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특성화고는 일반전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이 예상하시는 대로 내신성적이 중요시되는 전형입니다. 그러나 디미고 특별전형이 독특한 만큼 일반전형도 독특합니다. 그중 포인트를 몇 가지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셔야 할 점은 일반전형, 특별전형 모두 1단계, 2단계 전형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1단계에서 2배수의 학생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과 적성검사를 통해 최종선발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작년과 달리 변화된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작년보다 내신성적 비중이 감소했습니다. 1단계에서 2배수를 선발할 때, 반영되는 영역은 내신성적과 생기부 점수입니다. 작년 내신성적 반영점수는 150점이었는데 올해는 120점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소수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30점 감소했다는 것은 큰 차이입니다. 일반전형을 지원하는 학생들의 성적이 대체로 높은 것을 고려한다면 작년보다 성적 이외의 변수를 신경 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성적 이외의 변수란 생기부 점수를 말하는 것으로 상장, 임원 활동, 독서 기록 등을 의미합니다.
둘째, 적성검사를 치러야 합니다. 작년까지 적성검사는 특별전형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올해 일반전형으로 이전되어 진행될 예정입니다. 적성검사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오해가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적성검사는 유형검사가 아닙니다. 학력측정검사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작년에는 국영수의 내용과 컴퓨터 일반상식의 내용을 섞은 것이었습니다. 올해는 ‘정보교과 학업역량, 수리추론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을 측정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입니다.
셋째, 자격증 점수가 1점이 반영되며, 올해를 끝으로 자격증 점수는 사라집니다. 작년에 자격증이 2점 반영됐던 것에 비해 줄어든 것이기는 하지만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디미고에 도전하려고 하는데 자격증이 없는 학생이라면 꼭 자격증에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만, 올해 2학년인 학생의 경우는 의미가 없습니다.
위의 이야기를 읽으신 분들은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꼭 말씀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전형이 복잡할수록 가능성은 커진다.’
복잡한 전형은 다양한 변수를 갖고 있기에 한 가지에 올인하지 않아도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이번에 성적변수가 줄어들고, 적성검사가 추가되는 상황은 다양한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면 사정상 더 자세한 말씀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코딩플러스학원 김정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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