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들은 과학 교과서 두 단원에 걸쳐 동물에 대해 배운다. 1학기에는 배추흰나비를 비롯한 여러 가지 동물의 한 살이에 대해 배우고 2학기에는 땅과 물, 하늘 등으로 서식지를 나눠 동물의 생활에 대해 배우게 된다. 동물의 생김새와 특징, 생활방식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되는데 책과 다양한 미디어 매체로 접하는 것 보다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면 보다 ‘재밌고 즐거운 공부’가 될 것이다.
>3학년 1학기 과학
3단원 동물의 한 살이3-1 배추흰나비의 한 살이
3-2 여러 가지 동물의 한 살이
>>판교 생태학습원, 판교 화랑공원, 판교 스포츠센터 곤충관, 신구대 식물원 곤충생태관, 용인 농촌테마파크 곤충전시관
>>>판교 생태학습원과 화랑공원, 판교 스포츠센터 곤충관을 함께 보자
성남시와 (사)환경교육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판교 생태학습원은 어린이들에게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과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4년 전 동판교 화랑공원에 인접하여 개관했다. 1층에 위치한 초록마을에서는 복잡한 미로 같은 개미집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고, 나비의 한 살이를 커다란 모형과 그림으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하였다.
특히 성남의 녹지와 하천에서 볼 수 있는 곤충들을 소개하고 있다. 같은 층에 위치한 실내 온실에서는 멸종위기 동물 정원을 꾸며놓아 멸종위기의 동물과 서식지 환경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판교 생태학습원이 위치한 판교 화랑공원 내에도 곤충과 식물 서식지를 표지판으로 표기해 놓아 생태학습원에서 모형과 표본, 화면 등으로 이해를 도왔던 전시물에 대해 좀 더 사실적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연계하였다. 판교 생태학습원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위치한 판교 스포츠센터에는 로비 왼편에 곤충관을 마련하여 다양한 곤충들과 함께 거북, 고슴도치 등을 볼 수 있도록 설명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곤충생태관도 보고 신구대 식물원 나들이도 하고
용인 농촌테마파크에서 농촌체험하며 곤충관 둘러보기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농촌테마파크 내에도 곤충을 관찰할 있는 곤충전시관이 있다. 나비류, 풍뎅이류 등의 표본을 화려하고 특색 있게 전시하고 있는데 국내외 나비목 곤충류 등 외에 4,500여점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문양의 곤충을 전시하고 용인의 상징물 등을 곤충으로 장식해 특색 있게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곤충표본을 직접 만들어보는 곤충체험이 가능하고 전통적인 화원 개념을 도입한 곤충 사육실을 관람할 수 있으며 나비, 사슴벌레 들의 생육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전시하여 곤충의 한 살이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신구대 식물원과 식물원 내에 위치한 곤충생태관도 교과와 연계한 자연관찰 나들이 최적의 장소 중 하나다. 근방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 체험학습 장소로 많이 가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방문하여 곤충생태관만 꼼꼼하게 둘러보고 오는 것도 한번쯤 해 볼만 하다.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식물들은 살아가는데 있어 곤충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식물원에서도 곤충은 매우 중요한 연구대상이 된다는 취지에서 설립된 곤충생태관에서는 사슴벌레, 하늘소, 장수풍뎅이, 나비 등이 애벌레로부터 성충으로 자라는 모습과 먹이활동을 관찰할 수 있다.
>3학년 2학기 과학
1단원 동물의 생활1-1 주변의 동물
1-2 사는 곳에 따른 동물의 생활
>>용인 기후변화체험센터, 용인 민제생태환경과학관, 용인 농촌테마파크 관상동물원, 용인 에버랜드
>>>양서파충류와 절지동물은 용인 기후변화체험센터와 민제생태환경과학관으로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민제생태환경과학관은 지하 1층 주전시실에 국내 최대의 양서류, 파충류를 전시하고 있다. 양서파충류의 특징, 습성, 서식지 등 모든 것을 관찰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전시하였으며 특별히 정해진 해설시간에는 전문 에듀케이터에 의해 양서파충류에 대한 신기하고 재미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양서파충류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만져보는 체험이 진행되어 아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지하 1층 주전시실에는 양서파충류 외에 절지동물에 대한 기본 개념과 다양한 종류를 전시하였고, 2층에는 왈라비, 라쿤 등을 비롯한 소형 포유류와 어류 및 수서곤충을, 3층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앵무류와 핀치류가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생활하고 있어 가까이에서 조류의 행동과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층별로 과학 교과서와 연계하여 사는 곳(서식지)에 따른 동물의 생활을 관람 및 체험할 수 있는 점이 탁월하다.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 기후변화체험센터는 2층에 생태관을 따로 마련하여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취약한 양서파충류를 비롯하여 절지동물과 생물종의 다양성을 위해 우리 생태계에 생존이 지향되었으면 하는 외래어종 및 토종 어류를 전시하고 있다.
전갈, 이구아나, 반수생거북이, 넓적사슴벌레, 얼룩동사리 등 다수가 전시되어 있으며 비어디드래곤과 육지거북이는 직접 먹이를 주거나 만져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달팽이의 경우는 희망하는 관람객에게 직접 키움의 기회도 제공한다. 생명체의 젖줄이자 지구의 가습기 역할을 하는 습지를 별도로 구성하여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동물 관찰과 함께 아이와 함께 부모도 생태계와 환경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용인 농촌테마파크 동물농장과 에버랜드의 판다도 놓치기 아까워
장소와 전시 관람의 제약으로 규모가 있는 포유류의 경우 관찰할 수 있는 곳을 도심에서 찾기란 쉽지 않다. 용인 농촌테마파크 안에는 관상동물농장이 꾸며져 있다. 토끼, 공작, 사슴, 염소 등 8종 60여 마리의 동물이 생활하고 있어 아이들의 자연관찰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농촌 체험과 함께 곤충관을 묶어서 관람하면 좋다.
국내 최대 동물원 에버랜드에서는 중국 외 13개국에 서식하는 1600마리 멸종위기 동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 1쌍을 도입했다. 판다를 장기 임대하는 중국의 ‘판다 외교’의 일환으로 2014년 시진핑 중국 주석 방한 시 했던 약속이 지켜진 것이다.
올 봄, 세계 최고 수준 판다전시관 ‘판다월드’를 개관한 에버랜드는 판다 서식지를 재현한 대나무 숲 속에 있는 판다를 다양한 관람 각도에서 근접해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친환경적인 생육 환경을 조성하여 관람자 체험을 극대화 하였다. 또한 중국 3대 보물인 판다, 황금원숭이, 랫서판다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도록 꾸몄다.
<성남·용인 동물 관찰할 수 있는 곳>
기관명 | 위치 | 문의 | 비고 |
판교 생태학습원 |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45번길 21 | 031-8016-0100 | 화랑공원, 판교스포츠센터 곤충관과 함께 보면 좋다 |
신구대 식물원 | 성남시 수정구 적푸리로 9 | 031-724-1600 | 곤충생태관 |
용인농촌테마파크 |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농촌파크로 80-1 | 031-324-4081 | 곤충관, 관상동물농장 |
민제생태환경과학관 |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354번지 | 031-693-5530~2 | 국내최대 양서파충류전시 |
용인 기후변화체험센터 | 용인시 처인구 동부로 162번길 14 | 031-339-9111 | 달팽이 분양 |
맹산생태학습원 |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628 | 031-702-1192 | 교과과정 연계한 생태교실 운영 |
용인에버랜드 |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 | 031-320-5000 | 판다 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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