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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릉역 맛집 ‘천사의 섬’ 선릉역 1번 출구 뒤쪽 먹자골목에는 다양한 업종의 식당들이 즐비하다. 그 많은 식당들 중에서 어디를 가야 할지, 어떤 메뉴를 선택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다. 가성비와 음식 맛은 물론, 신선한 식자재에 건강까지 고려한 곳이라면 더욱 좋으련만 그런 집을 찾기란 쉽지 않다. 수소문 끝에 숨은 맛집으로 이름난 ‘천사의 섬’을 찾아가 봤다.해산물은 신안군 임자면에서 직송전통 일식 요리 전문점 ‘천사의 섬’은 선릉역 1번 출구와 포스코센터 중간, 뒤쪽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다. 식당 이름치고는 낭만적인, 색다른 느낌의 상호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건물 1층 입구에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잘 정돈된 아담한 내부가 펼쳐진다. 주방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던 정제호 오너 셰프가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천사의 섬’은 정 대표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을 의미한다고 한다. “신안군은 유인도, 무인도를 합쳐 1004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고, 또 공교롭게도 저희 부부의 결혼기념일이 10월 4일이기도 하다”며 그는 머쓱하게 웃는다.매일 아침 만드는 정갈한 밑반찬정 대표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지도 어언 10년째. “그동안 코로나19로 많이 힘들었지만 꿋꿋하게 잘 버텨왔고, 최근에는 상황이 점차 호전되면서 매출도 오르고 있다”는 그는 경영철학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친절과 정직’을 꼽는다. 그래서인지 그의 얼굴에는 편안함이 배어있고 직원들 몸짓 하나하나에서도 진심이 느껴진다.홀은 12개 테이블에 50여 석, 안쪽으로는 좌식 테이블이 놓인 4개의 단독 룸이 설치돼 있다. 이곳의 메뉴는 싱싱한 회를 비롯해 대구탕, 대구지리, 알탕 등의 탕 종류와 생선구이, 회덮밥, 생선초밥 등이 있다. 해물이나 생선은 제철에 나는 가장 신선한 것을 신안군 임자면에서 직송해 사용한다. 아울러 김치, 나물, 묵무침, 오이무침, 깻잎김치 등의 정갈한 밑반찬도 정 대표가 아침마다 직접 만든다.알차고 실속있는 저녁 코스요리직장인들 사이에서 ‘혜자식당’으로 소문난 이곳의 단골 메뉴로는 대구탕, 회덮밥, 생선구이, 생선초밥 등이 있으며 특히 생선구이로 나오는 노르웨이산 고등어는 일단 크기가 엄청 커 모두를 놀라게 한다. 크기뿐 아니라 식감도 부드럽고 촉촉해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다. 또 참치, 숭어, 방어, 야채가 듬뿍 올라간 푸짐한 회덮밥과 참치, 전복, 광어, 도미가 등장하는 생선초밥도 손님들의 최애 메뉴로 손꼽힌다.점심시간에는 회, 초밥, 구이, 식사로 구성된 ‘정식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22,0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저녁 코스요리도 인기 만점이다. 갑(1인/45,000원), 을(1인/65,000원), 참치회, 계절 음식 등이 있으며 ‘갑’의 경우, 회, 낙지, 굴(겨울), 멍게, 구이, 생선찜, 조림(혹은 탕), 디저트가 차례대로 서빙된다. 이때 정 대표의 솜씨를 한껏 살린 시원한 조개탕이 서비스로 나오기도 한다. 요즘 같은 봄철에는 시즌 메뉴로 ‘도다리쑥국’도 선보인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위치: 강남구 테헤란로70길 14-10 남양빌딩 2층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브레이크타임/오후 2시~4시, 일요일 휴무주차: 건물 주차장문의: 02-553-7617 2023-04-20
- 회와 해산물을 밥에 비벼 먹는 카이센동 ‘이츠로바’ 요즘 다양한 해산물을 한 그릇에 담은 일본식 카이센동 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러 종류의 회나 해산물을 맛보려면 아무래도 여러 명이 횟집을 찾아가거나 가격이 만만치 않은 고급 스시집을 찾아가야 하는데, 카이센동 메뉴는 혼자서라도 신선한 바다 식재료를 편안하게 맛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음식을 따로 먹는 것을 선호하는 식문화의 변화도 개별적인 일식 덮밥 메뉴가 인기를 끄는데 한 몫 했을 것이다. 최근에 새로 오픈한 카이센동 전문점 ‘이츠로바’를 소개해본다.스토리가 있는 카페테리아 분위기의 편안한 일식당‘이츠로바’는 삼성역 인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식당가에 새로 오픈한 일식 카이센동 전문점이다.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반쯤 오픈된 카페테리아 분위기의 공간이라 답답하지 않고 캐주얼한 느낌이 들고, 밝은 우드 컬러의 테이블과 플랜테리어의 색감은 편안함을 준다.테이블마다 ‘이츠로바’의 스토리가 담긴 리플렛이 있는데, 만화로 표현되어 있어서 흥미롭다. 호기심 많고 고집 있는 당나귀 로바는 바다를 여행하는 게 소원이어서 쌀을 지고 여행을 떠났는데, 물고기를 구경하던 로바가 그만 바다에 빠졌다. 쌀 냄새를 맡은 물고기들이 몰려들어 헤엄쳐 나온 로바에게 물고기들이 잔뜩 붙어 있어 그것을 본 로바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좋은 재료와 신선한 맛의 ‘로바 카이센동’을 만들었다는 스토리다. 스토리의 주인공 ‘이츠로바’의 호기심 많고 고집스러운 로바 셰프가 궁금해진다.‘이츠로바’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카이센동메뉴는 카이센동 다섯 가지로 단출한데, ‘이츠로바’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카이센동을 선보인다. 일본어인 ‘카이센동(海鮮丼)’은 한자에서 알 수 있듯이 덮밥용 밥 위에 참치, 연어, 전복, 우니, 오징어 등 신선한 회와 해산물을 모아서 담아낸 덮밥 메뉴다. 대체로 회와 해산물을 한눈에 보아도 어떤 식재료인지 알 수 있도록 담아내는데, ‘이츠로바’의 카이센동은 비주얼이 다르다.가장 기본적인 대표 메뉴는 ‘로바동’(19,000원)으로 전복, 오징어, 참치, 새우, 연어알, 청어알 등이 믹스되어 수북하게 올라가 밥에 비벼 먹기 좋다. ‘로바동’을 기본으로 다양한 고급 바다 식재료가 추가된 ‘이츠로바동’(28,000원)과 ‘우니동’(26,000원)은 더욱 다채롭게 카이센동을 맛볼 수 있고, 장어를 주재료로 한 ‘우나기동’(39,000원), 차돌을 올린 ‘니꾸동’(21,000원) 등도 있다. 하이볼과 생맥주도 있어서 인근 직장인들은 퇴근 후 간단히 회식자리를 갖기도 좋다.부드러운 식감과 다채로운 바다의 풍미 선사‘이츠로바동’과 ‘우나기동’을 주문해봤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치즈두부토스트와 차돌우동샐러드가 작은 접시에 담겨 나와 가볍게 입맛을 돋우었다.‘이츠로바동’은 전복, 오징어, 청어알, 참치, 새우, 연어알 등이 담긴 ‘로바동’에 우니, 게살, 캐비어 등도 추가돼 더욱 풍성한 바다의 풍미를 선사했다. 식재료가 신선하고 부드러워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메뉴였다. 작은 컵에 쯔유가 곁들여 나와 취향에 따라 추가할 수 있다. ‘우나기동’은 밥 위에 적양파, 부추, 계란지단 등이 색감 좋게 올라가고 그 위에 잘 구워진 장어를 소복하게 올렸다. 장어는 양념이 담백했고 탱글탱글하고 쫀득한 식감이 느껴졌다. 밥을 조금 남겨 육수를 요청하면 그릇에 부어 주는데 남은 밥을 말아서 육수와 함께 맛보면 또 다른 별미를 경험할 수 있다.위치: 강남구 테헤란로 517(삼성동)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영업시간: 11:00~22:00(주문마감 20:30), 브레이크타임 15:00~17:30주차: 가능문의: 0507-1361-2271 2022-09-22
- 정자동 수산물 전문 ‘블루만복’ 신선한 해산물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겨울이 돌아왔다. 대형마트나 시장에 진열된 수산물보다 조금 더 싱싱하고 다양한 해산물을 맛보고 싶던 차에 얼마 전, 정자동 스타파크 쇼핑몰에 문을 연 ‘블루만복’을 발견했다.푸른 빛 바다를 연상케 하는 멋스러운 외관과 매장 앞에 놓인 수족관에 가득 찬 킹크랩과 대게가 한껏 기대치를 높여버린 이곳에는 제철 해산물을 중심으로 까다로운 입맛을 지닌 미식가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만 가지(?)의 맛들이 준비되어 있다.“신선하고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해산물 음식을 선보이려고 한다”는 이곳 대표의 설명처럼 보는 것만으로도 신선함이 느껴져 저절로 군침이 도는 음식들이 가득하다. 신선한 연어와 광어 초밥을 비롯해 제철을 맞아 통통하고 뽀얀 우윳빛의 굴과 한껏 살이 올라 고소한 기름기가 끝내주는 방어, 맛깔나는 주황 빛이 때깔부터 다른 연어회, 그리고 잘 삶아 부들부들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으로 아이들의 입맛에도 제격인 문어숙회, 씹을수록 꼬들꼬들한 식감이 재미난 겨울철 대표 건강 보양 음식인 전복까지 무엇을 사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게 된다.신선한 수산물 외에도 1인가구를 비롯해 적은 가족 수를 고려해 소분된 낙지 젓갈, 오징어 젓갈 등 젓갈류도 인기다. 함께 넣어준 고소한 참기름을 뿌려 잘 저어 주면 금세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되는 맛깔난 젓갈들은 자발적 격리(?) 생활에 지쳐 입맛을 잃은 부모님 선물로도 그만이며, 직접 담아 담백함과 감칠맛을 제대로 낸 연어장은 기존에 생각했던 연어와 다른 색다른 맛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준다.이외에도 지금이 가장 맛있는 킹크랩과 대게를 전문적으로 맛있게 쪄서 판매하고 있어 집콕으로 지친 가족들의 연말 식사 메뉴로 그만이다. 넉넉한 인심으로 맛좋은 서비스도 함께 제공되니 더할 나위 좋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21 더샾 스타파크쇼핑몰 1층문의: 031-719-8984 2020-12-28
- 감칠맛 나는 주꾸미요리! 서래마을 ‘서래쭈꾸미’ 봄이면 제철 해산물인 주꾸미가 생각난다. 알이 꽉 찬 주꾸미는 맛과 영양이 뛰어나 이맘때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 중 하나. 서래마을에는 다양한 식당과 카페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서래마을 카페거리 한복판에 위치한 ‘서래쭈꾸미’는 서래마을 ‘찐’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감칠맛 나는 주꾸미 요리로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많은 단골들을 확보하고 있는 곳이다. 나무로 장식된 외관과 격자창으로 멋을 낸 인테리어가 한옥에 들어온 듯 푸근함을 안겨준다. 벽면에 붙여놓은 나무도마 메뉴판도 인상적이다. 주꾸미정식(1인 11,000원)을 주문하니 샐러드, 메밀전병, 콩나물, 무생채, 미역국이 나온다. 이어 숯불 향 가득한 주꾸미볶음이 등장한다.밥에 주꾸미와 무생채, 콩나물을 비벼 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다. 이때 주꾸미는 중간 맛, 매운맛, 간장 맛 등 기호대로 주문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오리찜, 코다리찜, 불고기, 생선구이 등과 부추전, 깻잎전 등의 전 종류가 유명하다. 새로 출시한 ‘치즈쭈꾸미철판(1인 14,000원)’도 인기 메뉴. 아울러 각종 주류도 준비돼 있어 간단히 술 한 잔 하기에도 좋다.위치: 서초구 서래로5길 6(반포동 95-10)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오후 3~5시, 연중무휴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599-5118 2020-06-04
- 신선 해산물과 쌀밥 조화이룬 덮밥 음식 맛을 좌우하는 가장 결정적인 것은 내공이 묻어나는 셰프의 섬세한 손맛. 물론 중요하다. 허나 이 보다 더 중한 건 싱싱한 식재료다.자기 음식에 욕심 많은 셰프들이 송파에 둥지를 트는 이유는 ‘가락시장’ 때문이다. 전국 팔도의 육해공 농수축산물이 핫라인을 통해 산지에서 바로바로 직송되는 싱싱한 식자재 집합소가 가락시장이다.도요스6가의 김명권 오너셰프 역시 가락시장과 가까운 미식 격전지 송리단길을 오랫동안 눈여겨보다 석촌호수 동호 부근 핫플레이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다양한 해산물을 맛보는 일본식 덮밥도요스6가는 카이센동 전문점으로 식초 양념을 한 밥에 각종 생선회를 얹어 간장과 생와사비를 곁들여 먹는 일본식 덮밥을 선보인다.카이센동 베이직부터 우니와 도화새우가 추가된 셰프 스페셜, 소고기와 해산물을 함께 즐기는 카이센규동, 찜전복 덮밥, 성게알 덮밥 등 다양하다.“신선한 해산물이 카이센동의 맛을 좌우합니다. 매일 새벽마다 가락시장에 가서 깐깐하게 장을 봅니다”라고 김 셰프는 말한다.모든 메뉴는 1인용 쟁반에 메인 메뉴와 밑반찬, 후식까지 가지런히 담아 한상차림으로 나온다. 제일 먼저 일본식 계란찜 차완무시가 식전 애피타이저로 제공된다. 앙증맞은 식기에 담아 서빙되는 계란찜은 부드럽다.도요스6가의 시그니처메뉴인 카이센동에는 참치, 연어, 도미나 광어 같은 흰살 생선, 관자, 전복, 새우까지 골고루 선보인다. 셰프가 정성껏 손질한 생선회는 3~4시간 동안 숙성 과정을 거치면서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감칠맛이 감돈다.최상품 쌀 블렌딩해 지은 덮밥용 쌀밥덮밥용 흰밥도 차별화했다. 밥맛을 좌우하는 건 쌀. 시행착오와 연구를 거듭해 김셰프만의 ‘밥 레시피’를 개발했다. 경기 이천쌀 등 최상급 2가지 품종의 쌀을 블렌딩한 다음 식초를 배합해 밥을 짓는다. 밥맛은 새콤하면서 쫀득하다.덮밥용 간장도 허투루 내지 않는다. 최상급 가쓰오부시를 오랫동안 다려 만든 특제간장은 해산물과 궁합이 잘 맞는다.덮밥에 곁들여 먹는 바지락탕은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하다. 밑반찬으로는 김젓인 노리쯔게, 해초샐러드가 나온다. 해산물과 함께 싸 먹을 수 있도록 김도 곁들여 나온다. 후식으로 우유와 치즈로 만든 모찌리도후가 함께 나온다. 전체적으로 음식의 간이 슴슴하고 뒷맛이 깔끔하다.찜전복덮밥인 무시아와동은 잘 손질한 전복을 130도에서 3시간 동안 찐 다음 먹기 좋게 잘라 손님상에 올리는데 탱글탱글한 전복의 식감이 인기가 좋다. 아쿠라사케동은 신선한 생연어와 연어알, 여기에 건강 과일 아보카도가 곁들여진다.요리 경력 15년 셰프의 ‘개성 담은 일식당’김 셰프는 틈틈이 홀에 나와 인사 나누며 본인만의 음식 철학을 이야기하고 손님의 맛 평가에 귀 기울인다.요리 경력 15년차인 김명권 셰프는 대학시절 일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다가 요리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됐다고. 한때 양식에 꽂혀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요리 유학을 떠났던 그는 공부를 마친 후 미국 현지의 여러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그러다 다시 일식에 눈을 돌려 일본 유명 일식당 여러 곳에서 정통 일식을 공부하고 돌아왔다.“요리대회 팀 활동을 하고 여러 식당 오픈을 돕기도 했습니다. 강남의 대형 일식당 총괄 셰프로 일한 경험도 있지요 오너셰프로서 처음 여는 ‘내 식당’에 그 동안 쌓안 노하우를 쏟아 붓고 있습니다. 지금은 오랫동안 연구하고 가장 자신 있는 덮밥에 주력하고 있지만 초밥 등 일식 메뉴를 다양화할 생각입니다”라고 김 셰프가 속내를 밝힌다.식당 분위기는 모던하다. 안쪽에 자리 잡은 주방은 오픈키친 스타일. 종업원들은 손님들에게 친절하고 깍듯하다. 테이블마다 물티슈, 손청결제를 비치해 놓고 긴 머리 여성손님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머리고무줄까지 세심하게 준비해 놓았다. 식당 바로 옆이 석촌호수라 식사 마친 후 녹음이 우거진 호숫가를 산책하기에도 좋다. 2019-05-22
- 랍스터·해산물 한껏 즐기는 월드 베스트 뷔페, 바이킹스워프 코엑스점 지난해 9월에 코엑스 컨벤션센터 2층에 오픈한 ‘바이킹스워프’ 코엑스점이 미식가들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가 되고 있다. 예약도 쉽지 않아 주말 원하는 시간대에 이용하고자 할 경우 적어도 몇 주 전에는 예약하는 것이 좋다. 신선한 랍스터와 해산물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곳 ‘바이킹스워프’에서 고품격 씨푸드 뷔페의 결정판을 체험해봤다.샌프란시스코 피셔맨스 워프를 모티브로 한 프리미엄 씨푸드 뷔페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피셔맨스 워프를 모티브로 국내 최고의 랍스터 무한리필 뷔페를 선보이고 있는 ‘바이킹스워프’는 4년 전 롯데월드점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지역에 3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엑스점은 지난해 9월에 오픈했다. 캐나다와 미국으로부터 직접 공수한 랍스터를 무제한으로 즐기는 것은 물론, 수십 가지 싱싱한 제철 해산물을 건강하게 맛볼 수 있다.방문하기 2주 전에 주말 런치 타임으로 예약하고 갔는데, 오픈 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40여 명이 줄지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어 핫 플레이스임을 실감했다. 음식 부스는 샐러드, 랍스터, 씨푸드, 스시 바, 그릴, 아시안, 치즈, 생과일, 커피와 디저트 등 메뉴별로 나뉘어져 있었고, 부스마다 싱싱함과 깔끔함이 돋보였다.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랍스타 찜, 미리 주문하면 살아 있는 해삼, 전복, 멍게, 키조개 등을 손질해 테이블로 가져다주는 해산물 플레이트, 갈비, 전복, 랍스터, 새우, 연어 등을 선택해 그릴구이로 요청할 수 있는 그릴 부스, 담백함이 일품인 생새우 스시와 우니가 듬뿍 올라간 광어 스시 등 끊임없는 미식 향연이 이어졌다.유명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의 디저트와 음료‘바이킹스워프’의 메뉴를 제대로 즐기려면 메인요리뿐만 아니라 디저트와 음료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 특히 생과일 코너에서는 주문 즉시 바로 손질해주는 신선한 망고와 착즙 오렌지주스가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이외에도 지파씨(G. FASSI) 젤라또, 폴바셋 커피, 노아베이커리, TWG 티, 산펠레그리노 등 유명 브랜드를 콜라보레이션한 여러 가지 디저트와 음료 등을 맘껏 즐길 수 있다.‘무제한 모엣&샹동(Moet&Chandon)’ 이벤트 실시‘바이킹스워프’ 코엑스점에서는 부드럽게 미각을 자극하는 샴페인 모엣&샹동과 다양한 음식을 페어링 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무제한 모엣&샹동’ 이벤트를 이용할 경우 와인셀러 코너 쪽에 있는 4인~18인용 프라이비트 룸을 사용할 수 있으며, 2단 씨푸드 플래터가 기본적으로 세팅돼 보다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바이킹스워프’의 이용가격은 북미에서 직접 랍스터를 수입하기 때문에 달러로 책정하고 있으며 성인은 100달러, 어린이는 50달러, 무제한 모엣&샹동 이벤트를 이용할 경우 150달러이다. 평일과 주말 가격은 동일하며 36개월 미만의 어린이는 무료이다. 결제는 원화와 달러 모두 결제 가능하며 원화는 전일 환율기준으로 적용되고 달러 결제는 지폐로만 가능하다.위치: 강남구 영동대로 513(삼성동 159) 코엑스 컨벤션센터 2층이용시간: 월~목요일- 런치 오전 11:30~오후 3:30, 디너 오후 6:00~10:00 / 금- 런치 오전 11:30~오후 3:30, 디너 1부 오후 5:30~7:30 / 2부 오후 8:00~10:00 / 주말/공휴일- 런치 1부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 2부 오후 2:00~4시, 디너 1부 오후 5:30~7:30/2부 오후 8:00~10:00(100% 사전예약제)주차: 가능예약 및 문의: 1644-4446, ‘무제한 모엣&샹동’ 예약은 1644-4391 2019-01-10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석촌호수 먹자골목 퓨전 일식당 ‘어, 식당 출입구가 어디지?’ 두리번거리다 발견한 나무 문에 일본어로 ‘모토쿠라시’란 이름표가 작게 붙어있다. 문을 열자 일본풍으로 꾸민 아담한 실내가 펼쳐진다.한지로 마감한 격자무늬 미닫이문과 창문, 목 가구, 줄지어 도열해 있는 도자기들 여기에 동그란 유리창 밖에는 멋스러운 소나무 한 그루가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운치를 더해준다. 시끌벅적하지 않고 조용히 식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테이블 배치며 공간 분위기를 연출했다. 혼밥, 혼술하는 사람을 위해 기다란 바 스타일의 테이블 좌석이 눈길을 끈다.33살 청년 셰프 이진형의 실험정신이 녹아든 공간이다. 양식으로 요리인생을 시작한 후 지난 10년 동안 한식, 중식, 일식까지 여러 식당을 돌며 솜씨를 갈고 닦은 그는 퓨전 일식 메뉴로 오너 셰프로서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메뉴는 단출하다. 덮밥류, 파스타, 모듬회, 탕류로 식사와 술안주 중심으로 구성했다. 인기 메뉴인 연어덮밥을 주문하자 따끈한 미소 된장국부터 차례로 나온다. 밥 위에는 연어, 채 썬 양파와 무순을 가지런히 올리고 여기에 간장소스와 고추냉이, 단무지 같은 밑반찬이 곁들여진다. 주홍빛, 흰색, 초록이 색 조화를 이룬 연어덮밥은 먹음직스러워 보인다.몇 가지 식재료만으로 맛을 낸 덮밥은 맛깔스럽다. 연어 특유의 기름기와 비린내를 잡아 잘 숙성시킨 연어는 부드럽다. 밥은 일본품종인 고시히카리 쌀을 가지고 압력솥으로 지어낸 후 간장소스를 살짝 넣었는데 쫀득쫀득한 식감이 맛깔스럽다. 생연어 뿐만 아니라 연어장덮밥도 선보인다. 간장소스를 발라 숙성시킨 연어는 간간한 맛이 난다. “음식 가지고 장난치지 말자가 식당 모토”라는 주인장은 식재료에 각별히 신경 쓰며 매일 가락시장에서 장을 봐다 음식을 만든다. 손님의 맛 평가는 냉정하고 정확하다는 걸 10년 간 주방생활을 통해 체득했기 때문이다.“음식에 들이는 시간과 정성은 손님의 호응도에 비례합니다. 샐러드에 들어가는 리코타치즈를 직접 만들고 토마토도 절여 간이 스며들게 한 다음 치즈, 소스와 버무립니다. 연어장은 2~3일 냉장 숙성시켜 간간한 맛을 살립니다”라고 이 셰프는 귀띔한다.해산물치오피노는 이탈리아식 스튜. 오징어, 새우, 바지락, 홍합 같은 해산물 넣고 육수 자박자박하게 부은 다음 파스타면을 넣어 다시 팔팔 끓여 손님상에 올린다. 베이스는 토마토와 크림 중에서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얼큰한 맛이 감도는 뜨끈한 국물이 헛헛한 속을 따스하게 데워준다. 손님이 먹기 편하도록 겉껍질을 모두 손질한 새우,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오징어 등 해물이 푸짐하고 신선하다. 김치찌개의 감초인 라면 사리처럼 스튜에 들어간 파스타 면발을 뜨끈한 국물과 함께 호로록 거리며 먹는 재미가 있다. 전복내장파스타도 인기 메뉴. 전복 내장 특유의 고소함이 크림과 결합해 색다른 파스타 소스를 선보인다. 사실 이 파스타는 전복 내장 요리를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셰프가 갖은 궁리 끝에 개발한 메뉴다. 색다른 맛이라는 여자친구의 반응에 용기를 얻어 식당 메뉴로 선보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2030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고.오픈주방으로 조리대와 닷찌바 스타일의 테이블 좌석이 붙어있다. 요리에 관심 있는 손님이라면 셰프의 바쁜 손놀림으로 요리가 완성되는 전 과정을 눈앞에서 ‘감상’하며 틈틈이 대화도 나눌 수 있다.식당 이름 모토쿠라시는 일본 속담 ‘토다이 모토쿠라시(등잔 밑이 어둡다)’에서 따왔다. 은어로 숨어있는 맛집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임대료가 저렴한 곳을 찾다보니 2층에 식당을 열게 됐다는 주인장. 아예 식당 이름 그대로 ‘꼭꼭 숨은 맛집’ 콘셉트로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간판만 내걸었다. 주인장은 별다른 홍보 없이 인스타그램에 요리 사진만 올리는 역발상 신비주의 전략만 펼쳤을 뿐인데 맛객들은 예약도 받지 않고 주차도 안 되는 불편을 무릅쓰고 알음알음 찾아오고 있다. 셰프의 손맛에 종업원의 친절이 더해진 석촌호수 신흥 맛집이다. 2018-11-14
- 연안의 해산물 요리를 정갈하게 담아낸 ‘연안식당’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초가을을 알린다. 가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식욕을 기분 좋게 채워줄 메뉴로 신선한 해산물만한 것이 있을까. 최근 강남·서초지역 곳곳에 오픈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해산물 식당 ‘연안식당’을 소개한다.바다 느낌의 시원한 인테리어와 여유 있는 넓은 테이블강남·서초지역에만 7곳이 검색되는 연안식당은 강남구에 역삼점, 도곡점, 한티점 등 세 곳이 있고, 서초구에 서초점, 서초미식지대점, 방배함지박사거리점, 사당점 등 네 곳이 있다. 어느 곳이나 식사 피크타임에는 만석이고 그 시간이 지나도 손님은 좀처럼 줄지 않는다. 그중 방배함지박사거리점을 찾아가봤다. 점심시간을 피해 오후 2시가 다 되어 찾아갔지만 빈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손님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없거나 답답하지 않은 느낌이다. 넓은 실내 공간, 바다 분위기 물씬 풍기는 시원한 인테리어, 홀과 소형 룸으로 구분된 공간구성, 1~2인도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는 넓은 테이블 등이 기분 좋은 식사를 맞게 한다.‘꼬막비빔밥’, ‘회 무침’, ‘해산물 모둠’ 등이 대표 메뉴‘연안식당’의 대표 메뉴는 ‘꼬막비빔밥’, ‘회 무침’, ‘해산물 모둠’ 등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꼬막비빔밥’(11,000원)으로 여수 벌교 꼬막을 공급받아 사용하며 숙성 간장과 참기름이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고소하며 양도 푸짐해 식감이 뛰어나다. 비빔밥 메뉴로는 ‘꼬막비빔밥’ 이외에도 바다향이 입 안 가득 퍼지는 ‘멍게비빔밥’(10,000원), 매콤한 고추장 양념과 참기름이 어우러진 ‘밴댕이회 비빔밥’(9,000원), ‘한치 비빔밥’(9,000원) ‘바지락비빔밥’(9,000원) 등이 있다. 비빔밥 메뉴는 입맛이 없는 날에도 한 그릇을 뚝딱 할 수 있는 밥도둑 메뉴라 할 수 있다. 회 무침 메뉴 중 대표적인 것은 ‘밴댕이회 무침’(15,000원)으로 소면사리를 추가(2,000원)해 함께 즐길 수 있고 안주 메뉴로도 제격이다. 이외에도 ‘꼬막 무침’, ‘멍게회 무침’, ‘한치회 무침’, ‘바지락 무침’ 등이 있으며 가격은 15,000원~17,000원이다. 신선한 해산물을 모둠으로 즐길 수도 있는데 ‘해산물 모둠’(중 37,000원/대 50,000원)은 대체로 멍게, 해삼, 북방대합 조개, 전복, 산 낙지 등으로 구성되며, 계절과 식재료의 수급에 따라 모둠 구성이 달라진다. 해산물은 모둠이 아닌 단품으로도 맛볼 수 있으며 가격은 10,000원~20,000원이다.이외에도 해물뚝배기, 전복해물뚝배기, 산해진미해물탕, 항아리 물회, 해물파전, 문어초회/ 숙회, 해산물 샤브샤브 등도 맛볼 수 있다.비빔밥에 고소함 더해주는 전통 압착 참기름‘연안식당’의 비빔밥 메뉴는 한 번 먹어보면 다시 찾지 않을 수 없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참기름이다. 100% 최상급 통 참깨를 사용해 53년 전통 압착 방식으로 기름을 짜내 참깨의 고소함을 유지시킨다. 기호에 맞게 참기름을 넣을 수 있도록 테이블마다 참기름 병이 놓여 있다. 비빔밥 메뉴와 회 무침&소면 메뉴는 도시락 포장이 가능해 모임 메뉴나 혼밥족 식사로도 제격이다. 위치: 서초구 방배로 240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532-8266(방배함지박사거리점) 2018-08-23
- 맛멋] 생선회, 해산물 전문 ‘구르메천억집’ 한적한 비닐하우스촌이 몇 년 사이 초고층빌딩이 빽빽하게 들어선 오피스타운으로 변신한 문정법조타운. 직장인들이 늘면서 맛집과 카페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생선회, 해산물 전문점 구르메천억집은 ‘무한리필’ 콘셉트와 독특한 메뉴구성으로 입소문 났다.문정동 법원로 H비즈니스파크 C동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구루메천억집은 대형 식당이다. 200명이 식사할 수 있는 일반 테이블석은 무한리필 매장으로, 세트메뉴를 주로 선보이는 매장은 룸과 테이블좌석 혼합형으로, 여기에 독립된 공간에서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는 VIP룸까지 총 3개 파트의 매장으로 구성돼 있다.부드러운 숙성회에 별식 메뉴 유자초밥, 꽃게라면까지동해안 자연산 전문을 모토로 내건 이 식당의 대형 수족관에는 멍게, 소라, 전복 등 갖가지 해산물이 손님을 맞이한다. 정상회담 만찬에 오르면서 이름값을 높인 독도 새우도 만날 수 있다. 수족관을 채운 물은 수심 200~300m 아래에서 공수해와 수온이 항상 2~5도를 유지하는 해양심층수다. 해양 생물에 필수적인 영양염류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바닷물이다.선보이는 메뉴는 각종 회를 비롯해 생선초밥, 간장게장, 간장새우, 양념게장, 매운탕, 생선구이 등 해산물이 총망라돼 선택의 폭이 넓다.이곳에서 선보이는 회는 숙성회다. 살아있는 생선을 바로 회를 떠서 먹는 활어회와 달리 숙성회는 싱싱한 생선을 잡아 포를 뜬 다음 저온 숙성시켜 손님상에 낸다. 바로 잡은 회로 뜬 생선은 사후경직이 일어나는데 숙성 과정을 거치며 생선 살이 이완되고 감칠맛과 단맛이 돌게 된다.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도 숙성회의 특징이다. 직장인 회식 메뉴로 인기가 높은 무한리필 숙성회는 1인분 3만9000원을 내면 연어, 광어, 우럭 등 다양한 회를 맘껏 먹을 수 있다. 테이블 위에서 회를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빙수 집에서 사용하는 눈을 접시 위해 눈을 소복하게 깔고 그 위에 회를 얹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이 식당만의 상차림 법이다.숙성회, 양념게장 무한리필되는 세트메뉴무한리필 회에는 꽃게라면, 새우튀김, 유자초밥이 함께 곁들여진다. 마른 김과 함께 나오는 유자초밥은 이곳의 별식이다. 유자소스를 넣어 지은 흰밥은 쫀득쫀득한 식감이 입 안에 착착 감긴다. 김 위에 밥을 올리고 그 위에 회 한 점 얹어 돌돌 말아 싸먹는 맛이 색다르다. 무한리필 숙성회를 주문하면 유자초밥 역시 맘껏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대부분의 횟집에서는 회 뜨고 남은 생선으로 얼큰하게 매운탕을 선보이는 데 반해 이곳에서는 탕 대신 꽃게라면이 나온다. 먹기 좋게 손질한 꽃게와 바지락 등 해산물을 넣고 걸쭉하게 끓인 매콤한 라면 육수가 중독성이 있다. 꼬들꼬들한 라면 면발과 얼큰한 국물의 어울림이 좋다. 꽃게라면은 술안주나 속필이 해장용으로도 그만이다. 이 외 별도로 판매하는 별미 라면은 랍스타, 대게, 홍게, 해물짬뽕라면까지 다양하다.밥도둑 간장게장, 간장새우, 양념게장도 인기 메뉴다. 아예 게장과 꽃게라면, 새우튀김, 알밥으로 구성된 세트메뉴까지 선보인다. 간장게장은 짜지 않고 슴슴한 맛을 내는 간장소스가 맛의 포인트. 짭조름한 소스가 부드러운 게살에 잘 배어들어 맛깔스럽다. 먹기 좋게 3등분으로 잘라 나오는 간장새우 역시 사람들의 반응이 좋다.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매콤하게 무친 양념게장을 무한 리필로 맛볼 수 있다.해산물의 모든 것을 취급하는 대형 식당답게 회, 게장, 탕으로 구성된 세트메뉴의 종류, 가격대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간장, 양념 게장과 간장새우는 별도로 포장 판매도 한다.직장인들을 겨냥한 주중 점심 특선 메뉴도 선보인다. 생선초밥, 고등어조림, 꽃게라면, 고등어구이, 낚지볶음밥을 요일별로 7000~1만원 선에 맛볼 수 있다.-위치 : 8호선 문정역 4번 출구 서울동부검찰청 부근(주소) 서울시 송파구 법원로 9길 26 H비지니스파크 C동 지하1층-메뉴 : 게장(양념게장, 간장게장, 간장새우, 꽃게라면, 새우튀김, 알밥)세트 1만9900원,숙성회(회, 꽃게라면, 새우튀김, 유자초밥)세트 3만9000원, 물회정식 2만9000원, 점심정식 2만5000원-문의 : 02-6281-8664 2018-05-16
- 제철에 바로바로 맛보는 동해안 직송 자연산 횟감 이제 곧 이런저런 연말 모임이 많아지는 시즌이다. 모임이 많으면 음식이나 사람이나 부담스러운 자리가 있고 마냥 행복한 자리가 있다.가까운 지인과 오붓한 공간에서 맛있고 싱싱한 회를 곁들여 술 한 잔 기울이는 것만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있을까.동해안의 싱싱한 자연산 횟감만 취급한다는 ‘만복회해산물’에서 행복한 시간을 가져봤다.울진 후포항 경매사가 직영하는 싱싱 횟집대치동 휘문고등학교 옆 W타워에 있는 ‘만복회해산물’은 울진 후포에서 직송해오는 자연산 회 전문점이다. 동해산 최고급 생선인 이시가리(줄가자미) 전문점이기도 하다. 역삼동 총지사 인근 초원빌딩 1층에서 운영하던 ‘만복회해산물’ 본점을 이달 초 대치동으로 확장 오픈한 것이다. 현재 역삼점도 운영하고 있으며 동해안 자연산만 취급하는 횟집으로 알려져 단골손님이 많은 곳이다. 한 번 맛보면 여느 횟집에서 맛볼 수 없는 쫄깃한 회의 식감과 진귀한 해산물에 반해 다시 찾게 된다. 그래서인지 고객층도 가족 손님에서부터 직장인, 동호회, 계모임 손님까지 다양하다.이곳의 김기환 대표는 울진 후포항 12번 경매사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이틀에 한 번씩 울진까지 직접 내려가 100% 자연산 활어와 해산물을 직접 직송해온다. 물고기를 서울로 운반할 때는 어종에 따라 수온을 달리해야 하므로 운반하는 물차 또한 달리한다고 한다. 멀고 힘들지만 동해안 자연산 물고기만을 고집하는 이유는 동해는 수심이 깊고 수온이 낮아 물고기의 육질이 쫄깃하고 맛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어렵게 모셔온 물고기들이 손님상에 오르니 횟감이 싱싱할 수밖에 없다.다양한 회와 진귀한 해산물 푸짐하게 즐기는 코스 메뉴식당 입구부터 수족관의 싱싱한 횟감들이 눈길을 끈다. ‘만복회해산물’의 대표 메뉴는 다양한 회와 진귀한 해산물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 메뉴다. 회와 해산물의 종류에 따라 A코스(40,000원/1인), B코스(50,000원/1인), 스페셜C코스(70,000원/1인) 세 가지로 나뉜다. 그렇지만 스페셜C코스의 경우 원한다고 항상 주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급 어종을 포함해 모든 어종의 입고가 가능한 날에만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달에 7~10일 정도만 가능하다고 한다. 자연산만 취급하기 때문에 입고 물량이 부족할 경우 팔지 못하는 것이다.중간 코스인 B코스를 주문해봤다. 모둠회, 해물 모둠, 회 무침, 물회, 생 아귀 수육, 생선구이, 튀김, 탕, 그리고 실장님 서비스까지 푸짐한 한상 차림에 임금님 수랏상이 부럽지 않다. 모둠회에는 귀한 고급 어종인 이시가리, 광어, 성대, 쥐치, 가자미 등이 올라와 다양한 자연산 회를 맛볼 수 있었다. 회는 부족하면 리필도 가능하다. 실장님 서비스로는 돌멍게, 석굴, 코끼리 조개, 방어 가마살과 아가미살, 갯장어, 쥐치 간 등의 진미 해산물이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점심 메뉴로는 살아 있는 생선을 바로 잡아서 조리하는 생아구탕(15,000원), 생대구탕(15,000원), 자연산 활어회와 각종 해산물이 들어간 물회(12,000원~15,000원) 등이 인기 메뉴이다. 단품 메뉴로 생아구 수육, 문어·골뱅이 등도 인기 메뉴다.‘만복회해산물’의 모든 음식에는 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탕을 끓일 때도 마찬가지다. 먹고 나면 더부룩하거나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고 개운한 것도 그 때문이다. 김 대표는 “원재료가 신선하면 조미료로 맛을 낼 필요가 없다. 재료 본연의 맛이 최고이기 때문”이라고 자신 있게 강조했다.오붓한 모임 즐길 수 있는 쾌적한 룸 공간 마련식당의 내부 구조는 가운데에 10여 개의 테이블이 놓여 있어 4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홀이 있고 홀 가장자리로 크고 작은 단독 테이블 룸들이 여러 개 있어서 모임을 갖기에 제격이다. 6~8인석 룸이 9개 있으며, 20인석, 60인석 룸까지 마련할 수 있다. 지하 주차장은 50대까지 주차가 가능해 강남에서 주차 걱정이 필요 없다는 것도 단체 모임을 갖기에 편리한 점이다.위치 강남구 역삼로 555(대치동 952-2) W타워, 삼성역 3번 출구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주차 W타워 지하주차장 이용 가능문의 02-563-9288 2016-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