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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내동 위빙 & 마크라메 공방 ‘쌀롱 아트 공방’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을 때 단순한 행동을 반복하면서 나도 모르게 무념무상의 상태를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수내동 한 켠에는 실로 매듭을 짓고 틀에 실을 걸었다 뺐다 하는 마크라메와 위빙으로 마음의 위로를 받는 이들이 있다. ‘쌀롱 아트 공방’의 정시연 대표는 프랑스 국립 보자르 학교에서의 새로운 예술 경험을 통해 평소 ‘상처’를 테마로 미술활동을 해오던 것에 위빙을 접목하게 되었다고 한다. “바늘로 구멍을 뚫고 실로 꿰매는 모습이 사람들이 상처받고 치유되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에 여럿이 함께 하면서 치유의 효과를 높이고자 공방을 열었다”고 정 대표는 말한다.마크라메는 봉에 실을 걸어놓고 매듭을 묶고 자르는 서양매듭을 말하고, 위빙은 위빙룸이라는 틀에 실을 걸어 베틀로 천을 짜는 것과 비슷한 형식의 작업을 뜻한다. 정 대표는 특히 위빙의 회화적 이미지를 살리는 작업에 중점을 둔다. 평면적 기법뿐만 아니라 입체적 기법, 가늘거나 굵은 색색깔의 실들이 엮어내는 위빙 작품은 입체로 그려낸 수채화 같이 아름답고 독특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핸드메이드 소품은 작게는 티코스터부터 가방, 인형, 클러치, 심지어는 커튼까지 무궁무진하다.공방의 성인 대상 클래스에서 반년 정도 배우면 위빙 1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키즈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을 돕고 집중력과 성취감을 키우기에도 좋다. 앞으로는 수채화 수업도 운영할 예정이며 공예와 회화가 어우러지는 종합 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고 싶다는 ‘쌀롱 아트 공방’,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위빙으로 트리를 만드는 원데이클래스도 열린다고 하니 관심 있는 이들은 연락해 보는 것도 좋겠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돌마로 361 동신코아빌딩 2층 216호문의: 010-9764-8903 2019-12-02
- 우리 동네 사람들 문발동 마을 합창단 ‘파노라마’ 매주 일요일 오후 조용하고 한적한 문발동의 주택가 골목은 우렁찬 노랫소리와 도란도란한 수다로 가득해진다. 기분 좋은 소란함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동네 합창단 ‘파노라마’다. 나만 행복한 삶이 아닌 더불어 행복한 삶을 위해 이웃과 함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는 사람들. 오는 30일 성미산 마을 합창단 ‘선물’과의 합동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한창인 그들을 만나기 위해 문발동 커뮤니티 공간인 ‘마당’으로 직접 찾아가 봤다.평범한 동네 아저씨들 ‘그날’ 계기로 마을 합창단 만들어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임하는 단원들의 표정에서 긴장감과 설렘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초대받은 손님으로 행사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공연의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문발동 마을 합창단 ‘파노라마’는 동네 아저씨 모임에서 출발했다. 틈이 나면 삼삼오오 모여서 술을 마시거나 당구를 치던 중년 남성들의 평범한 일상에 균열이 생긴 건 5년 전이다. 2014년 봄, 수학여행 길에 오른 생때같은 아이들을 싣고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가라앉았다. 이재정(테너)씨는 동네 이웃들과 분향소에라도 가보자고 했다. 하지만 파주에서는 찾을 수가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결국 마을 사람들과 함께 분향소를 만들고 번갈아 지키면서 주말에는 촛불 문화제를 열었어요. 세월호 참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아이들에게도 공부를 강요하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자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습니다.”그리고 2015년 여름, 내 자식 내 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삶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남성 6인조 합창단 ‘파노라마’가 시작됐다.노래 만큼 좋은 이웃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해요사실 중년 남성 여섯이 의기투합해 만든 ‘파노라마’의 출발이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었다. 기타 연주에 능하다는 이유로 리더 역할을 떠맡은 조형근(테너)씨는 좌충우돌했던 출발 당시를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호기롭게 첫 연습을 시작한 날 깜짝 놀랐어요. 알고 보니 절반 이상이 악보를 읽지 못하는 수준이었죠. 같이 노래나 불러보자고 제안한 게 후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웃음)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연습이 끝날 즘엔 남성 3부 합창이 자연스럽게 완성됐어요.”이후 남편들의 서툰 노래 실력을 걱정스레 지켜보던 아내들이 하나둘 가세하며 ‘파노라마’는 혼성 4중주 합창단으로 거듭났다. 또한 성공회 최석진 신부가 ‘마당’이라 이름 붙인 1층 실내 공간을 제공하면서 연습실 없이 카페와 책방, 이웃집을 순회하던 ‘파노라마’ 합창단은 아지트 공간도 얻게 됐다.창단 5년째인 ‘파노라마’는 이제 지역의 공연과 행사에도 초대받는 귀한 몸이 됐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소중하단 믿음을 갖고 서로를 응원하며 걸어온 덕분이란다. 특별한 제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들고 나는 합창단인 까닭에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파노라마’의 문은 늘 열려 있다. 이웃과 함께 노래하고픈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일하고 육아하며 집안 대소사까지 챙기느라 바쁜 엄마들의 만족도 역시 큰 편이다. 박경희(소프라노)씨는 “혼자 노래하는 즐거움도 크지만, 부담을 내려놓고 여럿이 함께 노래하는 즐거움이 더 크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고 한다. 정민영(소프라노)씨는 “노래하며 힐링이 된다는 것을 처음 느꼈고, 좋은 이웃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고 전했다. 한귀영(알토)씨는 “정겨운 이웃들과 합창을 하다 보면 귀와 목소리가 열리고 마음까지 열려 오감이 섬세하게 살아나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오는 30일 파주출판도시 보리책놀이터에서 <같이 할래요!> 공연 펼쳐11월 30일 토요일 오후 4시 파주출판도시 보리출판사 지하에 있는 보리책놀이터에서 마을 합창단의 연합 공연 <같이 할래요!>가 펼쳐진다. 성미산 마을 합창단 ‘선물’의 제안에 문발동 마을 합창단 ‘파노라마’가 흔쾌히 동의하며 성사된 이번 공연에서는 남녀노소 불문 온 가족이 함께 들어도 좋을 만한 아름다운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행복한 삶을 위해 노래하는 성미산, 문발동 이웃들의 이야기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위치 : 파주시 직지길 492 보리출판사 보리책놀이터 2019-11-29
- 목공방 ‘나무다락’ 대화동 골목길에 위치한 목공방 ‘나무다락’은 대표 김종률씨의 표현 그대로 “나무를 디자인하고 나무로 수작을 부리는” 공방이다. 목공방 하면 가구를 떠올리지만 ‘나무다락’은 목선반을 이용한 나무화병, 캄포도마, 시계, 우드 펜, 원목 핸드드립 스탠드, 원목 커피스쿱, 원목 향꽂이, 시계 등 소품 위주의 작품이 많다. 목선반은 나무토막을 빠르게 회전시킨 뒤 칼을 이용해 깎아 만드는 '갈이질', 영어로는 '우드터닝(woodturning)' 기법이라 한다.나무다락 주인장은 디자인을 전공하고 광고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다 나무 작업에 빠져 공방을 열게 됐다고 한다. “나무다락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다락’이기도 하고 즐거움이 많다는 多樂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주인장의 말처럼 공방에 들어서면 나무가 주는 즐거움과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정형화되지 않은, 자연스럽고 디자이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들.요즘 인기가 많은 나무도마 하나에도 ‘남다름’이 느껴진다. 나무도마 하면 캄포나무를 많이 써서 캄포도마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곳에서는 느티나무, 특수목을 주로 사용한다. “어떤 나무를 쓴다고 할 수 없이 모든 나무들이 소재”라는 주인장의 나무도마는 나무의 생긴 모양과 결을 살려내 모양도 크기도 다양한 것이 매력이다. 목선반으로 만든 유려한 곡선이 예쁜 화병들도 어느 곳에나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도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는 소품이다. 이 밖에 소품들은 공방이나 대화동에서 진행하는 무지개마켓과 재밋길프리마켓, 온라인 매장 아이디어스(https://www.idus.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수업은 원데이클래스만 진행하며 공고는 따로 하지 않고 원하는 이가 있으면 1:1 또는 1:2로 나무도마나 우드 펜 만들기로 진행된다. 문을 여는 시간이나 닫는 시간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전 11시~오후 7시 정도, 중간에 수업이나 마켓에 나갈 때도 있어 전화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803번길 72문의: 010-4780-9016 2019-11-29
- 구미동 프랑스자수 공방 & 카페 ‘카페 후(Who)’ 투박한 린넨 원단에 피어나는 아기자기한 색실의 향연, 프랑스자수의 매력에 빠진 이들이 많다. 자수를 놓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카페 후’를 열게 되었다는 정다운 대표 역시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한 것이 벌써 16년째 접어든다며, 이제는 강의도 하고 책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카페 후’에서 열리는 공방의 취미반 수업은 초급, 중급, 심화, 자유창작 과정으로 나뉘어져 있고, 어버이날 등 선물이 필요한 때에 맞추어 시즌별 단기 클래스도 열린다. 최근에는 ‘카페 후’ 공방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민간자격증수료기관인 ‘프랑스자수문화원’으로 정식 등록되어, 취미반 수료 후 자격증반에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되었다. 프랑스자수의 스티치 기법은 평면으로 표현하는 것부터 입체적인 기법까지 400여 개 정도이며, 60여 개의 기본적인 스티치 기법을 배우면 나만의 근사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공방 수강생들의 나이대도 다양해서 아이를 유치원에 보낸 젊은 엄마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커피 한 잔을 놓고 소소한 수다를 나누며 프랑스자수를 놓는 모습은 따뜻하고 소박한 즐거움 찾기 그 자체였다.미금역 번화가에서 한발 들어간 골목가에 자리한 ‘카페 후’는 조용하고 아늑해 실내 분위기가 자수 놓기에도 좋지만 차 한 잔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좋은 커피와 가벼운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기 위해 찾는 이들도 많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팥밀크는 팥과 우유를 갈아서 만든 음료로 차갑거나 뜨겁게 즐길 수 있는데, 달달한 팥과 부드러운 우유의 조화가 근사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인기메뉴다.위치: 분당구 미금일로90번길 36-5 더프라자 107호문의: 010-3232-6613 2019-11-25
- 한 땀 한 땀 손으로 만드는 핸드메이드 공방 한 땀 한 땀 손으로 만드는 제품은 정성은 물론 이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특별하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제품이 넘쳐나지만 핸드메이드 제품은 그래서 더욱 귀한 대접을 받는다. 요즘은 뜨개질은 물론 프랑스 자수, 퀼트, 옷만들기 등 웬만한 것들은 다 수작업이 가능하다. 우리지역에 있는 핫플레이스 핸드메이드 공방을 소개한다.실의 천국, 뜨개질 공방 ‘울마트’프랑스어인 크로셰는 우리말로 코바늘뜨기이다. 학창시절 대바늘이나 코바늘로 뜨개질 한 번 쯤 해본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생각나는 것은 핸드메이드로 만든 뜨개질 소품이다. 장갑, 목도리, 모자, 블랭킷, 도일리 등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빛을 내는 게 바로 뜨개질 소품. 대바늘이나 코바늘을 이용해 한 땀 한 땀 뜨는 손뜨개질은 간직하거나 선물 받고 싶은 상품으로도 손꼽히는 아이템이다. 예전의 뜨개질하면 옷이나 장갑, 목도리 등이었지만 요즘은 인형, 쿠션, 가방, 헤어핀, 파우치, 통장케이스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안양일번가 건너편 중앙시장에 가면 실의 천국, 뜨개질 공방 울마트가 있다. 이곳에는 많은 종류의 털실과 바늘이 준비되어 있는데 형형색색의 예쁜 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용 털실, 인형실, 여름면사, 수세미실, 가방실 등을 포함해 가방 부자재, 라벨, 단추 등도 판매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넓은 공간에 천정까지 가득히 들어찬 많은 종류의 실이 차곡차곡 쌓여 있고, 아기 옷 샘플과 코바늘로 만든 인형도 눈길을 끈다. 이곳은 손뜨개를 무료로 가르쳐준다. 손뜨개질이 서툰 초보라도 잘 가르쳐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만들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주인장이 알아서 추천해주기도 한다.“겨울이 되니 딸아이 목도리를 직접 만들어주고 싶어 지인의 추천으로 이곳을 찾아왔다”는 정혜영 주부는 “백화점이나 시장에 가면 기계로 만든 제품들이 넘쳐나지만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의 피부를 생각해 자극적이지 않는 좋은 실로 정성껏 만들어주고 싶다”며 이곳을 찾은 이유를 말했다. 울마트는 오전10시에 오픈해 오후6시면 문을 닫는데 손뜨개 무료수강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1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11월과 12월 1월은 8시까지 수업하며 수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수강 휴무이다.위치 안양시 만안구 장내로 125번길 34문의 031-448-525536년 동안 한자리에서 ‘손뜨개 사랑방’관양동 현대상가에 위치한 손뜨개 사랑방은 올해 36년 된 전통 있는 손뜨개 전문점이다. 관양동 현대상가에 위치한 이곳에는 아이부터 어른들 옷과 니트 가방, 방석 등 소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사랑방을 운영하는 김성자(72, 관양동)씨는 “과거에는 여가선용으로 손뜨개를 많이 했지만 요즘은 전문 직업인들 사이에서도 힐링을 목적으로 손뜨개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손뜨개 전문점을 운영하다 보니 학생 시절 손뜨개를 배우러 왔던 분이 결혼을 하고 자녀에게도 손뜨개를 가르쳐 주고 싶어 함께 오는 경우가 많다”며 “손뜨개를 하는 동안 사는 이야기를 하며 마음을 나누기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 모두 힐링이 된다”고 손뜨개의 장점을 말했다.사랑방 손뜨개에서는 실만 사면 손뜨개를 무료로 배울 수 있다. 보통 일반적인 모사로 모자 또는 목도리를 뜨는데 드는 시간은 1~3일 정도. 비용은 모자 1만5000원, 목도리 2만원 수준이며 스페인산 알파카 등 특수사의 경우 높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휴대폰 지갑이 인기다. 겉뜨기와 안뜨기 등 쉬운 손뜨개 방법으로 일정 크기 만큼 손뜨개를 해 오면 가죽 케이스 위에 나만의 손뜨개 작품을 입혀 케이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준다.사랑방 손뜨개는 월·금·토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화·수·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은 휴무이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 329, 현대상가 1층문의 031-384-8537패턴 홈패션 수강은 물론 의류제작·리폼 ‘라헬 공방’라헬공방은 나만의 옷을 입고 싶은 사람들이 직접 패턴을 만들어 의류를 제작해 입을 수 있는 공방이다. 매장 입구에는 제작 중인 의류가 디스플레이 되어 있고, 내부로 들어서면 재봉틀과 수선 중인 의류들이 눈에 띈다. 라헬 공방의 의류제작 과정은 1회 90분 수업으로 10회 과정이 진행된다. 수업일자와 시간 등을 편의에 따라 상담 후 조정할 수 있다.1강 커리큘럼은 자 눈금 보는 법부터 곡자 사용법, 세미타이트 H라인 스커트 등 패턴을 만들어 보고, 원단으로 실습하는 등 다양한 패턴 수업과 실습이 이어진다. 1강 커리큘럼 10회가 마무리되면 2강 10회 과정을 이어서 수강할 수 있다. 재봉틀을 할 줄 몰라 고민할 필요는 없다. 이곳에서는 패턴 제작은 물론 의류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지도해 준다. 또한 라헬 공방은 직접 의류를 제작할 수도 있지만 명품 의류 등 의류 수선도 의뢰할 수 있으며 앞으로 아기옷 만들기 등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 할 예정이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 315문의 031-381-8038, 010-4803-9534퀼트, 프랑스 자수, 뜨개, 린넨 옷만들기 ‘요시락’내손동 예비군 훈련장 앞 작은 주택가 골목에 자리 잡은 ‘요시락’은 퀼트부터 프랑스 자수, 뜨개질, 린넨 옷 만들기까지 바느질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직접 만드는 바느질 공방이다. ‘좋은 시간을 즐기라’는 뜻의 ‘요시락(樂時樂)’은 공방주인의 철학이 느껴진다. 요시락은 퀼트부터 프랑스자수, 뜨개질, 린넨 옷 만들기까지 다양한 손바느질을 기법을 응용하여 다양한 창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수업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프랑스자수는 1개월 기법반을 비롯해 파우치. 가방. 클레놀린. 핀쿠션. 알파벳쿠션 등을 만드는 소품A반, 입체자수 활용한 자수. 하덴거. 드론워크기초. 그밖의 자수 등을 하는 소품B반, 단품반 등이 있고, 퀼트의 경우에는 기초소품반 2개월을 비롯 초급소품반, 중급, 고급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뜨개질은 2개월짜리 손뜨개 기초반, 코바늘 기초, 한가지소품반 등이 있다. 린넨 옷만들기는 패턴을 이용하여 단품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공방 주인장은 “모든 수강은 기간내 이수하기 권장한다”며 “사정상 기간 내 이수하지 못하더라도 등록한 과정을 끝까지 완주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있다”고 말했다.새로운 물건과 제품이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내 손으로 만든 단 하나의 제품을 만드는 기쁨은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다. 린넨천으로 만든 옷과 퀼트 가방, 뜨개 소품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듯하다. 쌀쌀해 지는 날 따뜻한 공방에서 바느질하는 풍경이 보기 좋다.위치 경기도 의왕시 오리나무로 6문의 010-7527-2585핸드메이드 재봉틀 공방 ‘지음하우스’어릴 적 외갓집에서 외할머니가 만들어주신 원피스를 입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재봉틀로 뚝딱하여 만들어내는 옷이 그렇게 신기할 수 가 없었다. 재봉틀 하나만 있으면 이것저것 못 만드는 것이 없다. ‘지음하우스’는 핸드메이드 재봉틀 공방으로 재봉틀을 여러 대 갖추고 수업도 진행하고 제품도 판매한다. 예전에는 혼수품목 1순위일 정도였던 재봉틀이 이제는 자취를 감춘지 오래고, 몇몇 사람들이 취미로 하지만 재봉틀에 빠지면 헤 2019-11-20
- 정자동 카페거리 향수공방 ‘DUFT 101’ 정자동 카페거리를 지나다 발견한 ‘DUFT 101’. 전문 향수공방인 이곳은 마음에 드는 향을 지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면 살짝 당황하게 된다. 좋아하는 향을 찾았다면 직접 제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향수, 향초, 디퓨저, 천연 비누와 화장품 등을 만들어야 한다니 오랜 시간과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생각에 주저하게 된다. 그러나 이곳 대표인 Jennet 김은 “선택한 원료로 부향률(향의 강도와 지속력)을 생각해 만드는 제품은 30~40분이면 가능하다”며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작업은 간단한 조향이론을 듣고 사용되는 원료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다고 덧붙였다.‘향기의 기본을 배우는 공간’이라는 뜻을 지닌 상호처럼 이곳에서는 원데이 클래스, 취미반, 천연화장품·천연비누 강사 자격증반, 조향사 자격증반이 운영된다. 특히 독일에서 공부한 김 대표의 수업은 영어로도 가능해 자녀들의 생일파티를 위해 찾는 경우도 있다. 이곳은 IFRA(국제향료협회)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적합하고 KCL인증을 받은 최상 등급 오일을 사용하고 있어 얼마 전, 논란이 된 향에 대한 안정성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특히 취업을 준비하는 전문반을 개설한 만큼 수강생들이 창업을 하는데 필요한 제품 인증과 개발, 그리고 마케팅 관련 조언까지 함께 해주는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최근에는 남성을 포함해 자신을 위한 향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 김 대표는 “보이는 이미지와 어울리는 향이 함께 난다면 그 사람에 대한 호감도는 자연스럽게 상승한다”고 향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어울리는 향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을 들을 수 있어 고객들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210 동양파라곤 제1단지 상가 123호문의: 070-4922-3240 2019-11-19
- 내손으로 직접 깎아 만드는 재미~ 나무는 화려함보다는 편안하고 볼수록 정감이 느껴지는 소재다. 그래서인지 요즘 똑같은 모양의 기성품보다 도마나 나무젓가락, 스푼, 달걀 홀더, 수저받침 등 투박한 듯 나만의 개성이 담긴 나무소품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가구보다 큰 시간 들이지 않고 성취감도 높은 목공 소품 만들기, 이곳에서 즐겨보자-우드카빙 스튜디오 ‘앤캣(&Cat)'우드카빙은 나무를 이용해 생활에 필요한 물건이나 작품을 만드는 조각을 말한다. 탄현동 일산홀트복지타운인근에 위치한 ‘앤캣(&Cat)'은 우드카빙으로 나만의 소품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앤캣(&Cat)'이라는 이름처럼 고양이를 무척 사랑하는 그의 스튜디오에는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개성 만점 작품들이 많다. 이곳에서는 개인작업과 앤캣스토어(http://storefarm.naver.com/ncat)를 통해 판매도 하며, 우드카빙 클래스는 매주 목/토요일 진행한다. 기본과정은 1주차 버터나이프 만들기/2주차 우드스푼 만들기/3주차 원두스쿱 만들기/4주차 자유 작업(스푼, 스쿱)으로 진행되며, 고급과정은 도구 활용과 부조, 조각까지 마스터할 수 있는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우드카빙을 체험할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도 진행된다. 일요일 휴무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현중로 26번길 61-16, 1층문의: 010-2645-9627, http://blog.naver.com/bbo74, https://ncat.modoo.at-목공방 ‘콤마유주얼리’‘나만의 쉼표 하나’라는 의미를 담은 목공방 ‘콤마유주얼리(Comma Usually)'는 나무도마, 계란 홀더, 키친타올 홀더 등 목공 소품 위주로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소소한 목공소품 하나는 공간에 온기를 불어넣어 우리 삶에 쉼표 하나를 선사한다. 공방장 이호진씨는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연구소 구조팀에서 근무한 이력을 갖고 있어 목공 자체의 디자인 뿐 만 아니라 공간적인 요소를 고려한 작품을 지향하고 있다. 콤마유쥬얼리는 테이블쏘, 각도절단기, 밴드쏘, 전기대패, 샌딩기, 도미노(목재결합), 트리머 및 라우터, 집진시설 등 전문장비도 잘 갖추어져 있고 교통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원데이클래스는 평일 오후 3시~6시까지(3인 이상 수강시 별도 시간 협의 가능) 나무 소품 위주로 진행된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803번길 35(대화동 장촌초 인근)문의: kakao (commausually)-목공방 ‘쇼브공방’갖고 싶은 주방소품, 직접 만들고 싶지만 시간적으로 여의치 않다면 ‘쇼브공방’을 찾아보자. 눈에 띄는 간판도 내걸지 않고 작업에만 충실한 이곳은 꽤 알려진 셰프가 우연히 들렀다 이곳 도마의 진가를 알아보면서 입소문이 났다. 이곳에서는 월넛 캄포 웬지 등 단단한 하드우드 통 원목을 다듬어 작품을 만들고 건조와 오일작업을 여러 번 반복해 오래 두고 써도 나무가루 하나 나지 않는 명품 도마를 만들어낸다. ‘이상민 도마’로 불리는 앤드그레인 도마와 뒤집개 등 조리기구에 구멍을 낸 디자인도 인기 품목. ‘쇼브공방’의 작품들은 한 달에 2번 블로그 공지를 통해 진행하는 ‘공동구매’도 진행한다. TvN 방영 예정인 손예진, 현빈 주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쇼브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토/일 휴무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중앙로 1470 동부썬프라자 A동 119호문의: 010-2467-2988, blog.naver.com/shove38-목공방 ‘나무가 풍경이 되어’파주 야당역 인근에 위치한 목공방 ‘나무가 풍경이 되어’는 선반, 탁자 등 소품부터 침대, 옷장, 서랍장, 책장 등 규모가 큰 가구를 만들 수 있다. 클래스는 초·중·고급과정이 따로 없고 처음부터 필통과 다과상 등을 만들면서 기본적인 공구 사용법과 가구 구조를 익힌 뒤 본격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가구를 제작한다. 공방지기는“최근에는 큰 가구보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소품 위주 수강이 많은 편”이라며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실생활에서 즐기는 목공이라 만족도도 높다고 한다. 정규 클래스는 주 2회, 오전 10시 12시/오후 1시~4시까지 진행되며, 2인 이상 소품 위주의 수업도 진행된다. 주말 수업도 문의 후 가능하다. 얼마 전 근방으로 공방이 이전됐으니 참고하시길.위치: 파주 송학1길 1126-2(야당동)문의: 010-3156-7395, blog.naver.com/byulsea-목공방 ‘옹이와 결’문발동 주택가에 있는 ‘옹이와 결’은 나무를 만지며 오롯이 힐링을 누리는 공방이다. 생활 소품부터 굵직한 가구까지 내 손으로 직접 만들 수 있다. 원데이 클래스부터 기초반, 원하는 가구를 제작하는 실용반, 그리고 전동실톱으로 작품을 만드는 스크롤쏘 반까지 다양한 강좌가 열린다.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월넛이나 캄포, 느티나무로 도마를 만들거나 쟁반, 우드 스피커, 독서대, 티슈 케이스 같은 소품을 만든다. 전동실톱을 이용해 캔들 홀더나 목걸이를 만드는 체험도 마련돼 있으며 이름이나 연락처를 새겨 넣는 작업도 해볼 수 있다. 수업은 4인 이상 참여를 원칙으로 한다. 일대일 수업은 문의 후 가능하다. 4주 과정의 가구 기초반에서는 도마와 연필꽂이 상자, 스툴을 만든다. 목재의 종류와 성질을 이해하는 기초 교육과 함께 전동 공구 사용법을 익히고 샌딩과 페인팅을 비롯한 가구 제작의 기본기를 다진다. 위치 : 경기도 파주시 책향기숲길 19 1층문의 : 010-6330-5041 2019-11-08
- 전시 소개 스누피와 함께 하는 힙한 달 여행졸린 눈을 한 엉뚱한 사색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누피가 올해로 70세를 맞이하였다. 찰리 브라운과 그의 반려견 스누피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 ‘피너츠’는 1950년부터 2000년까지 가장 많은 신문매체에 연재되며 기네스북에도 오를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전시는 만화 스누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지만 예상과는 전혀 다르다. 스누피와 달 착륙,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걸까? 당시 인기 절정의 주인공이었던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는 1969년 아폴로 10호의 사령선과 달 착륙선의 이름이 되었으며, 같은 해 출발한 아폴로 11호는 인간의 달 착륙을 실현했다.전시회는 달 착륙을 실현시킨 스누피를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으로 재해석하여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19명의 국내 작가들이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스트리트아트 등 장르의 구분을 넘어 스누피와 친구들을 새롭게 해석하였다. 또한 피너츠의 캐릭터들에 영감을 받은 미국 팝아티스트 케니 샤프와 프랑스 그래픽 아티스트 앙드레 사라이바의 회화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을 나갈 무렵 국내·외 패션디자이너들에 의해 제작된 스웨그 넘치는 의상을 입고 있는 수많은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루시 인형을 만난다면 그 매력에 눈을 뗄 수 없을 지도 모른다.전시회명 : To the Moon with Snoopy(스누피 달착륙 50주년 기념 한국특별전)전시기간 : 2019. 10. 17. ~ 2020. 3. 1.전시장소 : 롯데뮤지엄(롯데월드타워 7층, 운영시간 10:30-19:00)곰돌이 푸와 동심의 세계로 떠나요꿀단지를 찾아다니는 귀여운 곰돌이 푸.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 푸의 원작은 따로 있었다. ‘안녕, 푸 展’은 2017년 영국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에서 처음 기획된 전시회로서 런던, 애틀랜타, 보스턴, 도쿄를 거쳐 우리나라에서 전시하게 되었다. 원화의 대부분이 개인 소장이라 우리나라 전시회를 끝으로 소장가에게 되돌아간다고 한다.푸는 1924년 작가 알란 알렉산더 밀른의 첫 번째 책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When We Were Very Young)’에서 등장하였다. 그 책의 삽화를 일러스트레이터인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가 그리면서 귀여운 곰돌이 푸가 탄생하게 되었다. 작품의 주인공인 크리스토퍼 로빈은 밀른의 아들 이름이며, 푸는 그의 아들 로빈이 가장 좋아하는 커다란 곰인형이었다고 한다. 전시회 공간은 마치 책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크리스토퍼 로빈의 침실 공간은 포근하고 아늑하며, 숲 속 푸의 작은 집은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으며 포상보드 브릿지를 직접 건너볼 수도 있다. 우산을 타고 천장에 매달린 커다란 푸 인형을 따라 올라가보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즐거움도 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금세 동화 속 주인공이 된다. 미술관을 나가면 야외 조각품과 올림픽공원의 아름다운 가을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덤이다.전시회명 : 안녕, 푸 (Winnie-the-Pooh Exploring a Classic)전시기간 : 2019. 8. 22. ~ 2020. 1. 5.전시장소 :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운영시간 10:00-20:00, 동절기(12월부터) 18시까지 운영, 월요일 휴관) 2019-11-06
- 리포터가 간다_갈산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작품발표 및 전시회 지난 10월 25일 갈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수강생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작품발표 및 전시회가 열렸다. 약 100여명이 수강생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갈산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작품발표 및 전시회는 심재철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의원 등이 참석하는 등 주민들과 수강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갈산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작품발표 및 전시회에 다녀왔다.13팀 100여명 참석,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갈산동 주민자치센터는 국선도 3개 반을 비롯하여 탁구, 요가, 프롭테라피 등 건강프로그램과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프로그램, 댄스스포츠, 고전무용, 라인댄스 등 댄스프로그램, 노래교실, 팬플릇, 통기타, 민요&장구 등 음악프로그램, 서예&문인화, 캘리그라피 등 서화프로그램 총 16종 22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 갈산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475명 정원에 대부분 강좌가 모집정원을 채우고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프로그램 발표회 및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갈산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작품발표 및 전시회는 해가 갈수록 수강생과 주민들이 같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갈수록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함께 배우고 즐겨요~양정모 주민자치위원의 재치 있는 사회로 진행된 이번 발표회에는 서예와 캘리그라피 전시회를 비롯하여 11팀 100여명의 수강생이 작품발표에 참여하였다. 요가와 프롭테라피의 강의 동영상 상영을 시작된 작품 발표회는 커플로 진행되는 댄스스포츠 공연이 시작되면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댄스스포츠 복장을 갖춰 입고 차차차와 지루박을 추는 모습은 춤의 화려함을 떠나 보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다. 유일한 부부 참가자가 함께 추는 모습에 관객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70~80대의 어르신들이 하얀 한복에 곱게 화장한 모습으로 아리랑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에는 마음이 뭉클해진다. 이혜자(76)어르신은 “고전무용은 격렬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움직여 몸의 균형이 잡히고 운동도 된다”며 “발표회 준비하는 과정이 즐겁고 재밌었다”며 웃는다. 공연이 끝난 후 함께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이 마치 소녀같다. 주민자치프로그램 중 가장 오래되고 인기있는 ‘국선도’는 수강생들이 직접 나와 주요동작을 시연하기도 하였다. 팬플룻반은 10여명의 수강생들이 ‘라노비아’와 ‘진주조개잡이’를, 통기타 교실은 ‘옛시인의 노래’와 ‘담다디’를 연주하며 노래했다.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같이 노래를 따라부르며 흥겨운 분위기에서 공연이 진행됐다. 팬플룻과 통기타 공연에 모두 참여한 왕효분(66) 씨는 “중국어교실까지 3개의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며 “매일 프로그램을 수강하러 다니며 바쁘게 생활하는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노래교실은 수강생들이 율동과 함께 ‘코스모스 피어있네’와 ‘언니 멋져’를 부르며 흥을 돋우웠다. 허소례(74) 어르신은 “노래교실에서 함께 노래 부르는 시간이 즐겁다”며 노래교실을 적극추천했다. 화려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민요를 부르는 민요반도 인기를 끌었다. 라인댄스는 2팀이 나와 공연을 진행했는데, 흥겨운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추는 모습이 보기에도 좋고, 관람객의 부러움을 유발시켰다. 많은 여성 참가자 사이에서 라인댄스를 춘 이종백(77) 어르신은 “음악에 맞춰 라인댄스를 추는 것이 너무 즐겁고 재밌다”며 “남자라고 꺼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 공연은 중국어반의 중국어 노래 제창이었다. 중국 청나라 시절 모자를 쓰고, 머리모양 하고 중국어 노래 ‘야래향’과 ‘나그네설움’ 중국어 버전을 노래한 중국어반도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중국어 박화 강사는 “중국어반은 매년 중국어 활용 경험을 늘리기 위한 중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갈산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수강자의 평균 연령대가 60대 이상이며 수강료를 부담하지 않고 무료 수강하는 70대 이상의 어르신 수강자가 90여명임에도 발표회에 임하는 자세는 여느 젊은이들 못지않게 열정을 보여준 발표회였다. 양정모 주민자치위원은 “수강생들이 늘어나고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어서 좋은 반면, 행정복지센터의 시설이 따라가지 못해 아쉽다”며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갈산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이 빨리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11-06
- 겨울에 더 잘 어울리는 취미생활 ‘펀치니들’ & ‘니들펠트’ 바늘과 실은 손을 움직여 무언가 만들기 좋아하는 이들에겐 친숙한 도구다. 손뜨개나 십자수, 프랑스 자수까지 바늘과 실로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은 다양하다. 더 나아가 바늘과 털실로 포근한 생활소품을 만드는 취미생활이 바로 ‘펀치니들’과 ‘니들펠트’다. 포근한 것을 찾게 되는 계절, 다가올 겨울에 더 잘 어울리는 취미생활로 펀치니들과 니들펠트를 소개한다.‘밤밤자수의 펀치니들’ 클래스“털실로 하는 그림 그리기, 아이들도 할 수 있을 만큼 쉬워요”펀치니들은 일반 바늘과는 좀 다르게 생긴 전용 바늘을 사용한다. 바늘에 털실을 꿰어 바탕천을 찌르다 보면 작품이 완성된다. 우리에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수공예지만 역사가 오래된 서양자수다. 한 문장으로 간단히 정리할 수 있을 만큼 공예 기법이 간단하고 배우기도 쉽다. 바탕천 위에 그림을 그리듯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어 ‘텍스타일 아트’로 통한다.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듯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아이가 그려놓은 그림을 펀치니들 작품으로 만들거나 이미지를 도식화해 나만의 디자인을 표현할 수도 있다. 러그 문화가 발달한 서양에서는 펀치니들로 주로 러그를 만들었다. 러그 외에도 펀치니들을 활용한 작품은 무궁무진하다. 액자, 방석, 와펜, 냄비받침 등 다양한 생활소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펀치니들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원단과 펀치니들(바늘), 털실과 수틀이 필요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재료를 다 구입해 시작하기보다 원데이클래스를 들어본 후 재료를 구매하는 것이 효율적이다.‘밤밤자수의 펀치니들’에서는 11월부터 매주 목요일 대화동 베르니공방에서 펀치니들 수업을 진행한다. 원데이클래스와 정규 수업 모두 가능하며, 컵받침이나 냄비받침 만들기를 시작으로 펀치니들을 활용한 다양한 소품과 작품을 제작해보는 수업을 마련했다. 수업은 ‘밤밤자수의 펀치니들’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밤밤자수의 펀치니들 네이버 블로그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design_a'Rena and Mary 니들펠트’ 클래스양모 특유의 따스함과 포근함 담은 입체 작품 만들기니들펠트는 양모와 니들펠트용 특수바늘을 이용해 입체소품을 만드는 공예다. 펠트 공예의 한 분야로 입체 작품을 만들어 생활소품으로 두루두루 활용이 가능하다. 도안이나 패턴 없이 펠트용 바늘로 양모를 콕콕 찔러가며 원하는 형태의 모양을 만든다. 커다란 덩어리를 먼저 만들고 그 위에 하나씩 덧붙여가며 작품을 완성한다. 니들펠트는 입체 모양을 가방이나 옷 위에 부착하기도 하고, 브로치나 헤어핀으로도 만들 수 있다.양모 특유의 따스함과 포근함을 담은 인형 작품이 인기다. 특히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니들펠트를 이용해 자신의 반려동물을 만드는 사람도 늘고 있다. ‘Rena and Mary 니들펠트’ 클래스에서는 취미반과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한다. 취미반은 4주에 4가지 작품을 만들고, 원데이클래스에서는 본인이 희망하는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수업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받는다. 오는 11월 7일 재밋길플리마켓(장촌초 앞)과 11월 8일 무지개마켓(대화동 베르니공방), 11월 10일 담뿍플리마켓(대화마을 키친안다미로)에서 현장 체험수업도 진행한다(유료).인스타그램 renamary_atelier 2019-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