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의 하이라이트 수능시험이 끝났다. 고3 재학생은 물론 재수생들은 올 한 해 동안 쉼 없는 달리고 또 달려야 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과 뒷바라지로 힘들었던 학부모를 위해 갖가지 힐링 무대가 준비된다.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가 될 행사들을 알아보았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학부모 위로 - 2017 굿바이 수능! 홀가분 콘서트
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로하고자 11월 29일 저녁 7시 2017 굿바이 수능! 홀가분 콘서트를 개최한다. 인천평생학습관에서 올해 3번 째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신세대 음원 강자이며,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아티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헤이즈와 신인 레퍼 최엘비가 무대의 주인공이다.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헤이즈는 ‘비도 오고 그래서’, ‘널 너무 모르고’등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는 등, TV드라마 OST ‘질투의 화신’, ‘도깨비(Round and Round)에 참여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별을 감성적으로 잘 표현하는 가수라는 수식어가 붙은 ‘헤이즈’의 히트곡들과 레퍼 ‘최엘비’의 힙합의 저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연 예약은 11월 17일 오전 9시부터 학습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공연은 무료이다.
클래식시리즈 - 폴란드 크라코프시 챔버 관현악단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가 오는 11월 1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는 폴란드 크라코프시의 챔버 관현악단으로 시작해 정밀함과 유연성으로 높은 평판을 가진 오케스트라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의 첫 내한 연주로, 뛰어난 기교를 가진 음악가들의 참여와 독창적인 해석으로 1994년부터 크라코프 시립 오케스트라가 된 바 있다.
이 악단에서는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와 안토니 비트 등을 비롯해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루돌프 부흐빈더, 로린 마젤, 발레리 게르기에프 등 세계적인 마에스트로들이 지휘했다.
이번 내한공연은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의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유렉 뒤발이 통솔한다. 빈 필하모닉 더블베이스 부수석이기도 한 뒤발은 주빈 메타, 보테시니 등 더블베이스 출신 지휘자의 계보를 있는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다.
연주될 베토벤 교향곡 7번은 프란츠 리스트가 ‘리듬의 신격화’라 표현할 정도로 리듬의 역동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최근 유럽에서 가장 역동적인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와 지휘자 유렉 뒤발이 이 작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할 만하다. 또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의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맡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공연은 수능일인 16일 바로 다음날로, 수능을 치른 수험표 지참 수험생들에게 동반 1인까지 최대 50%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2017년 예술의 전당 공연을 무료 영상으로 즐기다 - 지젤, 메시아 등
예술의 전당 감동이 부평아트센터에서 그대로 재현된다. 생생한 몸짓과 표정까지를 관람할 수 있는 예술의 전당 대표공연으로는 유니버설발레단 <지젤>과 국립합창단 <메시아>가 생동감 넘치는 고화질 영상미와 현장감 넘치는 음향으로 11월 22일과 29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 극장에서 무료로 상영된다.
예술의 전당 공연영상화사업 SAC on Screen은 우수 공연, 전시 콘텐츠를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넘어 각 지역의 공연장에서 재현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공연에서는 단지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영상으로 공연의 이해를 돕고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은 물론 객석에서 볼 수 없었던 흥미로운 뒷이야기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아름다운 발레 음악과 섬세한 안무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 관객을 매료시킬 공연 외에도 헨델의 메시아가 국립합창단과 지휘자 구천에 의해 연주된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Life in Classic’
2017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해설음악회가 ‘Life in Classic’이란 주제로 열린다. 이번 네 번째 해설음악회는 11월 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과 수험생 및 학부모를 위해 개최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김홍식의 지휘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 외에도 음악평론가이자 진행자인 장일범이 출연한다. 장일범은 이미 라디오 음악프로를 통해 청중과 가까워진 인물이다.
그는 눈높이에 맞는 쉽고 유쾌한 해설로 멀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과 조금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해설음악회에서는 클래식 음악 꿈나무에게 연주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부천필의 정식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현재 서울예고에 재학 중인 홍성란과 경기예고에 재학 중인 박종후가 부천필과 협연하는 의미 있는 순서도 포함되어 있다.
2017년 해설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할 주제는 ‘희망’이다. 연주회에서는 첫 번째 시작으로 ‘샤브리에’의 슬라브 무곡-오페라 ‘마지못해 된 왕’ 중에서를 문을 열고, 이어서 ‘본 윌리암스’의 튜바 협주곡 바단조-1악장,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35-3악장, ‘베를리오즈’의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 17 중 사랑의 장면’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