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역 5번 출구에서 강남고속터미널 방향으로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북카페 ‘토끼의 지혜’가 보인다. 4년 전, 홍대와 강남역에 있던 두 곳을 합쳐 이곳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먼저 북카페 앞에 설치된 넓은 야외테라스가 눈길을 끈다. 안으로 들어서자 이곳이 강남 한복판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여유로운 공간이 펼쳐진다.
소설, 전문서적, 학술서적, 각종 잡지, 어린이용 그림책 등 15,000여권의 서적들이 벽과 책꽂이를 가득 메우고 있다. 모든 도서는 스타일과 트렌드, 교양과 예술, 휴식과 여유 등 주인만의 독특한 기준으로 배열돼 있다. 중고서적이 대부분이어서 추억을 탐색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곳의 공간 배치도 매우 효율적이다. 출입문 쪽은 담소를 즐길 수 있는 대화공간으로, 뒤쪽 공간은 조용히 공부나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원석 대표는 “읽을 만한 책이 있으면서 결코 딱딱하지 않은 캐주얼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책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이벤트도 자주 열린다고 소개했다.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음료는 6,000~7,000원, 에그타르트, 베이글, 프레즐, 감자튀김, 꿀가래떡 등의 간식거리는 3,000~4,500원 선이다. 아울러 테이크아웃 시에는 모든 음료를 대폭 할인해준다.
위치: 서초구 신반포로 321(잠원동 41-10) 미래엔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 연중무휴
문의: 02-337-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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