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차를 타고 갈 땐 궂은 날씨만큼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몇 년 전이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비가 내리는 도로에서 정체가 심해질 때쯤 갑자기 앞에 있던 마티즈 승용차가 급정거를 했다. 승용차 뒷 유리창을 보는 순간 미소가 나왔다. ‘나도 빨리 커서 에쿠스가 될래요.’ 라는 문구가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잠시나마 미소 짓게 만든 그 승용차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고, 조금씩 가다 서다를 반복하던 순간 갑자기 앞쪽에서 운행하던 차에서 한 사람이 내리더니 인도로 나가는 것이었다.
‘차량이 고장 났나?’
생각을 하던 차에 그 차에서 내린 젊은이는 옆에서 비를 맞고 걸어가던 할머니에게 우산을 건네주곤 다시 운전을 하고 유유히 사라지는 것이었다.
순간적이었지만 그 짧은 순간에 어떻게 할머니에게 우산을 건넬 생각을 했을까 생각하니 그 젊은이의 작은 행동과 용기가 부러워지기 시작했다. 비 오는 날 한 젊은이의 아름다운 행동은 그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아름다운 사람의 행동은 앞모습뿐만 아니라 뒷모습도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과 느낌, 감정까지 이해하라.’
성공적인 인간관계에 있어 마술과 같이 기적을 일으키는 방법은 "내가 저 사람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생각할까, 어떻게 반응할까?" 상대방 관점에서 사물을 성실히 바라보는 것이다.
지혜와 용서의 마음으로 상대방의 입장에 설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상대방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태도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당신과 협력하고자 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보라. 그도 여러분의 생각을 받아드릴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비 오는 날 운전할 때 우산이 없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 기꺼이 우산을 전할 수 있는 용기를 지니고 있는가?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당신의 뒷모습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다 크게 되는 다클(DACL) 한국형리더십
Digital Analog Convergence Leadership
박영찬
DACL리더십컨설팅 대표(원장)
산업카운슬러 1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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