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검색결과 총 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드라이브 삼아 떠나는 우리동네 정원카페 함께여서 좋을 때가 있듯, 혼자여서 감사한 때도 있는 법. 두 사람이 모여 사람 인자를 이룬다지만 적당한 거리 두기가 필수가 돼버린 with 코로나 시대. 예전에는 당연했던 것들이 새삼스럽게 마음에 와닿는다. 그중 단연 최고는 자연! 사람이 사람을 조심해야 하는 때에 자연은 늘 그렇듯 우리 곁을 지켜주고 있다. 커피 한잔, 차 한잔 마시며 자연에 감사할 수 있는 우리동네 정원카페를 찾아 소개한다.숲속 별장 같은 카페 “공간811”“나만의 별장에 온 것 같은 기분”숲속 외길을 따라 들어가면 별장 같은 카페 ‘공간811’이 나타난다. 언젠가는 별장으로 썼을 법한 웅장한 건물에 정갈하게 꾸며진 조경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나무들로 둘러싸인 잔디 정원은 캠핑장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공간811은 숲속 별장에서 아늑한 거실을 담당하던 공간이 카페로 변신했다. 카페 곳곳에는 정원을 향해 창문이 나 있고 때마침 그 자리에는 잘생긴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테라스 쪽 테이블은 정원과 연결돼 있어서 아이들을 동반한 손님들에게 적격이다. 개구리 왕눈이가 살 것 같은 자그마한 연못에는 갖가지 수생식물과 잘 키운 화분들이 자리하고 있다. 넓은 잔디정원에는 파라솔을 얹은 피크닉 테이블, 호텔 수영장에서 볼 수 있는 카바나, 원목 테이블 등 각기 다른 느낌을 주는 객석이 자리하고 있다.자연으로 눈요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입을 만족시켜주는 먹거리를 보자. 수제 맥주를 비롯해 수제청으로 만든 건강한 스무디와 에이드, 아이스크림, 오레오 쿠키를 얹은 조각 케이크, 간단한 디저트로 즐기기에 좋은 베이커리류, 한끼 식사를 책임질 파스타와 토스트 그리고 다양한 커피 음료들이 있다. 세트 메뉴 구성도 다양해서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위치 파주시 문산읍 선유울1길 210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화요일 휴무)문의 031-953-8110식물원 카페 “오랑주리”“나무에 둘러싸여 티타임 즐기는 곳”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보다는 자연이 반가운 이 때에 넓은 실내 공간에 자연을 고스란히 들여놓은 듯한 식물원 카페 ‘오랑주리’가 있다.카페 안팎에는 우물과 산책로, 나무 장작불을 때는 화로, 금붕어가 살고 있는 자그마한 개울가가 조성돼 있어 카페라기보다는 식물원에 들어온 기분이 든다. 식물원 카페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생이 자리하고 있는데 따뜻한 남쪽에서 자란다는 귤나무를 만나면 왠지 모르게 반갑다. 오랑주리는 행정구역상으로는 양주에 속하나 파주 마장호수에 접해 있어서 고양 파주에서 찾아가기에 편리하다. 마장호수 상류를 끼고 있어서 야외 테라스로 나오면 호수를 낀 자연 그대로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카페 테라스에서 나와 잠시 마장호수 둘레길과 멀리서도 찾아온다는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거닐어도 좋다. 녹음이 짙은 식물원에서 편안한 한때의 다과를 즐긴다는 마음으로 커피와 케이크를 즐긴다면 1만 원에 육박하는 디저트도 아깝지 않다. 오랑주리의 커피는 올해 생산된 원두 중 시즌별로 향미가 좋은 생두를 엄선해 직접 로스팅해 제공된다고 한다. 살짝 허기진 배를 달랠 수 있게 피자와 파니니도 있다. 이곳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무료 주차권이 제공된다.위치 양주시 백석읍 기산로 423-19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문의 070-7755-0615임진강변카페 “고랑포이야기”“분단의 뼈아픈 역사를 간직한 강변 카페”파주 임진강변 맞은편에 자리잡은 연천 고랑포는 지금은 남한에서 최북단에 위치한 외진 곳이지만 남북 분단 전 혹은 일제 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나름 화려했던 한반도의 중심지였다.한때 화신 백화점의 분점이 있을 정도로 번성했던 고랑포는 과거의 번영을 잊은 채 말없이 흐르는 임진강의 한 포구로 남아 있다. ‘고랑포이야기’는 임진강 북단에 자리잡은 강변카페다. 분단 이래로 임진강을 마음 편히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드물 듯, 임진강을 몸 편히 바라볼 수 있는 공간도 드물다. 고랑포이야기는 드물게도 임진강변 절벽 위에 자리잡아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을 보며 사색할 수 있는 카페다. 실내 카페는 최소화하되, 마음 따뜻해지는 텃밭정원과 임진강이라는 천연의 풍광을 간직하고 있다.텃밭 정원에는 언제라도 먹거리로 쓰일 수 있는 채소들이 자라고 구석기 시대를 연상시키듯 땅을 파서 불을 지피는 캠프 파이어도 있다. 부모님을 따라온 아이들을 위해 미니 골프장과 놀이터가 마련돼 있다. 임진강을 지척에서 바라보며 사색할 수 있도록 울타리를 따라 개성있는 객석이 마련돼 있고 사랑채처럼 마련된 별도의 카페 공간에서는 영화와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재미 삼아 군것질을 할 수 있도록 스낵 코너가 앙증맞게 마련돼 있어서 꼬마 손님들의 눈길을 끈다. 남한에 남아있는 몇 안되는 고구려 유적인 호로고루성이 지척으로 내다보여 아이들에게 이야기거리를 던져준다.위치 연천군 장남면 장남로 205영업시간 평일 낮 12시~오후 7시 (월요일 휴무)문의 010-4225-3402호숫가 정원카페 “초리골164”“호수를 바라보며 티타임 즐기기”자운서원과 율곡 이이 선생 유적지로 유명한 파주 법원읍에는 작은 호수를 끼고 있는 정원카페 ‘초리골164’가 있다. 작은 배를 띄울 수 있을 정도의 아담한 호수를 에워싸고 카페 테이블이 띄엄띄엄 자리하고 있어서 ‘물멍(물을 멍하니 바라보기)’하며 차를 마시기 좋은 야외카페다.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좋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차를 마시기에 최적의 장소다. 초리골164 카페 앞으로 작은 돌다리를 건너면 양옆으로 자그마한 맑은 연못이 있고, 호수 옆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천연의 계곡이 있다. 여름철이면 졸졸 흐르는 시냇물에 살짝 발 담그고 놀아도 좋을 듯하다. 카페 정원에는 그네와 포토존이 마련돼 있고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거위와 앵무새를 키우고 있다. 사람에게 친숙해진 거위 두 마리가 초리골 까페의 분위기를 띄운다. 호수에 사는 잉어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도 재미다. 카페 주변으로 벼가 무성하게 자라는 논이 펼쳐져 있어서 시골 정취를 더해준다.야외정원의 매력을 뒤로 하고 초리골164카페 실내로 들어서면 중앙에 나무 장작을 땔 수 있는 커다란 돌난로가 있고, 바깥으로 난 작은 창을 통해 마치 사진 액자처럼 전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초리골164에서는 커피의 완벽한 파트너임을 자부하는 커피콩빵이 별미다. 커피와 수제 차, 스무디와 에이드, 칵테일을 가볍게 즐길 수 있다.위치 파주시 법원읍 초리골길 134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문의 031-958-7727캠핑카페? 웨딩카페! “지니디오”“웨딩드레스 입고 웨딩 아치에서 찰칵~”헤이리마을이 위치한 파주 탄현면에는 넓은 야외정원을 갖춘 정원카페 겸 웨딩카페 ‘지니디오’가 있다. 카페 한켠에는 수제화 매장이 있어 눈요기가 되고 웨딩드레스와 소품을 이용해 야외 웨딩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정원 한가운데에는 웨딩 아치가 있어 웨딩 포토존이 된다.무료로 1시간 운영되는 웨딩 코너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순백의 웨딩 드레스를 입어볼 수 있다. 꽃부케 소품도 있어서 드레스 착용이 번거로운 손님들은 소품만으로도 멋진 사진을 뽑아낸다. 웨딩 아치를 둘러싸고 마당가에는 여러 모양의 테이블과 캠핑 해먹, 빈백 의자가 놓여 있다.카페 테라스와 정원 한켠에 놓인 빈백의자에 누워 편안한 자세로 주위 풍광을 감상하며 티타임을 즐겨도 좋다. 아이들은 해먹을 타며 캠핑의 순간을 만끽한다. 이곳 지니디오의 명물은 실타래 빙수다. 실타래 모양의 2020-10-30
- 고양 파주 드라이브 코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지 수개월. 대인간 전염되는 병이기에 인적 드문 대자연을 만나면 왠지 모를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확연히 줄어든 확진자수에 자칫 해이해지면 안 되겠지만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조심스레 봄나들이 드라이브를 떠나볼까. 도로 위에서 스쳐 지나가도 좋고, 차에서 잠깐 내려 자연과 만나도 좋은 우리 동네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한다.■ 자유로 드라이브 코스“인적 드문 자유로 달리며 역사와 예술 만나기”고양시 행주대교 북단에서 파주시 문산읍 자유의 다리에 이르는 46km구간의 자유로는 한강과 임진강을 끼고 달리며 운전자들에게 탁 트인 풍광을 선사한다. 자유로를 타고 달리다 보면 고양시를 갓 벗어나 파주시 초입에 파주출판단지가 있고 수십여 분 더 북쪽으로 달리면 오두산통일전망대와 검단사가 나온다. 여기서 북쪽으로 한참을 달리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이르러 자유로의 끝을 만나게 된다. 모든 건축물이 개성 있게 지어져 볼거리를 자랑하는 책과 건축의 도시 파주출판단지,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빼어난 경관을 연출하며 북녘 땅을 바라볼 수 있는 오두산통일전망대, 신라 문성왕(847년) 때 지어져 한강과 임진강을 내다보는 길목에 위치한 천년 사찰 검단사, 평화와 통일을 생각하는 역사적 공간인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까지 자유로 드라이브 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명소들이다.혹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헤이리 마을과 프로방스 마을이 인접해 있어서 이색적인 문화예술공간과 카페들을 구경할 수 있다. 자유로를 타고 문산까지 내리 달리다보면 세간에 알려져 있지 않은 숨은 이색카페를 발견하는 행운을 얻기도 한다. 각양각색의 솟대 작품을 전시하는 ‘명인갤러리카페’는 평창 올림픽 조형작가이자 솟대 명인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로 솟대 체험과 목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커다란 창고를 개조해 세련된 카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카페8794’에 들르는 건 드라이브 길에 만나는 덤이다.- 자유로 드라이브 코스 - 파주출판단지 → 오두산통일전망대 → 검단사 →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명인갤러리카페 - 파주시 문산읍 반구정로 36-13- 카페8794 - 파주시 문산읍 통일로2010번길 36■ 임진강 드라이브 코스“숨겨져 왔던 임진강변의 절경 느끼기”임진강은 북한 함경남도에서 발원해 강원 북부와 경기 연천을 거쳐 파주와 황해북도 사이를 가르며 성동IC 부근에서 한강으로 합류한다. 임진강을 끼고 자유로를 달리다 문산 당동IC나 자유IC에서 율곡리 쪽으로 방향을 틀면 임진강 중류를 만날 수 있다. 자유로에 비해 한적한 임진강 드라이브 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명소로는 반구정, 화석정, 두지리 나루터, 경순왕릉, 호로고루성 등이 있다. 임진강변에 위치한 반구정은 세종 조에 정승을 지낸 황희 선생이 여생을 보낸 곳으로 맑은 날에는 개성 송악산이 내다보인다고 한다. 임진강을 따라 초평도를 지나 율곡리에 이르면 율곡 이이 선생이 후학을 기르던 화석정이 있다. 임진강변 벼랑 위에 지어진 화석정은 율곡의 학문에 반한 중국 칙사가 이곳을 방문해 시를 읊고 자연을 즐긴 곳으로도 유명하다. 임진왜란 때 선조가 의주로 피난 가는 길에 밤에 임진강을 건너기 위해 화석정을 불태웠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현재 화석정은 후세대에 재건된 곳이라고 한다.임진강은 남북 분단 전까지는 배가 드나들던 곳이었는데 분단 후 운항이 금지되었다가 최근에 두지리 나루터에서 고랑포구까지 황포돛배가 운항되고 있다. 황포돛배를 타고 임진강 주상절리를 비롯해 세간에 비공개되었던 임진강의 자연을 둘러볼 수 있다. 황포돛배가 선미를 돌리는 고랑포구는 행정구역상 연천에 속하는데 고랑포구 인근에는 통일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왕릉이 자리잡고 있다. 경순왕릉은 신라 왕릉 중 유일하게 경주를 벗어나 경기도에 위치한 왕릉이다. 고랑포구와 두지리 나루터 사이에 위치한 호로고루성은 삼국통일 전후로 고구려와 신라, 신라와 당 사이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배를 타지 않고 임진강을 건널 수 있는 최초의 여울목이자 개성과 서울을 잇는 최단거리의 길목이었다고 한다. 임진강변의 꼬불꼬불한 구 도로를 누비다보면 임진강 어부가 직접 잡은 민물고기로 요리하는 ‘어부집’을 비롯해 매운탕 맛집들을 만날 수 있다. 임진강은 DMZ와 가까워 강변카페가 흔치 않은데 임진강변을 바라보며 차 한 잔 즐길 수 있는 강변카페로 ‘고랑포 이야기’가 있다.- 임진강 드라이브 코스- 반구정 → 화석정 → 두지리 나루터 황포돛배 → 고랑포구 → 경순왕릉 → 호로고루성- 두지리 나루터 황포돛배 승선장 - 경기 파주시 적성면 율곡로 1857- 어부집 - 파주시 파평면 장승배기로366번길 15- 고랑포 이야기 - 연천군 장남면 장남로 205■ 마장호수 드라이브 코스“탁 트인 호수와 저수지, 연못 정원 즐기기”번잡한 도심을 떠나 대자연을 만나는 길은 의외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로 유명해진 마장호수로 가는 길목에는 천년 고찰 보광사와 소령원 숲길, 기산저수지, 발랑저수지와 벽초지문화수목원이 인접해 있다. 벚꽃 드라이브 길로도 유명한 마장호수 드라이브 코스에서 만나는 첫 번째 명소는 보광사다. 보광사는 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해 고려말 무학대사가 중창한 사찰로 고령산 깊숙한 계곡에 위치한 고즈넉한 사찰이다. 보광사를 지나 마장호수로 가는 길에 영조의 친모 숙빈 최씨의 묘소인 소령원이 있다. 비공개릉인 소령원으로 들어가는 숲길은 조선시대부터 왕실에서 관리해온 덕에 울창한 전나무숲길로 유명하다. 소령원 숲길에서 돌아 나와 기산리 방향으로 달리면 마장호수를 만난다. 마장호수에는 길이 220미터의 출렁다리와 수상레저시설, 캠핑장 등이 있어 눈요기가 된다. 마장호수를 지나 양주골 한옥마을에 이르면 시야가 탁 트이는 기산저수지가 위용을 드러낸다. 기산저수지는 높은 산에 둘러싸여 경치가 수려하며 강태공들에게는 잉어 낚시터로 유명하다. 양주 장흥과도 인접해 있어 인근에 향토 맛집과 카페들이 즐비하다.여기서 오던 길을 되돌아가 소령원 부근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발랑저수지와 벽초지문화수목원을 만날 수 있다. 발랑저수지는 해발100미터 높이 야산의 계곡에 만들어져 주변 경관이 좋고 어종이 다양해 낚시터로 즐겨 찾는 곳이다. 여기서 멀지 않는 곳에 벽초지문화수목원이 있다. 벽초지문화수목원은 벽초지 연못을 중심으로 동서양의 정원들이 아름답게 조성된 곳으로 드라마 촬영지로 쓰이기도 한다. 마장호수 드라이브 코스에서는 마장호수 경치를 보며 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레드브릿지’와 40년 전통의 탕수육 맛집 ‘효자관’ 등 맛집과 카페들이 드라이브 객을 기다린다.- 마장호수 드라이브 코스 - 보광사 → 소령원 숲길 → 마장호수 → 기산저수지 → 발랑저수지 → 벽초지문화수목원- 레드브릿지 -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29- 효자관 - 파주시 광탄면 보광로 542 2020-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