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모든 수행평가를 과제물화하지 않고 즉석에서 제시하여 즉석에서 구현하도록 지향하고 있다. 이것이 과열된 사교육에 공교육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함이든 아니든 변화의 방향은 바람직하다. 그 중에서도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가장 1학기를 뜨겁게 달구던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의 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의 경쟁방식의 변화는 많은 이슈들을 낳고 있다. 특히 과학탐구토론대회가 기존과는 매우 다르게 바뀌었다. 기존에 3인 1조가 직접 실험을 통해 보고 느끼고 검증한 보고서의 완성본 제출 형식이었던 것에 반해 2017년에는 대회장에서 토론 주제를 발표하고 2인 1조가 대회장에 주어진 자료에 한정되어 자료를 찾고 논제에 관한 개요서 작성 및 발표, 질의응답, 반론 등으로 대회가 진행하게 된다. 즉, 참가 인원, 주제 제시 시점, 보고서 제출 및 대회평가방식 등에서 많은 변화를 주었다.
구체적으로 최대한 점수를 확보하기 위하여 점수 포인트 및 유의사항을 살펴보면 첫 번째로 문제 원인 및 과학적 탐구면에서 배포된 자료를 바탕으로 요구하는 출제의도에 맞게 분류하고 간략하게 요약하는 부분에서 주의를 요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처음에는 기본적인 형식으로 계속된 문장 형식으로만 한 눈에 들어오지 않고 정리가 안 된듯 한 느낌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곤 한다. 논제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도록 하면서도 간단하고 명료하게 정리하여야만 한다.
두 번째로 학생들이 해결방안을 찾을 때 좀 더 팀원 간의 다양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져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또한 이 부분에서 상대팀의 반론이나 질의가 생기므로 너무 이상적인 결론을 내지 않도록 조심하거나 재반론의 내용을 함께 생각하여야 한다.
세 번째로 토론 및 반론(질의, 재반론)에서 발표하는 팀이라면 기본적인 발표내용을 숙지한 상태에서 상대팀이 쉽게 알아듣도록 자신 있는 어조와 문구를 사용하며 간단명료하게 발표해야 하며 팀원 간에 발표 부분을 나누어 사전 연습을 해야 한다. 반면에 반론하는 팀의 경우 태도 점수가 100점 중에서 20점임을 감안할 때 진지한 태도로 경청하며 발표자의 내용을 듣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야하며 반론 혹은 질의 내용을 생각하며 말꼬리 잡는 듯한 반론과 질의는 자제해야만 한다.
윤용진강사와이즈만 영재입시센터 영재고반 화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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