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 칼럼 ‘이제는 수시 면접을 준비해야 할 때2’

코로나19 3년 째, 비대면 면접 특징 파악해야

지역내일 2022-10-01

비대면 면접은 크게 동영상 업로드 면접, 현장 녹화 면접, 실시간 화상 면접으로 구분할 수 있다. 면접의 비중과 영향력 측면에서는 실시간 화상 면접이 대면 면접과 가장 유사하므로 면접의 실질 영향력도 가장 높다. 그 다음은 현장 녹화 면접, 동영상 업로드 면접 순이다. 반대로 대본(메모) 활용도는 동영상 업로드 면접이 지원자가 직접 작성하므로 대본(메모) 활용도가 가장 높다. 그 다음은 현장 녹화 면접, 실시간 화상 면접 순이다.


1. 동영상 업로드 면접

대학이 사전 공개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지원자가 동영상으로 녹화해 온라인으로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업로드 마감 시간과 업로드 용량만 준수하면 ‘P/F’이지만, 지원자 성명, 출신지역과 고교명 등을 말하는 경우 불합격 처리됨을 유의해야 한다.
면접관이 아닌 카메라를 보고 답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촬영에 익숙하지 않은 지원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른 비대면 면접에서도 역시 카메라 촬영이 기본이므로, 사전에 면접 연습할 때는 반드시 휴대폰으로 동영상 촬영하며 실전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동영상 면접과 대면 면접이 다른 점은 또 있다. 대면 면접에서는 면접관이 지원자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동영상 촬영은 얼굴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표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감 있고 확신에 찬 표정과 안정적인 시선 처리가 면접관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대면 면접에서는 면접관의 눈을 바라보고 답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영상 촬영 때는 카메라 렌즈의 상단이나 중앙에 약간 위쪽에 표시를 해두고 그것을 바라보며 답변하는 연습을 해보자. 


2. 현장 녹화 면접

지원자가 면접고사일에 직접 대학교 면접고사실을 찾아 감독자의 안내에 따라 지원자에게 주어진 컴퓨터 기기에서(태블릿 PC 등) 제시된 질문에 답하면, 그 과정을 동영상으로 녹화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대면 면접은 지원자와 면접관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대화하는 형식으로 실시된다. 반면, 현장 녹화 면접은 오직 지원자 혼자만이 말하게 돼 있어, 문답을 이어가는 순발력이 떨어지거나 낯가림 있는 수험생에게는 오히려 유리한 방식일 수 있다.
하지만 지원자와 면접관의 소통이 없다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대면 면접에서는 질문에 대한 첫 답변을 명료하게 하지 않았어도, 면접관의 추가질문에 답할 때 오류를 정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녹화 면접에서는 이런 과정이 생략되고, 한두 번의 연습 후에 바로 답변을 해야 한다. 태블릿 PC를 보고 답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집중하지 못하고 당황할 수 있다.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하는 이유다. 


3. 실시간 화상 면접

실시간 온라인 화상 면접은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첫 번째, 지원자가 면접고사일에 직접 대학교 면접고사실을 찾아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면접관이 제시한 질문에 화상으로 답변하면 이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면접관과 지원자가 머무는 방이 다르다.
두 번째, 지원자가 지원대학교를 미방문하고,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 등)을 이용해 집이나 편한 공간에서 실시간 온라인으로 면접고사를 치르기도 한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면접관과 실시간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기 때문에 대면면접과 별 차이가 없다. 따라서 실시간 화상 면접은 대면 면접과 같은 방식으로 준비하면 된다.
즉, 첫 질문에 물론 답변을 똑 부러지게 해야겠지만, 추가질문에 대한 명료한 답변이 중요하므로 모의면접을 통해서 면접 실제 과정 연습을 반복하면 된다.


4. 비디오 촬영 TIP

일반적으로 조명이 머리 위에 있는 환경에서 영상을 촬영하면 얼굴, 특히 눈 아래   등 움푹 들어간 부분에 그늘이 지게 됨. 따라서 출연자 얼굴 아래에 뭔가를 받치   는 건 효과가 있다.

반사판은 A4용지 한 장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움. 최소 5장 정도는 넓게 펼쳐서   깔아야 함. 또 종이보다는 쿠킹호일 등 반짝거리는 재질이 반사판으로는 더 효과   가 있다.

반사판을 쓸 때도 주의사항이 있음. 손을 위로 뻗었을 때, 조명이 손보다 뒤에 있   는 환경에선 효과가 없음. 이런 환경에선 반사판을 쓰든 안 쓰든 인물이 잘 나오   지 않음. 손을 위로 뻗었을 때, 조명이 바로 위에 있는 환경에서 반사판 효과가 좋   다.

카메라보다 조금 뒤쪽에(출연자 시선에서는 카메라 앞쪽에) 스탠드 등 조명을 함께   켜 주면 효과가 더 좋을 수 있음. 스탠드가 없다면 핸드폰 조명만 놓아도 상당히   효과가 좋음. 단 조명과 얼굴의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얼굴이 하얗게 날아가는 경   우도 있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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