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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과 멋이 있는 공간] 길조 길동역과 강동역, 둔촌동역과 가까운 곳에 있는 해물요리 맛집으로 유명한 길조. 20년이 넘은 싱싱한 해물요리 전문점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가게 앞에 넓은 주차장은 방문하기에 편리하지만 밖에서 바라본 외관은 상당히 낡은 느낌이다. ‘곧 가게 문을 닫으려고 하나?’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선뜻 발을 들여놓기가 쉽지 않지만 일단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실내와 연륜 있는 오랜 맛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늘 여전한 맛으로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곳 “10년이 넘도록 여전한 맛으로 승부하기에 단골이 되었어요. 무엇보다 싱싱한 해물 재료에서 오는 신선한 맛이 늘 입맛을 사로잡지요. 해물요리를 많이 좋아하고 입맛이 까다로운 제가 어떤 메뉴를 선택해도 ‘건강하게 잘 먹었다’, ‘왠지 제대로 한 끼를 먹은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실망을 해본 적이 없는 맛집이에요. 식당 내부도 넓고 테이블 간 거리도 넉넉해서 옆 테이블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를 마칠 수 있지요. 안쪽으로는 따로 룸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친구 모임이나 가족 모임을 하기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길조에 10년 넘도록 발길을 옮기고 있다는 주민 강미경(51·둔촌동) 씨는 해물요리 예찬론자다. 특히 강동구에 위치한 길조의 해물요리를 유난히 좋아한다.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낭만해물한상’ 추천 길조에는 다양한 종류의 해물요리가 있다. 그중 대표 메뉴는 낙지요리다. 탱글탱글한 식감의 신선한 낙지 맛이 입맛을 돋우며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는 맛 역시 일품이다. 싱싱한 낙지볶음이나 산낙지 탕탕이, 연포탕은 손님들에게 특별한 호불호 없이 무난히 잘 선택되는 메뉴다. 계절을 불문하고 건강을 회복하고자 하는 손님들, 입맛 돋우는 해물 요리를 찾는 사람,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해물 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길조를 찾는다. 만약 3인 이상이 길조를 방문한다면 낭만해물한상 메뉴를 주문해도 좋다. 낭만해물한상은 회와 구이, 찜, 탕, 후식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메뉴로 다양한 맛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게 매력이다.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한 산낙지 탕탕이부터 매콤한 양념을 바른 낙지호롱이, 갓 튀겨 나와 고소하고 바삭한 왕새우튀김까지 여러 해물요리를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부드러운 맛의 가리비찜과 버터향이 배어 나오는 바지락술찜, 한 마리 통째로 먹는 만족감을 주는 전복도 고소한 맛이 난다. 또, 콩나물과 아귀, 미더덕, 곤이 등이 매콤하게 섞인 아귀찜을 먹고,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으면 포만감이 온다. 낭만해물한상 코스요리의 마지막은 맑은 국물의 해물탕이 나오는데 연한 조개와 맑고 시원한 국물로 마무리가 되어 개운하다. 해물탕 국물에 칼국수와 수제비를 넣고 끓여 먹으면 모든 코스가 마무리된다. 코스 음식은 서빙이 빠르게 나오는 편이며, 코스 안에 여러 음식이 포함되어 있어 따로 단품 메뉴를 고를 필요가 없다. 낭만해물한상 3~4인의 A한상은 12만원, 4~5인의 B한상은 16만원이다.좋은 사람들과 함께 보양식을 나누는 소소한 행복 “해물 요리는 비싸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고, 여럿이 가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길조에 갈 때는 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와 가족, 동호회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지요. 용왕해물탕이나 용왕해물찜을 주문하면 문어와 키, 대합, 활전복, 제철조개, 꽃게 등이 푸짐하게 제공되어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이 메뉴는 미리 전화 예약을 하면 서비스로 다른 해물 요리가 제공되는 소소한 즐거움까지 더해 줍니다.” 길조의 시원한 국물 맛의 해물탕을 유난히 좋아한다는 윤혜경(44·방이동) 씨 역시 길조의 단골이다. 해물찜에는 낙지, 오징어 문어, 꽃게, 미더덕, 새우, 아귀 등이 제대로 된 맛을 내는 양념과 함께 어우러지는 식감이 좋다. 대전복과 닭이 들어간 해물천국탕에도 가리비, 홍합, 새우, 제철 조개가 들어가 풍성한 국물 맛을 내고 있다. 아구찜이나 매운 낙지도 별미로 유명한데 밥에 비벼 먹기 좋은 맛이며 많은 손님의 입맛에 잘 맞는 양념 맛을 낸다.위치 강동구 천호대로 1173문의 02-476-9494메뉴 낙지볶음 정식 1만3000원, 낙지볶음 연포탕 정식 2만원, 산낙지볶음 정식 2만2000원, 산낙지 탕탕이 2만5000원, 낭만해물 한상 : A한상(3~4인) 12만원, B한상(4~5인) 16만원, 길조해물탕 4만9000원~10만원, 해물천국탕 4만원~10만원, 길조 해물찜 4만9000원~7만9000원영업시간 월~토(11:30~22:00), 일(11:30~21:00)주차 가능포장 모든 메뉴 가능 2023-10-17
- 육회바른연어 미사점 신도시 하남 미사에 위치한 육회바른연어 미사점은 아담한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갈한 홀이 한눈에 들어온다. 먼지 하나 없는 듯 깔끔한 테이블과 군더더기 없이 가지런히 배열된 집기를 보며 주인장 부부의 손님맞이 태도가 그대로 엿보인다. 은은한 조명까지 분위기 있어 음식 맛을 보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맛집이다.신선한 육회와 연어의 부드러운 만남 신선한 두 재료가 만났다. 잘 손질되고, 맛깔스러운 맛이 가미된 육회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연어의 어울림. 이름 그대로 ‘육회바른연어’에는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여러 종류의 메뉴가 마련되어 있다. 육회바른연어 미사점의 주 고객층은 10대부터 60대로 고객층이 폭넓고 다양하다. 입맛을 사로잡는 맛과 착한 가격, 늘 통일된 맛으로 승부하며 방문객들이 자주 발걸음을 들여놓게 만든다. 육회바른연어 미사점의 윤설아 공동대표는 “오픈한 지 1년 조금 넘었는데 재방문객 숫자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 혼밥족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신메뉴에도 관심이 참 많습니다”라며 “육회에는 철분과 각종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등 필수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어 건강과 피부미용, 골다공증 예방에 좋습니다. 연어 역시 비타민이 풍부해 뼈 건강과 더불어 면역력을 높여줍니다”라고 강조한다. 육회바른연어 미사점의 메뉴는 신선하면서도 고객 입맛을 적절히 잘 맞춘 성의 있는 음식으로 채워져 있다. 육회연어회인 육회바른연어 메뉴는 특제소스로 육회와 연어의 풍미가 입안에서 한가득 느껴진다. 육바연 3단변신초밥, 육회와 또띠아의 환상적인 궁합을 보이는 육바연 또쌈 역시 젊은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이다. 육회와 연어, 타코와사비, 불육회, 스테이크를 재료로 한 육바연KING유부초밥은 깔끔한 맛의 조합으로 먹는 즐거움을 안겨준다.대기 시간 짧고, 맛깔스런 특제소스가 입맛 돋워 육회바른연어 미사점의 김경수 공동대표는 “점심에는 육회초밥이나 연어초밥과 같은 덮밥 종류가 많이 나가고, 가성비가 좋아 인기를 많이 끌고 있습니다. 테이블 회전이 빨라 손님들의 대기 시간도 짧기에 근처의 직장인, 학생들이 이용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저녁에는 깔끔한 술안주로 육회한접시, 연어한접시 등이 많이 나가고 이런 메뉴 역시 부담 없는 가격이라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고객의 입맛과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는 참신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 육회바른연어 미사점은 호불호가 없는 강력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본사에서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하는 특제소스는 신선한 재료와 궁합을 이루어 고객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기본 반찬과 온육수 역시 깔끔한 맛으로 입맛을 돋운다.매장 창업, 문턱 낮고 꼼꼼하게 본사 관리받아 작년 7월에 오픈한 육회바른연어 미사점은 인상 좋은 젊은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공동대표인 윤설아 씨는 육회바른연어 상왕십리 직영점에서 점장으로 3년여 근무하며 육회바른연어 사업의 전망을 꿰뚫어 보고 본사의 도움을 받아 하남에 미사점을 오픈했다. “저는 요식업 관련 경험이 10년 정도 됩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 트랜드를 앞서가는 메뉴를 개발하고 전문성을 확보해서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는 본사 대표님의 운영 방식과 메뉴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직영점에서 일하며 체계적으로 일도 많이 배웠습니다. 본사의 도움으로 꼼꼼한 상담과 입지 선정, 상권 분석의 과정을 거치고 인테리어도 제 의견을 많이 넣어 신경을 많이 기울였습니다”라고 윤설아 공동대표가 설명한다. 육회바른연어 매장 창업의 문턱은 높지 않다. 불사용이 거의 필요 없는 1분 이내 조리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 조리 과정이 간소하기에 초보자도 쉽게 익힐 수 있으며, 매장환경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 자사 공장을 통해 고품질 육회를 합리적인 소비자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고, 가장 신선한 노르웨이산 연어만을 취급하며 입찰방식을 통하여 가맹점에 단가는 낮추고 소비자에게는 높은 품질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엄선된 재료가 매일 매장으로 배달되어 재료 준비와 매장 운영이 좀 더 쉽다. 신선한 재료의 유통과정을 축소하여 고품질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아 소비자에게도 가격 면에서 만족도를 안길 수 있는 점이 육회바른연어 매장 운영의 큰 장점이다.부부 공동 운영, 월 9,300만 원 매출 올려 김경수 공동대표는 “처음에는 제 본업을 유지하며, 아내가 운영하는 육회바른연어 미사점 매장을 도와주는 역할 정도만 했습니다. 육회바른연어 전 매장은 월평균 매출이 6,000만원 선인데 미사점 역시 매장이 오픈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자리매김이 되며 월 6,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차츰 저도 제 일을 접고 매장 운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음식에 대한 진정성과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마음으로 매장을 운영하며, 지난 8월에는 9,300만 원까지 매출을 올렸습니다”라며 “저희 가게는 꾸준히 매장 내 매출과 배달 매출이 각 반반 정도를 차지하며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 배달앱인 배달의 민족에서 미사지역 맛집 랭킹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육회바른연어 미사점의 매장 크기는 13평 정도이며, 매장 내 테이블 수는 5개로 20명 정도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주 고객층은 학생, 젊은 연령대가 많고, 소비가 정체되어 있지 않은 입지, 편리한 1분 조리 시스템으로 테이블 회전이 빠른 점 역시 고소득의 이유다. “육회와 연어 본질의 맛에 집중하고 메뉴별로 한결같은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바른 정직함은 곧 경쟁력이다’라는 마인드로 일하고 있습니다. 불을 쓰지 않고 깔끔하게 육회바른연어 미사점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며 주변에서 다른 메뉴를 다루는 운영자가 타 지역 신도시에 육회바른연어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운영하며 인건비 절감과 더불어 가게 운영에 더 안정감이 유지됩니다. 창업 비용의 거품이 없는 가맹점 운영을 하며 본사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세심한 교육 및 관리를 꾸준히 받고 있기에 조만간 월 매출 1억 달성이 목표입니다”라고 윤설아 공동대표가 포부를 밝힌다.문의 031-8027-0241위치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180 힐스테이트 미사역 그랑파사쥬 1층 1009호 (미사역 1번출구에서 175m)메뉴 최상급육회(180g) 1만2900원, 육회쫄면 2인분 1만4900원, 육회덮밥 5900원, 또쌈(또띠아싸먹는육회) 1만900원, 육바연세트(육회180g+연어180g+날치알주먹밥) 3만1000원영업시간 연중무휴 (월~일, 11:00~02:00)주차 가능포장 및 배달 가능---------------------------------------------------------육회바른연어 암사점문의 02-6956-7040위치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 311 1층육회바른연어 송파점문의 0507-1355-9280위치 서울 송파구 오금로 170 1층 103호육회바른연어 문정점문의 0507-1386-4677위치 서울 송파구 법원로 128 C동 1층육회바른연어 위례점문의 02-3012-5558위치 서울 송파구 위례광장로 120 111호 2023-10-17
- 우리 지역 문화 공간-갤러리 산수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만나는 문화 공간, 110만이나 되는 고양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풀어주기엔 아직 부족하지만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 이런 공간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어 반갑디. 정발산동 한적한 골목길에 문을 연 ‘갤러리 산수’도 이런 곳 중에 하나. 이곳은 올해 7월 그림과 판화작가로 알려진 김동연씨가 문을 연 곳이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재능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파지난 7월 개관기념전으로 19개국 42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무경계> 전시를 시작으로 재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갤러리 산수. 이곳의 대표이자 그림과 판화, 일러스트 등 작품 활동에도 매진 중인 김동연씨는 미대를 졸업한 후 미술학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입시 위주의 교육에 회의를 느꼈고 그 후 서울의 한 신문사에 입사해 편집국 미술부 기자로 삽화와 시사만평을 담당했다. 이후 독립하여 님버스(NIMBUS)라는 디자인 회사를 만들어 책 편집과 디자인을 하며 다수의 책을 펴낸 바 있으며 2010년부터 지금까지 쭉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재능은 있지만 자신의 작품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묻혀 가는 작가들이 늘 안타까웠죠. 최근 미술 작품 하나쯤 집안에 소장하기를 원하는 애호가들이 늘고 있지만 아무래도 그림을 보는 안목은 전문가보다 부족하겠죠. 그러다보니 주위의 평판을 따라 그림을 사게 되는데 그런 문화를 좀 바꿔보고 싶었어요.”오랜 시간 화가로 활동하다 갤러리스트로서 첫 발걸음을 뗀 김동연 대표는 갤러리를 연 동기를 이렇게 밝혔다. 작은 갤러리 운영이 말처럼 그리 쉽지 않은 현실, 하지만 15년 차 고양시민이기도 한 김 대표는 고양시 그것도 인적이 뜸한 동네 골목길에 갤러리를 오픈했다. 자신이 작가로 활동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잘 알기에 재능은 뛰어나지만 비즈니스에 약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제대로 알려주고 싶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관람자와 수집가의 질문을 가장 잘 아는 갤러리“그동안 외국 작가들을 만나고 아트페어나 전시회 등을 다니면서 미술품의 가격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안목도 생겼죠. 제 생각에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 가격대가 서양 작가들보다 평균적으로 비싸요. 그만큼 외국보다 아직 그림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지 않았단 것이지요. 더 쉽게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다면 판매가 원활해지고 적절한 가격을 형성하게 될 텐데요. 작품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는 그림 애호가들이 고평가 여부를 판단하기가 어렵죠.”김 대표는 이제 우리 미술계에도 유수 아트페어가 열려 해외 작가들이 우리 미술시장으로 들어오고 또 우리 작가들도 해외 아트페어에서 인정을 받는 시대에 자신의 역할을 고민했다고 한다. “미술 작품 하나 소장하고 싶은데 가격 때문에 이런 고민들을 좀 바로 잡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면, 저뿐만 아니라 많은 작가들이 공감하는 부분이기도 하지요.”가까이 하기엔 현실적으로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혹은 미술작품은 비싸다는 이들에게 작품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알리는 매개자로써 ‘갤러리 산수’가 버티어내기를 바란다고 웃는 김 대표.“저는 작가이자 갤러리스트이기도 한 양면적 입장에서 작품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평생 그림을 그린 덕분에, 작가가 이 작품을 얼마나 힘들게 작업했는지,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는 전문가이기도 하고요. 그 기준으로 작품을 선정합니다. 이곳에 전시한 작가들은 제가 배우고 싶은 분들이 많아요. 일반 애호가들이 작품을 구입할 때는 추천하는 중개인을 신뢰하게 마련인데요. 객관적인 가치를 정직하게 알리는 게 저 같은 사람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10월 7일~10월 31일 이반 루사첵 초대전 <아이들의 정원> 열려‘갤러리 산수’에서는 현재 이반 루사첵 초대전 <아이들의 정원>이 진행 중(31일까지)이다. 이반 루사첵은 벨로루시에서 태어나 폴란드에서 활동하며 터키 미국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 중국 스페인 등에서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통해 작품을 발표했으며 국제예술 경연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 유럽 화단과 유명 컬렉터들에게 가장 주목을 받고 아티스트다. 또 다양한 기법을 구사하는 판화작업뿐 아니라 페인팅, 일러스트, 그래픽, 엑스리브리스(장서표) 등 재료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전 방위적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이반 루사첵의 예술적 창의성은 피라미드로 표현되며, 그 중심에는 형태나 재료가 아니라 무엇보다도 작업의 원천인 섬세하고 독특한 그만의 아이디어가 있다. 아이디어는 재료 선택, 형태 및 향후 작업량을 결정하며 단어, 기호 및 상징들은 그의 작업에 생각의 기초가 된다. 상상력의 극단에서 시적으로 표현되는 단색 동판화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이반 루사첵, 깊어가는 가을 ‘갤러리 산수’에서 독득하고 상상력 풍부한 그의 작품세계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갤러리 산수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3번길 28문의 070-8202-4787 2023-10-13
- 헤이리 한향림옹기박물관 <조선풍류, 술과 차> 전시 헤이리 예술마을에 자리한 한향림옹기박물관은 경기도와 파주시가 주관하는 2023년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 사업의 하나로 조선시대 선비들이 자연을 가까이하고 예술에 대한 조예를 높이며 삶의 즐거움을 추구했던 풍류를 주제로 <조선풍류, 술과 차> 전시를 개최한다. <조선풍류, 술과 차>는 4월 22일부터 7월 30일까지 1부 전시가 개최된 것에 이어 8월 5일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2부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 1부는 풍류의 요소 중 술(酒), 2부는 차(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2부 전시에는 조선시대 화가인 김홍도의 ‘군현도’에 등장하는 장면들을 중심으로 차를 우리기 위해 사용했던 다양한 형태의 옹기 주전자와 다완, 차를 보관하는 차통, 다도를 즐길 때 필요한 소품인 화병과 향로 등 한향림옹기박물관 소장품과 현대 도예가의 작품을 포함해 5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조선시대 현인들의 풍류를 현대에 이어 즐기고 있는 도예가 우시형과 대학에서 차 문화와 관련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조헌철(부산대 교수), 권정순(세종대 교수) 부부의 실제 사용하고 있는 다기들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현장에서 신청이 가능한 도슨트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전시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수강, 또는 참여가 가능하다. 전시 관람 및 프로그램 참여는 한향림옹기박물관 홈페이지 onggimuseum.modoo.at 및 인스타그램 hhlonggi_museum을 참고. 문의070-8872-0461 2023-10-13
- 자전거 할인매장 ‘일산 삼천리 프리미엄스토어1호점 ’ 2023년 총결산 세일 일산 삼천리 자전거 할인매장 ‘엔비스포츠’ (삼천리 프리미엄스토어 1호점)에서 2023년 총결산 마지막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자전거할인매장으로 TV 방송에 보도된 엔비스포츠는 일산 삼천리 프리미엄스토어 1호점으로 삼천리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자전거판매 시즌 오프를 앞두고 있어 평소 자전거를 구매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지금이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적기라 할 수 있다.가성비 좋은 접이식 자전거 하이브리드 자전거 인기접이식 자전거 ‘삼천리스마트 레체20’은 신장이 135cm부터 이용 가능한 가족형 접이식 자전거다. 변속기어는 시마노 부품으로 원터치 변속레버(7단)을 사용했다.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되어있고, 접을 수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도 편리하다. 가격은 43만원에서 30%할인 된 28만5000원이다. 온라인 주문 시 기본사은품과 함께 추가비용 없이 100% 완조립 배송으로 바로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조립, 세팅 후 발송해준다.이월상품이나 리퍼상품 이용하면 더욱 저렴총결산 행사에는 아동용 세발자전거(리퍼상품) 50% 할인을 포함, 자전거 전 품목을 할인 행사하고 있다. 디즈니캐릭터 아동용 자전거의 경우 전 품목 할인해서 14만원부터 24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는 이월상품으로 20% 할인된 가격으로, 또한 85만원에 판매되던 30단 기어(시마노 데오레급)를 장착한 MTB(산악용자전거)는 59만원, 생활형 MTB 자전거는 18만9000원에서 33만원까지 다양하게 판매한다. 매장에서 다양한 자전거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정찰제를 실시하고 있다.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홈페이지 http://www.nbsports.co.kr/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로 313-4문의 031-902-0856 2023-10-13
- 개관 10주년 맞은 송파 대표 도서관 ‘글마루도서관’ 글마루도서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송파구 내 11개 구립도서관과 사립 가락몰도서관까지 총 12개 도서관의 리더가 글마루도서관이다. 올 한해 다채로운 10주년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글마루도서관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2013년 장지역 부근에 문을 연 글마루도서관은 문현초중고와 아파트단지에 둘러쌓여 있다. 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전 연령층이 이용하는 책공간답게 열람실, 극장, 디지털아트리움, 카페 야외 옥상 정원을 세심하게 꾸몄다. 올해는 12~19세들을 위한 공간 ‘청출어람’을 청소년들의 아지트로 새롭게 꾸몄다. 청소년 잡지, 좋은 책이 비치돼 있고 웹툰 작업할 수 있는 태블릿과 3D프린트가 있다.지식˙지혜를 선물하는 동네도서관 지난 10년 동안 글마루도서관 대출권수는 270만권, 대출자는 95만 명, 운영한 프로그램 1583개, 참가자수 약 42만4400명이다. 주민 삶에 밀착된 알찬 공공시설이라는 걸 수치가 보여준다. 글마루도서관은 2018년, 2019년 연달아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문체부장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북캠핑, 북멍피크닉, 아빠학교처럼 책과 친해질 기획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주민이 도서관을 베이스캠프 삼아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교류하도록 동아리 활동도 독려중이다. 현재 고전읽기, 시낭송, 캘리그라피, 마을미디어, 그림책 등 15개 주민 동아리가 운영중이다. “독서 트렌드는 계속 바뀌고 있어요. 변화를 발빠르게 포착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려 애쓰는 중입니다. 전자도서관 이용도 꾸준히 늘어 대출이 약 10%를 차지해요. 이런 흐름에 맞춰 전자책을 확충하려 준비중입니다. 책으로 만난 사이인 작가와 독자는 서로를 궁금해 하죠. 올해는 둘 사이를 잇는 만남의 자리를 적극적으로 마련해 30여 명의 작가를 초대합니다” 조수연 글마루도서관 관장은 설명한다.Q. 공들여 준비한 글마루 텐텐텐이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개관 10주년을 축하하고, 도서분류법인 000총류에서 900번대 역사까지 10개 분야, 글마루 이용자들이 가장 사랑한 책을 선별해 10명의 작가와 만나는 프로그램입니다. 김선영 <어른의 문해력> ,김윤정 <초등문해력 수업>, 김지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민성원 <초등 국어 뿌리 공부법>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강연을 매월 열고 있습니다. 10월에는 김상욱 <울림과 떨림>, 유현준의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가 준비돼 있지요. 도서관 열혈 사서들이 기민하게 기획하고 끈질기게 섭외해 어렵게 모신 작가분들입니다. 작가가 직접 육성으로 들려주는 메시지에 주민들 호응이 큽니다.Q. 도서관에서 공연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길위의 인문학 등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대상층별 프로그램이 다양합니다. 도서관 예산은 늘 부족해요. 전 직원들이 외부 공모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한국메세나협회 지역특성화 매칭펀드지원,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 이야기가 있는 코딩까지 올해 11개 공모사업에 선정됐습니다. 덕분에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5월 가정의 달에 진행한 클래식음악동화 뮤지컬처럼 수준 높은 공연은 관객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글마루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공지되고 온라인으로 신청받습니다.Q. 송파 대표 도서관으로서 역할과 책임도 큽니다.주민들이 도서관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역 등지에 6개의 스마트도서관을 운영중이며 계속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12개 구립도서관의 책을 모두 빌려보는 상호대차서비스도 우리가 총괄하고 있지요. 살고 있는 동네에 읽고 싶은 책이 없을 때 다른 구립 도서관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서비스이죠. 알차게 이용하는 분들이 많아요. 내년에는 도서관들이 힘을 모아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구립도서관마다 열정과 능력을 겸비한 사서가 많아요. 숨은 인재를 스타로 키워 아이디어 넘치는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습니다.---------------------------------------------------------------------▪글마루 텐텐텐10월14일(토) 유현준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10월28일(토) 김상욱 <떨림과 울림>11월4일(토) 양정무 <벌거벗은 미술관>12월9일(토) 백성호 <이제 마음이 보이네>*홈페이지 온라인 신청▪10주년 기념 행사10월28일(토)-길 위의 인문학 북토크 (김용택 김민섭, 김선영 작가)-미니북페스티벌 (도서관 앞마당에서 관내 도서관, 문인협회 등이 참여하는 책 축제)-기념 콘서트문의 : 02-449-8855, www.splib.or.kr/spjlib 2023-10-13
- 2023 서울 가볼만한 가을축제 가을은 서울 전역이 들썩이는 축제의 계절이다. 지자체마다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드러내는 축제를 선보인다. 수준있는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한성백제문화제 올해로 23년째 맞은 송파구 축제.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3일동안 열린다. 축제 첫날 9월22일에는 스턴트어린이의 치어리딩을 시작으로 타악 군무 퍼포먼스, 창작뮤지컬, 가수 백지영과 머스트비, 알리의 공연이 펼쳐진다. 9월23일은 대취타 퍼레이드, 최진, 월매전의 전통문화 공연과 가수 홍지윤, 민우혁의 무대가 9월24일에는 밴드와 오케스트라 연주, 댄스 그룹 홀리뱅, 걸그룹 오마이걸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중에는 유료, 무료 체험 부스가 마련되며 먹거리장터도 운영된다. 송파구민의날 행사, 각 자치회관의 댄스, 노래, 악기 연주 등의 공연과 작품전시부스도 선보인다.-일시 : 9월22일(금)~24일(일)-장소 :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서울거리예술축제 서울문화재단에서 선보이는 서울을 대표하는 야외 공연 예술축제다. 거리에서 펼쳐지는 신명나는 공연들로 공연팀과 객석이 하나가 된다. 개막공연으로 ‘full moon’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중에는 볼거리 풍성한 거리예술, 서커스, 무용 등 30여 개의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오브제를 홀용한 설치미술, 미디어 아트 작품들이 볼거리를 더해준다. 서울거리예술축제에서는 국내외 실려있는 공연팀이 참해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된 수준있는 공연을 무료로 선보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일시 : 9월29일(금)~10월1일(일)-장소 : 서울광장, 청계광장, 무교로 일대강남페스티벌강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 10월5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영동대로 차없는 거리에서 펼쳐지는 10월8일 K-POP콘서트가 펼쳐진다. 발라드, 락, 트로트까지 모든 연령층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마루공원 그린콘서트가 열리며 코엑스의 명소 별마당도서관에서는 패션쇼를 선보인다. 푸드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K-컬쳐스테이지&미식여행까지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축제 기간 중에 코엑스 광장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을 즐기며 수제맥주를 마시며 푸드트럭의 다양한 메뉴를 만날 수 있다. 국제평화마라톤도 함께 열린다.-일시 : 10월5일(목)~10월9일(월)-장소 : 영동대로, 마루공원, 코엑스광장, 별마당도서관종로문화재야행 서촌 일대는 수성동계곡을 비롯해 윤동주, 이중섭, 이상 등 역사적 인물들의 자취가 묻어 있는 곳이다. 이 같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달밤 아래 즐기는 문화제 축제가 펼쳐진다. 청와대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재야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촌 골목길과 수성동 계곡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와 공연으로 꾸며지는 '인왕산, 별이 빛나는 밤에', 전기수 복장의 이야기꾼이 참가자들과 함께 이상의 집, 홍건익가옥, 박노수미술관, 윤동주 집터를 둘러보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역사해설을 만날 수 잇다. K-POP과 전통, 역사 스토리가 결합한 다채로운 공연도 문화재야행 기간 선보인다.-일시 : 서촌야행 10월6일(금)~10월7일(토) 청와대야행 10월13일(금)~10월14일(토)-장소 : 서촌 일대, 청와대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조선후기 문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22대왕 정조의 능행차를 재현한 행사. 기록유산 <원행을묘정리의궤>를 기반으로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 총 8일간 진행한 왕의 행행(行幸)인 ‘을묘년 화성원행’을 서울시, 경기도, 수원특례시, 화성시가 공동으로 재현한다. 서울 구간 정조대왕 능행차는 10월8일 창덕궁~광화문 광장 북측(10:20~11:00)에서, 배다리 구간은 노들섬(13:40~14:30)에서, 강남구간은 금천구청 입구 삼거리에서 시흥5동 주민센터(17:17:30)에서 펼쳐진다. -일시 : 10월8일(일)~10월9일(월)-장소 : 창덕궁, 광화문 광장, 수원 화성 일대 외강동선사문화축제 28회째 맞는 강동구 대표 축제. 6천년 전 신석기 시대 흔적이 남아있는 암사동 유적일대에서 선사시대 의미와 가치를 담은 다양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 부스를 선보인다. 개막식에는 연예인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선사 바비큐 체험, 고고학 체험스쿨, 보물찾기과 방탈출 등 선사시대를 주제로한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시 : 10월13일(금)~15일(일)-장소 : 암사동 유적 일대 2023-10-13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도꼭지 KT송파타워점 언젠가부터 솥밥 바람이 불더니 집에서도 갓 지은 솥밥을 먹겠다고 돌솥을 구입하거나 유명 브랜드 무쇠 주물 밥솥을 사는 친구들이 늘어났다. 그리고 한동안 갖은 재료로 지은 솥밥을 SNS에 올려 식탁의 풍요로움을 자랑했다. 하지만 그 열풍은 오래가지 않아 ‘돌솥을 고이 모셔놓고 있다’는 친구들의 말에 요즘은 ‘동참하지 않길 잘 했다’는 안도감이 나를 편안하게 하고 있다. ‘맛난 솥밥은 사먹으면 되지’란 나의 굳은 믿음이 현실이 되는 순간. 얼마나 맛있고 특별한 맛의 솥밥이 많은데... 값비싼 주물냄비로 밥을 지은 지 오래 됐다는 친구와 함께 도꼭지 KT송파타워점을 찾았다.최윤석 쉐프의 건강한 솥밥 전문점어떤 방면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사람. 도꼭지의 의미다. 도꼭지 KT송파타워점은 최윤석 쉐프의 솥밥 전문점으로 건강하면서 고급스럽고 또 깔끔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잠실 소피텔 엠베서더 서울 호텔 2층에 위치해 있는데 주차 역시 호텔 지하 3~4층에 하면 되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 주차장에서 호텔전용 엘리베이터가 아닌 ‘리테일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찾을 수 있다.오픈 시간은 11시. 11시 40분에 도착했는데 벌써 줄을 서 있어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다리고 있으면 메뉴판을 가져다주고 미리 주문을 받아 테이블에 앉은 후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시스템. 이곳의 대표 메뉴는 금태솥밥, 도미전복솥밥, 도미솥밥, 전복솥밥. 그 외에도 계절솥밥과 고등어구이, 대삼치구이, 명란구이, 제주은갈치구이, 제육볶음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식사 메뉴가 있다. 음식에 있어서 큰 호기심이 없는 우린 아주 무난하게 ‘고등어구이+계절솥밥’과 ‘명란구이+계절솥밥’을 주문했다. 20분 남짓 기다린 후 자리에 앉자 곧이어 갓 지은 솥밥과 고등어구이 그리고 명란구이가 테이블에 올랐다.근사한 솥밥 feat. 명란 & 고등어많은 솥밥을 먹어봤지만 이곳의 솥밥은 참 고급스런 느낌이다. 반찬으로 나온 달걀찜도 부드럽고 참 맛나다. 반찬은 단출하지만 정갈하고, 구운 명란과 고등어도 참 맛깔스러워 보인다. 계절솥밥엔 죽순과 달걀, 버섯, 고구마 등등이 그득 들어있다. 밥만 먹어도 충분할 것 같은 모양새다.밥에 비벼 먹을 수 있게 양념장과 버터가 제공되는데, 오래간만에 버터 간장밥을 먹으니 추억이 새록새록. 커다란 명란구이는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다. 생각해보니 이제껏 나에게 이렇게 많은 분량의 명란구이가 할당된 적이 없는 것 같다. 커다란 명란을 오이에 얹어 고추냉이와 함께 먹는 것 자체가 나에겐 큰 호사로 느껴진다. 솥밥과 명란과의 맛 조화가 최고다. 밖에서 먹는 고등어구이는 언제나 진리. 껍질까지 먹어도 비린 맛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고 맛나다. 마지막으로 빠질 수 없는 숭늉으로 입가심을 하고, 즐거운 한 끼를 마쳤다. 식사를 하고 나올 때에도 웨이팅이 있었다. 기다리지 않으려면 ‘캐치테이블’ 어플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고. 규모가 크고 룸도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모임 장소로도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하나 더. 수량한정으로 제공되는 금태솥밥 가격이 4만2000원. 이렇게 비싼 이유는 ‘금태’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급 생선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차고 깊은 수심에만 머무르며 1년 내내 지방을 품고 있어 그 맛이 더 고급스럽다고 한다. 생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흔하지 않은 금태솥밥에 한번 도전해보시길. 친구와 함께여서 좋았고 맛있는 음식이 있어서 더욱 행복했던 한 끼. 나의 오래된 벗이 말했다. “그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솥밥은 전문가가 지어주는 ‘사 먹는’ 밥이야”라고.------------------------------------------------------------------------위치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로 209 KT송파타워 2층메뉴 고등어구이+계절솥밥 2만6000원 명란구이+계절솥밥 2만7000원 제육볶음+계절솥밥 2만6000원 금태솥밥 4만2000원 도미솥밥 2만7000원 전복솥밥 2만7000원영업시간 11:00~21:20(15:00~17:00 브레이크타임)주차 소피텔 주차장 지하 3~4층문의 02-422-0431 2023-10-12
- 청소년과 함께하는 서울올림픽레거시투어 올림픽공원은 88올림픽정신이 배어있는 성지다.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변방의 작은 나라 ‘코리아’의 존재를 세계인의 머릿 속에 각인시켰고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짜릿한 자신감을 국민 가슴 속에 심어줬다. 그 후 35년의 세월이 흘렀고 어느덧 88서울올림픽은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유산(legacy)’이 됐다. 올림픽 관련 유무형의 유산이 고스란히 보존된 곳이 올림픽공원이다. 올림픽 정신을 상징하는 세계평화의 문을 비롯해 체조, 테니스, 수영, 역도, 사이클 같은 각종 올림픽경기장이 있다. 게다가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전세계 조각가들의 작품 220여 점을 품고 있는 야외조각공원을 비롯해 한성백제 시대 몽촌토성까지 있는 고대사부터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보물창고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미래유산으로서 올림픽 관련 유무형의 자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과 함께하는 서울올림픽레거시투어’를 선보였다. 초등 4~6학년, 중학생 대상으로 운영되는 투어는 9~10월 토요일 마다 전문 도슨트의 안내로 진행된다. 코스는 세계평화의문 – 성화 - 서울의 만남 조각상 - 올림픽 참가국 160개국의 국기 게양대 - 영광의 벽을 둘러본다. 투어를 마친 후에는 키트를 가지고 올림픽 상징물을 만들어본다. “올림픽공원에는 의미있는 올림픽 유산이 많아 스토리텔링의 소재가 무궁무진합니다. 미래유산으로서 가치가 크죠. 게다가 공사중인 올릭픽콤플렉스가 완공돼 대한체육회 등 각종 스포츠단체들이 하나로 모이게 되면 스포츠의 메카가 됩니다. 서울올림픽레거시투어는 올해 시범적으로 청소년 대상으로 시작했고 호응이 크면 성인, 시니어 등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박소영 국민체육진흥공단 기념사업실 관계자는 설명한다. 제24회 서울올림픽의 의미 동서냉전을 극복하고 당시 최대 규모인 전세계 160개국이 참여해 1988년 9월17일~10월2일 열렸다.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전 국민이 똘똘 뭉쳤고 5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헌신적으로 참여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금메달 12, 은메달 10, 동메달 11개로 종합순위 4위를 차지했다. 88올림픽은 우리나라 발전의 전환점이 된 국제 행사였다. 투어1>>> 세계평화의 문 김중업 건축가가 설계했고 서울올림픽대회 기념 조형물로 높이 24m다. 중앙에는 오륜기가 좌우 양 날개처럼 펼쳐진 지붕 아래는 백금남 작가의 청과 홍의 강렬한 색채의 사신도가 그려져 있다. 투어단은 평상시 굳게 닫혀있는 평화의문 꼭대기까지 올라가 올림픽공원을 조망해 볼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조형물 앞쪽으로 좌우 30개씩 열주가 세워져 있다. 열주 위쪽에는 탈 모양으로 조각되어 있는데 이승택 작가의 솜씨다. 한국인의 희로애락이 각양각색의 표정으로 표현된 열주의 탈은 앞면과 뒷면이 각기 달라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투어2>>> 평화의 성화세계평화의 문 아래 정중앙에 설치된 성화는 1988년 9월12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불로 24시간 꺼지지 않고 공원을 밝히고 있다. 성화대는 지구를 상징하는 동그란 구 위에 있다.투어3>>> ‘서울의 만남’ 기념비 동서화합을 상징하는 기념비로 우리나라의 최만린, 스페인의 수비라치 조셉 마리아 작가의 공동 작품이다. 기념비를 둘러싸고 있는 5개의 원형은 올림픽의 오륜을 상징한다. 기념비 아래 기단을 장식하고 있는 각양각색 4000개의 돌에는 남다른 사연이 깃들어 있다. 그 당시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은 선수촌 입촌 당시 선전을 기원하며 고국에서 직접 가져온 돌을 차곡차곡 쌓아 성황당을 만들었는데 그 돌들을 한데 모아 기념비 기단을 만들었다. 기념비 뒤쪽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160개 나라의 국기가 걸려있다. 게양대 사이 길을 걸으며 나라별 국기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투어4>>>영광의 벽 서울올림픽의 모든 것이 길이 140m, 높이 4.5m 벽면에 5만자의 글자로 빼곡이 조각돼 있다.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발로 뛴 조직위원회 1488명, 선수단 645명의 이름, 시인 조병화의 ‘오, 위대한 조국이여’ 헌시, 올림픽 마스코트와 휘장, 올림픽 대회 유치 과정, 참가국, 대회 운영 내용 등이 빠짐없이 새겨져 있다. 벽면을 찬찬히 둘러보면 35년 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전국민이 하나가 됐던 뭉클한 스피릿이 느껴진다. “참가자들은 평화의문 조형물에 올라 탁트인 올림픽공원을 내려다보는 코스가 가장 호응이 좋아요. 88올림픽을 직접 경험한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들려줄 이야깃거리가 많아 좋아하세요”라고 이은경 도슨트는 덧붙인다. 투어 후에는 자개 키트로 평화의문 등 올림픽 관련 상징물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운영기간 : 9~10월 매주 토 (1차_ 14:30~16:00 , 2차_16:30~18:00) 2023-10-12
- 가을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찾아서 가을이 한창이다. 도심 속 여유를 갖고 싶을 때, 집과 가까운 생활권에서 손쉽게 녹색 휴식처를 찾아보면 어떨까.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 체감 녹색도시에서 만나는 부천 속 휴식 공간을 알아보았다.활짝 핀 가을꽃이 한창인 전시회올해는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고자 부천시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2023 가을꽃 전시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축하와 감사의 의미를 담아 시민이 도심 속에서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도시경관을 가꾸고자 꽃을 주제로 기획됐다.올해 꽃 전시회는 오는 10월 한 달간 부천중앙공원을 시작으로 심곡 시민의 강, 부천역 남부 광장, 소새울역, 소사역 북부 광장, 원종역 등 6곳에서 꽃과의 만남으로 열린다. 전시는 국화와 백일홍 등 10종 30만 본의 가을꽃을 전시하고, 시 승격 50주년 기념 꽃 조형물과 포토존은 물론 부대 행사를 마련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부천시는 전시에 쓰일 꽃을 직접 운영하는 양묘장에서 재배했으며, 이를 통해 사업비 예산도 줄였다. 전시를 마친 후에는 시민들에게 꽃을 분양할 예정으로, 자원 재활용도 꾀한다는 취지다.산책의 새로운 트렌드 치유형 맨발 걷기 산책로 ‘맨발로’산길이나 공원에서 부쩍 는 맨발 산책 인파. 부천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손쉽게 건강 증진을 이룰 수 있도록 산림과 공원, 녹지, 공유지 등에 치유형 맨발 걷기 산책로 ‘맨발로’를 만들었다.맨발로에는 흙길을 기본으로 황톳길과 모래길 등 다양한 형태의 맨발 걷기 환경이 갖춰진다. 맨발 걷기는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맨발로를 이용할 수 있는 장소는 원미산 2곳, 범박산, 성주산, 작동산, 은데미공원, 삼정동 녹지대, 소새울공원, 미리내공원, 부천중앙공원 2곳, 상동 호수공원 등 총 12곳이다. 부천시는 올해 원미산 내 자연형 흙길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 6월까지 맨발로를 더 늘여 만들 예정이다.여기에 현재 시민들이 이용 중인 원미산과 범박산, 성주산, 작동산 내 동선과 부천 둘레길을 연계해 산행과 산책 환경도 다양하게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휴게 의자와 세족장, 신발 보관함, 안내판과 같은 편의시설과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백리향 등 향기 식물을 식재해 시민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접근성 우수한 상동 호수공원 지능형 시스템 마련공원 휴식처와 등산 구간 맨발로 조성 외에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상동 호수공원에 사고 예방 지능형 시스템이 마련된다. 산책과 휴식을 위해 찾는 시민에게 더욱더 촘촘한 안전망을 갖추기 위해 상동 호수 주변 8개소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이 추가 설치한다.이를 위해 상동 호수 주변은 모두 10개 구역으로 나뉘고, 기존 2개소를 비롯한 총 10개소의 CCTV가 각각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핀다. 아울러 각 구역에 경고 벨과 안전 감지기를 추가 설치해 안전성을 높인다. 산책 도중 위협을 느껴 경고 벨을 누르거나 호수에 들어가기 위해 안전 울타리를 넘으면 담당 경찰서와 소방서에서 즉각 대응한다.부천시는 이를 위해 부천원미경찰서와 부천소방서 등 관계기관 사이의 협력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안전 울타리에 파란색 조명을 설치하고, 위험 발생 시 빛을 밝혀 상황을 주변에 알리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20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