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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서, 독서·토론·논술, 경험 삼박자가 조화를 이룰 때 상승효과 뛰어나 [초·중등편] 초등학생 때에는 독서로 다양한 지식 쌓고 경험하기경험에서 나오는 말하기는 막힘이 없다. 친구들과 수학여행 다녀온 이야기, 부모님과 해외여행 다녀온 이야기는 아이들이 신이 나서 이야기를 한다. 독서도 간접경험에 해당하기 때문에 흥미로운 독서를 통해 알게 된 지식도 잘 말하는 아이들이 있다. 더욱이 자신이 읽은 책 내용과 경험이 조화를 이룰 때 그 시너지 효과는 굉장하다. 예를 들어, ‘인권’과 관련한 책을 읽고, 학교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권침해에 대한 사례를 읽기와 시청각 자료를 통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글로 써서 정리했다. 이후 학교에 가서 사회 시간에 ‘인권과 인권보호’(초등 6학년 사회, ‘우리나라 민주정치: 인권과 인권보호)에 대해 배운다면 분명 훨씬 이해가 빠를 것이다. 또한 우리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인권보호 활동에 대해 모둠활동을 한다면 좀 더 구체적이고 계획적으로 생각해볼 시간이 될 것이다. 더불어 부모님과 함께 복지센터나 사회단체가 주최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캠페인, 쪽방촌 나눔활동 등을 한다면 이 학생은 교과서의 내용, 자신의 경험, 그리고 독서와 토론,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확실히 정리하는 계기가 되어 인권보호에 대한 가치관 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최근 국어에서도 융합 글쓰기를 한다. 학교에 가다 넘어졌는데, 좋아하는 친구가 그 광경을 목격해서 자신의 얼굴이 빨개졌다는 내용이 있다. 융합 글쓰기는 사건이 일어난 시간 순서대로 육하원칙에 따라 작성하고, 얼굴이 빨개진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글쓰기를 한다. 이러한 글쓰기는 단편적 지식보다는 사고의 깊이를 요구하면서 조건에 맞는 글쓰기를 요구하기 때문에 평소 과학 교과서를 잘 숙지했거나 흥미로운 과학독서가 적절히 필요하고, 꾸준한 갈래별 글쓰기 연습이 필요하다. 만약, 실제로 자신이 잊을 수 없는 부끄러운 경험이 있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쓰면서 얼굴이 빨개지고 심장이 뛰었던 이유를 알게 하면 더욱 효과적인 학습이 될 것이다. 중학생 때에는 사고의 깊이를 더하기중학생이 되면 이제는 책 한 권을 읽더라도 그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사회, 과학 현상 등과 연결시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책 내용을 잘 이해하는 시기는 초등학교에서 완성해야 한다. 중학생이 되면 자신이 누구인지, 또 나는 앞으로 어떤 전공을 해야 하는지, 친구와의 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너무나 많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 시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중학생 자녀에게 반드시 생각할 시간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와 조용히 산책을 하거나 카페에 앉아 대화도 중요하지만 차를 마시고 음악을 들으며 혼자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생각하라고 하면 생각은 깊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책을 읽거나 신문을 읽고 부모와 이런 저런 대화를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교과서와 연계된 책을 읽는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다문화’와 관련한 책을 읽었다면, 단일민족, 민족주의, 문화상대주의와 같은 이야기를 접했을 것이다. 그에 대한 학생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 글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또한 다큐멘터리나 뉴스를 보고 ‘다문화 가족 지원법과 지원정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할 수 있는 기회도 줘야 한다. 중학교 3학년 기술·가정 ‘가정 생활과 복지 : 가족 복지 서비스’에는 ‘다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나온다. 현황과 복지 서비스, 문제점과 정책 등을 공부하는데 서울 대림동이나 안산 원곡동과 같은 다문화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직접 가보고 눈으로 본다면 ‘다문화’에 대한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독서·토론·논술을 가르치는 선생님은 반드시 교과서를 숙지하기독서·토론·논술을 가르치는 선생님은 할 일이 참 많다. 부지런해야 한다. 매일 뉴스와 신문을 봐야 하고 다큐멘터리도 챙겨봐야 한다. 물론 지정된 수업도서는 몇 번이고 정독해야 한다. 또한 매일 글을 써야 하고, 자신도 글쓰기를 테스트 받아야 한다. 실용글쓰기시험을 보거나 백일장에 참여해보기도 해서 검증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을 간과하는 선생님들이 있다. 바로 ’교과서 읽기‘다. 교과서를 멀리하면 독서·토론·논술 선생님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다. 책 한 권을 선정할 때에도 어떤 교과서와 연관되는지 반드시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어떠한 학습효과가 있는지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잊지 말아야 한다. ’교과서 읽기‘를.조정회 원장스토리봄 강동본원 2018-12-19
- 교과서를 중심으로 독서·토론·논술을 해야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고등편] 독서·토론·논술은 학교 공부와 별개?독서·토론·논술은 ‘영어와 수학, 과학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학부모가 많다. 왜냐하면 직접적으로 학교 성적과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독서·토론·논술 수업은 학교 교과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독서·토론·논술 수업을 위한 도서 선정 방법은 모두 초·중·고등학교 교과서를 기준으로 하고, 글쓰기도 모두 교과서를 중심으로 주제를 선정하며, 교과서 내에 있는 갈래별 글쓰기 방법에 따른다. 이처럼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전 과목에 걸쳐 다양한 독서, 비판적 사고와 활용의 과정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학교 공부도, 자신의 의견도 자신 있게 펼칠 수 있다. 독서·토론·논술은 전 과목을 아우르는 핵심 전략얼마 전, 한 고등학생이 깊은 고심에 빠졌다. 수학 과목에서 배운 ‘수열’의 개념을 가지고 시한 편을 지어오라는 수행과제 때문이었다. 수학학원에서 ‘시(詩)’는 국어에서 배우니 국어학원에 가서 도움을 받으라 했지만, 국어학원에서는 수학 수행을 왜 국어학원에서 물어보냐며 오히려 질타를 받았다는 것이다. 사실 중요한 것은 어떤 과목에서 수행평가를 내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계가 될 수 있는 사고가 필요한 것이다. 2015학년도 교육개정안은 다양한 영역의 지식을 축적하고, 처리하여 활용할 수 있는 능력(지식정보처리역량)과 폭넓은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문분야의 지식, 기술, 경험을 융합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능력(창의적 사고역량) 등 여섯 가지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과목을 넘나들며 창의적 사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독서와 비판적 사고능력을 배양하는 토론,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글쓰기로 완성시켜야 하는 것이다. 결국 이 학생은 책을 추천 받고 건축물의 비율, 브랜드 로고의 황금비율을 수학의 ‘수열’과 연계하여 감각적으로 묘사하는 방법을 지도 받아 수행평가를 완성하였다.또한 사회, 과학, 수학 융합탐구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제에서도 주제와 탐구 설계를 하지 못해 한 달을 끙끙 앓은 고등학생들이 있었다. 과학과 수학, 사회가 서로 융합하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과 복잡한 주제만 선정해서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유 때문에 주제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탐구보고서라는 것은 아무리 어렵고 복잡하며 뛰어난 주제라 할지라도 평가하는 사람이 공감하지 못하면 외면당할 뿐이다. 그래서 학생들과 마주앉아 책 없이 음료수를 마시며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 중 음료자판기가 없었는데 들어온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어떤 음료가 들어오는지는 모른다는 얘기에 그럼 ‘너희들이 음료의 기준을 정해봐’라며 주제를 정했고, 그렇게 시작한 융합탐구보고서는 사회조사분석방법에 따른 설문조사방식으로 학생들이 선호하는 음료 조사, 음료 속에 들어 있는 당류가 섭취 시 혈액에 흡수되면 어떻게 되는지를 생명과학 교과서를 활용, 피펫 과학실험도구를 활용하여 혈액의 흐름 시간을 측정했다. 또한 혈관의 직경과 혈관의 길이를 정하고 피펫을 이용해 측정한 흐름 시간을 수학공식으로 만들어 속력을 구했다. 결론은 당류가 많이 포함된 음료를 많이 마시면 혈관에 당이 많이 포함되어 혈액이 흘러가는 속도가 늦어짐을 확인했다. 이로써 교과서에 있는 사회, 과학, 수학의 내용을 토대로 학교에 새롭게 들어오는 음료수의 기준을 학생들이 정하는 탐구보고서를 작성하여 뛰어난 창의적 융합탐구보고서로서 인정을 받았다.그 외 우리 사회와 경제, 과학, 수학 분야 등의 주제로 프리젠테이션 없이 3분 발표하는 학교대회에서도 사회교과서의 이론을 중심으로 우리 지역에서 현재 이슈화 되고 있는 문제를 다뤘고, 영어발표대회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국제사회 문제이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리고 ‘법과 정치’과목에서 다루고 있는 사회법, 헌법, 국제법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연결하여 대본 작성 후 발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수행평가에서만 독서·토론·논술이 활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수행을 하기 위해서는 교과내용의 숙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관련 도서를 다양하게 읽어냄으로써 자세한 용어 정리와 깊은 내용 이해가 따르기 때문에 지필고사와 수능에서도 당연히 좋은 성적을 받을 수밖에 없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러한 과정이 한 번에 좋은 결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에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지식을 쌓고, 중학교에서는 비판적 사고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며, 고등학교에서는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야 한다.조정회 원장스토리봄 강동본원 2018-12-12
-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가는 발걸음 ‘안산시 한책독서 대토론회’ 지난 12월 8일,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제5회 안산시 한책독서 대토론회’가 열렸다.안산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를 주제로 여는 토론회의 올해 도서는 ‘피프티 피플’. 정세랑 작가는 수도권 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느슨하게, 또는 단단하게 연결된 병원 안팎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들 50명의 주인공이야말로 세상이 무너져내리지 않도록 잡아매는 버팀목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안산의제21 도서관특별분과, 안산작은도서관협의회, 안산독서동아리네트워크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 60여 명이 참가했다. 한파를 뚫고 도서관을 찾은 이들은 여덟 가지 주제로 테이블에 모여 앉아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 △우리에게 있어야 할 사회적 안전망은 무엇인가? △우리 삶에서 가져야 할 확신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 △다른 사람에게 또는 다른 사람이 나에게 끼친 영향들 △자기 만족감을 느끼며 하고 싶은 일 △두려움이 내 삶에 미치는 영향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작은 시도들에 대해 토론을 했다.모둠별 토론 후에는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각 조의 토론 내용을 읽으며 의견을 써 붙이는 ‘원더링 차트’ 방식으로 토론이 이어졌다. ‘인생은 확신을 얻기 위한 과정’이라는 문장에는 ‘공감 백배!’라는 메모가 적히고, ‘모두가 주인공인 소설 속 인물들처럼 나 또한 내 삶의 주인공이라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붙은 ‘지금’이라는 쪽지에도 공감의 댓글이 달렸다. ‘초중등 때는 부모님이 권유하는대로 살다가 고등학생이 되자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힘을 기르며 내 삶의 주인공이라고 느꼈다’는 글에도 공감 릴레이가 이어졌으며 ‘이제 주인공으로서의 삶이 펼쳐질 것’이라는 응원의 쪽지도 붙었다.3조를 이끈 북코치 박은영 씨는 “후회든 만족이든 매순간 최선을 다해 선택한 것들은 ‘확신’이 아닐까요?”라며 “매순간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기 바란다”며 파이팅을 외쳤다.이후 참여자들은 토론 주제를 바꿔 관심주제로 이동해 2차 토론을 벌였고, 주부와 가장이면서 부모이자 자식의 입장에 놓인 성인들은 책 속 문장들에 깊이 공감하며 고민을 나누면서 ‘함께’라는 연대의식으로 세상을 이겨낼 용기를 얻으며 집으로 돌아갔다.사회를 맡은 안산의제 도서관특별분과 윤명숙 위원장은 “원더링 차트 등 비경쟁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토론회는 쉽고 재미있는 토론방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내년에도 함께 책을 읽으며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12-12
- 학년과 연령에 맞는 역사 공부법 수능에서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고, 초등학교 교과목으로 역사를 배우게 됨에 따라 역사교육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자녀를 둔 학부모들마저 역사공부에 대한 걱정으로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역사는 골치 아픈 암기과목으로 인식 되어 있기 때문이다.교육부가 역사교육을 강화하는 목적은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고, 미래를 바라보는 통찰력 함양에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거 역사교육 방식대로 인물의 업적과 사건들의 순서와 연표를 암기하는 것으로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을까?내가 역사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된 것은 역사소설을 읽게 되면서부터였다. 소설을 읽을 때 등장인물이나 시대적 배경을 외우면서 보지는 않는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대화나 행동, 사회, 환경, 문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시대상황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 속의 담긴 교훈과 비판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이렇듯 역사를 단순 암기과목이란 인식에서 벗어나 실용적인 과목으로 재미있게 역사를 배우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연령에 맞는 공부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초등저학년 때는 먼저 주변에 있는 옛 물건, 음식, 명절, 지명의 유래 등에 관한 책을 읽거나 대화를 자주 나눠본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역사는 책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실제 삶과 직접 연관된 것임을 알게 된다. 또한 전래동화나 신화, 전설 등 옛이야기를 읽으면서 흥미를 갖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초등3~4학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체험을 통한 역사공부를 시작한다. 연휴나 방학 등을 이용해서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방문해 보거나 인물중심의 역사공부를 시작해 본다. 역사인물을 설정할 때는 먼저 흥미 있고 많이 접해 본 인물을 읽기 시작한다. 이때 비슷한 시대의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같이 읽으면 좋다. 인물의 일생을 통해 인물이 살았던 시대를 이해하고 그들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를 보면서 과거 사실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혀 나갈 수 있다.초등5~6학년이 되면 학교에서 처음으로 한국사를 공부한다. 사회 교과서의 목차를 살펴보면 시대의 흐름보다는 주제를 강조했다. 연표를 보며 각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생각해 보고, 주요 사건들의 유기적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며 역사 기본 실력을 쌓은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한우리독서토론논술안산상록지부장 김순애031-408-1939 2018-11-22
- 초등부터 대학까지 이어지는 독서·토론·논술 - 스토리봄 올해부터 고등학교에 적용되고 있는 2015개정교육과정. 그 기본방향은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핵심 역량 강화, 인문·사회·과학기술 기초 소양과 인성교육 강화, 학습의 양보다는 질을 강조, 토론·협력학습·탐구·프로젝트 학습 등의 교수·학습 및 평가방법 개선이다.2015개정교육과정이 시행되기 이전부터 ‘변화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라는 학부모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많은 전문가들이 내놓은 답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독서활동과 토론, 그리고 글쓰기. 스토리봄의 기본 학습방향과 일치한다. 스토리봄 조정회 원장은 “스토리봄은 독서와 토론, 글쓰기를 모든 활동과 학습의 기초로 본다”며 “독서·토론·논술로 쌓은 지식과 사고의 깊이는 활용에까지 이어지고, 이 모든 활동이 진로와 결합되어 자신만의 고입, 대입, 그리고 취업에까지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스토리봄 강동본원과 강남 CYB센터(전국·해외)에 이어 동작구 상도동에 J스토리봄을 개원한 조 원장에게 독서·토론·논술, 그리고 대입과 취업에 이르는 스토리봄만의 ‘컨설팅 기반 학습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스토리봄의 독서·토론·논술 정규과정은 철저하게 2015교육개정에 따른 독서활동으로 진행된다. 학년별 12가지 주제(정치·경제·사회·수학·사회·문화·역사·철학·예술·생명과학·지구과학·물리·화학·국제사회), 48권의 책을 읽고 토론, 글쓰기까지 이어지는 활동을 진행한다.주제별 용어와 도서 내용을 먼저 학습하고 시청각자료와 읽기자료로 브레인스토밍을 하며, 토론·토의를 거친 후 글쓰기로 전체 활동을 마무리하는 과정이다.조 원장은 “토론과 토의 역시 1년, 12가지 방식을 경험하게 된다”며 “2인 토론, 직파식토론, 세다 토론, 칼포퍼식 토론, 퍼블릭 포럼식 토론, 반대신문식 토론 등의 토론과 심포지엄, 포럼, 패널토의, 원탁토의, 세미나, 버즈섹션 등의 토의 형식을 익히고 활동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글쓰기의 형식도 다양하다. 교과서 속 갈래별 글쓰기를 비롯 다양한 방식의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우게 된다. 주장하는 글, 설명문, 기행문, 광고문, 기사문, 서간문, 수필, 자기소개서, 독서·영화·음악·미술·다큐멘터리 감상문, 과학·수학·융합 탐구보고서 등이 대표적이다. 중등과정은 신문·칼럼수업과 내신기간 과목별 수업(필수: 국어·역사·사회, 선택: 한문·도덕·기술가정)이 더해지며 중등 독서 수업은 자연스레 고등과정에 활용하고 그 연계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를 탄탄히 하는 수업이다. 또한 고등부는 분야별 독서칼럼특강과 수능 비문학과 연계 되는 신문·칼럼 수업이 진행된다.스토리봄의 프로젝트 수업은 이미 강동본원을 중심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활동으로 올해는 과학탐구 보고서와 초등학생이 쓴 자신만의 동화책 등을 출판했고, 2019년 ‘같은 책, 서로 다른 이야기’란 시리즈를 1월부터 지속적으로 출판한다. 여러 학생들이 같은 책을 읽고, 서로 다른 관점에서 글을 쓴 원고가 실제로 자신만의 책(전자책)으로 만들어진다.조 원장은 “현재 현대문학 8권을 읽고 세 명의 학생이 각기 다른 시각(관점)으로 칼럼을 쓰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총 24개의 칼럼이 나오고 이는 책으로 만들어지게 된다”며 “현대문학에 이어 고전문학, 생명과학, 정치경제, 사회문화, 물리·화학 등 모든 주제별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학생 자신만의 글쓰기 결과물을 확장해나가게 된다”고 설명했다.스토리봄의 차별화된 프로젝트 수업은 모든 졍규 수업에도 적용, 스토리봄의 모든 학생들이 자신만의 책 만들기에 돌입하게 된다. 과학탐구실험+보고서, 동화 쓰고 출판하기, 과학·세계문화 잡지 만들기, 모의UN, 신문 만들기, 토론대회 참여, 진로탐구보고서 등이 모두 프로젝트수업에 포함된다. 또한 이 모든 활동은 개인 블로그에 기록된다. 조 원장은 “학생들의 프로젝트 활동은 대입 수시에서도 큰 역할을 하게 된다”며 “생기부에 반영은 안 되지만, 자소서에 게재 가능할 뿐 아니라 포털 사이트 검색만으로 검증이 가능한 활동이라 꿈과 진로에 대한 명확성이 차별화된다”고 말했다.프로젝트 수업으로 대입에서의 큰 성과를 올린 스토리봄은 ‘J스토리봄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컨설팅 기반 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한다.전문가들의 검증받은 컨설팅 아래 자신들의 진로를 보다 구체화할 수 있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교과와 연계된 독서·토론·논술 수업과 함께 자신의 진로와 관계된 비교과활동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컨설팅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생들은 세계 청소년들과 교류할 수 있는 URIYA(Universal Reinforcement and Innovation of Youth Association) 활동에 참가할 수 있고 모든 활동은 1365 자원봉사활동에 기록된다. URIYA 프로젝트 활동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통번역·디자인·기획·카피라이트·회계·영상촬영·컴퓨터아트 등)으로 나눠져 있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활동에 참여가 가능하다. 지난해 진행한 윤동주 시인과 안네프랑크에 관련된 ‘안네와 동주의 대화’에 이미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고, 올 12월에는 네덜란드 다큐멘터리 감독 얀 폴(Yann Pole)과 함께 하는 ‘메모리얼 워크’를 진행한다. “컨설팅프로그램이 차별화되는 부분은 1인 1역량 강화를 위해 활동의 결과물을 보다 다양하게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디자인학과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프로젝트에서 입을 옷을 학생 이름으로 디자인 및 브랜드화 하고, 영상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전문가의 지도 아래 영상물과 음악까지 결과물을 만들어내게 됩니다.”또한 컨설팅프로그램은 독서·토론·논술, URIYA 활동과 함께 학습컨설팅도 포함한다. “자신의 진로와 관계된 URIYA 활동을 하고 자신만의 가치와 철학을 만들어가려면 독서·토론·논술이 기본적으로 중요하지만, 대입을 위해 내신도 포기 2018-11-14
- 학교 내신과 입시 면접의 경쟁력, 독서 토론 논술 공부방 인기 주부들에게 자녀 교육과 일 병행이 가능한 아파트 공부방이 여전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공부방 창업 아이템까지도 입시 당락의 쟁점인 독서능력과 토론 및 논술 등이어서 더욱 인기이다. 대표 교과서제작사인 천재교육의 교재를 사용해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는 해법독서논술 부천지사로부터 아파트공부방 창업 및 학원특강용 교재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전업주부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재택근무 공부방 창업이란아파트 공부방은 자녀교육과 일 병행이란 재택근무 장점 때문에 대졸여성들에게 적합한 창업 아이템이다. 공부방 창업을 하려면 현행 교육 내용과 입시에 도움이 될수록 유리하다. 학부모들의 신뢰와 관심이 지속되어야 회원 모집과 관리도 수월하기 때문이다.‘부천해법독서논술’공부방 및 교습소는 국내 교과서 대부분을 만드는 우리나라 교과서 점유율 1위의 천재교육에서 만든 교재를 사용한다. 특히 교과서 제작사 교재로 교과연계 독서, 토론, 논술프로그램으로 짜여 커리큘럼이 탄탄하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바뀐 교육과정에 대한 반영은 물론 학교 내신을 좌우하는 서술형, 논술형 스토리텔링을 대비할 수 있는 학습 컨텐츠를 체계적으로 갖춘 점도 특징 하나이다.부천해법독서논술 이옥진 지사장은 “6년에 걸쳐 아파트공부방을 운영해온 경험에 의하면, 부천해법독서논술처럼 학교 공부를 따라가고 상급학교 진학에 도움이 되는 교과연계 교재가 우수할수록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창업 초기일수록 적은 투자비와 아이템 경쟁력이 성공 여부 좌우아파트 공부방은 브랜드가 없으면 인지도에 약하고, 반면 브랜드를 달면 해당 비용 때문에 부담이 가는 게 현실이다. 부천해법독서논술 공부방 창업의 특징은 가맹비와 보증금이 없다. 따라서 창업을 위해 없는 돈을 대출받아 목돈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다만 공부방 창업 시 일정의 교육비와 교재비만 지출하면 된다. 이 지사장은 “창업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인 결과, 독서토론논술 공부방에 관심이 있었던 전업주부, 경력단절여성, 타 과목 공부방을 운영하면 공부방을 확장하고자 하는 분들의 문의와 상담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독서논술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관심은 있지만 전공분야가 아니어서 교재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던 과외방들의 경우 역시 도전하고 있다. 해법독서논술은 해법에듀와 계약이 체결되면 본사 입문과정과 지사 교육 후, 교실 오픈 시 본사에서 학부모설명회 지원 및 온오프라인 광고와 현수막과 전단 등 관리는 물론 지사별 교육과 모임을 통해 운영 노하우도 공유하게 된다.해마다 강조되는 독서능력과 토론 및 논술력현행 개정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의 독서 능력과 논술 및 구술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독서를 통한 융합적 사고력은 학교 내 내신 평가뿐만 아니라, 상급학교 입시 면접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게 현실이다. 여기에 통합교육에 따른 주제 아우르기와 과정 중심 평가로 인한 발표와 쓰기 및 토론 능력은 해법독서논술프로그램이 지닌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 되고 있다.이 지사장은 “특히 공부방 현장에서 학부모들이 해법독서논술을 선호하는 이유는 교과와 연계해 책을 읽고 통합 논술 수업을 진행하는 교과연계 학습효과 때문이다. 여기에 테마북 갈래별 글쓰기의 과정이 체계적이어서 글쓰기 기초를 잡아 준다. 뿐만 아니라 신문 및 문학과 비문학은 물론 교과 연계 독서 워크북에 따라 초등부터 꾸준한 논술 능력까지 기르게 된다”라고 말했다. 2018-10-10
- 고교생 논리력 겨룬 ‘강동구 청소년리더양성 논술토론한마당’ 읽고 쓰고 말하기는 사람이 갖춰야 할 필수 덕목이라 학창시절에 체계적인 토론과 논술 교육이 중요하다. 강동구에서 4회째 열리다 중단됐던 논술·토론대회가 올해 고교 교사들의 노력으로 다시 열리게 됐다. 그 현장을 다녀왔다. 7월21일 ‘강동구 청소년리더양성 논술토론한마당’행사가 열린 광문고. 더운 날씨만큼이나 대회 분위기도 뜨겁다. 광문, 동북, 선사, 상일 등 강동구 내 10개 학교 32개 팀이 참여해 ‘고교생에게도 교육감 선거권을 주어야 한다’, ‘선거권 만 18세로 낮춰야 한다’는 주제로 팽팽한 찬반토론을 이어갔다.“치열한 논리 싸움 재미있다”는 학생 반응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 최종 우승은 최아정, 김서연(선사고1)팀에게 돌아갔다. “치열한 논리 싸움이 재미있어요. 상대팀의 오점을 파고들어 반박하고 우리 측 논리를 설득력 있게 전개하며 그러다 허를 찔리는 반격을 당하기도 하는 게 토론의 매력입니다.”김서연 양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사고가 확장됐다고 말한다. “청소년 선거권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또래 대상으로 페이스북 설문을 진행하며 기초 자료를 모았어요. 총 104명이 답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10대들이 정치에 관심이 낮다는 것을 알게 됐지요. 선거권 찬반논쟁에 앞서 근본적인 문제부터 짚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토론은 학생의 자기주도성이 중요하며 자료 조사, 찬성과 반대 관점에서 논리 전개, 설득력 있는 말하기 실력, 정중한 태도와 팀워크 같은 인성까지 두루 요구하기 때문에 교육 효과가 크다.‘바람직한 공직자의 윤리’에 대해 학생들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논술대회에는 강동구 내 11개 학교, 118명이 참가했다.논술·토론대회 통해 숨은 실력 발휘몇 년 간 강동구 논술·토론대회의 공백이 있었지만 학생들의 수준이 상향평준화됐다고 8명의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은다. “학생들의 사전 준비, 논리의 다양성, 상대방의 견해에 대한 논리적인 방어 능력이 고르게 우수합니다”라고 강석준 서울중등독서토론논술 교육연구회 회장은 귀띔한다.이번 대회는 토론과 논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생들에게 또래들과 발전적인 경쟁을 하며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단됐던 대회가 다시 재개된 데에는 광문고 차주원 교사의 노력이 숨어있다.강동구청을 끈질기게 설득해 예산 지원을 이끌어 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광문고가 행사를 주최· 주관하면서 학생부 창의적체험활동 란에 학생들의 대회 참가 내용을 기재할 수 있게 됐다. “성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지만 독서력이 탄탄한 학생들이 논술대회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어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학교 울타리를 넘어 실력이 쟁쟁한 또래들과 논리로 겨뤄보는 것도 의미있지요. 큰물에서 놀아본 경험은 학생들을 훌쩍 성장시킵니다”라고 차 교사는 말한다.실제 강동구 1회 대회 때 차 교사가 지도한 광문고 학생 둘은 토론 당일 발군의 논리력, 설득력을 선보이며 강동구 1등을 했고 그 뒤 서울대 경제학과, 동경대 공대에 진학했다. 교사로서 가슴 벅찬 보람이었고 이런 현장 경험이 그를 서울중등독서토론논술교육연구회 소속 교사들과 토론·논술 교육에 발 벗고 나서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대회에 참가한 권규리 양은 “교내 대회에서 1등을 했기에 토론 실력을 자신했어요. 허나 이번에 타 학교 학생들과 겨루며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네요. 학생들이 준비한 자료는 엇비슷해요. 승패는 깊이 사고하며 반론의 빈틈이 없는 설득력 있는 논리에서 갈리는 거지요”라고 속내를 털어놓는다.학교울타리 넘어 큰물에서 겨뤄봐야 학생들 성장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창의적 융합인재를 길러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위해 학교 현장에서는 독서, 토론, 논술 교육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어야 한다. 게다가 입시에 구술면접을 도입되면서 고교마다 논리적인 근거가 뒷받침되는 설득력 있는 말하기 실력을 길러주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학생들의 실력, 잠재력을 공개 검증한다는 점에서 우리가 여는 대회는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를 계기로 강동구에서도 매년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현재 일부 자치구에서 열리는 논술·토론대회가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동료 교사들과 열심히 뛸 생각입니다”라고 차 교사는 덧붙인다. 2018-07-25
- 스피킹이 강한 유치·초등 영어 전문 ‘워릭 프랭클린 잠실원’ “영어는 언어입니다. 아이들이 자신 있게 본인의 생각, 지식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영어 교육의 핵심입니다”라고 이원섭 워릭 프랭클린 잠실원 원장은 말한다.4세~초등4 대상의 유치부·초등부 어학원인 워릭 프랭클린 잠실원은 탄탄한 전문 강사진, 체계적인 커리큘럼, 맞춤식 영어 교육으로 입소문이 났다.영어교육에서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원어민, 이중 언어 교사진 선발과 교육에 공을 많이 들인다. 20여 명의 강사진은 매주 수업연구 스터디, 강의 시연을 통해 티칭 노하우를 공유한다.“강사진과 운영진들의 소통이 원활하고 선생님을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수업에 열정을 쏟게 만듭니다”라고 4년차 원어민 강사 Evan은 말한다.강사진이 잡무에 매이지 않고 학생 지도와 학부모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시스템을 갖춘 것도 강점이다. “교구재 구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스터디가 활성화 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양질의 영어 수업으로 이어집니다.”라고 6년 차 이은지 교사가 덧붙인다.워릭 프랭클린 잠실원의 독창적인 운영 시스템에는 영어교육 전문가인 이 원장의 20년 넘는 현장 경험이 녹아있다. 펜실베니아 대학(Univ.of Pennsylvania)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한 이 원장은 성균관대, 숙대 등에서 영어 강의를 했고, 한양대 및 캘리포니아주립대 TESOL(영어강사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총괄하며 다수의 영어 전문 강사를 배출하였으며, 유치부에서 성인까지 전 연령에 대한 영어 교재와 커리큘럼 개발을 이끌어 온 영어교육 전문가이자 교사교육 전문가이다. 4세부터 운영되는 영어 유치부는 한 반 정원이 12명이며 원어민 강사와 유아교육이나 아동심리 등을 전공한 이중 언어 한국인 강사가 공동 담임을 맡는다. 유아기 때부터 충분히 영어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되 유아 발달 단계와 아이 성향에 맞춰 효과적으로 수업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다.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뮤지컬, 과학, 요리, 체육, 미술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아이 성향에 맞춘 반 편성으로 영어 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것도 특징이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4가지 영어 영역 중에서 아이마다 강점이 다릅니다. 남 앞에서 발표하는 걸 좋아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차분히 책 읽고 영작하는 걸 선호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런 성향까지 감안해 반을 편성하고 커리큘럼을 차별화해 아이의 영어 자신감을 키워줍니다. 실력이 뛰어난 아이들을 위한 최상위반도 별도로 운영합니다”라고 이 원장은 설명한다.이곳의 스피치 프로그램은 영어교육 정보에 정통한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스피킹-스피치-디베이트까지 단계별로 짜임새 있게 지도한다. 이런 노력 덕분에 각종 스피치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자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자기 생각을 남 앞에서 조리 있게 발표하거나 논리적이면서 창의적으로 토론을 리드할 수 있는 역량은 어릴 때부터 길러줘야 합니다. 이런 환경 변화에 맞춰 연령대 별 맞춤형 스피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이 원장이 말한다. 초등부도 토론 수업을 도입해 짜임새 있게 운영한다. 한 반 10명 정원이며 2명의 담임이 학생을 밀착 관리한다. 특히 대치동 상위권 영어학원으로 유명한 에스엔티(SNT)어학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다.“SNT프로그램은 영어토론이 강점입니다. 이제 초등영어교육은 단어나 문장 외우고 문법 공부하는 것에만 그쳐서는 안 됩니다. 배경 지식을 소화해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 찬반 토론을 통해서 창의적인 논리 전개로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차근차근 키워줘야 합니다. 우리 어학원의 디베이트 교육은 여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라고 이 원장은 설명한다.워릭 프랭클린 잠실원은 정기적으로 학부모 상담과 간담회를 실시하며 전용 앱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 모습, 학습 정보를 수시로 제공한다. 또한 영어도서관을 잘 갖추고 있으며 송파 전역에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8-07-11
- 공부하는 선생님들 - 안산토론교육연구회 민주주의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 수학 영어 보다 더 급한 것이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하고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힘 아닐까? 교육전문가들은 이런 힘은 토론과정에서 형성되고 자란다고 입을 모은다. 민주주의 사회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토론교육. 재미없고 딱딱한 수업이 아니라 친구와 수다처럼 재밌는 토론교육을 진행하는 교사들의 모임이 있다. 안산토론교육연구회 교사들이다. 토론수업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이들은 오는 7월 31일부터 사흘 동안 안산중앙도서관에서 청소년토론아카데미도 운영한다. 뜨거운 여름 더 뜨겁게 준비 중인 열정 넘치는 선생님들을 만났다.변화된 세상 달라진 수업을 고민하다안산토론교육연구회는 안산과 시흥지역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토론 수업을 고민하고 연구 성과를 서로 나누는 교사연구모임이다. 안산지역 중·고등학교 교사 2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어, 역사, 사회 등 다양한 과목 교사들이 활동 중이다. 토론교육을 고민하는 교사들끼리 먼저 알고 모임을 진행하다가 지난 2013년 경 도교육청에 정식연구모임으로 등록했다. 함현고 이성균 교사는 “2015 교육과정 개정으로 학교에서도 민주시민소양 교육이 중요해졌다. 타인의 의견을 경청한 후 그와 다른 나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핵심인데 수업이 변화하지 않고 이론으로만 가르칠 수 없는 내용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토론능력을 키워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선생님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함께 논의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는다”고 말한다. 매달 정기 모임뿐만 아니라 각 학교마다 토론대회가 열리면 심사위원으로 혹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수시로 만난다.토론대회와 방과 후 활동으로 다양한 토론 교육학교에서는 토론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학교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일반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토론대회를 개최하고 방과 후 수업을 통해 토론 교육을 진행한다. 중학교 3학년 국어교과에는 토론 수업이 정규과정에 편성되어 있다. 해양중 최수진 교사는 “논술 수업 전에 논증 게임을 진행한 적이 있다. 아이들이 원하는 주제를 선정해서 찬성 논증, 반대 논증을 적어가는 게임이다. 이 게임을 한 후 글을 작성했는데 글쓰기를 힘들어하는 남학생들도 1000자 이상 논설문을 완성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토론교육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경안고 민태흥 교사는 “지루한 수업 방식을 바꾸고 싶어 토론교육을 배우는 중이다. 질문을 하고 답을 이끌어 낼 때 정해진 답이 아니라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근거는 무엇인지 추가 질문을 하면서 소통하는 수업을 만들어 가는데 아주 유용하다”고 말한다. 중1학년이 자유학년이 되면서 학교에서는 토론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송호중 경윤경 교사는 “논증게임이나 소크라틱 세미나 등은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토론방식이다. 토론이 말 잘하는 사람들만 하는 특별한 것도 아니지만 ‘아무말이나 주장하면 다 되는’ 것도 아니다. 주장에는 그것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따라야 하고 상대방을 반박하려면 경청하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 “이 때문에 토론을 공부한 교사의 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지역도서관에서 현직 교사들이 만드는 토론캠프올해 여름에는 중앙도서관 토론아카데미를 선생님들이 직접 운영한다. 송호중 경윤영 교사는 “매년 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던 토론이 경쟁 중심 디베이트 대회였는데 지난해부터 기조를 바꿨다. 중앙도서관에서 현직 교사들이 토론캠프를 진행해 보는 게 어떻겠느냐 제안을 해 왔고 마침 우리 선생님들도 적극 호응해서 올해 대회는 우리 모임에서 준비하게 됐다”고 말한다.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소크라틱 세미나’와 ‘논증게임’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올해 토론아카데미 주제도서는 청소년 분야 안산의 책으로 지정된 ‘미치도록 가렵다’이다. 이 책을 쓴 ‘김선영 작가와의 만남’ 행사와 ‘스피치 특강 프리젠테이션 활용법에 대한 강의는 공개 강의로 진행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18-07-11
- 비교과관리 스마트폰 중독 토론 수업 학종 비중매년 수시의 비중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전형(학생부 교과), 학종, 논술, 특기자 전형 수시전형은 복잡하다. 특히 점점 비중이 커지는 학종은 고교 기간 봉사활동, 수상기록, 동아리활동과 같은 비교과 항목과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다.이번 2018학년도에서는 학생부 교과는 57.5%, 학종은 32.3% 정도를 차지했지만 서울 소재 대학만 보면 학종이 학생부 교과 전형보다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실제 대학에서 학종 전형 입학생들의 학점이 평균적으로 높게 나왔다는 통계가 나왔다.토론식 수업이러한 학종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의 수업참여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특히 토론은 학생들의 참여도를 더욱 끌어 올릴 수 있다. 최근에 이러한 토론이 가진 높은 참여도에 착안해 스마트폰 중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학생들에게 일깨워 주고자 토론을 했다. 학생들과 함께 스마트폰 중독 관련 학술적인 자료를 팀별로 모으고 이를 서로 공유하고 토론하면서 중독이 가진 무서운 피해를 학생들 스스로 깨닫게 하고자 했다. 인터넷 중독과 마약, 게임 중독과 서로 비교하였고 쥐공원(Rat Park)실험과정 영상도 보여주었다. 알코올 중독자의 뇌와 인터넷 게임 과다 사용자의 뇌 사진, 스마트폰 중독으로 시각적인 정보를 다루는 후두엽 사용에 치우쳐 기억력, 사고력, 사회성, 통찰력을 관장하는 전두엽 사용이 줄어들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등도 학생들이 찾아 발표하였다. 스마트폰 중독은 개인의 단순 책임인지 사회적 책임인지 같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 시각에서 다루기도 했다. 그 결과 학생들 스스로 수업 전 스마트폰 반납에 적극성을 띄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을 학교 친구들에게도 알려주겠다고 하였다. 스마트폰중독방지 동아리를 만들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준 학생도 있었다.비교과과정은 사실 지난한 수업과정일 수 있지만 그 만큼 결과는 놀라울 만큼 크다.온새미학원정승재 대표원장 2018-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