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에서 모처럼 숲길을 걸어보면 어떨까. 부천 시내에는 문화 둘레길과 도시 숲길이 자리한다. 높고 험한 등산로 대신 가족과 친구들이 부담 없이 즐기도록 꾸며진 걷기 코스에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관광전자지도를 활용해 행사도 진행된다.
걷다가 보고 배우는 부천 숲길들우리 고장의 역사를 배우고 자연을 만끽하는 걷기 행사가 열린다. 부천시는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부천문화 둘레길 도시 숲길 걷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걷기 행사는 부천문화 둘레길 1단계 중 도시 숲길 걷기를 통해 문화도시의 특성을 배우고, 우리 동네의 문학과 생태 및 역사에 대해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가을 길을 걸어보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모든 걷기 관련 스마트폰 앱 또는 웹사이트 ‘부천시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를 활용해 진행하도록 했다. 걷기 코스와 진행 절차 관련 더 자세한 사용법은 부천시 홈페이지, 문화관광, 부천문화둘레길 코스 보기에서 참고하면 된다.
행사 참여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이다. 먼저, ‘도시 숲길’코스를 완주하거나, 지정된 구간을 7개 이상 통과한 후, 시 홈페이지, 문화관광, 부천문화둘레길 코스보기로 들어가 등록하면 된다. 참여자 중 1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한편, 부천시내에는 2단계 부천문화둘레길이 추진된다. 예정지는 소사내음길과 원미마실길로, 올해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부천문화 둘레길이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둘레길 정비도 함께할 예정이다. 더 궁금한 사항은 부천시 축제관광과 관광마케팅팀으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도시 숲길
부천도시숲길 코스는 평지와 야트막한 산, 하천길 등을 특별한 준비 없이도 가볍게 걸을 수 있는 동네 산책길이다. 숲길에는 참나무와 벚나무, 소나무 등이 울창한 숲길과 역곡천과 저류지 주변으로 풀과 나무, 습지 식물, 새 관찰이 가능한 생태탐방길, 역곡천을 따라가면 한강까지 연결되며, 하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도 좋다.관광포인트로 목일신공원과 범안로 사진 거리, 웃고얀근린공원 주변은 부천에서 지대가 높은 곳으로 부천 곳곳을 바라보는 조망이 아름답다. 또 봄에는 범박산 입구 벚꽃과 산수유나무 등의 꽃길과 산 중턱의 소나무, 잣나무 숲이 우수하며, 시골 마을의 풍경처럼 느리게 흘러가는 역곡천 주변 길과 오래된 철길도 볼거리이다.느티나무가 많은 배모탱이 마을도 머물기 좋으며, 1호선 역곡역에서 10번 버스를 이용하여 동남사거리에서 하차하면, 역곡역에서 60번, 19번, 021번 등을 이용하여 코스 종점인 양지마을 정류장 이용도 가능하다. 도보 코스일 경우는 곳곳이 공원시설과 연결되어 있어서 화장실 이용까지 편리하다. 인근 카페거리, 상점, 마트 등과 가까워 차와 식사 등을 즐길 수 있다.
테마와 스토리가 숨어있는 부천둘레길
둘레길은 부천시 외곽의 산과 공원, 들판과 하천을 하나의 길로 연결하여 테마길로 조성되었다. 특히 조성 당시, 시민들의 커뮤니티 형성의 장소로 이용하기 위해 부천시 경계를 중심으로 산과 공원, 들판, 하천 등을 연계한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 개발해 걷도록 했다.자전거 타기의 조합으로 놀이와 재미가 있는 차별화된 둘레길이란 평가도 있을 만큼 일반 둘레길에 비해 다채롭다. 또한 시흥시 늠내길과 연계한 네트워크 형성으로 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운영관리를 위해 기업체와 동호회, 개인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둘레길을 가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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