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수제비가 일품인 ‘갈쿠리와 소쿠리’

지역내일 2019-10-17

논현역 5번 출구 인근 골목길에 점심시간이면 길게 줄을 서는 소박한 식당이 있다. 동네 맛집으로 소문난 이곳은 ‘항아리 수제비(7,500원)’와 ‘손칼국수(7,000원)’를 먹으러온 사람들로 항상 북적인다. 자리에 앉으면 김치가 담긴 뚝배기가 먼저 등장한다. 접시에 덜어 맛을 보니 싱싱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겉절이가 식전 입맛을 돋워준다. 이어 항아리 수제비가 나온다.



시원한 육수에 바지락과 감자가 듬뿍 들어간 수제비는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만들기 때문에 더욱 쫀득하고 신선한 맛이 난다. 수제비를 먹다보니 주황색과 초록색 반죽이 눈에 띈다. 당근과 부추를 갈아 만든 이것은 비주얼뿐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만점이다. 이때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 다대기 양념과 잘게 썬 삭힌 고추를 넣어 먹으면 된다.



이외에도 낙지철판덮밥, 돼지철판덮밥, 돌솥비빔밥, 비빔밥, 콩나물해장국 등이 있다. 가격은 7,000~8,000원 선. 또한 메뉴판 옆에는 식자재 원산지 표시판도 붙어있다. 낙지는 베트남, 돼지고기는 오스트리아, 쌀과 배추는 국내산, 고춧가루는 국내산과 중국산을 사용한다고 한다.



위치: 서초구 신반포로45길 50-9(잠원동 35-8)
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 10분~오후 8시 30분, 토/ 오전 11시 30분~오후 7시 30분, 일요일 휴무
문의: 02-544-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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