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고교생들은 중간고사를 무사히 마무리 짓고, 마지막 지필고사만을 남겨놓고 있다.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함께 진행하는 이번 학기는 교내활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불가능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각 대학에서는 2021학년도 대입을 앞둔 고3을 배려한 고3 구제책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각 대학마다 사정이 다르고, 고1, 고2 학생들은 아직 대입전형이 구체적으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유가 있을 때 미리 챙길 수 있는 것은 챙기는 것이 좋다. 학생부 기재사항에서 봉사활동의 경우, 고1·2는 년간 500자로 특기사항은 미기재이지만 봉사실적은 기재가 되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다. 코로나로 인해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학사일정에도 집에서 또는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은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선플달기, 최대 12시간 봉사 인정
선플달기 봉사활동는 전국 교육청에서 정식 봉사활동으로 인정되어 생활기록부에 기재될 수 있는 봉사활동이다. 건전한 사이버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 활동으로 학년도 단위 최대 12시간이 인정된다. 개인 계획에 의한 봉사활동에 준하여 실시하고, 사전에 봉사활동 계획서를 제출하여 학교장 승인을 받고 진행하면 된다.
초등의 경우 40자 이상, 중등의 경우 50자 이상, 고등의 경우 60자 이상으로 20건당 일주일 최대 1시간 봉사활동으로 인정된다. 선플달기 활동은 1365와 전산으로 연계되지 않아 사전봉사활동계획서를 제출한 후, 선플운동본부에 회원가입을 한 후 진행하면된다.
댓글은 인터넷사이트의 기사나 블로그, 타인의 댓글 등을 읽고 자신의 의견을 정성을 담아 달면되는데,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선플홈페이지(www.sunfull.or.kr)의 선플달기 게시판에 1) 제목, 2) URL, 3) 선플달기한 내용을 복사해 넣어야 한다. 선플이 20개가 쌓이면 봉사활동 1시간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사항에 대해서는 선플본부 관리자나 소속학교 선플지도교사의 최송승인을 거쳐 봉사시간으로 승인되고 봉사확인증이 발급된다. 연간 최대 12시간 인정된다.
선플달기 이외에도 1365사이트에서 잘 찾아보면 온라인봉사활동을 할 만한 것이 있다. 대부분 SNS를 활용한 캠페인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참여하기 적당하다.
에코백, 천연비누 만들기 등 집에서 하는 참여형 기부봉사
온라인으로 하는 봉사외에도 집에서 할 수 있는 참여형 기부 봉사도 있다.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에서 진행하는 참여형 기부봉사에는 다양한 형태의 참여형 봉사가 있어 원하는 대로 골라 할 수 있다. 천연비누 나눔봉사, 사랑의 마스크 나눔봉사, 에코백 나눔 기부봉사, 사랑의티셔츠(염색) 봉사, 사랑의 워머 나눔 기부봉사, 사랑의 장난감 나눔(드림볼), 사랑의 글리터열스티커 에코백 나눔 기부봉사, 사랑의 핫픽스 필통 나눔 기부봉사 등이 함께하는 한숲에서 진행하는 참여형 기부봉사다. 함께하는한숲 홈페이지( http://www.hansup.or.kr/)에서 회원가입을 한후 봉사활동을 신청하면 관리자가 확인후 개별 연락해 봉사안내를 한 후 택배로 내용물을 보내주고, 활동내용에 맞게 천연비누를 만들거나, 티셔츠를 만드는 등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내용물을 보내고, 체험 후기를 작성하면 봉사확인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단, 재료비(택배비 포함)를 입금해야 신청이 완료된다. 재료비는 보통 2만원 정도이고, 봉사시간은 4시간이 인정된다. 집에서 즐겁게 티셔츠, 천연비누 등 제작도 하고, 봉사시간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렇게 만들어진 물품들은 해외 빈곤아동들을 위해 보내지거나 국내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나눔된다.
이외에도 세이브더칠드런(https://www.sc.or.kr/moja/join/joininfo.do)에서 진행하는 신생아모자뜨기 봉사활동도 있다. 신생아모자뜨기 키드를 구매후 완성된 모자를 보내면 된다.
솜씨가 없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초보자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한 안내가 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생활이 정상적이지는 않지만 잘 만 활용하면 또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집에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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