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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포샤르 아카데미 국제치의학회 한국회, 2025년 4차 학술회의 개최 피에르포샤르 아카데미(PFA) 국제치의학회 한국회가 오는 2025년 7월 26일(토) 오후 3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서울 마곡에 위치한 오스템 본사 3층 2세미나실에서 제4차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치과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직재생치료와 영양면역치료의 통합적 접근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임상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는 회원뿐 아니라 비회원도 참석 가능한 오픈 강좌 형식으로 운영된다. 연자로는 김현철(리빙웰치과병원장) 치의학박사가 나선다. 김 박사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외래교수 및 일본 구루메대학 비상근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대한레이저치의학회, 대한치과마취과학회 등에서 다수의 학회에서 학술 활동과 연구를 병행해온 임상 전문가다.강의는 ▶PDRN(DNA 주사)의 염증 조절 및 경조직 재생 메커니즘 ▶태반주사(Laennec)의 면역 조절 및 재생 효과 ▶골형성단백질(rh-BMP2), PDRN, 태반주사(Laennec)의 비교 임상 ▶비타민 D·K2의 치과 내 처방 전략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임플란트, 치주질환, 턱관절 질환, 근골격계 통증 등 다양한 치과 임상 영역에서의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치료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김 박사는 “태반은 생리활성 물질과 유전자 신호가 집약된 생명 정보의 라이브러리로, 재생의학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크다”며, “태반주사(Laennec)는 이러한 특징을 기반으로 조직재생과 면역 조절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PDRN은 연어나 송어의 생식세포에서 유래된 DNA 조각으로, 국내에서도 20여 개 기업이 관련 제품을 생산 중”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세미나는 강의 중심으로 진행되며 실습(hands-on)은 포함되지 않는다. 참가비는 회원 3만원, 비회원 10만원이며, 학회 입회를 원하는 경우 당일 등록 포함 총 16만 원(입회비·연회비·등록비 포함)이다. 2025년 신규 입회자는 참가비가 면제된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리빙웰치과병원 임예림 과장(031-916-8020)에게 하면 된다.이번 행사는 피에르포샤르 아카데미 한국회가 주최하고, 리빙웰치과병원 조직재생연구소가 주관한다. 재생치료와 영양면역학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이번 학술회의는 최신 치의학 흐름을 반영한 실전 중심의 강의로, 임상가들에게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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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맨홀 감전 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해마다 장마철이 되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사고가 있다. 도로 위 맨홀(man hole)과 관련된 인명 사고다. 맨홀 뚜껑이 비에 떠내려 가거나 덮개가 열려 보행자가 빠지는 경우 또는 맨홀에 접촉된 전선에서 전기가 흐르며 감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특히 전기 감전은 눈에 보이지 않아 위험을 예측하기 어렵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맨홀 주변 감전 사고는 주로 누전된 전선이 맨홀 내부에 닿거나 노출된 배선이 물에 잠기면서 발생한다. 맨발이나 젖은 신발 상태로 도로 위 맨홀 뚜껑을 밟았을 때, 전류가 사람의 몸을 통해 흘러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에는 맨홀 안팎에 고인 물 자체가 전류의 통로가 되어 사고 위험을 더 키운다. 실제로 감전으로 인해 의식을 잃거나 심정지 혹은 전기화상을 입고 응급실로 매년 실려온다.이런 감전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감전된 사람을 전류가 흐르는 상태에서 직접 만져선 안 된다. 구조자가 함께 감전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맨손으로 접근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전기를 차단할 수 있는 차단기를 찾아 즉시 내리고 차단기가 없다면 마른 나무막대나 플라스틱 같은 절연체를 이용해 전기와의 접촉을 끊어야 한다.감전된 사람이 의식을 잃었을 경우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고 심정지 상태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119에 연락한 뒤에는 가능한 한 환자의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감전으로 인한 화상은 외관상 심각해 보이지 않아도 실제로는 깊은 조직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에 반드시 화상병원에서 정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전기화상의 경우 일반 화상과 달리 피부 내부까지 열이 침투하기 때문에 손상된 조직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괴사하거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연고나 거즈로 덮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화상전문 의료기관에서는 화상의 깊이와 범위를 진단하고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거나 피부이식이 필요한지를 평가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감전 후 근육 및 신경 손상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전기화상은 단순한 화상보다 훨씬 더 치명적이다.그렇다면 이런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다행히 우리가 일상에서 지킬 수 있는 수칙이 있다. 비 오는 날에는 가능한 한 맨홀 뚜껑, 금속 배수구, 전신주 주변을 피해서 걷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물이 고인 곳은 겉보기에는 안전해 보이지만 내부에 전기가 흐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맨발, 슬리퍼, 젖은 신발 등은 감전 위험을 더 높이므로 우천 시에는 절연이 잘 되는 운동화나 고무 재질의 신발을 신는 것이 안전하다.맨홀 감전사고는 운이 나빠서 생기는 일이 아니다. 평소의 부주의나 방심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 다니는 경우라면 아이가 맨홀이나 전신주를 밟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장마는 매년 찾아오고 도심 속 전기설비는 노후화 된 곳이 많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얼마나 경각심을 가지는가이다. 감전사고로 인한 화상은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신체의 깊은 조직, 나아가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 만약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다면 즉시 감전 부위를 차단하고 전기화상 전문 치료가 가능한 병원_[예를 들어 성형외과 전문의가 상주한 화상치료기관]를 찾아야 한다.한강수병원 박양서 원장 2025-06-27
- [의학칼럼] 생리통을 줄이는 영양제가 있을까? 생리 기간이 되면 아랫배가 아프고, 기운이 빠지는 느낌을 한 번쯤 겪어 봤을 것이다. 이런 증상을 생리통이라고 한다. 생리통은 자궁이 피와 조직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수축하면서 생기는 통증이다. 이때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많이 분비되면 자궁 수축이 심해지고 통증도 더 심해질 수 있다.그럼 생리통을 줄이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크게 호르몬 이용 방법과 비호르몬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비호르몬적 방법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해 보겠다.비호르몬 방법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고, 약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다. 진통제 복용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같은 약은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 생성을 억제해서 효과적이다. 생리 시작 3-4일 전에 미리 복용하면 더 좋다. 근육 이완제 또한 생리 시작한 첫날 저녁에 자기 전에 복용하면 다음날 훨씬 생리통이 편해지는 것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따뜻한 찜질팩이나 따뜻한 물 샤워는 자궁 근육을 풀어 줘서 통증을 줄여 준다. 배와 허리를 따뜻하게 해 보자. 카페인은 자궁 수축을 자극할 수 있어서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다. 생리 기간엔 커피, 초콜릿, 탄산음료는 조금 줄여 보자.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을 담은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마그네슘은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비타민B군은 신경을 안정시켜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감마리놀렌산(GLA)은 호르몬 균형을 맞춰 주고, 징크(아연)은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원내에서 생리통이 있는 분들에게 주는 영양제 종류가 여러 개인데 처방을 받는 경우도 있고, 직접 원내에서 사갈 수도 있다. 평소 생리통이 심하다면 이런 성분이 포함된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생리통은 흔하지만, 너무 아프거나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라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호르몬이나 자궁 관련 문제일 수도 있다. 너무 참지 말고, 건강한 방법으로 내 몸을 돌보는 것이 가장 멋진 선택이다. 또한 시험 전 생리통 때문에 학업 능력에 지장을 주는 정도라면 지체하지 말고 생리통에 대한 예방 목적으로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할 수 있도록 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이효진여성의원 이효진 원장 2025-06-25
- [의료칼럼] 생리 전에 울적하고 배도 아픈데 … 이게 다 생리 전 증후군 때문이라고? "요즘 따라 너무 예민하고, 배도 아프고, 괜히 울컥해." 생리 전에 이런 기분이나 몸의 변화를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증상들은 바로 '생리 전 증후군(PMS)' 때문일 수 있다.생리 일주일 전쯤부터 생리 시작 전까지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을 생리 전 증후군이라고 한다. 전체 여성의 70~80%가 경험하고, 특히 10대 청소년도 흔히 겪는다.증상은 다양하다. 예민해지고 짜증이 나거나, 슬프고 울고 싶을 때가 있다. 배나 허리가 아프고, 가슴이 붓고 아프기도 한다. 피부에 여드름이 나거나, 배가 더 고프고, 단 음식이 당기기도 한다. 피곤하고 집중이 안 될 때도 있다.생리 전 증후군이 왜 생기는 걸까? 이런 증상은 몸 속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생리 전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급격히 변한다. 이 호르몬 변화가 뇌에 있는 감정 조절 물질(세로토닌 등)에도 영향을 줘서 감정 기복이나 몸의 불편함이 생기는 것이다.그럼 줄일 수는 없을까? 생리 전 증후군은 생활 습관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줄일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 :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도 좋다.· 균형 잡힌 식사 : 단 음식, 짠 음식, 카페인은 줄이고,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자주 먹는다.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생리 주기를 기록하면서 내 몸의 패턴을 아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너무 힘들다면 꼭 병원에 가 보도록 한다.어떤 분들은 생리 전 증후군이 너무 심해서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힘들다. 자주 울고, 짜증이 심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기분이 든다면 꼭 상담이 필요하다. 가슴이 너무 아프거나, 복통이 너무 심한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경우 저용량 피임약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피임약은 단순히 피임을 위한 약이 아니라, 호르몬 균형을 맞춰 생리 전 증후군을 줄여 주는 치료약이기도 하다. 필자는 어머님들에게 호르몬 레벨을 줄여 줘서 폭풍처럼 몰아치는 생리 전 증후군의 파도의 높이를 낮춰 준다고 쉽게 설명해 드리곤 한다. 꼭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이효진여성의원 이효진 원장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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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호르몬 치료, 노년 여성의 건강한 삶에 도움줘 외래 진료 중 갱년기 여성에게서 흔히 받게 되는 질문이 호르몬 치료에 관한 것이다.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난소의 노화로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멈추게 돼 나타나는 현상이 폐경이다. 대개 40대 중후반에서 시작해 생리가 완전히 없어지는 폐경까지 약 1년 정도를 갱년기라고 한다. 개인차가 있으나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기 나이는 50~52세로 추정한다.갑작스러운 여성호르몬 감소로 갱년기 증상 나타나생리불순과 함께 나타나는 안면홍조, 열감, 발한, 가슴 두근거림, 피로, 무력감, 우울, 불면증 등이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이다. 여성호르몬 감소로 발생한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진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비뇨생식기 위축에 따른 증상(질 건조증, 성교통, 질염, 방광염, 요실금), 정신적 불안정(신경과민, 기억력감소), 여성 성기능 장애(성욕감퇴, 오르가즘 장애), 피부 건조, 근육통, 관절통, 골다공증 진행으로 인한 골절 증가 등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악화한다.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수명이 90세를 돌파했는데, 이는 인생의 절반 가까이 폐경 상태로 지내야 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폐경기는 노년기 여성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새로운 인생의 목표가 돼야 한다.호르몬 치료의 장단점호르몬 대체 요법은 이 시기의 여성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폐경 증상을 완화하고 비뇨생식기계의 위축을 예방하며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피부의 탄력과 두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대장암 및 직장암의 발병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물론 호르몬 치료의 단점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유방암과의 관계다. 기존의 연구 결과를 보면, 호르몬 치료를 5~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시행한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경미한 정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그러나 여성호르몬과 유방암의 상관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연구가 미흡한 상태이다.호르몬 치료를 시행한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유방암은 대개 악성의 등급이 낮아 치료 결과가 좋은 편이고, 자연적으로 발생한 유방암 환자보다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생 빈도는 미국 여성의 1/5 정도인데, 그중 2/3가 폐경 전에 발생한다. 따라서 유방암 병력이 없는 경우 매년 유방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다면 호르몬 치료를 주저할 필요가 없다.호르몬 치료, 일찍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폐경은 여성이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거쳐 가는 신체적 변화이다. 질병이 아닌 자연현상이므로 걱정하거나 두려워하기보다는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갱년기 증상은 대체로 폐경 후 1~2년 정도면 호전되고, 이 증상을 치료하지 않는다고 해서 신체적인 질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호르몬 치료는 폐경기 여성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이후 노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폐경 초기 여성에게 이득이 훨씬 많다. 부작용이 적은 호르몬 치료를 폐경 전후 일찍 시작하면 골다공증 예방 및 고령 여성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분명한 도움이 된다.일산 산부인과 전문병원 허유재병원 산부인과이호 진료과장 202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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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찰 화상 입었을 때는 어떻게? 운동이나 사고로 피부가 까지면서 열감과 통증이 함께 찾아오는 상처를 흔히 ‘까졌어요’라고 표현하곤 한다.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처를 ‘마찰 화상(friction burn)’이라고 부른다. 피부에 강한 마찰이 가해지며 열이 발생하고, 이 열이 피부층을 손상시키면서 생기는 일종의 화상이다. 단순 찰과상과 달리, 피부의 표피뿐만 아니라 진피층까지 손상되기 때문에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마찰 화상은 생각보다 일상에서 자주 발생한다. 자전거를 타다 넘어진 아이, 러닝 중 넘어지며 도로에 쓸린 무릎,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옷이 찢기며 피부가 직접 노출된 경우에 마찰 화상이 생긴다. 이런 상처는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찰과상처럼 보여서 간단히 소독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감염되거나 깊은 흉터로 이어질 수 있다.마찰 화상을 입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 대응이다. 먼저 손상 부위를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먼지, 모래, 이물질 등이 남아 있으면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때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 같은 자극적인 소독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조직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깨끗한 수돗물만으로도 충분히 세척할 수 있다.세척 후에는 가능한 한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상처 범위가 넓거나 진물이 많이 나는 경우, 통증이 심하거나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라면 성형외과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성형외과에서는 단순히 상처를 덮는 것이 아니라 손상된 피부층의 깊이를 정확히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진피 재생을 도와주는 특수 드레싱이나 재생 레이저 치료 등을 병행한다. 상처가 깊은 경우에는 인공 피부를 덧대거나 필요 시 피부 이식을 고려하기도 한다.많은 사람들이 “어차피 며칠 지나면 새살이 돋겠지”라고 생각하지만, 마찰 화상은 깊이와 위치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관절 부위, 얼굴, 손등처럼 움직임이 많거나 외부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는 상처 회복 과정에서 피부가 당기거나 색소침착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이런 부위를 성형외과 방식으로 세심하게 관리하면 흉터나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다.마찰화상은 단순한 찰과상이 아니다. 겉보기엔 작아 보여도 치료가 늦거나 소홀하면 깊은 흉터를 남기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다. 만약 마찰 화상을 입었다면 혼자 대충 처리하기보다는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 정확하고 빠른 회복을 선택하길 바란다.한강수병원 권민주 원장 2025-05-30
- [의학칼럼] 이 정도 상처면 꼭 꿰매야 하나요? 외상 환자가 오면 자주하는 질문이다. 봉합을 꼭 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은 상처마다 다른 것은 당연하고, 의사마다 결정이 다를 수 있다. 봉합의 목적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열린 상처를 닫아 줘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흉터의 최소화이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감염의 가능성이 적고, 봉합을 한다고 해서 흉터가 덜 생기는 것이 아니면 봉합을 하지 않고 볼 수 있다는 뜻이 된다.좀더 자세하게 알아보면, 일반적으로 벌어진 상처는 봉합을 하는 것이 더 좋다. 상처가 벌어졌다는 것은 세균이나 이물질로부터 방어벽 역할을 하는 피부에 틈이 생겨 감염의 위험을 높이고, 벌어진 곳으로 흉터살이 자라서 흉터가 커지기 때문이다. 상처가 깊어 피하 지방이 보일 정도면 예외 없이 봉합해야 하지만, 표피층이나 얕은 진피층 일부까지만 침범하고 벌어지지 않으면 전문가가 확인하고 봉합 여부를 판단해 볼 수 있다.상처의 크기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상처의 크기가 매우 작으면 벌어지는 것이 덜하기 때문에 지켜볼 수 있고, 크기가 크다면 벌어지고 감염이 생길 확률이 높으며 흉터도 크게 생길 것이기 떄문에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봉합을 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그러나, 깊이나 크기가 같은 상처라도 위치에 따라서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성형외과에서 주로 담당하는 안면부의 상처의 경우, 크기가 작더라도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봉합을 시행해 주는 것이 결과적으로 흉터를 덜 남길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이외에도 손가락이나 무릎 같은 관절 부위에 생긴 경우는 불가피한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봉합하지 않으면 상처가 반복적으로 벌어질 확률이 높고, 치료되기까지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 봉합을 시행하고, 부목 고정을 추가적으로 하여 상처 회복에 악영향을 주는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실제 임상 상황에서는 환자가 오면 대부분 출혈에 의한 혈종과 상처가 어긋난 상태에서 붙어 있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의사라도 바로 판단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상처가 생기면 병원에 내원하여 환부를 세척하는 과정을 통해서 정확한 상처 평가가 꼭 필요하며, 이것이 선행되어야만 봉합 여부 등의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한강수성형외과 한송현원장 2025-05-29
- [의학칼럼] 생리에 대한 모든 것 2 1. 생리통 완화를 위한 운동법1) 가벼운 스트레칭·고양이-소 자세(Cat-Cow Pose) : 허리를 둥글게 말았다 펴면서 골반과 허리 근육의 긴장을 풀어 준다.·무릎 가슴 당기기 :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살짝 당겨 허리와 골반의 압박감을 낮춰 준다. 매일 5~10분 정도 시행하면 완화 효과가 높아진다.2) 요가(Yoga) : 차일드 포즈(Child’s Pose), 코브라 자세(Cobra Pose) 등은 복부 혈류 순환을 돕고, 복부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준다.3) 가벼운 유산소 운동 : 걷기, 가벼운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은 호흡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20~30분 정도 가볍게 하되,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한다.2. 생리 중에 좋은 음식과 생활 습관1) 식단 가이드·철분이 풍부한 음식 : 월경 시 소실되는 철분 보충에 좋아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예) 시금치, 브로콜리, 콩류, 살코기, 달걀 등·단백질 섭취 : 근육과 혈액 생성에 중요하다.예) 두부, 생선, 닭고기, 계란, 콩 등·복합 탄수화물 :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예) 현미, 통곡물 빵, 귀리 등·비타민, 미네랄 : 마그네슘, 칼슘이 부족하면 근육 경련이 심해질 수 있다.예) 바나나(마그네슘), 우유·치즈(칼슘), 견과류 등·수분 섭취 : 생리 중 몸이 쉽게 붓거나 피로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물을 섭취한다.2) 피해야 할 음식·카페인 과다 섭취 : 커피·녹차 등을 너무 많이 마시면, 심장 박동수와 신경 긴장을 높여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짜고 매운 음식 : 부종을 악화시키고, 위장·장 활동에 부담을 줄 수 있다.·설탕이 많은 음식 : 갑작스러운 혈당 변동과 피로감을 유발하고, 오히려 당기는 느낌으로 과식 위험이 생길 수 있다.3) 생활 습관·규칙적인 수면 :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고, 통증에 대한 내성을 높인다.·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증가로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취미 활동,명상, 호흡 운동 등을 한다.·온열 요법 : 복부나 허리 부위를 따뜻하게 해 주면 근육 긴장을 풀어 통증을 완화한다.·교체 주기 철저히 지키기 : 탐폰, 생리컵, 일회용 생리대 모두 피가 많이 나오는 시기에는 2~4시간 간격마다 교체를 권장한다.·청결 유지 : 외음부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샤워 후 완전히 건조한 상태에서 새 생리대를 사용한다.이효진여성의원 이효진 원장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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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산부인과 소아과 일요일 공휴일 야간진료 심야약국 의료 사각지대 해소 경북 구미시가 운영 중인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일요일과 공휴일 진료 및 평일 야간진료 연장’과 ‘공공심야약국’ 사업이 시민들의 추천과 호응 속에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올해 1월부터 시작된 구미 야간진료 연장에는 3월 말까지 총 8,755명(산부인과 701명, 소아청소년과 8,054명)이 다녀갔으며, 3월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공공심야약국도 같은 달 말까지 346명이 이용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연장진료를 하는 구미 야간진료 의료기관은 원평동 미리안산부인과 소아과의원, 인동 에바마레산부인과의원, 형곡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옥계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등 4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지정 요일에 따라 평일은 오후 8시까지, 일요일 공휴일 진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 중이다.구미 산부인과는 월평균 234명, 소아청소년과는 2,685명, 이용했으며, 특히 산부인과에서는 연장진료를 통해 응급 분만 3건이 신속히 처리됐다. 전체 이용자 중 22.8%는 구미시 외 지역 거주자로 나타나, 인근 도시의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미 소아과 이용자 가운데 1~5세 영유아가 38%를 차지해 보호자들의 야간진료 불안을 해소하는 데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구미 심야약국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구미시는 5곳의 공공심야약국(구미대형약국, 셀메드현대약국, 한우리약국, 호수약국, 선산희망약국)을 지정해 운영 중이며, 이 중 선산희망약국은 365일 연중무휴 운영된다. 나머지 약국들은 지정 요일에 한해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문을 연다.공공심야약국은 운영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346명이 이용했다. 해열진통제, 호흡기 치료제 등 일반의약품 구매 336건, 처방조제 11건, 전화상담 14건이 이뤄졌다. 일일 이용자 수는 최소 1.7명에서 최대 13.3명까지 집계됐다. 오는 7월부터는 순천향대 구미병원 앞의 구미대형약국(월화수목금)과 도량동 셀메드현대약국(월화목금)의 운영 요일이 추가돼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구미시는 기존에 운영 중인 ‘신생아집중치료센터’,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의료 인프라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일요일 공휴일 및 평일 야간진료 연장과 심야약국 운영이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고, 시민들이 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진료와 약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촘촘한 의료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5-05-21
- 분비물과 냄새, 가려움과 따가움 등 다양한 증상으로 괴로운 여성질환 ‘질염’ 질염은 여성에게 흔한 질환이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 질병을 유발하는 미생물의 침입에 의해 생긴 염증을 감염이라고 한다. 질에 염증 반응이 생겨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을 질염이라고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질염은 발생하는 원인과 증상이 다양하다. 특히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질염은 부모가 더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소아·청소년 질염에 관한 궁금증을 전문의와 함께 풀어봤다. 도움말 한티 더연세미즈산부인과 전종식 대표원장, 이효진여성의원 이효진 원장 질염이 발생하는 이유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는 ‘질염은 발생 원인에 따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Trichomonas vaginitis), 외부생식기-질 칸디다증(Vulvovaginal candidiasis), 염증성 질염, 위축성 질염 등이 있다. 폐경 전 여성에서 발생하는 질염의 90% 이상은 세균성 질염, 외부생식기-질 칸디다증, 트리코모나스 질염’이라고 명시돼 있다. 그렇다면 소아·청소년기 여성에 발생하는 질염의 원인은 무엇일까?한티 더연세미즈산부인과 전종식 대표원장은 “여성 질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질 내 세균이나 곰팡이균(진균, 칸디다균) 같은 질 내부에 상주하는 공생균들이 몸의 상태 또는 질 내 환경 변화로 균형이 깨져서 분비물 증가, 가려움, 냄새 등의 증상으로 발생한다. 꼭 증상이 심하다고 성병균 같은 나쁜 균이 원인인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큰 증상이 없어도 나쁜 균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성병균 같은 균들은 질염 증상이 없이 나팔관을 망가뜨리는 골반염을 일으켜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어른뿐 아니라 소아-청소년기에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 원장은 또, “배란의 시작이나 호르몬 변화에 따른 질 내 환경 변화 등으로 분비물이 나올 수도 있고 배란기 전후에 생기는 경관점액은 양이 많은 경우 염증으로 인한 냉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 요즘 냉검사는 정확성이 높은 PCR로 성병균을 포함한 12가지 균들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데, 이 검사는 성 경험이 있는 여성들에게 주로 시행하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소아-청소년은 이 검사를 시행하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효진여성의원 이효진 원장은 “청소년기 여성의 질은 아직 호르몬 균형이 완전하지 않고, 질 내 유익균(락토바실리) 환경이 성인 여성보다 불안정하다. 이로 인해 세균이나 곰팡이, 자극물에 쉽게 노출되어 염증이 생기기 쉬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질염 증상,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 소아·청소년기 여성을 자녀로 둔 부모라면, 자녀가 호소하는 질염 증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대표적인 증상에 대해 이효진 원장은 “첫째, 분비물(냉)이 갑자기 많아질 수 있다. 둘째, 속옷에 노란색, 녹색 또는 덩어리진 분비물 흔적이 나타날 수 있다. 셋째, 질 분비물에서 냄새가 많이 날 수 있다. 넷째, 질 가려움증이나 따가움 또는 화끈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섯째, 소변볼 때 따가운 증상(요도염 동반)을 호소할 수 있다”며 “이러한 증상은 감기처럼 자연히 나아지지 않으며,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만성화되거나 재발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전종식 대표원장은 “대개 속옷에 반복적으로 분비물이 묻거나 냄새가 나거나 가려운 증상이 가장 흔한데, 냉과 함께 가려운 증상을 유발하는 곰팡이균은 정상적으로 상주하는 공생균이지만 면역이 떨어지거나 항생제 장기 복용, 질 주위의 습한 환경 등이 조성되면 곰팡이균이 증식되어 증상이 발현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불편한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간단한 약 처방이나 연고로 좋아지며 질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질염 치료는 어떻게 할까?질염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전종식 대표원장은 “소아·청소년기에 가려운 증상은 질염이 아닌 외음부 습진, 패드나 옷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인 경우도 있으므로, 증상이 발생하면 전문의와 상담 후 검사해 보는 것이 좋다. 냄새가 나는 질염은 가드넬라와 같은 공생균의 증식이나 몸 상태에 따른 질 내 산성도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질 내 환경을 약산성으로 유지해 주는 세정제를 처방받아서 사용한다. 소아-청소년기에는 항생제까지 복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전 원장은 “성관계 등에 의해 외부에서 들어가는 균인 경우 그에 맞는 항생제를 쓰면 균은 없어지지만, 공생균에 의해 자체적으로 생기는 질염은 약 복용으로 완치되는 것이 아니라 몸 상태에 따라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발생할 때마다 항생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고 심하지 않으면 대개 저절로 좋아지나, 불편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치료를 요하며, 심한 경우만 항생제를 짧게 복용하는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이효진 원장은 “세균성 질염(Bacterial Vaginosis, BV)에는 대표적으로 쓰이는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을 경구 혹은 질정으로 5~7일간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치료 시작 후 3~7일 내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재발하는 경우도 많아서 생리 후 혹은 스트레스가 심할 때 다시 반복해서 질염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질 유산균 복용을 병행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하지만 분비물 양이 줄지 않거나, 냄새·가려움이 지속되면 치료 실패 가능성도 있어 7~10일 후 재진 필요하다. 곰팡이 질염 등은 한 달 내 재발이 흔해, 생리 주기 전후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자녀의 질염, 부모가 꼭 알아둬야 할 것 성인이 되기 전 발생하는 소아·청소년기 여성의 질염은 단순히 질환을 넘어 부모가 알아둬야 할 부분도 존재한다. 이에 이효진 원장은 “청소년도 여성으로 성장해 가는 중요한 전환기를 겪고 있다. 자녀의 건강을 위해 산부인과 진료를 미루지 말고, 빠르게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도와주셔야 한다. 생리주기에 따라 관리방법이 있기 때문에, 매번 치료 시 병원에 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예방법과 관리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전종식 대표원장도 “소아·청소년기 여성의 질염은 대부분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 과로, 호르몬 변화 등에 의해 질염이 발생한다. 따라서 신체나 마음의 상태, 영양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초경 전후에는 질 내 환경 변화에 의한 분비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자녀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만일 불편한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의와 상담 후 알맞은 약이나 세정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의가 들려주는 ‘소아·청소년 질염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상 팁’“생리 시기에는 3~4시간마다 패드를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항균 비누나 세정제를 지나치게 남용하는 것은 금해야 하며, 외음부는 물로만 부드럽게 씻을 것을 권합니다. 또, 목욕보다는 샤워 위주로 하며, 탕 안에서 오랫동안 앉아 있지 않아야 합니다. 운동 후에는 속옷을 바로 갈아입는 것이 좋습니다. 면 속옷을 착용하고 통풍 잘 되는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관리와 적절한 수면(면역력 유지),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