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맵수학 칼럼]

일반고는 6논술이 현실인가?

지역내일 2016-10-20

마인드맵수학
김필구 원장


대학 수시 접수가 마감된 직후 우연히 식당에서 일반고 학생들에게는 소위 6논술이 현실이라며 푸념하시는 학부모님을 뵌 적이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은 자사고 학생들을 위한 전형이라는 말씀이십니다. 물론 일반고는 자사고 보다 각종 교내 경시 대회와 동아리 활동 등의 비교과 활동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일반고 학생은 6논술만 가능한 것일까요? 일반고에서도 교과 과정에서 생긴 호기심을 자기주도적으로 탐구하는 활동과 지속적이면서 의미 있는 봉사활동 그리고 진로관련 독서 등 학교생활에 충실하면 누구라도 학생부종합전형에 맞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사고나 특목고에 비해 내신의 부담이 적기 때문에 오히려 유리한 면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일반고 학생들이 수시를 논술만 지원할까요? 어마어마한 경쟁률과 수능최저를 고려할 때 결코 유리한 전형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학생과 학부모님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준비를 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늦어도 고1 2학기 중에는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합니다. 올해 제가 상담한 고3 학생들 대부분이 적어도 1년 전에만 시작했더라도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볼 때, 미리 준비한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고 학생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입시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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