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를 착용하고 말소리를 더 똑똑하게 들으려면 어떻게 하나요?”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감각신경성난청
난청을 분류하는 기준 중 하나가 난청이 발생한 원인에 따라서 종류를 나누는 것입니다. 전음성 난청, 감각신경성난청 그리고 혼합성 난청 이렇게 세 가지로 난청의 종류를 분류합니다. 이 중 감각신경성난청은 달팽이관이나 청신경, 뇌간, 중추 또는 청각피질의 장애로 인해 생기는 것입니다. 노화로 인해 생기는 난청도 감각신경성난청입니다. 감각신경성난청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적절한 보청기로 적절하게 소리를 잘 증폭하여 듣더라도 말소리를 똑똑히 알아듣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청능훈련
도입부에서의 질문은 대부분 감각신경성난청을 가진 분들이 하는 것입니다. 보청기로 소리를 적절하게 증폭하더라도 보청기가 달팽이관이나 청신경 등의 힘을 원래대로 회복시킬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한계입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청능훈련입니다. 뇌의 가소성(plasticity)을 이용하여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인데, 아동이나 청소년들뿐 아니라 성인들도 청능훈련을 통해 단어 인지도가 증가하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청능훈련에서도 4주간의 청능훈련 후 문장검사 등에서 우수한 향상을 보였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보청기를 착용하고 적응 단계가 지났다면 청능사(Audiologist)와 상의하여 개인별 훈련프로그램 계획에 따라 청능훈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청능훈련, 시간을 정합시다.
청능훈련은 청능사(Audiologist)와 함께 하는 것이 좋지만 집에서 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대화하는 정도의 크기로 또박또박 소리 내어 동화책을 소리 내어 읽는 방법이 있습니다. 동화책이 없다면 책, 신문 또는 시(詩)를 읽어도 됩니다. 노래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좋아하는 노래를 듣되 가사를 보면서 듣습니다. 청능훈련은 재활의 한 부분이어서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매일 아침 눈 뜬 후 5분간, 또는 아침 식사 후 5분 등과 같이 일정한 시간에 훈련을 계속하여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청기 착용 후 적응과정을 잘 거쳤다면 청능훈련에 관심을 갖고 청능사와 상의해 보세요. 그리고 집에서 매일매일 훈련하여 습관으로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보청기를 착용하고 말소리를 좀 더 똑똑히 듣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그니아보청기 부천센터
이양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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