 출제되었다. 지난 시간에 언급한 바와 같이 문법 영역의 확장이며, 그래서 문법의 중요성을 또 한 번 강조한다.이렇게 정리해 보니 결국은 내용일치 문제가 관건이다. 어떤 것을 묻는지는 글에 따라 다르지만 결국 한 유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니 한 번 해보자.지문은 길어지고 복잡해 보이고(?) 문제는 많아졌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첫째, 절대 자기의 두뇌만 믿지 마라. 중심 내용에 줄긋고, 모르겠으면 그림을 그리고 메모해라. 그림이 나와 있으면 거기에 부가 설명을 필기해라. 한꺼번에 이해하려 하지 말고, 어려울수록 한 문장씩 정리해 나가라. 손이 바빠져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연습하면 속도는 올라간다. 두뇌보다 손을 믿으라는 말이 그 말이다.두 번째, 글의 전개방식 유형을 파악해라. 전개방식에 따라 문제의 유형도 달라진다. 영역별로 전개방식별로 제시되는 유형만 알아도 독해 과정 중 어디에서 내 손이 더 부지런해야 하는지 금방 알 수 있게 된다.세 번째, 특히 힘든 영역은 집중 학습을 해보자. ‘인문영역은 아무리 읽어도 내용이 이해되지 않는다, 기술 영역은 정말 모르겠다.’ 등등의 자신만의 취약점이 있을 것이다. 더 세부적으로 나누어 ‘인문에서 ‘논리’만 나오면 난 혼란에 빠진다, 기술에서 원리는 죽어도 모르겠다, 기술에서 과정을 아무리 읽어도 머리에 그려지지 않는다.‘ 등등의 구체적인 부분까지 자기를 분석해보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나의 독서 습관이 어떻게 형성되어있는 지를 더 알기 쉽다. 원인을 알고 나면 해결하면 되는 일. 해당 영역 지문만을 모아서 집중적으로 풀어보자. 글의 전개방식도 주제도 문제 유형도 꿰뚫게 될 것이다.다올 국어학원원장 김현미 2018-03-21
- 다올 김쌤의 국어 영역 도장 깨기!! ‘국어는 도구 학문이다’이 말은 국어를 전공하는 이들에게는 아주 친숙한 말이다. 국어를 해야 다른 과목들을 공부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며, 반대로 국어를 못하면 다른 과목 공부를 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면 그런 국어를 영역별로 나누어 각 영역에 맞는 공부 방법을 한 번 찾아보기로 하자.제 1탄 가성비 갑 ‘문법’ 깨기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문법 너무 어려워요’라는 볼 멘 소리다. ‘우리말인데 왜 이렇게 어려운 건지, 늘 쓰고 있는 말인데 왜 거기에 원칙을 부여하는 것인지, 그냥 쓰면 안 되는 것인지...‘등등의 우는 소리를 누르며, 문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당성을 부여하며 수업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하지만 문법만큼 충성도가 높은 과목과 영역이 또 있으랴 싶을 만큼 문법은 공부한 자를 배신하지 않는다. 우선 그 양을 보자. 개념과 규정을 다 묶어 엮어보아도 얇은 책 한 권을 넘지 않는다. 그것을 정리하고 기본 문제 풀고, 기출 문제 풀면 그 범위를 절대 넘어서지 않는 것이 문법이다. 또, 수능에서는 무려 다섯 문제나 출제된다. 뿐만 아니라 작문영역과 비문학에서 문법 능력을 기본으로 하는 문제가 각각 한 문제씩 출제되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문법은 일곱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일곱 문제를 책 한권을 완벽히 공부하면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이 얼마나 경제적인 영역인가?문법은 크게 음운론, 형태론, 의미론, 문장론과 고전문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음운론에서는 자음과 모음의 체계, 자음과 모음의 환경에 따른 변동, 그에 따른 발음 규정을 공부하면 된다. 음운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음과 모음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그 특성 및 그에 따른 변화 양상을 이해하면 된다. 단순히 암기로 이 영역을 해결하려면 응용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다양한 음운 환경에서 자음과 모음의 어떤 특성으로 인해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 지 이해하기를 진심으로 조언한다.두 번째로 형태론은 학생들이 다소 어려워하는 영역 중의 하나이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단어들이 낯설게 보이고, 그것들을 쪼개고 붙이는 다양한 형태들을 보면서 거부감을 앞세우는 학생들도 많이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잊고 단어를 바라보는 습관 때문이다. ‘하나와 두리가 떡볶이를 맛있게 먹었다’라는 문장의 형태소 분석을 시켜 보면 많은 학생들이 ‘떡볶이’를 분석하는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친숙한 ‘떡볶이’가 ‘떡’, ‘볶이’라는 두 개의 단어로, ‘볶이’는 다시 ‘볶-’, ‘-이’라는 형태소로 분석하여, ‘떡볶이’는 단일어와 파생어가 결합된 합성어라는 것까지 이끌어내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단순히 암기한 형태소에 대한 개념을 실제 문장이 주어졌을 때는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다양한 문장과 단어를 뜻을 가진 가장 작은 단위까지 나누는 꾸준한 연습을 해 보자. 그러면 형태론 완성!세 번째 ‘의미론’이다. 국어사전과 함께 출제되는 경우가 많은 이 영역은 자기의 어휘력을 국어사전과 대결하고자 할 때 실수를 한다. 주어진 사전의 정보로만 문제를 푼다면 실패하지 않는다.네 번째 ‘문장론’이다. 어쩌면 형태론보다 더 어렵게 느끼지만 문장이야말로 우리가 늘 쓰는 우리의 일상언어이다. 문장의 구성, 문장 표현을 정리하면 정말 얼마 안 되는 양이다. 정리하고 스스로 예시 문장을 만들어 보고, 보는 문장마다 분석해보자, 금방 알게 될 것이다. 쉽다는 것을.마지막으로 각 영역에서의 고전 문법이 있다. 고전 문법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대부분은 중세국어와 관련한 문제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국어 지식을 절대적으로 요구하는 영역이다. 현대어 풀이가 다 되어 있는 고전 문헌이 주어지니까 현대국어 지식을 탄탄히 쌓으면 그만인 영역임에도 낯설다는 이유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영역이다. 낯설어 하지 말고 친숙하게 현대어 풀이를 보면서 앞서 공부한 각 영역을 적용하면 된다. 최근 들어 현대국어 문법 중 중세와 근대국어의 영향을 끼친 부분들과 그 흔적이 남은 어휘들에 대한 출제 빈도가 늘고 있다. 그런 부분들은 반드시 챙겨보자.이상 문법 학습법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는데, 문법은 길게 늘여서 할 공부가 아니라 단기간에 전 영역을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든 개념들이 서로 이어져 있기 때문인데, 각 학년 초 문법의 전 영역을 공부한다면 내신에도 수능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자, 당장 문법을 시작해 보자.김현미 원장다올국어학원 2018-03-14
- 고1 첫 내신 시험, 1학기 중간고사 어떻게 준비하여야 하나?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둔 고1 학생들, 학부모님들에게서는 가히 대회전 직전의 비장함이 감돕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이 시험이 대학의 80%를 결정하므로 ...이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고1 첫 중간고사에서 나타난 결과는 거의 비슷하게 고3 때까지의 성적, 석차 등으로 이어집니다. 문제는 이 시험을 어떻게 하면 잘 볼 수 있느냐입니다.지금은 이론이 필요 없습니다. 어휘력이 있니, 없니, 기본 개념이 있니, 없니 등의 말은 모두 소용이 없습니다. 실전을 코앞에 앞두고 실전적이고 실질적인 조언만이 도움이 됩니다. 저도 지금 이 시점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느냐에 초점을 두고 쓰겠습니다.첫째, 성실하여야 합니다.이야말로 만고불변의 진리겠죠? 모두가 좋은 성적을 받으려고 기를 쓰는데 성실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둘째, 학교 수업에 충실해야 합니다. 내신이라 더더욱 그렇습니다.가르치는 사람은 문제를 낼만한 것은 자세히 설명을 합니다. 드넓게 보이는 교과 진도 중에서 선생님 설명을 듣다 보면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따라서 시험에 나올 확률이 높은 것이) 보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선생님들은 자신이 자세히 설명한 것에서 문제를 내려는 경향이 강합니다.셋째,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합니다.문제를 푸는 사이에 잘못된 내용 이해가 바로 잡아지고 내용 이해가 더 세밀해지고깊어집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시중에 문제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각 출판사가 제공하는 자습서 한권, 문제집 한권에 실려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올해 중간고사가 가까워질 수로 문제를 찾는 학생들로 전국이 아우성일 것입니다. 교과서가 바뀐 첫 해에는 으레 발생하는 일입니다. 한결국어는 문제의 중요성을 알기에 내신 대비 1차, 2차, 3차 문제가 나갈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넷째,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틀린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입니다.국어는 왜 틀렸나를 확인하면서 내용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많이 풉시다.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시험장에서 애매해 틀릴 것을 미리 예행 연습했다고 생각하면 틀려도 마음이 편할 것입니다.다섯째, 학습활동을 충실히 공부해 둡시다.몇 년 전 강남 어느 여고에서 운영위원장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교육청에서 내려온 공문에 학습활동에서 문제의 40% 이상을 내라는 내용을 읽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너무도 당연했습니다. 학습활동은 교과서 저자가 그 단원을 설정한 이유이기 때문입니다.고등학교 첫 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둔 지금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합시다. 비록 기초가 부족해도, 열심히 하다 보면 의외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중간고사 이후>중간고사라는 광풍이 한번 휩쓸고 가면 정말 학생, 학부모님의 가슴에는 황량하고 처절한 잔해들만이 남을 것입니다.이번 중간고사에서 자신의 성적에 만족해하는 학생, 학부모님은 한 10%나 될까요? 4%안에 들어 1등급이 나온 학생은 만족할 것입니다. 거기에 1등급은 아니지만 예상보다 등급이 잘 나와 그럭저럭 만족할 학생까지 합쳐도 10% 미만일 것입니다. 결국 전국의 90%의 학생, 학부모는 고등학교 첫 내신 성적에 실망할 것입니다. 1/3 정도 학생, 학부모님은 멘붕상태에 빠질 것입니다.제 눈에는 이런 광경들이 눈에 선하게 보이지만 지금의 학생, 학부모님께서는 이 말이 들리지 않을 것이므로 이렇게 <중간고사 이후>라는 이름으로 끝에 붙였습니다. 물론 중간고사 성적이 잘 나오면 그보다 더 좋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내신은 구조상 90% 학생, 학부모님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사실 이때가 중요합니다. 실망감과 좌절을 극복하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냉철하게 따져본 후 바로 기말고사를 대비하는 것 - 이게 중요합니다. 물론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용기를 잃지 않는 학생의 마음과 전문가의 조언입니다.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8-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