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바삭하면서도 고소하고, 속은 푹신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으로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바게트로 유명한 빵집이 있다. 역삼동 성당 뒤편 골목에 자리 잡은 ‘바게트 K’는 지난 해 11월 분당 백현동에서 이사 온 ‘바게트 달인’의 집으로 TV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서 ‘바게트 달인’으로도 소개되었던 빵집이다.
이곳에서 만드는 바게트는 빵 반죽에 들어가는 밀가루만 무려 여섯 종. 여섯 종류의 밀가루를 3번에 나누어 각각 다른 방법과 특별한 노하우로 배합해서 숙성시킨 반죽으로 남다른 최고의 식감과 풍미를 만들어 낸다. 대표 바게트는 바삭한 겉과 달리 쫄깃하게 찰진 식감이 일품인 ‘몽쥐바게트(4,500원)’와 프랑스 전통방식 바게트로 ‘몽쥐바게트’보다 겉이 좀 더 부드러운 ‘말제르바게트(5,500원)’다.
이곳은 판매방식 또한 독특하다. 가게가 오픈하기도 전 새벽부터 줄을 서도 빵을 못 사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자 결국 판매 방식을 바꿔 사전 예약제로 빵을 판매한다. 바게트의 경우, 한 달 전에 예약해야 빵을 살 수 있고 예약 가능한 시간도 영업시간인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만 가능하다. 예약은 전화나 카카오톡으로도 할 수 있지만 정확한 예약을 위해서는 직접 매장을 방문해 하는 것이 좋다.
위치: 강남구 테헤란로 34길 21-10
영업시간: 수~일 10:00~15:00, 월, 화요일 휴무
문의: 02-567-9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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