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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총 1,98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구시 관문에는 하이패스도 없다’ 하루 2~3만대 통행 관문에 하이패스 없어 고객 불편 대구의 최대 관문인 동대구 IC에 ‘하이패스’가 없어 대구시민과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하이패스(hi-pass)는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무선 통신으로 지불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됐다. 동대구 IC는 서대구·북대구IC와 함께 대구시의 3대 관문중에 하나다. 하루 이용차량만 평일 2만대에서 주말의 경우 3만대에 이를 정도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전국 고속도로 나들목에 ‘하이패스’를 설치했다. 그러나 동대구 IC는 제외됐다. 이유는 동대구IC는 당초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경부고속도로상에 있었으나 지난 2006년 1월 대구~부산간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신설 민자고속도로로 옮겨져 신대구부산고속도로가 관리하고 있기 때문. 현재 민자고속도로의 IC에는 하이패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와 연결해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에 사는 우모씨(47)는 “민자회사가 운영하든 도로공사가 운영하든 동대구IC를 이용하는 고객입장에서 보면 대구의 핵심 관문에 하이패스가 없다는 것은 이해 할 수가 없다”며 “대구시가 사전에 관련기관이나 회사와 협의해 이용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김범일 대구시장도 “대구 주요 관문에 하이패스가 없다는 것은 시민입장에서 보면 이해 할 수 없고 말도 되지 않는다”며 관련부서에 시정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강격덕 대구시 건설방재국장은 “신대구부산고속도로측과 국토해양부 등과 협의를 해 빠른 시일내에 하이패스가 설치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영업관리팀 이성실씨는 “현재 동대구 IC뿐만 아니라 민자고속도로IC에 하이패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 고객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토해양부와 설치방침에는 합의했으며 비용부담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올해안에는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구 IC는 대구시 동구 신평동에서 용계동으로 옮겨지면서 통행료부담과 통행불편을 이유로 대구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으며 재이전 운동이 벌어졌으나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이전비용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현재 위치에서 운영되고 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명소 명물 탐방 - 상주 ‘은자꼴 탁배기’ "할인점 납품되는 전국 유일 생막걸리“ “막걸리는 건강음료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머그’잔에 커피 대신 막걸리를 부어 한 잔씩 마시면 건강도 챙기고 피부에도 좋습니다” 3대 100년에 걸쳐 전통음료인 막걸리 양조장을 운영하는 은척양조장 임주원(여·51)대표는 “막걸리는 살아있는 생명수”라며 “향락과 밤을 위해 존재하는 다른 술과 달리 막걸리는 낮과 일을 위한 농주(農酒”라고 강조했다. 임대표가 경영하는 은척양조장에서 100여년 전통의 내공(?)으로 생산되는 ‘은자골탁배기’는 대량생산되는 멸균 막걸리보다 전국적인 유명세는 타지 않았지만 술맛에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은자골 탁배기의 가장 큰 특징은 마신 후의 뒷맛이 깔끔하고 취기가 오를 만큼 마셔도 머리가 맑고 숙취가 없다는 것. 첫맛은 막걸리 특유의 시쿰하면서도 달콤하다. 한잔을 쭉 비워도 입안이 깔끔하고 막걸리의 껄죽한 느낌이 들지 않아 마치 청주를 마신 기분도 든다. 임주원 사장은 “머리가 맑고 뒤끝이 깨끗한 것은 은척 양조장의 특유의 비법과 은자꼴의 맑은 물맛때문”이라며 “온천수로 밥을 지을 수 없듯이 막걸리에 잘 맞는 물이 은자꼴 지하수”라고 설명했다. 대구에서 100km정도 떨어진 경북 상주시 은척면은 경북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이다. 시조부가 양조장을 창업할 당시 우물을 지금까지 사용한다. 은자골(은척·銀尺)은 생명을 무제한으로 연장시킨다는 은(銀으)로 만든 자(尺)를 묻었다는 은자산의 전설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인근 남산과 성주봉의 끝자락에 있다. 100여년을 퍼올려도 마르지 않은 청정수와 우리쌀 30%, 소맥분 60%, 전분 10%를 원료로 만들고 있다. 쌀만 100% 고집하지 않았다. 임대표는 “누룩이 밀가루를 잘 파고들어 발효가 잘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 개발돼 2001년 주세법 개정에 따른 막걸리 지역제한판매가 폐지되면서 은척영조장의 공식 브랜드가 된 ‘은자골 탁배기’는 고유의 발효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임대표는 시아버지인 고 이동영선생으로부터 양조장 경영권을 물려받으면서 발효방법을 바꿨다. 기존의 고온숙성을 접고 저온 숙성으로 발효시키고 있다. 특히 포장용기와 병마개는 은척양조장만의 비법을 갖고 있다. 일반 막걸리 병마개에 있는 구멍이 없는데 은자꼴 탁배기는 숨을 쉴 수 있는 알루미늄 병마개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살아 있는 효모의 맛을 느낄 수 있고 유산균도 많는 것. 병의 크기도 일반 막걸리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1.2L(소비자가 1400원)와 0.75L(1200원) 두 종류를 출시한다. 은자골탁배기는 최근 입소문을 타면서 2005년 전국 막걸리 축제에서 가장 좋은 막걸리로 인정받았고 2007년 대구경북 우수상품박람회에서 최우수상품으로 선정됐다. 또 지난 2007년부터 신세계 E마트할인점 대구경북 12개 점포에 납품되고 있다. 살균처리된 막걸리는 많지만 생막걸리가 할인점에 납품되기는 처음이다. 경북 상주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신일희씨 계명대 9대 총장 취임 신일희박사가 계명대 제9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계명대는 7일 교내 아담스채플에서 이탈리아, 스웨덴, 네팔, 캄보디아 대사를 비롯 국회의원, 종교, 교육, 의료, 법조 등 각 계층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일희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신일희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빛을 여는 사람들이 거하는 처소라는 원래의 의미대로 ‘계명화’하는 것이 우리 구성원들의 책무”라고 말하고 “구성원들의 여러 생각을 한줄기 빛으로 모으는 역할에 힘을 쏟아 계명을 우리 국가사회와 인류사회를 선도하는 빛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총장은 또 “이 임무를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 몇 개의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구성원들의 내일을 제도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일희 계명대 제 9대 총장의 임기는 2008년 7월 6일부터 2012년 7월 5일까지 4년이다. 신총장은 지난 1978년 계명대학교가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면서 초대 총장에 부임한 이후 1988년 4대, 1992년 5대, 1996년 6대, 2000년 7대 등 5회에 걸쳐 18년동안 총장을 연임한 이후 6번째 총장직에 올랐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양천구, 장애인 편의시설 이용 위반 단속 양천구는 비장애인이 장애인 편의시설을 무단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19일부터 연중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18일까지 대상 시설물 관리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및 준수, 장애인주차구역 폐지 또는 타용도 사용, 주출입구와의 원거리 설치 등 장애인 불편사례를 시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구는 주차가능 장애인자동차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할 경우 를 부착하고 10만원 이상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19일부터 자체단속반 및 주·정차단속요원 교통경찰관의 협조를 얻어 백화점 편의점 등 다중이용시설과 공공시설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김선철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3
- 재산세율 20% 감면 소급적용 논란 재산세 감면률을 놓고 서울 강남권 자치구와 정부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양천구도 20% 감면안을 소급적용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양천구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중 올해 재산세가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지난 6월1일자로 이미 부과된 올해 재산세부터 소급 적용키로 했다. 양천구의 이같은 결정은 이미 부과된 재산세를 소급적용하는 것으로 결과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에상된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는 소급적용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이미 재산세 고지서가 발부된 시점에서 소급 입법조례 개정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서울시를 통해 양천구의 재산세 감면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양천구는 변호사 자문 등을 통해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소급적용을 강행할 계획이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고문 변호사단 5명에게 소급 적용하는 안을 자문한 결과조세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으면 소급 적용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양천구가 재산세율 감면안을 소급적용할 경우 타 자치구의 감면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재산세 인상안에 반발해 구청장의 감면권을 발동한 강남권 자치구를 비롯해 아직 감면안을 결정하지 않은 자치구까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양천구의회는 29일 임시회를 열고, 참석의원 19명(재적의원 20명) 중 찬성 13표,반대 6표로 이러한 내용의 `‘재산세율 20% 감면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은 지난 6월1일 부과된 재산세까지 소급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용주 양천구의회 의원 등 8명은 “정부가 보유세 강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공동주택 재산세가 급격히 상승했으며 양천구의 경우 공동주택은 전년 대비 3~4배 가량재산세가 올라 이로 인한 심각한 조세 저항에 직면했다”면서 올해 6월 1일 재산세부터 20% 감면하는 안을 수정, 발의했다. 한편 이번 양천구의 재산세 감면으로 정부의 재산세 인상안에 반발해 자체 감면안을 통과시킨 자치구는 강남 서초 강동 송파 광진구 등 5곳에서 양천구까지 가세해 총 6개 자치구로 늘어났다. 이는 서울시 전체의 25%에 해당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