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벽으로 쏟아지는 햇살에 노곤해질 것만 같은 온실이라는 단어도 그렇지만, 정겨운 어감의 과자까지 나란히 붙여놓으니 ‘온실과자점’이라는 상호는 낯설고도 따뜻하다. 고급스러운 틸그린색 간판과 금빛 장식이 어우러진 앤티크한 외관의 ‘온실과자점’은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수제구움과자와 케이크를 만드는 곳이다.
‘온실과자점’은 프랑스산 발로나 초콜릿과 발효 버터를 사용하여 수제과자만의 고급스런 맛과 질감을 최대한 살린다. 요즘 특히 인기가 있다는 까눌레는 겉은 딱딱하다 싶을 정도로 바삭하지만 속은 커스터드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데, 바닐라나 얼그레이, 초코 등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휘낭시에는 금괴 모양을 본뜬 과자로, 계란 흰자를 사용해서 더욱 쫀득하며 버터를 오래 끓인 헤이즐넛 버터가 들어가서 풍미가 좋다. 홍차에 곁들이면 좋은 마들렌 역시 언제나 인기 있는 품목이다. 이곳의 홀케이크는 미국식 케이크인데 시트가 묵직하고 생크림의 비중이 낮아 작은 조각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다. 레드벨벳케이크, 당근케이크, 뉴욕치즈케이크 등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온실과자점’의 이수민 대표 파티시에는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 이름도 따뜻함이 느껴지게 지었다면서, 과자를 사가는 손님들에게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간과 보관방법에 대해 일일이 알려준다. 이런 마음을 알기에 한번 온 손님들은 다시 이곳을 찾게 되고 소중한 이에게 줄 선물을 여기서 또 사가곤 한다. ‘온실과자점’은 수,금,토요일에만 문을 연다. 과자류와 컵케이크는 영업일에 구매할 수 있고, 홀케이크는 3일 전에 예약해야 구매가능하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미금일로90번길 32 웰파크 지하 1층
문의: 070-7778-8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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