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혹' 검색결과 총 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9020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알아둬야 할 ‘치과 수술’ 상식 ⑨ 치성·비치성 물혹 치아에 생기는 물혹은 크게 두 가지다. 치아와 관련 있는 치성, 치아와 관련 없는 비치성 물혹이다. 치성이든 비치성이든 치료 방법은 하나다.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외과적 적출을 해야 한다. 치아에 생기는 물혹의 치료 과정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박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물혹의 크기 크면 뼈 이식 필요치아에 생긴 물혹의 크기가 작을 때는 물혹을 적출한 후 그냥 놔둬도 서서히 아문다. 직경이 7~8mm보다 작은 사례다. 하지만 물혹의 크기가 이보다 큰 경우가 더 많다. 환자 대부분이 물혹의 존재를 모르고 있다가 크기가 커진 후에 알게 돼 병원에 오기 때문이다. 물혹의 크기가 크다면 제거 후 그 자리에 뼈를 이식해 채워야 한다. 이때 이식할 수 있는 뼈는 자가골과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등이다. 치과 교과서에는 자기 몸에서 떼어낸 자가골 이식이 제일 좋은 방법으로 돼 있다. 그런데 물혹 제거 수술에 이어, 자가골 이식을 위해 뼈까지 몸에서 떼어낸다고 하면 환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부담이다. 그래서 이종골이나 합성골을 선택한다. 하지만 자가골 이식을 희망한다면, 이식해야 할 뼈의 크기가 작은 경우 구강 내에서 뼈를 떼어낼 수 있다. 크기가 크다면 다리나 골반에서 뼈를 떼어낸다. 치과에서 하는 뼈 이식은 1980년대부터 계속해온 수술로, 국소마취 또는 전신마취를 한 후 뼈를 떼어낸다. 구강 내 뼈를 떼어낼 때는 국소마취가 일반적이나 골반뼈는 전신마취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본 병원에서는 골 반뼈 이식 수술 방법을 개선해 필요한 만큼의 뼈를 국소마취로 떼어내므로 하루만 입원하면 된다.뼈 이식해두면 추후 임플란트 시술에 도움구강 내나 골반이나 어디서 뼈를 떼든 환자의 아픔은 증가한다. 그래서 자가골 이식 대신, 인공뼈를 많이 활용한다. 자가골 외에 사람 뼈인 동종골과 소나 돼지의 뼈인 이종골, 연구실에서 화학반응으로 만든 합성골을 쓴다. 이 재료는 각기 장단점이 있다. 아직은 합성골보다는 이종골이, 이종골보다는 동종골이 예후가 더 좋다. 그러나 동종골은 뼈가 잘 만들어지긴 하나 흡수가 많이 된다. 반면 동물 뼈인 이종골은 흡수가 안 되기 때문에 재료의 특성에 따라 어떤 조합으로 사용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2010년,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내에서 뼈형성유도단백질이 개발됐는데, 이를 이종골이나 합성골과 섞어 쓰면 뼈가 잘 만들어진다. 뼈 이식 비용이 병원마다 차이가 나는데 이는 뼈 이식 재료에 따라 비용이 책정되기 때문이다.뼈가 잘 만들어지려면 살이 뼈를 덮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뼈를 덮은 살이 가끔 터질 때가 있다. 뼈 이식 재료에 따라 이후 상황이 달라진다. 자가골만 넣은 경우, 동종골을 사용한 경우 등 이식 재료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데, 인공뼈와 뼈형성유도단백질을 넣은 경우 살이 터져도 뼈가 잘 만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면 예후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물혹을 제거하고 뼈 이식을 해두면 추후 임플란트 시술 시 도움이 된다.입안 물혹 적극적으로 치료해야비치성 물혹은 주로 발육성이 많다. 신체가 자라면서 일부 조직이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이는 시간이 지나면 없어져야 한다. 이 조직이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으면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 살이 생기고 물주머니가 만들어진다. 일례로 신경관에서 시작된 비치성 낭포를 가진 환자가 꽤 많다. 또는 치성 물혹이 시간이 오래되면서 세포 변성이 일어나 범랑아세포종이 된 경우도 있다. 범랑아세포종은 물주머니가 아닌, 살덩어리로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입술을 자주 깨물면 입술 인근 침샘인 소타액선에 병이 생겨 혹이 자란다. 이를 점액종이라고 한다. 입 안쪽 볼은 지방이 많은 부위로 이곳에 혹이 생기면 지방종이라고 한다. 혹이 생긴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병명으로 부르지만 모두 살이 혹이 된 경우다. 이런 혹은 암이 아닌 양성종양으로 수술로 제거하면 간단히 치료된다. 하지만 오랜 시간 방치하면 만성 자극이 돼 암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간단한 병을 큰 병으로 만드는 오류를 범하지 않으려면 물혹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2020-01-10
- 낭포(물혹), 감압술로 크기 줄여야 안전한 수술 가능 우리 몸에 생기는 물혹은 치아에도 생길 수 있다. 대개 양성종양으로 어떤 부위에 생긴 물혹은 치료하지 않고 추적 관찰하기도 한다. 하지만 치아에 생긴 물혹은 치료가 필요하다. 날마다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날마다 물혹을 자극하고, 단순한 물혹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치아에 물혹이 생기는 이유와 치료법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박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낭포 수술 후 조직검사 필수치아가 있어야 하는 가장 좋은 위치는 원래 정해져 있다. 그러나 얼굴이나 혀 근육 등 사람이 가진 특성에 따라 치아의 위치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비정상적으로 혀가 크거나, 얼굴 근육이 크면 치아 위치가 바뀐다. 위로 나와야 하는 치아가 어떤 이유로 인해 막혀 있다면 치아는 좋지 않은 방향으로 향한다. 옆으로 향해 나오려고 하다가 못 나오게 된다. 치아가 나오는 것을 ‘맹출’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맹출 장애가 일어나면 그 안에 있는 조직들이 압력을 받아 조직액이 쌓인다. 이 조직액이 모여 병적 상태가 된 것이 ‘낭포’다. 물주머니 또는 낭종이라고도 한다. 낭포가 입안에 생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치아와 관련 있는 치성, 치아와 관련 없는 비치성이다. 그러나 치성이든 비치성이든 치료 방법은 하나다.치성과 비치성은 일반방사선이나 CT로 진단하며, 수술해서 떼어낸 조직을 검사한 후 확진 판정을 한다. 낭포 수술 후 조직검사를 해야 하는 이유는 확진을 위해서다. 짐작했던 질환이면 괜찮지만 혹시라도 다른 질환으로 진단되면 다른 치료를 계획해야 한다. 낭포도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몇 가지로 나뉘는데, 각화낭포의 경우 재발률이 높아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낭포 수술 후 조직검사는 필수다.낭포, 외과적 적출이 원칙낭포는 위치에 따라 분류한다. 치아의 뿌리 끝에 있으면 치근단낭포, 치아 위쪽에 있으면 함치성낭포라고 한다. 옆쪽에 있을 때는 치주낭포라고 한다. 조직학적으로는 각화낭포 또는 비각화낭포로 나눈다. 사이즈가 아주 작을 때는 낭포가 아니라 육아종일 가능성이 있다. 육아종은 입안에 생긴 염증 조직을 말하는데 몸에 나는 뾰루지가 만성화된 상태로 볼 수 있다. 육아종 단계일 때는 신경치료로 충분히 치료된다.하지만 낭포는 외과적 적출술을 원칙으로 한다. 예외적으로 신경치료를 통해 낭포의 크기가 점점 줄면서 흡수되는 임상적 사례도 있으나 흔치 않다. 낭포의 크기가 커져 물혹이 아래턱뼈 전체를 차지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이런 경우 수술에 앞서 진단이 필요하다. 조직검사를 먼저 해 진단을 확실히 해야 한다. 물주머니는 그 안에 물이 차 있는 상태로 물을 빼주며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낭포에 구멍을 만들어 고무호스를 박아두면 물이 만들어지면서 빠지는 과정이 반복되고 크기가 줄어든다. 이를 낭포감압술이라고 한다. 감압술로 낭포의 크기를 줄이면 신경 손상의 우려도 줄어든다. 또한 크기가 커서 전신마취로 제거해야 할 수술이 국소마취로 가능해진다.반면, 낭포가 아닌 다른 질환이라면 아래턱뼈 전체를 나쁜 조직(살덩이)이 뒤덮어 버린 상태다. 이 경우 크기를 줄이기는 어렵다. 나쁜 조직을 전부 긁어내거나 잘라내는 수술이 방법이다. 따라서 물혹 수술은 무엇보다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물혹인지 진단해야만 수술방법과 치료 방향을 세울 수 있다. 2019-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