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여의천쪽으로 가다보면 드문드문 예쁜 카페들이 보인다. 그중에서도 커피 맛집으로 소문난 ‘세컨클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얀색 외관의 단층건물이 일견 소박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분위기는 사뭇 달라진다. 우선 입구 왼쪽에 설치된 로스팅기계가 이곳이 직접 로스팅하는 곳임을 확인시켜 준다. 이어 벽 전체를 장식한 세계 각국의 원두 그라인더와 앤티크 시계, 그림, 소품들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018년 4월에 오픈한 ‘세컨클락’은 은퇴한 두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다. 콜롬비아산 원두를 비롯해 9가지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제공하므로 항상 신선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유기농 쿠키, 스콘, 브라우니, 크루아상 등도 카페 옆 별채에서 여 사장님이 직접 굽는다.
커피를 마시러 온 손님들이 요청해서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가격은 3,500원 선. 또한 주인장이 손수 담근 수제 청으로 만든 유자차, 레몬차, 자몽차, 백향과차(패션후르츠) 등도 인기다. 햇볕 좋은 날, 카페 앞마당에 나와 커피 한 잔과 함께 주변 경치를 만끽하다보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커피 리필, 반려동물 입장 가능, 외부음식 반입은 덤이다.
위치: 서초구 청룡마을길 41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 월요일 휴무
문의: 02-594-7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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