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특화된 교육을 하는 특성화고등학교는 최근 불경기가 이어지고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찌감치 취업을 선택해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고 결심하는 학생과 이를 지지하는 학부모들에게 우리지역에 있는 특성화고교를 소개한다.
취업률 안양시 1위, 안양유일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평촌공고’
평촌공고는 1994년 설립된 특성화고로, 현재 산업디자인과, 전기전력과, 전자통신과, 전자기계과 등 4개 학과 36개반에 950명이 재학하고 있다. 갈수록 심해지는 청년실업난과 특성화고 지원정책으로 특성화고의 인기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평촌공고는 안양권 특성화고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공계 쏠림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전자통신, 전자기계, 전기전력, 산업디자인 등을 전공과로 두고 있는 평촌공고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진학, 취업, 군대까지 해결, 다양한 취업프로그램 운영
평촌공고는 높은 취업률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양한 경로로 취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안양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산학일제형 도제학교로 선정되어 학생들은 진학, 취업뿐 아니라 병역특례혜택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도제학교는 고교재학중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해당산업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교육훈련을 이수하는 프로그램으로 고교졸업후에도 일학습병행으로 대학진학시 대학 등록금도 전액 국가에서 지원된다. 병역특례까지 가능하다.
일·학습병행제도 운영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는 취업과 대학진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제도로 한국산업기술대에서 이론교육울 받고 기업에서 일하면서 학점을 인정받아 학위이수가 가능하다. 대학등록금을 국가에서 지원함은 물론이다. 이후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특례도 가능하다. 2016년 현재 22명의 학생이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경우 등록금 면제 뿐 아니라 졸업 후에도 경력이 인정되어 채용되기 때문에 일반진학한 학생들에 비해 경제적인 자립이 가능하다. 평촌공고는 2015년 현재 한국산업기술대 39명 입학 재학 중으로 전국 특성화고 중 입학실적이 1위다
이외에도 중고기업 특성화고 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취업맞춤반’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맞춤반은 학교-기업-학생간 협약으로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졸업후 취업이 보장된다. 2015년에는 7개과정 54개 업체 119명이 참여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특성화고 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해 수도권 대학에 입학하는 등 진학에도 유리하다.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취업반도 운영되고 있다. 2016년까지 특성화고 졸업자에 대한 공공기관 취업 40%로 확대하는 등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평촌공고에서는 1학년때부터 특별반을 편성하여 이론시험,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을 철저히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2016년 9월 현재 한국전력, 삼성전자 등에 취업하는 등 해마다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인범 입학홍보부장은 “평촌공고에 오는 학생들은 일반 인문계학생들에 비해 취업, 진학 등에서 월등하게 유리하고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며 “요즘에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소신을 갖고 지원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인성 중시, 학교폭력 없는 학교
평촌공고는 바른인성의 갖춘 기술인재 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전교생이 등교시 교문에서 인사를 의무화 하고 있으며 현재는 평촌공고의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인권존중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전문상담실을 운영하고, 학교내 대안학급 운영, 1교사 1학생 결연 상담 및 사제동행프로그램을 통한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장려함으로써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평촌공고는 2017학년도 신입생을 전자기계과 4학급 100명, 전자통신과3학급 75명, 전기전력과 3학급 75명, 산업디자인과 2학급 50명 등 4개학과 12학급 총 300명 모집한다. 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은 진로적성(취업희망자)특별전형은 11월 7일~11월 9일, 일반전형은 11월 21일~11월 23일까지이다.
문의 031-390-4700 안양시 동안구 갈산로 16번길 13
기술 중심 체험교육, 안양공업고등학교
학생 중심의 취업지원 프로그램 다양, 취업 맞춤반 100% 취업 완료
1948년에 개교한 안양공업고등학교는 공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르치는 특성화고이다. 현재 중소기업청 지정 특성화고로 선정돼서 운영되고 있으며 실습 위주의 프로젝트 수업이 특징이다. 안양공업고등학교 노경민 교사는 “전공별 기초지식부터 해당 산업 분야의 전문 기술까지 직접 체험하면서 배우는 활동적인 수업이 많다”며 “3년 동안 취업 전공에 맞는 차별화된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적성에 맞는 학생들에게 최적의 환경이다”고 말했다.
약 3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6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안양공업고등학교를 찾아갔다.
실습 위주 수업으로 전문 분야 인재육성, 안양 최고의 시설
안양공고는 전교생이 수업료 및 방과 후 교육비가 전액 지원된다. 전문분야의 인재육성을 목표로 신소재화학공업과, 전기제어시스템과, 건축토목과, 전자기계과까지 4개 학과가 운영된다. 신소재화학공업과에서는 주변 실생활에서 필요한 화학, 섬유 제품에 대한 기초지식과 환경산업, 신소재 섬유개발 산업 분야의 기술을 배운다. 취업분야는 제약. 식품, 화장품, 의료장비 제조업 등 다양하다. 전기제어시스템과에서는 산업 자동화 구축을 위한 전문기술을 배우며 전기, 전자 관련 실무자로 취업할 수 있다. 도시 전체를 계획하고 창출하는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려는 건축토목과의 취업분야는 설계, 건설 회사부터 건설직 공무원까지 폭넓다. 미래 산업인 전자기계과 취업분야는 프로그래밍, 기계설계. 자동차, 설비, 금형산업이다.
안양공고 노경민 교사는 학과별 전공수업에 대해 “전공별로 전문수업은 물론 화장품. 옷, 가구 등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취업 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업이 많다.”고 말했다.
안양 최고의 시설도 안양공고의 자랑이다. 과별 전공 실습실, 첨단 컴퓨터실 등 60여 개의 학과별 전문 실습 시설은 기본이며 넓은 축구장과 헬스장, 탁구장 등 운동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학생들이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기업 견학부터 자격증반, 취업 엘리트반 운영 등 취업 준비 철저
안양공고에서는 방과 후 진로 활동으로 자격증반을 운영한다. 1학년 때는 특기와 적성에 맞는 일반 자격증을, 3학년 때는 전공분야별 기능사 시험을 많이 준비한다. 학교에서는 신소재화학공업과 학생은 염색 기능사(침염기능사)를, 전기제어시스템과 학생은 전기기능사 등 전공분야별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 안양공고 담당자는 “3학년 1학기에 실기시험으로 전공분야별 기능사 자격증을 1개 이상 취득하도록 교육한다. 열심히 한 학생은 여러 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졸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중소기업 취업 맞춤반과 안양공고 자체 취업 박람회 운영 등 취업 지원프로그램도 안양공고의 자랑이다. 올해 고3의 경우 취업 맞춤반 63명이 36개 협약업체에 100% 취업했다.
공무원과 공기업, 대기업 합격 대비 특별반인 취업 엘리트반도 운영한다. 올해 삼성 반도체에 입사한 전기제어시스템과 어광수 군은 “목표를 대기업 입사에 두고 학교 수업과 학생회 활동, 방과 후에는 자격증 대비반 수업과 인적성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 꾸준히 노력해서 1학년 때 전기 기능사, 2학년 때는 승강기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에 입사한 2015년 졸업생인 양원호 군도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내신성적유지는 물론이고 자격증 수업과 인적성 수업을 들으며 적극적으로 취업준비를 했다.”며 “후배들도 선생님을 믿고 따라서 좋은 결과가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신소재화학공업과와 건축토목과, 전자기계과에서 각 100명씩, 전기제어시스템과에서는 75명 모집하여 총 375명 선발한다. 진로적성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뉘어 모집하며 진로적성 특별전형은 11월 7일부터, 일반전형은 11월 21일부터 접수한다. 합격자 발표는 11월 14일이다.
문의 031-463-0110,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3동 881-3
취업 특색사업으로 적성 발굴하고 실무능력 키워주는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
군포시 산본에 위치한 군포 e비즈니스고등학교는 중소기업청 지정 특성화고로 창의적 역량을 지닌 유능한 인재 육성을 목표로 1994년 설립되었다. 중소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직무능력향상 프로그램’, ‘글로벌역량강화 프로그램’,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 다양한 특화 사업으로 재학생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이끌고 있으며, 인성을 강조한 교육 및 지도가 더해져 모범적인 인재 양성에 관한 좋은 평판까지 이어지고 있다.
직업 탐색으로 자기 주도적 진로 설계 이끌어
군포 e비즈니스고에서는 학생 스스로 본인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전교생을 대상으로 ‘나만의 진로 포트폴리오’ 작성 및 관리를 실시하고, 진로 및 직업적성검사도 병행한다. 진로시간이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1학년 때 시작된 진로 포트폴리오를 3년 동안 업데이트하면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지원 취업선도 특성화고로 연중 취업준비 코칭과 상담이 가능하고, 경기청년뉴딜사업, CAP+청년직접지도, All-in ONE 취업 캠프 등 여러 코칭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어서 전교생이 최소 1회 이상의 진로 코칭을 받아볼 수 있다.
직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과 이해를 위한 직업 탐색의 기회도 다양한 형태도 제공된다. 학과별 취업전략과 선배 직업인의 멘토링, 성공한 CEO와의 만남 등 다양한 특강이 기획되어 운영 중이고, 금융감독원, 한국증권거래소, 아시아나 항공 등 기업 및 기관에서 실시되는 교육에 참여해 해당 직업군을 탐색해 보는 기회를 갖기도 한다. 또한 KEB하나은행(1사1교 프로젝트),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등 지역 내 은행과 연계해 통장발급, 입출금 등 은행 텔러업무와 일일 결산업무, 금융판매, 고객안내 등을 체험하고 있다. 지역 내 기업과의 관계가 중요한 만큼 약 180여개 기업들과 MOU를 체결해 시설 및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해당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취업도 지원한다.
실무형 교육으로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군포 e비즈니스고의 중소기업 인재양성 사업은 실무형 교육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기업 및 기관과 학교가 협약을 맺어 현장에 필요한 실무를 가르친 후 해당 기업 및 산업으로 취업을 연계하는 산학맞춤반, 취업맞춤반 등을 운영하고, 기업체 종사자가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1팀1기업 프로젝트’는 인터넷쇼핑몰, 무역영어, 비서 등 3개 영역에서 진행 중이다.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행사와 동아리 활동에서도 이러한 의지가 반영된다.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인 비즈쿨은 학교 모의기업 (주)GPONE를 설립해 운영 중이며, 회사 설립의 첫 단계인 사업자등록증 발급부터 신입직원 선발, 주주모집, 수익활동, 수익금 배분과 기부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폐업신고의 전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다. 군포창업보육센터의 예산지원을 받는 ‘창업경진대회’는 팀별로 사업계획서를 발표한 후 판매활동과 결과보고 등 일련의 과정 진행한다.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북경국제직업교육학교와의 교류는 선발된 학생들이 해당 학교의 국제협력, 재정·경제, 정보기술, 현대서비스, 문화예술 5개 특성화코스의 19개 세부 전공 수업에 직접 참여하거나 참관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4개 부문으로 진행되는 ‘나의 꿈 말하기 대회’를 포함해 학교 내 다양한 교육활동의 우수함과 성실함이 선발조건이다. 또한 전문직업인 육성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해 취업인재반, 공무원반, 부사관반, CS마스터·네일아트·국가기술자격취득 교육, 교내기능경시대회 등이 실시 돼 매년 경기도 상업정보능력경진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군포 e비즈니스고등학교 2017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기간은 특별전형 11월 7~9일, 일반전형 11월 21~23일 이며, 모집학과는 경영, 디지털콘텐츠, 디자인, 회계 4개 학과로 총 30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문의 031-390-5320~3,군포시 수리산로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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