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국어가 어려웠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그러면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단어가 바로 ‘문해력’이다. 지금의 10대는 대부분 디지털 키즈로 성장해왔고,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상황으로 비대면 수업의 장기화를 겪으며 독서 능력과 문해력 저하는 가속화되고 있다. 제대로 된 독서 방법으로 책을 읽어야 문해력과 어휘력이 쌓이고, 경쟁력 있는 국어 실력을 갖출 수 있다. 올바른 독서 교육으로 국어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사단법인 ‘대한논리정독·속독학원 미금교육원’의 공혜란 부원장에게서 독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독서는
‘독후활동’보다 ‘독서활동’이 중요하다
‘대한논리정독·속독학원 미금교육원’의 공혜란 부원장은 초등학교 때 독서활동을 통해 문해력과 어휘력을 쌓아야 한다고 말한다. “초등 시기에는 무엇보다 언어능력 향상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어휘력과 사고력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특히 초등 3,4학년은 문해력과 어휘력을 쌓아야 하는 시기인데 코로나로 인해 영상 수업이 이뤄졌고, 주로 짧은 글만 접하다 보니 교과서조차 읽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교과서가 어렵게 느껴지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도 떨어지기 때문에 이로 인한 학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공 부원장은 정확한 독서활동이 있어야 문해력 향상을 비롯해 사고력도 길러진다고 강조한다. “독서에서 중요한 것은 읽은 글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독서활동’입니다. 토론과 글쓰기 등 ‘독후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나머지 ‘독서활동’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준 높은 ‘독후활동’을 위해서는 반드시 읽은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사고하는 과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핵심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요약문 작성 또는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한 점검 작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공 부원장은 충고한다.
내게 맞는 책을 선택해라
독서활동은 어떤 책으로 어떻게 읽느냐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흔히 말하는 학년별 필독서를 섭렵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까. 공 부원장은 이보다는 아이마다 사고력, 어휘력, 문해력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아이에게 맞는 책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독서를 위해서는 어떤 책을 골라 읽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 수준보다 낮은 책을 읽을 경우 흘려 읽는 습관이 생기기 쉬우며, 너무 높은 수준의 책을 읽게 되면 글자만 읽고 내용은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읽었지만 무슨 내용인지 모르는 것이죠.”
따라서 미금교육원에서는 개인별 독서 이력 관리와 매번 학생들의 정·속독 능력 테스트를 실시해 한 분야에 편중되지 않고, 능력에 맞는 개인별 맞춤 도서를 추천해 내게 맞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다.
정독 습관을 길러라
내게 맞는 책을 골랐다면 다음 단계는 그 책을 어떻게 읽느냐이다. 독서는 글을 읽는 활동이 아니라 읽은 지식과 내용을 토대로 한 사고화 과정이다. 때문에 한 권이라도 집중력을 가지고 정확히 읽어낼 수 있는 ‘정독’이 중요하다. 미금교육원의 경우 수업은 주 2회, 120분씩 진행되며 학생들의 독서 유형과 능력을 분석 후 읽기 습관을 교정한다. 독서능력은 개인별 편차가 큰 만큼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취약점을 보완하는 커리큘럼을 만들고 1대 1 맞춤형으로 밀착 지도한다. 나름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하는 학생들 중에는 흘려 읽기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70분간 독서지도를 하면서 올바른 정독 습관을 길러준다. 정독 후에는 구체적인 사고화 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요약 글쓰기를 한다.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둔 요약 글쓰기는 학생들이 보다 정확하게 글을 읽을 수 있도록 점검하고 반복 훈련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금교육원에서는 초등 고학년을 중심으로 역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건과 인물 중심의 역사책이 아닌 역사의 시대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으로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의 031-266-8214(수지교육원)
031-705-2214(이매교육원)
031-715-9889(미금교육원)
미금 공혜란 부원장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