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검색결과 총 5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본기에 충실한 국어공부가 중요하다 필자가 중·고등학생들과 함께 국어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기본기에 충실하지 않고 당장 눈앞의 성적 때문에 정작 중요한 공부를 하지 않으면 고등국어과정에서 결국 기본기의 부재(不在)는 언젠가는 학습자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다. 국어를 학습한다는 것은 어느 시점에서든지 체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국어라는 과목은 일반적인 과목과는 그 성격이나 공부방법이 많이 다르다. 국어는 교과의 내용을 이해하는 수준이 기본이 되고, 그 이후 그 개념을 바탕으로 응용해서 활용하는 부분이 주를 이룬다.한번 어렵다고 생각한 국어는 자꾸 어려워만 진다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국어라는 과목은 도깨비 같은 과목이라는 인식이 많다. 공부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적이 오르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공부를 게을리 한다고 해서 성적이 꼭 떨어지는 법이 없는 과목이란 이야기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성적이 높은 학생들의 공통분모를 살펴보면 첫째 독서량이 기본 이상이 되고, 둘째 기본개념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 바꾸어 말하면 국어는 기본기를 매우 중요시하는 과목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흔히 말하는 눈치라고 부르는 개념 활용능력이 빠른 아이들이 전체적으로 수능점수에 고득점을 받고, 또 국어과목에 자신을 갖게 된다. 즉 기본기와 개념 활용능력이 국어 공부에는 필수적이다.예를 들면 수학과목과 같이 국어 과목도 기본기가 매우 중요하고, 또 기본기를 바탕으로 확대되는 개념과 응용이 되는 부분이 존재하며, 그 부분들을 간과할 때에는 무엇보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공부할 때 어려움을 느끼게 되기 마련이다.국어에도 기본적인 개념과 이해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그래서 필자가 만난 국어공부에 대해서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항상 두 가지에서 귀결(歸結)되는데, 독서량의 부족과 기본개념의 부재이다. 중학교 국어의 기본개념과 이해, 그리고 기본수준의 독해가 어렵다는 것이다. 시험을 위한 공부만 하다보면 국어의 기본기를 간과하기 쉽다. 결국 기본기가 갖추어지기 이전의 친구들은 정작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 이도저도 안 되는 어려운 상황에 봉착(逢着)하게 된다.때문에 국어공부란 첫째 국어의 기본기를 갖추고, 학생이 스스로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학습의 목적을 두어야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국어의 영역이 광대하고 넓다는 핑계로 이도저도 아닌 문제풀이의 수단으로만 공부를 하다보면 국어공부는 어렵다는 것이다. 국어공부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과목의 기본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기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논리와 체계를 만들어가야 한다.지금은 방학기간으로 시간적인 활용도를 높이고 자기관리를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독서록을 써본다거나 평소 읽기 어려웠던 장편(長篇) 등을 읽기 좋은 시기이다. 따라서 방학 중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활용해서 모두 소기의 목적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김정엽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 교사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2017-02-02
- ‘띵가 띵가’ 놀면서 삶과 철학을 배우자 예비학년들은 2월 배치고사와 3월 모의고사 준비에 한창이다. 학생부전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벌써부터 내신대비와 학생부대비를 서두르는 학부모님과 학생들도 간혹 보인다. 입시전형의 분산은 교육현장에도 많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혼란의 중심에는 선생님들과 언론매체들의 쓸데없는 말보태기가 있다. 이 속에서 ‘학습을 더 시킬 것인가? 그냥 둘 것인가?’ 속 타는 부모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집에서 핸드폰 붙잡고 빈둥대는 아이를 보면 너무 태평해 보이기까지 하다. 그러나 이런 아이의 행동은 온당하다. 학습은 목표가 있고 방향성이 있는 학생에게만 약이 된다. 너무 학원들, 매체들 광고성 말보태기에 휘둘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두는 것은 부모로서 무책임한 것 같아 불안하다면 독서를 시켜라. 현행 입시전형들은 모두 언어능력을 통해 정성적 평가가 이루어진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집에서 ‘띵가 띵가’ 놀면서 단 한 권이라도 책을 못 읽히겠는가?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꿈에 대해 고민할 공간과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은 영화나 가족여행이 아니라 바로 독서다. 독서는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반성하게 하여 지금의 나를 있게 하는 힘이다. 그것이 청소년기 자아정체성의 근간을 만들어줄 수 있다. 어떤 분은 아이가 공부에 마음을 잡지 못하여 교회를 보낸다고 하시고, 또 어떤 분은 해병대캠프를 보내신다고 한다. 그래도 성이 안차는 또 어떤 분은 전화기 없는 산 속에 기숙학원을 보내면 좀 나아지려나 하고 수백 들여 철창엘 보낸다.제발 우리아이들을 그냥 내버려두자.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성장하려면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면서 생물학적 수명연장은 인류의 인식능력에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메타인지능력의 향상을 가져오고 있다. 과거에 비해 학습의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반작용처럼 우리 아이들은 휴식을 원하고 있다.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자신만을 응시하고 바라볼 기회를 바라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제도권 교육의 자동진급제는 여전히 부작용이 심각하다. 마치 달리는 열차에서 가까운 풍경을 바라보듯 두려워 발을 내딛지 못하게 한다. 무엇이 두려운가? 저 밑이 나락이 아니라 꽃밭인데…. 아마도 제도권 교육에 길들여져 성장한 학부모이기에 저 환상을 깰 엄두가 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대안 없는 휴식을 권고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좀 느리더라도 바르게 새겨 읽고 자신의 목소리를 받아 적으며 떨리는 목소리라도 내 생각을 실어 당차게 말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고전이 따분하고 재미없는 것은 언어가 살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럴 땐 ‘삶과 철학’같은 생활철학서를 우리 아이에게 권해보자. 웬만한 어휘추론능력과 문장 독해력만 갖추면 읽을 만한 글이다. 그래도 읽기 힘든 사람은 책을 들고 와라!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 (주)메가스터디 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 2017-01-19
- 지금은 국어의 식욕을 찾아야 할 때 국어공부를 시켜보면 학생들은 무턱대고 읽거나, 문제를 풀거나, 밑줄 긋고 요약정리를 하거나 하는 식으로 내용을 숙지하려 한다. 만약 공부를 식사에 비유한다면 누군가가 준 음식을 먹어야 하기에 맛없이 꾸역꾸역 먹는 꼴이라고 해야 할까? 참 처량해 보이기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로서 이런 아이들을 보면 좀 맛있게 먹자고 추동을 해보고 힘내라고 어깨도 주물러주고 맛있는 소스도 뿌려주고 싶지만 그런다고 해서 없던 밥맛이 다시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 잘 생각해보면 식사란 배고파야 맛있어지는 것이란 진리를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졸자는 교육은 결핍에서 나온다고 주장한다. 많이 배고픈 사람에게 음식을 주는 것과 같이 기쁜 일이 또 있을까? 하지만 반대로 배고프지 않은 사람에게 강제로 음식을 먹이는 일처럼 괴롭고 잔인무도한 일이 세상에 또 있을까 생각해보면 감옥의 죄수들도 음식을 거부할 권리는 있는데 하는 슬픈 생각이 들기도 한다.우리는 이미 공감하고 있는 것처럼 제도권 교육에 물리적 시간으로 따라가야만 하는 현실은 학습의 자율권의 측면에서 본다면 매우 폭력적인 것이다. 부모는 이러한 현실에서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기껏해야 “시간이 지나면 깨닫게 될 것이다”,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에 고마워 할 것이다” 등의 현실 부정적인 궤변으로 위안과 압력의 말을 던지는 것밖에 없다. 남들이 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부모로서 모든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 아이들은 훗날 기억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는 왜 그렇게 힘들게 억지로 공부했는지, 왜 그렇게 강요당하며 공부했는지 진절머리가 난다고 후회된다고 그 후회의 몫에 정말 부모의 잘못은 없는 것일까 반성해 보아야 한다.공부의 욕구는 자신의 결핍을 인식시키는 과정이 있어야 가능하다. 먹고 싶은 음식이 솔솔 냄새를 풍기거나 아니면 맛있게 먹어본 경험이 있어야 그 배고픔을 느끼고 달려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음식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는 말처럼 국어공부도 학습 습관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그런 측면에서 국어공부의 식욕은 스토리와 어휘의 질감에서 나온다고 말할 수 있다. 단어가 혀에 닿는 하나하나의 맛과 냄새라면 문장과 스토리는 닭다리와 배추포기 같은 것이다. 몇 번 더 찢어주고 씹어주면서 서서히 그 맛을 향해 잘게 부숴가는 물어뜯기의 즐거움이 그 속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그래서 성적결과를 요구하는 중·고등학교 시기에는 이미 국어공부의 맛을 알아야하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점점 정보매체에 길들여져 가는 우리 아이들은 마치 이미 먹기 좋게 갈아 만든 인스턴트식품들에 길들여져 이미 이빨과 잇몸이 약골인 경우가 많다. 아무리 갈비를 던져주고 산해진미를 던져주어도 스스로 그것을 물어뜯고 맛을 음미할 준비가 안 돼 있는 것이다. 그래서 초등시기에는 새로운 단어와 스토리를 찾아가는 정확한 읽기습관을 갖추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정말 이빨로 물어뜯고 혀로 맛을 음미하며 삼키고 있는지 끝까지 지켜보는 관심이 필요하다.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 (주)메가스터디 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 2017-01-14
- 2018 입시논술가이드 대학별 지원전략 - 연세대학교 2018학년도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정시모집이 남아있지만, 기존 고3 학생들의 입시과정이 종료했고, 예비고3 학생들이 2018년 모의고사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2018학년도 입시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대학 입학의 조건들이 점차 수시전형 선발 인원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어, 2018학년도 수시 정원은 전체의 7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입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수시전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준비가 필요합니다.특히, 상위권 주요대학의 경우, 수시전형에서 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의 비율을 유지 혹은 증원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교과내신에 자신이 없거나 정시성적을 낙관할 수 없는 학생들이라면 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을 꼼꼼히 따져 보는 것이 입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상위권 대학의 선발인원 중 학생부 종합과 논술전형의 비율이 거의 50%에 육박하기 때문입니다(상위 26개 대학 기준 학생부 종합: 28.63%, 논술전형: 18.25%/상위 15개 대학 기준 학생부 종합:42.10%, 논술전형:18.15%).내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논술전형논술전형의 경우, 논술과 학생부 성적을 종합하여 합격자를 선발하는 전형입니다. 하지만 다른 수시전형과 달리 내신의 반영 비율이 낮기 때문에, 실질적인 합격은 논술 실력이 좌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대학이 설정한 학생부의 교과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작고 교과 점수에기본 점수를 주는 대학이 많기 때문입니다.예를 들어 연세대학교의 경우 1등급과 6등급 간의 점수 차가 1점에 불과해서 내신이 합격에 미치는 영향이 적습니다. 또한 수능최저기준만 충족하면 수능성적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순수하게 논술성적으로만 선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이와 같이 논술전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각 학교의 수능최저조건과 내신비율을 살펴서 지원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대학별 출제경향을 분석하여 지원하는 대학에 맞는 맞춤형 대비가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대학별 논술전형 조건과 출제경향을 정리하여 비교하는 것이 논술전형 대비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인문논술의 경우에 한하여 각 학교별 수능 최저 조건과 내신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연세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먼저,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중에 최상위권 대학인 연세대학교입니다. 연세대학교는 정시에 비해 수능 최저 조건이 낮고 내신 간 차이가 적은 편이라 내신이 부족하지만 수능 성적의 상위권을 노리는 학생이라면 고려해 볼 수 있는 대학입니다.2018학년도 연세대학교 논술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시험일자의 변경과 최저 등급의 변화입니다. 이전까지 연세대는 수능 이전에 시험을 실시해 왔는데, 2018년부터 수능 이후에 보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따라서 수능성적에 따른 최저충족이 실질 경쟁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상향지원을 했던 학생들이 시험 응시를 못하는 경우가 생겨 실제 경쟁률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연세대의 최저 기준은 국어/수학/탐구1/탐구2 4과목의 등급 합이 7등급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특히, 2018년부터 사탐 2과목이 각각 인정되기 때문에 사탐과목으로 다른 과목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사탐 두 과목이 모두 1등급이 나오는 경우, 국어와 수학이 각각 2등급과 3등급이어도 최저기준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영어는 2등급 이상, 한국사는 4등급 이상을 충족하면 됩니다.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다른 과목의 난이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배점이 다른 사탐과목을 국어, 수학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이전과 다른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연세대는 앞서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내신의 급간 차이가 크지 않아서 내신 6등급 이내의 학생이라면 합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원할 수 있습니다. 1등급과 6등급 사이의 점수차가 20점 중에 1점에 불과하고, 무단결석이 없고, 봉사시간 20시간 이상이면 비교과도 10점 만점으로 등록됩니다.최근 연대 논술은 비교적 난이도가 높지 않고, 고정적으로 나오는 유형이 반복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대비한다면 충분히 지원가능한 학교입니다. 연세대 논술 문제는 인문계와 상경계로 구분되어 출제되는데, 계열간의 문제가 비슷하게 반복 출제되는 편입니다. 연세대 고유의 3자 비교 문제를 이해한다면, 간단한 도표를 해석하거나, 제시문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평가하는 유형을 추가로 연습하여 대비가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기출문제들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서 수년간의 기출문제를 통해 대비한다면 충분히 공략 가능한 학교로 볼 수 있습니다.최근의 대학 입시는 정시와 수시의 모든 전형을 공략하여 최대한 합격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논술전형 역시 합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학교별 전형 요소와 지원 자격, 출제경향을 살펴서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나치게 상향지원을 하거나 아무런 대비 없이 운을 바라는 지원은 전략적인 지원이 될 수 없습니다. 학생부 전형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여건을 다소 낮은 지원 자격을 통해 극복하고, 지원 대학에 맞는 논술대비를 한다면 논술로 합격할 수 있는 길은 멀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지면을 통해 2018학년도 논술전형을 대학별로 소개하여 학생들의 지원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김경성 부원장한맥국어 2017-01-13
- 예비중3 시기, 국어 공부를 준비하는 자세. 예비중3이란 호칭 자체가 학생이나 학부모님 모두에게 무겁게 다가오는 시기입니다.예비중3이란 중학 과정을 잘 마무리하고 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해야 하는 이중의 부담을 느낄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중학 과정을 어떻게 마무리하는가도 중요한 문제이겠지만, 아무래도 대입의 문턱에 접어드는 시기이므로 고등 국어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이번 입시에서 수능 국어가 당락을 좌우한 결정적 변수로 작용한 상황이니만큼 고등 국어를 준비하는 자세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하겠습니다.핵심부터 얘기하자면 (고등) 국어는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본’이란 것이 다소 복잡하고 애매한 의미를 띠고 있으므로 여기에서 모든 것을 설명하기란 지면상 어렵습니다. 단지 예비중3에 한해서만 얘기하면 ‘기본’은 우선 바람직한 공부 자세를 의미한다는 정도로 정리해두기로 하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공부 자세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볼까 합니다.이○○라는 남학생은 중3 초반에 학원에 왔습니다. 영수 같은 과목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인데 국어가 유독 문제라는 학생이었습니다. 두 달 정도 가르쳐 보니까 무엇이 문제였는지 서서히 드러나더군요. 시험을 앞두고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한다고 문제도 많이 풀어보고 시험을 보긴 했는데 성적은 노력과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이유 말입니다. 이 학생의 경우 시험이란 것이 그저 문제만 많이 풀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였던 거죠(물론 문제를 많이 푸는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문제를 유독 자주, 왜 틀리는지 별로 고민하지를 않더군요. 더욱 심각한 것은 학교에서 배운 1차적인 수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원인은 단순했습니다. 물어보니 평소 국어 시간에 필기도 거의 하지 않을 뿐더러 재미없고 졸리면 아예 귀담아 듣지도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국어 공부가 어렵다거나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 대부분이 국어 공부에 임하는 자세가 이런 식입니다. 수업 내용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니 시험 성적이 제대로 나올 턱이 없습니다. 시험이 어렵든 쉽든 학교에서는 수업 내용과 관련 없는 내용을 출제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도 성적이 안 나오면 시험 문제가 어렵다거나 배우지도 않은 데서 냈다거나 하는 변명으로 합리화하고 넘어가기가 일쑤입니다.그래서 수업마다 그 학생에게 계속 강조하고 당부했습니다. 문제를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스스로 왜 틀리고 맞았는지 본인 스스로 납득할 때까지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 수업 중에 스스로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면 넘어가지 말고 꼭 질문하는 습관을 기르라고 말입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공부에 임하는 자세가 눈에 띄게 달라지더니 더불어 성적도 꾸준히 향상되었습니다. 졸업할 무렵에는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해 첫 국어시험에서도 만족스러운 성적을 받았습니다.이런 사례를 통해 ‘기본’의 좀 더 구체적인 의미를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기본이란 자기 공부의 약점을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국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공부하는 방법과 전략을 잘 모르거나 잘못 세우는 데서 비롯됩니다. 자기 약점을 모르니까 공부 방법이 잘못되고 국어 공부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결과가 신통치 않게 될 것은 당연합니다.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면 국어에서 잘하는 영역과 못하는 영역이 무엇인지 가늠이 될 것이고 취약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성적이 오를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특히 고등 국어에서 문학은 취약한 부분을, 비문학은 지문 분석에 집중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과 연계된 고등 국어는 국어 지식이 풍부한가만을 측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독해력, 즉 작품이나 지문 해석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 따라서 어떤 작품이나 지문이 나오든 정확히 해석할 수 있는 독해력이 갖춰진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예비중3 시기, 바람직한 국어 공부 자세를 바탕으로 올바른 공부 방법과 전략을 익혀 중학 과정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고등 국어로 가볍게 건너뛸 수 있는 도약의 계기로 만들기를 바랍니다.한결국어학원이호 선생 2017-01-13
- 진짜 화화(花火)를 본 적이 있나요? ‘화화(火花)’하면 불꽃놀이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나는 어린 시절 꽃봉오리가 가득한 복숭아나무의 빨간 가지위로 진짜 화화(花火)를 목격한 그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특히나 철모르고 피어난 가을에 사과꽃이나 앵두꽃, 겨울 끝자락에 피어난 매화꽃들은 가끔씩 본 적이 있었고 그저 신기했지만 봄에 가지치기로 잘려나간 복숭아꽃봉오리가 아궁이 속으로 들어갈 때 순식간에 피어오르는 만개(滿開)의 모습은 아름답다 못해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빠알간 아가리를 벌리고 불 속에서 춤추는 화룡의 처절한 몸부림이랄까?그 단상(斷想)은 남아 인생에서 여러 번 그와 비슷한 일을 목격한 적이 있다. 신선의 꽃으로도 불리는 도화(桃花)의 화화(花火)는 어떻게 나의 눈을 사로잡은 것일까? 가지가 이미 잘려나간 꽃봉오리가 불을 만나서 순식간에 만개한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도 없었다. 숙고해보면 잘려나간 가지는 이미 죽은 것이면서도 아직은 살아있는 것이다. 일부 전형성을 지닌 나무들은 꺾꽂이만으로도 온전한 나무로 다시 태어나기도 하니 잘린 가지를 꼭 죽은 것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이미 본체를 상실한 그 가지를 살아있다고 보기도 어렵지 않은가? 어찌 되었건 그런 미묘한 상태의 도화봉오리는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 내던져졌다. 그저 장작도 아닌 쓸모없고 마르지도 않은 잔가지들을 누가 나무 취급이나 하겠는가마는 그 우연이 피워낸 불의 꽃, 아니 꽃의 불이라 해야 할까? 결국 꽃봉오리가 무슨 이유에서였든 제 아름다움을 드러내지 못하는 불행을 겪게 되면 그대로 말라죽거나 썩어야하지만 아무도 의도하지 않은 불길 속에서 개화를 이루는 것은 도화에게는 구원과 같은 축복이리라.교육의 길을 걷고 있는 졸자는 2급,3급 한자인증 자격증이 있다고 하는 아이들이 비문학 독서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가끔 본다. 독서의 본질은 문장으로 드러나는 작가의 생각을 간파하여 단어 속에 내포된 의미를 구상하는 일이다. 하지만 그 단어의 의미를 구상하는 일은 어휘력이 전제되어야 하기에 한자 학습을 강조하게 된다. 그런데 한자급수를 2급 이상 딴 들 실제 언어생활에 적용하여 사용하지 못한다면 그런 어휘력이 쓸모가 있을까? 특급한자 자격증을 가진들 독서능력이나 조어능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이런 경우는 문장독해력을 익혀 정독(精讀)능력을 배양하면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고 한자어휘 음독추론 학습을 하면 낯선 어휘에 대한 구상력이 좋아질 수 있다. 물론 아이들의 어휘수준과 독서수준에 맞는 정확하고 체계적인 진단과 그에 맞는 양질의 어휘학습과 문장독해학습이 병행된다면 말이다.마치 화화(花火)처럼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타지 않을 만큼의 언어적 열기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 (주)메가스터디 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 2017-01-11
- 성적이 오르는 수능 국어 학습법 대전제 :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국어 영역 공부를 하는 것이다. 국문과 학생이 되려고 해서는 안 된다.약점을 파악하고 극복하라 : ① 시험의 정체 파악 - 수능 국어에 출제되는 영역과 문제 유형을 파악해 둔다.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지 않으면 취약점을 찾아내지 못한 채 비효율적 국어 학습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문제 유형 파악은 유형별 해결 전략과 병행하도록 한다. 지문 유형으로만 분류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문제 유형까지 함께 학습하도록 한다. ② 개념어 학습 - 암기가 필요한 과정이다. 개념어 학습은 사전적 의미 파악의 형태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비유의 개념을 아는 것과, 그것을 찾을 줄 아는 능력은 다르다. 개념어 학습은 ‘이 개념을 어떻게 찾는가’에 중심을 두고 학습하도록 한다.③ 취약점 파악 - 유형 파악과 개념어 학습이 성숙 단계에 이르면 반드시 취약점 분석을 해야 한다. 취약점 분석은 이전에 풀었던 문제들로 시작한다. 영역별, 제재별로 분석하는 것은 기본이고, 문제 유형별로도 검토하자. 취약점 파악은 점수 상승의 핵심임을 명심하고 선생님께 질문하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약점을 알도록 하자.④ 취약점 해소 - 취약점을 찾았다면 틀린 문제들을 바탕으로 왜 틀렸는지를 철저하게 분석하도록 한다. 근거가 없는 답은 없다. 오답을 택한 근거와 정답의 근거를 명확히 하도록 하자. 모든 선택지들을 구체적 근거를 통해 설명하면서 취약한 부분을 반복적으로 풀고 분석해나가면 취약점을 해소할 수 있다.EBS 교재의 학습 방안 : EBS에 있는 작품들은 수능에 연계되어 출제되기 때문에 간과할 수 없다. 하지만 모든 지문의 내용을 기억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핵심 포인트들을 간략히 정리해 표시해둘 필요가 있다. 수능 직전 복습을 염두에 두고 정리하도록 한다. 또한 지문에 대한 암기 보다는 문제풀이 능력 향상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함을 명심하도록 한다.마무리 : 국어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문항을 유형화한시스템이나토탈 케어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개인별 취약점을 진단하고 해결하여야 한다. 또한 국어력 진단 평가 등을 통해 학생의 학습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전문학원의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설정훈대표강사원어비국어학원02-554-9595 2016-12-29
- 서울 주요대 논술고사 지형변화 올해 대입 수능(11월 17일) 이전에 실시한 연대·서울시립대·건대·동국대·홍대의 논술고사를 다수의 입시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 대체로 교과과정 내에서 쉽게 출제돼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가 낮았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필자 역시 제자들에게 일일이 복귀질문을 던져 본 결과 연세대 인문계 논술의 경우 칸트의 영구평화론, 문명의 유입 등 학생에게 비교적 친숙한 소재가 제시됐다. 특히 수리 논술은 수험생들로부터 단군 이래 가장 쉬웠다는 평을 받았다. 다항함수와 원의 접선, 함수의 극한 등 상대적으로 쉬운 단원에서 주로 출제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과학도 지난해보다 쉽다는 반응이 많았다.이뿐만 아니라 동국대 인문계열 논술은 작년 시험에서 까다롭다는 평을 받았던 도표 분석 등을 올해 출제에서 배제하였다.이 같은 논술고사 출제경향의 변화에는 정부 정책이 한 몫을 하고 있다. 교육부는 공교육정상화법에 따라 올해 ‘대학별 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했다. 고교 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출제하면 정원 감축, 지원금 삭감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올해 평가에서는 연세대·서강대 등 12개 대학이 전년도 입시에서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난 문제를 출제했다는 지적을 받고 개선 계획을 제출했다.논술 등 대학별 고사의 선발 인원이 줄고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이 확대되는 움직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입시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 “수험생들이 몇 년 전까지도 어렵게 출제되는 논술에 부담을 느껴 논술 전형을 아예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학종 확대로 학생들이 논술전형보다 학종전형을 우선 고려하자 대학들이 논술의 난이도를 낮게 조정하여 경쟁률을 유지하려는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 변화하는 논술,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아무리 논술의 난이도를 낮췄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입시 전형의 한 요소로서 치열한 경쟁의 시험인 것은 분명하다. 원래 시험이라는 제도가 수준의 높고 낮음을 떠나 합격과 불합격은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지 않는가.이런 사실을 충분히 안다면 논술의 난이도가 낮을수록 조그마한 실수 하나가 합격의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수험생이 논술 제시문 분석을 대학의 출제의도에 미세하게라도 어긋나게 해석하면 여지없이 불합격의 고배를 마셔야 한다. 물론 원고지 사용법, 맞춤법 등 논술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사항들도 예외가 아니다.같은 양의 공부를 하더라도 단기간에 몰아서 하는 것과 나눠서 꾸준히 하는 것에는 엄청난 학습효과 차이가 난다는 점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의 뇌는 공부를 쉬는 동안에도 많은 일을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특히 언제 논술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그 시작점이 무척 중요해진다. 우리 인간은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정리되고 지식은 무르익게 된다. 글쓰기도 성숙해짐은 물론이다.그리고 독서의 중요성은 불조심처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논술 대비로 역시 독서만 한 게 없다고 봐야한다. 지식과 글쓰기 양면을 모두 느리지만 확실하게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보통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독서기록에 신경을 많이 쓰듯 논술도 마찬가지로 읽을 책을 선정하는 데 신중해야 하는 것이다.이런 여러 점 들을 고려했을 때 필자가 판단하는 진정한 논술 대비의 적정한 시작점은 고1 겨울방학부터라고 단언할 수 있다. 고3 시작 무렵 논술학원의 문을 두드린다면 앞서 언급한 독서와 글쓰기의 성숙도 관점에서 이미 늦은 시기가 되는 것이다. 박강륵국풍20000목동 입시전략연구소소장 2016-12-29
- 기적이지만 결코 기적이 아닌 논술전형 합격 스토리 저는 서장원맥국어논술학원을 주변 친구들과 학부모님의 추천을 받아 다니게 되었습니다.처음 이 학원을 방문한 뒤 든 생각은 카페 같은 이미지에 따뜻함이 느껴졌으며 소수정예라 제가 부족한분을 지도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변의 다른 논술학원과는 다르게 선생님 한 분당 학생이 5명을 넘지 않았으며, 학생이 잘못 쓴 한 문장을 고치는 데도 수 분간 문법적인 구성, 단어의 선택 등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첨삭이 이루어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부분에서 신뢰감을 느껴 서장원맥국어논술학원에서 약 2개월간 논술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기간은 2개월이었지만 논술 공부시간은 많았습니다. 특히 같이 공부하던 논술 반 친구들은 수능 준비하고 혼자 논술 수업하겠다고 갔을 때 논술 수업을 해 주시면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저에게 가능성이 있다는 원장님의 한 말씀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학생들과 다른 특이한 길을 택했기 때문에 기적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3학년 5월까지 자연계열 반에서 이과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내신은 4~5등급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었고, 모의고사 역시 내신보다는 상황이 좋았지만 ‘명문대’에 갈 성적에는 절대 미치지 못했습니다. 1학년 말 3학년 초까지 꾸준히 수학공부를 했음에도 모의고사든, 내신이든 2등급을 한 번도 맞지 못했습니다. 고3 4월 모의고사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래가지고 내가 대학을 갈 수 있긴 할까?’ 하고 말입니다. 4월말 저는 제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 혹시 지금도 전과가 가능하겠냐고 여쭤보았습니다. 당연히 선생님께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전 전과가 무리수라는 걸 알지만 도저히 이과 공부에 소질이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씀드렸고, 더 늦기 전에 지금에라도 인문수시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여러 절차상의 이유로 전 5월이 다 끝나갈 무렵에 문과로 전과하게 되었고, 혼자서 사탐 수능특강과 완성을 독학해 전과 약 열흘 뒤에 6월평가원 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전과 뒤 전 제가 대학을 갈 수 있는 수단이 오직 논술전형 뿐이란 것을 직시했습니다. 내신은 5등급 대, 전과를 했기 때문에 나오는 모의고사 성적 표본의 부족, 전과 뒤에도 그리 신통치 않은 수학 등급, 제게 남은 수단은 인문논술전형 오직 하나뿐이었고, 따라서 전 어떻게든 논술실력을 기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리라 다짐했습니다. 처음은 EBS논술 강의를 통해 글쓰기에 대한 요령을 배워나갔습니다. 그렇게 기초를 다지고. 서장원맥국어논술학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원장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목표로 하는 대학을 설정했고, 그 대학에 최적화된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각 대학마다 문제의 스타일도, 원하는 답의 서술 방식도 약간씩 달라 처음엔 굉장히 헷갈려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다양한 방식의 문제를 접했던 것이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퇴고와 다시쓰기를 적어도 세 번씩 했으며, 따로 숙제의 개념으로 기출문제를 가져다 풀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처음에 말도 안 되는 헛소리도 종종 보이던 글들이 점차 뼈대가 잡히기 시작했고, 무엇보다도 제 자신의 자신감을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논술을 공부하다 수능을 보았습니다. 처음의 가채점 결과는 썩 나쁘지 않았습니다. 원서를 넣은 학교들의 최저는 전부 맞출 수 있었고, 어려웠던 수능에 비해 의외로 성적 유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식으로 나온 수능 점수는 암담했습니다. 가채점보다 언어와 한국사를 뺀 모든 과목이 한 등급씩 추락했고, 추락한 점수론 외대 최저밖에 맞출 수 없었습니다. 당연히 정시를 노려볼 수도 없었습니다. 그 뒤 좌절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했지만 어째서인지 한 편으론 믿음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하루에 두 대학 논술시험을 본 뒤에도 다음 날 논술 시험 대비를 위해 학원에 나와 수업을 들었던 근성에서 나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외대 합격자 발표 전날인 15일, 제게 문자 한 통이 왔습니다. 합격을 축하드리며 17일에 있었던 신입생 OT에 오라는 문자였습니다. 전 아직도 그 때의 그 기쁨을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 후기를 읽고 계시는 수험생 여러분, 혹은 학부모님들께 전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인문 논술은 분명 답이 존재하는 시험이다. 2. 미리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 3.논술은 최저싸움이다. 최저를 통과한 뒤엔 논술성적이다. 본인의 성적에 미리 풀죽지 말고 논술 대비를 철저히 하라. 이상의 세 가지입니다. 그리고 논술선생님의 마지막 지도가 큰 도움이 되었다. 제 글을 통해 조그마한 용기라도 얻을 수 있게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합격소식을 안고 서장원맥국어논술학원원장님을 뵙던 날 2시간 넘게 좋은 말씀해주셨고 감동의 합격스토리를 써서 보라하셨습니다. 원장선생님과 논술지도해주신 선생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홍윤기(서라벌고3)2017학년도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합격 2016-12-29
- 2016 대진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분석 총평 : 대진고는 수능형 유형으로 문제가 출제되는 학교로서 내신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포괄적인 작품을 연계하여 출제되고 있다. 특히 대진고는 서술형 한 문제당 7점으로 배점이 높게 형성되어 있고 고난이도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학교이다. 또한 문법 부분에서 기본 이론을 바탕으로 심화된 예제가 더불어 출제되어 변별력을 높이고 있다. 객관식 : 1학기에는 서답형 22문항이 출제가 되었으나 이번 2학기 중간고사에서는 문학 부분에서 11문항, 문법 부분에서 15문항이 출제가 되어 총 26문항으로 객관식 문제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문학 부분에서는 작품의 주제와 표현방식, 시어의 상징적 의미와 연관된 작품을 외부 지문 보기에서 선택하는 유형이 출제되어 응용력을 요하는 대진고의 출제 경향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한자성어 연계 문제와 작품 해석 문항을 통해서 기본기를 점검하고 있다.문법 부분에서는 모든 문제가 수능형 모의고사 보기로 출제가 되어 난이도를 높였다. 특히 현대 문법 부분에서는 문법 이론을 완벽하게 숙지하여야 해결할 수 있도록 외부 보기가 다수 사용되어 학생들이 느꼈을 체감 난이도는 매우 높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서술형 : 대진고 서술형 유형은 5문제로 각 문제당 7-8점으로 배점이 높게 출제 되었다. 이 중 2문항은 한국 문학의 특징과 운명론적 체념을 본문에서 찾는 단답형 유형으로 출제되었으며 발과 관련된 관용 표현을 서술하는 유형과 성조의 의미와 방법을 서술하는 유형, 한글의 우수성을 서술하는 유형이 출제되어 기본기를 묻는 문제부터 심화 문제까지 고른 분포를 보였다. 학습 전략 : 대진고는 다양한 방면에서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하는 학교이다. 평상시에 내신 수업을 철저히 듣고 완벽하게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외부지문과의 연계문제가 다수 출제되기 때문에 본원에서 이루어지는 정규 수업과 클리닉 모의고사를 통해서 다양한 작품을 접하고 해석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좋은 내신 등급을 얻을 수 있는 학교이다. 특히 문법 부분이 심화되어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방학 동안 문법에 대한 집중 학습을 통해서 탄탄한 기본기를 쌓아야 학기 중에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2 내신 시험이 ‘독서와 문법’ 교과서이고 중상위권을 가르는 기준이 문법 분야이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문법에 대한 기본 개념과 심화 학습에 대한 확장이 반드시 요구된다. 또한 대진고는 서술형이 5문제로 한 문제당 배점이 높고 교과서 본문에서 조건에 해당하는 내용을 찾아 쓰는 유형의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기 때문에 조건에 맞게 서술형 답을 쓸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빈칸을 채우는 유형은 교과서 내용에 대한 반복 학습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유형으로 지문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과 반복 학습이 반드시 필요한 학습 전략이다.국권국어논술학원국권 원장 2016-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