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수능이 다음 주 목요일(11월 17일)이면 치러진다. 수능 전날부터 당일 아침까지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나 몸과 마음이 분주하다. 수능 날 가져가야 할 준비물은 일주일 전부터 미리 생각해보고 빠짐없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지 물품에 대해서도 미리 숙지해 고사장에서 당황하거나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한 부모가 아이를 위해 챙겨야할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도시락과 간식이다. 수능 당일 휴대 가능한 준비물에서부터 도시락까지 정리해봤다.
참고자료 2017학년도 수능 부정행위 예방 안내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및 휴대 가능 물품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은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스마트워치·스마트센서 등 웨어러블 기기, 통신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가 해당된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을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반입한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하며 미제출시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제출한 물품은 응시하는 모든 영역/과목의 시험이 끝난 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1, 3교시 시작 전 수험생 본인 여부 확인 시, 휴대한 시계를 신분증·수험표 등과 함께 책상 위에 의무적으로 올려놓도록 하고, 감독관이 시계를 점검한다. 감독관의 시계 확인 요구에 불응하는 경우에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시험 중 개인이 휴대할 수 있는 물품으로는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과 통신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는 시침,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시계 등이다. 특히 이번 수능에서는 이미 예고한 대로 휴대 가능한 시계의 범위가 축소되고 점검을 강화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 펜은 시험실에서 개인당 하나씩 지급된다. 샤프 펜은 개인이 가져올 수 없으며, 컴퓨터용 사인펜, 연필, 수정테이프 등 개인이 가져온 물품을 사용해 전산 채점 상 불이익이 발생한 경우 수험생 본인이 감수해야 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따뜻한 도시락과 영양 간식으로 에너지 보충
수험생 도시락은 소화가 잘되는 부담스럽지 않은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지만 그 또한 아이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아이의 기호와 식성, 영양, 소화력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준비해야 한다.
보온도시락을 준비할 때는 적당한 크기의 보온력이 좋은 것으로 선택한다. 인터넷보다는 직접 보고 크기, 휴대성, 보온력 등을 따져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엄마들 생각보다 밥을 많이 먹지 않으므로 너무 크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휴대하기 좋다. 날씨가 추울 수 있고 교실 밖 교정에서 바람을 쐬며 점심을 먹을 수도 있으므로 음식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보온력이 좋은 것을 고른다. 따뜻한 물을 담을 수 있는 보온병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도시락 메뉴는 특별식보다는 따뜻한 밥과 평소 수험생이 집에서 자주 먹어 익숙한 반찬 서너 가지면 적당하다. 여학생들 중에는 긴장감이 커서 점심을 거의 못 먹어 죽을 싸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도시락 싸가는 것을 귀찮아하더라도 수능 주간에는 도시락과 친숙해지도록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밥은 따뜻하게 먹기 어려워 소화가 안 될 수 있으니 겨울철 수험생 도시락으로는 부적절하다. 또, 차가운 우유도 장이 민감한 학생에게는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바나나나 귤처럼 비타민이 풍부하면서 먹기 편한 과일, 따뜻한 음료와 시원한 음료 한두 개, 낱개로 포장된 달달한 초콜릿이나 포도당 캔디, 견과류 등 두뇌활동에 도움이 되는 간식을 여유 있게 넣어주면 쉬는 시간에 챙겨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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