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역맛집' 검색결과 총 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뉴요커도 사랑하는 ‘뉴욕러브베이글’ 신논현역 6번 출구 뒤쪽의 먹자골목을 걷다가 최근에 오픈한 병아리색 간판의 한 매장을 발견했다. 강남역의 터줏대감으로 오랫동안 명성을 날렸던 뉴욕제과가 새롭게 론칭한 ‘뉴욕러브베이글’이다. 이곳에서는 당일 아침 갓 구운 베이글 50여 종을 선보인다. 24시간 저온 숙성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호밀 천연 발효종, 그리고 독자적인 베이킹 기법을 적용하여 말랑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선사한다. 아울러 국내산 프리미엄 밀가루로 생우유 반죽을 하고 고메저염버터와 수제크림치즈, 천연색소를 사용하므로 소화가 잘되는 베이글로도 유명하다. 시그니처 메뉴에는 ‘피스타치오 베이글’, ‘쪽파프레첼 베이글’이 있고, 샌드위치류도 5종이나 있다. 훈제연어와 쪽파크림치즈. 케이퍼가 어우러진 ‘연어쪽파크림치즈’, 잠봉햄과 고메버터, 천연 꿀이 더해진 ‘잠봉뵈르’, 계란 감자 샐러드가 들어간 ‘에그포테이토’, 바질페스토, 수제크림치즈, 방울토마토의 조합인 ‘토마토치즈’ 등이며 가격은 8,900~12,900원 선. 또 베이글과 함께 마시기 좋은 스페셜티 커피와 에이드, 라테, 티 등이 준비돼 있다.위치: 강남구 봉은사로2길 31 W빌딩 1층영업시간: 매일/오전 8시~오후 10시, 토·일·공휴일/오전 10시~오후 10시문의: 0507-1394-9055 2024-10-10
- 보양식 & 막걸리 다이닝, 신논현역 맛집 ‘효은옥’ 삼복더위는 지났지만 후덥지근한 늦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여름 막바지에 더위로 지친 몸에 기운을 불어넣어줄 든든한 보양식은 어떨까? 신논현역 인근에 새로 오픈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보양식 전문점 ‘효은옥’을 소개한다.신논현역 9번 출구 인근, 한식 막걸리 다이닝신논현역 9번 출구 바로 인근에 있는 ‘효은옥’은 외관부터 정갈한 한식집의 기품이 느껴진다. 모던 감성의 익스테리어와 플랜테리어로 꾸며진 야외 테라스를 언뜻 보면 전통차 떡카페 느낌도 든다. 신논현역 인근은 직장인들이 많은 오피스타운인데다가 지하철 9호선과 신분당선이 만나고 수도권 광역버스도 많아서 모임이나 회식장소로 안성맞춤인 곳이다.입구 쪽에는 1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기다란 테이블이 놓여 있는데, 직장인들 점심 회식이나 저녁에 가볍게 술 한 잔 하기 좋은 테이블이다. 안쪽으로는 파티션으로 나눠진 4인석과 룸들이 있는데,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컬러와 은은한 간접 조명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프라이빗 모임을 갖기 좋은 룸은 ‘효은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효도나 보은을 위한 식사 장소로 제격이고, 곳곳에 달항아리를 비롯한 크고 작은 도자기가 진열되어 있어서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룸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소한마리탕, 한우 수육, 꼬리찜, 뼛찜 등 든든한 보양식 향연 ‘효은옥’의 메뉴는 국/탕, 수육, 찜, 전 등으로 나뉘는데, 점심시간에는 탕 메뉴로 든든한 식사를, 저녁시간에는 수육이나 찜 메뉴에 주류를 페어링해 회식 모임을 갖기 좋다. 소의 다양한 부위를 넣어 만든 탕 메뉴에는 소한마리탕, 갈비뼛국, 한우우족탕, 한우수육곰탕 등이 있는데, 특히 소한마리탕(25,000원)은 한우 우족, 소머리, 소꼬리 등 각종 부위를 푸짐하게 넣고 끓여낸 효은옥의 보양 시그니처 메뉴다. 뽀얗고 진한 국물에 푸짐하게 고기가 들어가 뚝배기가 넘쳐나는데, 쫀득한 식감의 고기를 한 점씩 먹다보면 기분 좋은 포만감에 수라상이 부럽지 않다.수육과 찜 요리도 인기가 있는데, 수육 메뉴 중에는 목뼈와 갈비수육을 에베레스트 산처럼 푸짐하게 쌓고, 미나리와 배추로 풍미를 더해준 ‘뼈베레스트’(67,000원)가 시그니처 메뉴다. 찜 요리는 꼬리찜, 간장 뼛찜, 매콤 뼛찜 등이 있는데, 꼬리찜(77,000원)을 주문해보니 두툼하고 쫄깃한 소꼬리찜이 전골냄비에 가득 담겨 나왔다. 꼬리찜은 푹 쪄내서 살과 뼈가 쏙쏙 분리돼 먹기도 편하고, 부드럽고 달콤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다.엄섬한 막걸리 31종, 한국식 하이볼도 인기매장 입구에 상당히 큰 주류 냉장고가 있는데, 막걸리만 31종이나 된다. 언뜻 봐도 막걸리 마니아들이 선호할만한 고급스러운 막걸리들이 눈에 띄었는데, 아스파탐이 들어가지 않은 막걸리만 엄선해 준비했다고 하니 전통 보양식에 딱 어울리는 주류 리스트다.막걸리 이외에 샴페인과 소주도 있고, 요즘 젊은 층이 선호하는 하이볼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특히 효은옥의 하이볼은 K-하이볼이라고 하는데, 고흥유자, 고령딸기, 고창오디, 성주참외, 영주청사과, 제주한라봉 등 한국의 지역 특산 과일을 활용한 한국식 하이볼이라 색감도 곱고 맛도 특별하다.위치: 서초구 사평대로 360 1층(서초동)영업시간: 매일 11:00~23:00(브레이크타임 15:00~17:00)주차: 불가(인근 유료 주차장 이용)문의: 02-6249-0020 2023-08-24
- 신논현역 맛집 ‘테이블나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테이블나인’은 교보타워 뒤쪽 오클라우드 호텔 지하 1층에 있다. 신논현역 7번, 8번, 9번 출구에서 모두 접근이 가능하다.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식당임에도 의외로 착한 가격에 놀라게 된다. 음식 맛도 기대 이상이고 분위기까지 편안해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소스, 피클, 스프 등 직접 만들어2014년도 말, 강남 교보타워 인근에 오클라우드 호텔이 문을 열었다. 이어 호텔 지하 1층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클라우드키친’이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호텔에 있는 식당은 비싸다’라는 인식 때문인지 생각만큼 활성화되지 않았다. 궁리 끝에 2019년 ‘테이블나인’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대중성을 좀 더 높이는 방향으로 경영방침을 전환했다.한찬호 헤드 셰프는 “음식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 고객들이 좀 더 부담 없이 찾을 수 있게 했다”며 당일 새벽에 들어온 식자재는 그날 소진하고 조리 시에도 기본에 충실한, 원리원칙을 고수한다는 각오로 다시 시작했다고 회상한다. 때문에 소스, 피클, 스프 등 모든 것을 이곳에서 직접 만든다. ‘테이블나인’이라는 상호도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손쉽게 읽히는 ‘테이블’에 강남 서초의 중심 전철인 9호선의 ‘9’를 더해 만들었다고 한다.가성비 갖춘 파스타& 스테이크 맛집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카운터가 있고 홀은 파티션으로 분리된 4인용 테이블이 일렬로 놓여 있다. 자리마다 파티션이 설치돼 코로나19에 대한 염려도 덜하고 또 옆 좌석에 방해받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어 직장인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꼽힌다. 안쪽으로는 회식이나 모임이 가능한 8인용 테이블 4개가 있다.이곳의 주 메뉴는 스테이크, 파스타, 리조또이다. 그중에서도 채끝, 립아이등심, 안심&왕새우, 원케이 등의 스테이크가 인기다. ‘원케이스테이크’는 말 그대로 호주산 소고기 1kg이 푸짐하게 제공돼 여러 명이 다 같이 즐기기에 안성맞춤. 파스타에는 봉골레, 김치오일, 쉬림프로제, 해물뚝배기 등이 있고 특히 ‘쉬림프로제파스타’는 새우가 무려 10마리나 들어가 영양면에서도 으뜸이다. 백합조개와 마늘이 듬뿍 첨가된 ‘봉골레파스타’도 고소하고 맛깔스러워 고객들의 단골 메뉴다.최상급 식자재로 최고의 맛 추구올봄에 출시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을 선사한 ‘미나리파스타’, ‘참나물파스타’도 빼놓을 수 없다. 최창우 대표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다. 한 셰프는 “궂은 날씨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나물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아예 음식을 만들지 않는다”며 좋은 식자재로 최고의 맛을 내고자 하는, ‘테이블나인’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여름 계절 메뉴로 선보인 전복리조또, 치킨누들스프와 리조또 메뉴인 관자살토마토리조또, 치킨크림리조또, 통오징어먹물리조또 등도 인기 만점이다.이외에도 스프, 튀김, 샐러드, 바게트 등의 사이드 메뉴와 음료, 커피, 와인, 맥주 등이 준비돼 있다. 끝으로 한 셰프는 “좀 더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9월 중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사 일정에 따라 휴무가 있을 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미리 확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위치: 서초구 사평대로58길 12 B1층영업시간: 월~금/오전 11시 30분~오후 9시(8시 20분 주문 종료), 브레이크타임/오후 3~4시, 토·일 휴무주차: 오클라우드 호텔 주차장 이용(영수증 1장당 1시간 무료)문의: 02-3480-8660 2022-09-01
- 가성비 좋은 한우 ‘칠프로칠백식당’ 물가가 많이 오른 요즘 한우전문 식당에서 3~4인 가족이 한우구이를 제대로 맛보려면 수십만 원이 훌쩍 넘어가는데, 강남서초 지역에 가성비 좋은 한우 식당 ‘칠프로칠백식당’이 곳곳에 있어서 그중 신논현점과 방배점을 소개해본다.신논현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신논현직영점은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 제격이고, 내방역 6번 출구 인근에 있는 방배직영점은 가족 손님들이 많은 편이다. 품질 좋은 한우와 식사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칠프로칠백식당’은 1+, 1++ 등급의 한우를 당일 배송 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데, 특히 살치살, 안창살, 늑간살 등으로 구성된 한우모둠(34,000원/150g)이 가성비 좋은 인기 메뉴다.또한 당일 도축된 한우 우둔살을 사용한 한우 육사시미(32,000원/200g)는 찰진 식감과 담백함이 일품이다.후식으로 곤드레밥(2,000원), 된장찌개(3,000원), 장아찌국수(6,000원)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서 포만감까지 더할 수 있다.위치: 신논현점-서초구 사평대로 365, 방배점-서초구 방배로27길 12영업시간: 신논현점-오전 11시~오후 11시, 방배점 오후 5시~11시, 일요일 휴무주차: 가능문의: 신논현점 02-518-7005, 방배점 02-534-0705 2022-07-07
- 내 가족에게 먹이고 싶은 참치 ‘유메참치’ 강남 일대에서 고급스러운 참치 코스를 만나려면 가격이 참 만만치 않은데, 신논현역 인근에 참치 부위는 최상급이면서 가격도 만족스러운 참치전문점이 있어서 소개해본다. 음식점 입구에 요리하는 셰프의 푸근한 이미지와 함께 ‘내 가족에게 먹이고 싶은 유메참치’라는 문구가 붙어 있는데, 부드럽고 담백한 정성스러운 참치 코스 상차림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다. 접근성 좋은 강남 한복판에서 만난 꿈의 참치강남대로 신논현역 1번 출구 인근 반포동에 있는 ‘유메참치’(夢참치)는 그야말로 강남 한복판에 있는 참치전문점이다. 입지와 접근성이 좋은 만큼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다른 지역의 참치전문점보다 품질은 물론 가격만족도도 높았다.실내는 다찌석과 개별 룸으로 되어 있어서 셰프 바로 앞에서 요리를 보다 맛있게 즐기려면 다찌석을 이용하면 좋고, 오붓한 모임이나 접대를 위해서는 룸을 이용하면 좋다. 참치전문점 메뉴는 대체로 일정하다. 메인 메뉴는 가격대별로 부위를 차별화한 네 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고, 추가 메뉴로 참치 특수 부위나 튀김 등이 있다.‘유메참치’의 참치 코스는 네 가지로 귀빈스페셜(90,000원), 셰프스페셜(70,000원), 유메스페셜(55,000원), 특스페셜(39,000원) 등이다. 고급 참치집의 최상급 코스 가격이 10만 원을 훌쩍 넘는 것에 비하면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음식점 이름을 내건 중간 가격의 코스 ‘유메스페셜’로 주문해보니 참치 부위 구성이 충분히 만족스러워 기념일의 가족 모임이나 회식, 접대 메뉴로 제격이었다.참다랑어 고급 부위 최적의 상태로 제공‘유메스페셜’ 코스는 죽, 장국, 참치초밥, 계란찜, 야채샐러드, 스위트콘철판구이, 메인 요리인 참치회, 생선무조림, 튀김(단호박과 새우), 김치오뎅우동나베, 돌솥알밥의 순서로 구성됐다.죽은 참치죽이 아니고 들깨죽이라 고소하고 담백했고, 참치초밥은 샤리의 양이 적당했고 샤리에 올린 참치회가 상당히 부드러웠다. 메인으로 나온 대형 참치회 접시에는 한 눈에 봐도 고급 부위로 구성된 참치가 정갈하게 담겨 나왔다. 상급 코스에서만 제공되는 참다랑어 배꼽살을 비롯해 가마도로, 오도로, 주도로, 뽈살, 눈다랑어 가마살 등으로 구성됐다. 부위도 좋았지만 해동 상태도 아주 좋아서 신선한 식감과 담백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첫 번째 접시를 비우자 두 번째 접시에 참치가 다시 나왔는데, 주도로, 아가미속살, 적신(아까미), 눈다랑어 뱃살 등 역시 하나하나 고급스러운 부위로 제공됐다.부드럽고 달콤한 생선무조림도 별미였고, 튀김의 바삭하고 깔끔한 튀김옷도 수준급이다. 참치를 먹고 난 후에는 김치오뎅우동나베가 뚝배기에 끓는 채로 따끈하게 나왔고, 돌솥에 담긴 알밥도 나왔는데, 두 메뉴 모두 김치가 들어가 느끼함을 개운하게 잡아줬다.위치: 서초구 강남대로79길 39(반포동 746-3)영업시간: 평일 17:00~23:00, 토요일 17:00~22:30, 일요일/공휴일 휴무주차: 가능문의: 02-3446-5177 2021-09-16
- 신논현역 맛집 ‘대박가야밀면’ 나날이 심각해지는 코로나19 탓에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거의 매끼를 집밥이나 배달 음식으로 때우다 보니 식욕도 없어지고 건강에도 이상징후가 나타나는 느낌이다. 점심시간 즈음에 우연히 신논현역 뒤쪽 먹자골목을 지나가다 길게 줄을 선 작은 식당을 발견했다. 밀면전문점 ‘대박가야밀면’이다.부산의 대표적 향토음식, 밀면신논현역 1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 골목으로 돌아서면 여러 식당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먹자골목이 나타난다. 강남의 화려함과는 다소 거리가 먼 소박한 메뉴들이 주를 이뤄 오히려 정감이 느껴지는 곳이다. 골목 중간 쯤에 위치한 ‘대박가야밀면’ 앞에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서 있다. 매장이 협소한 탓도 있지만 이곳 대표의 코로나19 체크가 워낙 까다로워 진행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1년 전, 김서은 대표는 이름 그대로 대박을 기원하며 ‘대박가야밀면’을 열었다.“오래 준비해서 오픈했는데 시작과 동시에 코로나란 악재가 겹쳐 순탄치 않았다”는 그녀는 30대 초반의 젊고 예쁜(?) 여사장. 게다가 상황이 상황인 만큼 지금은 혼자서 북치고 장구 치는 1인 경영 체제다.김 대표의 노하우가 담긴 특제 양념장한국 전쟁 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밀면은 밀가루와 전분을 넣고 반죽하여 만든 국수로 부산의 대표적 향토음식이다. 부산이 고향인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밀면을 좋아했다고 한다. 주위에서 나중에 크면 밀면집 사장한테 시집을 가라고 할 정도였는데 그때마다 그녀는 “내가 밀면집 사장이 될 거야!”라고 응수했다고 한다. 20대에 서울로 올라와 회사원으로 일하던 그녀는 밀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고심하다가 결국 30이 넘어서야 꿈을 이루게 된 것.아담한 크기의 매장은 주방이 반을 차지한다. 주방 입구에 밀가루 포대가 쌓여있고 바쁘게 움직이는 김 대표의 동선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곳의 메뉴는 보통 맛의 물밀면(7,500원), 비빔밀면(8,000원)에 매운맛, 땡초 맛 그리고 수육과 고기왕만두, 미니고기만두 등이 전부다. 특히 젊은 층에서 좋아하는 땡초 맛은 청양고추와 매운 양념이 들어간다. 기본 반찬으로는 상큼달콤한 무절임이 나온다.아침마다 그날 쓸 양만큼만 반죽반죽은 김 대표가 아침에 그날 쓸 양만큼만 준비해놓고 주문 즉시 현장에서 면을 뽑아낸다. 때문에 재료가 소진되면 그날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밀면은 면발과 함께 육수와 양념도 중요하다. 야채와 사골, 닭발을 넣고 48시간 우려낸 육수와 김 대표만의 비법이 담긴 양념이 차별화된 맛을 선사한다.양념은 배와 과일로 단맛을 내고 갖은 야채, 국내산 고춧가루로 버무려 하루 정도 숙성시킨다. ‘비빔밀면’에도 육수가 같이 등장하는데 육수를 살짝 넣고 비비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어릴 때 고향에서 먹던 밀면 맛을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이제는 비슷한 맛을 내게 되었다”며 배달과 포장도 가능하지만 국수인 만큼 직접 와서 드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위치: 서초구 강남대로83길 46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재료 소진 시 마감), 일요일 휴무문의: 02-515-2555 2021-09-02
- 신논현역 인근 제주 근고기 맛집 ‘육덕식당’ 신논현역 3번 출구 인근에 간판, 상호, 로고 등이 복고풍이라 추억을 소환하는 제주 근고기 맛집 ‘육덕식당’이 있다. 제주 근고기 맛집이 대체로 그렇듯이 실내는 연탄구이 포차 분위기이다. 근고기는 얼리지 않은 생고기를 1인분 단위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한 근 또는 반 근 단위로 판매해 덩어리째 연탄불에 구워주는 제주도식 돼지고기를 말한다.메뉴는 근고기 단일 메뉴로 2인 기준 600g 단위로 판매하며 가격은 51,000원이다. 고기 추가는 400g(34,000원) 단위로 가능하다. 고기 외의 메뉴는 김치찌개, 냉면, 된장찌개, 공깃밥 등 후식 메뉴만 있다.근고기 600g을 주문하면 오겹살, 목살, 껍데기살이 세트로 나오는데, ‘육덕식당’ 고기의 특징은 따뜻한 청정지역에서 친환경 사료만 먹고 자란 제주 돼지를 현지 직송으로 받아서 사용해 고기의 육즙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두툼한 고기를 덩어리째로 올려서 직원들이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고기 굽는 불편함이 없다. 특히 육즙을 가득 머금은 목살구이는 함께 나오는 멸치젓 소스와 환상궁합이다. 굳이 제주도에 가지 않아도 두툼한 제주 근고기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위치: 강남구 강남대로114길 13(논현동 184-22)영업시간: 오후 4시~11시주차: 일부 가능(문의)문의: 02-511-1444 2020-11-26
- 가성비 최고인 논현역 우동집 ‘걍우동’ 따끈한 국물이 그리워지는 계절, 우동계의 숨은 고수 논현역 근처 골목식당 ‘걍우동’을 찾았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임에도 입구에는 여전히 줄이 늘어서 있다. 이곳은 강보승 대표가 주인, 요리사, 서빙을 모두 겸하는 1인 오너 식당이다. 9년여 동안 반포동 뒷골목에서 빨간 우동 트럭을 운영했던 그는 몇 년 전 이곳에 5평 남짓한 우동가게를 오픈했다고 한다. 매장으로 들어서면 바로 왼쪽 주방에서 요리하던 강 대표가 반갑게 인사를 한다.1층 벽 쪽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배치돼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다락방 같은 작은 공간에 두어 개 테이블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대표 메뉴인 걍우동(4,000원)을 비롯해 김치어묵우동, 매콤한 유부우동, 볶음우동, 해물우동과 닭꼬치(2,000원)를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시원한 육수에 쫄깃한 면발, 어묵, 유부, 김치, 쑥갓, 파, 김가루 등이 푸짐하게 올라간 우동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볶음우동(6,000원)은 해산물 때문인지 짭조름한 감칠맛이 나고, 직화로 구운 닭꼬치는 강한 불 맛과 함께 고소함을 더해준다. 우동 주문 시 밥은 무료이며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위치: 서초구 사평대로57길 76, 102호(신논현역과 논현역 사이)영업시간: 오전 11시~재료 소진 시까지, 일요일 휴무문의: 010-6322-4092 202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