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되고 봄기운이 완연하다. 마음이 통하는 지인과 함께 넓은 창가 테이블에 앉아 봄의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맛있는 브런치 타임을 갖기에 좋은 계절이다. 삼성동에 편안하게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분위기 좋은 브런치 레스토랑 ‘아메리칸테이블이 있어서 소개해본다.
넓고 쾌적한 분위기의 브런치 레스토랑
삼성동 봉은사역 3~4번 출구 인근에 있는 카페 & 비스트로 ‘아메리칸테이블’은 아메리칸 스탠다드 빌딩 1층에 있다. 삼성동 코엑스 일대가 번잡한데 비해서 ‘아메리칸테이블’이 있는 곳은 서울의료원사거리 방향이라서 상대적으로 한적하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블록이다.
층고가 높고 넓은 창이 이어져 있어서 매장이 산뜻하고 쾌적하다. 브런치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어서 예약을 하는 것이 좋고, 점심 피크타임에는 방문 전에 자리가 있는지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주부들 브런치 장소로도 좋고, 커플 데이트, 주말 가족외식,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 회식 장소로도 추천할 만하다. 넓은 단체석도 있고, 12명 정도 수용 가능한 프라이비트 룸도 있어서 가족 이벤트나 단체 모임 장소로도 좋을 듯하다. 매장 한쪽에 아메리칸 스탠다드의 키친 쇼룸이 있어서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주방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면 둘러볼 만하다.
메뉴는 치폴레 햄버거, 샐러드,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등
‘아메리칸테이블’의 메뉴는 샐러드,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사이드 메뉴 등이 있으며, ‘치폴레 햄버거’도 맛볼 수 있다. 음식을 주문하면 식전에 기본으로 그래놀라가 올려진 블루베리 요거트가 나오는데 고소하고 상큼하다.
인기 메뉴인 ‘치폴레 햄버거’(18,000원)는 가격이 좀 있는 편인데, 고소한 햄버거 번 사이에 두툼한 비프 패티를 비롯해 계란프라이, 토마토, 양파, 루꼴라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고 치폴레 소스가 곁들여졌다. 치폴레 소스는 칠리, 토마토, 양파, 고수 등으로 만든 멕시코 소스인데 ‘아메리칸테이블’의 치폴레 소스는 칠리 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햄버거에 고소함을 더해주었다. 워낙 두께감이 있는 햄버거라 한 입에 베어 물기는 쉽지 않아 나이프로 잘라서 먹게 됐다. 바삭하고 고소한 프렌치프라이도 듬뿍 담겨 나온다.
‘갑오징어 먹물 리조또’(17,000원)는 하얀 접시에 까만 먹물 리조또가 담기고 그 위에 갑오징어 구이와 오징어 튀김, 치즈 등이 토핑 됐다. 갑오징어 구이는 쫄깃하면서 고소했고 칼집을 내 노릇노릇 먹음직스럽게 구워낸 모양이 담음새를 돋보이게 했다.
식사 메뉴들이 전반적으로 와인과 페어링하기 좋고, 감바스, 부라타치즈, 그린올리브, 까망베르치즈 등 간단히 와인 안주로 즐길만한 사이드 메뉴도 있어서 저녁 시간에는 비스트로 카페처럼 이용해도 좋을 듯하다. 글래스 와인이나 보틀 와인을 주문해 음식과 함께할 수도 있고, 와인 반입도 가능한데 병당 2만원의 콜키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위치: 강남구 영동대로112길 66(삼성동 110-1)아메리칸 스탠다드 1층
영업시간: 매일 09:00~22:00(주문마감 21:00) , 평일 B.T. 15:00~17:00
주차: 가능(매장 앞 주차)
문의: 070-5159-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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