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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고등학교 2025년 1학년 2학기 국어 중간고사 분석
2025년 한가람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국어는 선택형 20문항, 서답형 4문항이 출제되었다. 문학과 문법만 시험 범위에 들어간 점, 교과서 이외의 외부 작품을 프린트를 통해 수업한 점, 학교에서도 공지하지 않고 수업하지 않은 작품이 시험 문제에 출제되었다는 점 등, 이번 중간고사 역시 전형적인 한가람고 내신 문제 유형대로 출제되었다.문학과 문법 딱 절반씩 출제되었다. 문학 영역을 먼저 보자면, 1번, 4번 문제처럼 다른 작품과 내용, 표현상의 특징을 비교하는 문제가 많다는 점에서 한가람고는 단순히 개별 작품만을 암기하면 되는 학교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더구나 6번, 8번, 9번 문제는 <보기>를 통해 시험 범위로 언급하지 않은 외부 작품이 출제되었다. 이처럼 한가람고는 학교에서 가르쳐준 작품만 출제되지 않으며 고득점을 노리는 학생은 상호 텍스트성이 있는 다른 작품들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문법은 중세문법이 출제되었다. 한가람고 중세문법 시험 문제는 단순히 교과서 영역만 나오는 것이 아니고 중세문법 전반이 총체적으로 출제된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훈민정음 예의편과 제자해까지 시험 범위에 들어갔기에 시험 범위 자체가 많았다. 또한 훈민정음 언해본 자체를 올바르게 정리해야 하는 문제가 많았기에 체감 난도는 더욱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과서 중세문법에 대한 기본문제부터 비록 현대어 풀이는 제시되었지만 낯선 작품인 석보상절을 분석해야 하는 심화 문제까지 출제되었기에 중세 문법을 정확하게 공부하지 않은 학생은 문제를 푸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가람고 내신은 매번 그렇듯이 교과서 내용 외에도 학교에서 나눠준 프린트의 활용도가 높은 편이며, 학교에서 언급하지 않은 문학 작품도 <보기> 및 선택지에 실려 있는 등 까다로운 문제가 섞여 있었기 때문에 시험 난이도 자체가 어려운 편이다. 단순히 시험 범위만 공부하는 것만으로는 한가람고 내신 대비를 제대로 준비하기 어렵다. 시험 범위로 공지한 작품의 표현상 특징 혹은 주제와 관련된 다른 작품을 폭넓게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문법 영역은 중고등학교 전범위로 시험이 출제되는 만큼 고득점을 노린다면 문법 정리도 필수적이다.따라서 한가람고 내신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모든 문법, 문학 작품의 완벽하고 총체적인 이해의 뒷받침 속에서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의 적용 능력과 다른 작품과 비교를 통해서 공통점 및 차이점을 찾을 수 있는 총체적인 국어 능력이 필요하다.목동 앞단지 고등 국어학원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김운식 원장02-2653-3644~5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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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고등학교 2025년 1학년 2학기 국어 중간고사 분석
2025년 선유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국어는 선택형 24문제, 단답형 4문제로 구성되었으며, 전체 난도는 ‘중상’ 수준으로 분석된다. 시험은 문학과 문법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화법 영역에서는 모의고사 형태의 발표 지문이 등장했다. 수업 시간에 다룬 학교 프린트 중심의 내용이 대부분 출제되었지만, 문법의 경우 개념 적용 능력을 요구해 체감 난도가 다소 높았다.화법 영역에서는 교과서 대신 모의고사 발표 지문이 사용됐다. 발표자의 말하기 방식, 발표 개요, 청중의 반응 등을 묻는 문제로 구성되어, 모의고사 경험이 있는 학생이라면 무난히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 다만, 지문이 생소해 지문 독해 속도에 따라 체감 난이도에 차이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문학 영역은 학교 프린트로 학습한 시조, 향가계 고려가요, 가사, 현대시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시조에서는 갈래의 특징, 표현법, 유사 작품 비교, 구절 해석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단답형은 ‘지평’ 개념과 ‘안빈낙도’ 주제를 묻는 문제로 수업 필기 내용이 그대로 반영됐다. 또한 <정과정>과 <속미인곡>은 현대시와 함께 출제되어 화자의 태도, 객관적 상관물, 대화의 흐름 등 세부적 분석을 요구했다. 문학 영역은 전반적으로 수업 내용을 충실히 정리한 학생에게 유리했으며, 교과 외 확장보다는 수업 내 정리의 정확성이 중요했다.문법 영역은 중세국어 단원에서 출제되었다. 음운 체계, 창제 원리, 문자 운용법, 구개음화, 격조사, 높임 표현, 의문문, ㅎ종성 체언 등 주요 개념이 모두 포함됐다. 특히 복합 개념을 적용한 예문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고, 이는 수능형·모의고사형 접근을 요구하는 수준이었다. 단답형으로는 어두자음군, 된소리 표기, 성조 구분 문제가 출제되어 기초 개념뿐 아니라 세부 구분까지 이해해야 풀 수 있었다.이번 시험의 핵심은 학교 수업 중심의 정리와 문법 개념의 ‘적용력’이었다. 문학은 프린트 내용을 충실히 학습한 학생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반면, 문법은 개념을 단순히 암기하는 수준을 넘어 문제 속 예문에 정확히 적용할 수 있어야 했다.기말고사 대비에서는 문법 심화 개념을 체계적으로 복습하고, 학습한 문학 작품의 표현법과 주제, 화자의 정서를 비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선유고의 출제 경향상 학교 수업 내용을 기반으로 하지만, 이를 수능형 문제로 변형하여 출제하는 경향이 뚜렷하므로 수업 필기 복습과 문제 적용 훈련이 병행되어야 한다.목동 앞단지 고등 국어학원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김운식 원장02-2653-3644~5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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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여자고등학교 2025년 1학년 2학기 국어 중간고사 분석
2025년 경복여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국어는 선택형 24문항(70점), 서답형 6문항(30점)으로 총 30문항이 출제되었다. 난이도는 1학기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문법이 상당히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특히 서답형 문제에서 정확한 문법적 개념을 서술하지 않으면 감점되는 경우가 많았다. 문학의 경우 2025년 고1 9월 모의고사도 출제되는 등 상당히 많은 작품이 출제되었으며 심지어, 학교에서 시험 범위로 언급하지 않은 외부작품 역시 <보기> 및 선택지로 출제되어 체감 난도는 더욱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2학기 중간고사의 경우 문법 영역에서는 문장 성분과 문장의 구조, 문법 요소가 출제되었다. 2번 문제처럼 특정 문법 용어와 개념이 정확하게 연결되었는지 묻는 문제나, 5번 문제처럼 여러 개의 문장을 분석해야 하는 등 굉장히 지엽적이고 세세한 것들을 위주로 출제하는 경복여고의 내신 유형이 가장 잘 드러난 시험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6번, 7번 문제처럼 여러 개의 문장을 분석해야 하는 문제도 상당수 출제되어 이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시험에서는 한글맞춤법 영역까지 출제되었는데 문법 시험 범위가 매우 넓었던 만큼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은 학생은 고득점을 받기 어려운 시험이었다.문학 영역에서는 고전 작품이 많이 등장했는데 대부분 원문으로 출제되어 작품을 얼마나 정확하게 해석했는지가 중요하였다. 다만 이미 시험 범위로 고지해준 작품이었기에 내신 대비를 하면서 작품의 내용 파악이라는 기본에 충실했다면 몇몇 문제는 손쉽게 풀었을 것이다. 14번 문제처럼 문학사 전반을 알고 있어야 하는 문제가 킬러문제로 등장했다. 결국 어떻게든 외부 작품이 등장하는 경복여고의 내신 특성상 평소에도 문학 작품을 다양하게 공부하는 학생이 유리한 시험이었다.12월에 있을 기말고사에서도 많은 양의 작품이 시험 범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다양한 작품이 나오는 만큼 개별 작품의 표현상의 특징은 철저하게 암기한 상태에서 다른 작품과의 비교할 줄 아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문법은 학생들이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중세 문법이 들어갈 것이다. 경복여고의 중세 문법 시험 문제는 단순 교과서 개념만 나오지 않고 중세 국어의 기본 개념이 총체적으로 출제되는 편이기에 어려운 편이다. 학교 프린트를 위주로 방대한 문법 개념이 출제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문법 공부를 하여 문법에서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목동 앞단지 고등 국어학원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김운식 원장02-2653-3644~5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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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고등학교 2025년 1학년 2학기 국어 중간고사 분석
2025년 영일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국어는 비문학 문제가 출제되지 않고 문학 문제가 대거 출제되었다. ‘제망매가’ 2문항, ‘효풍’ 3문항, ‘징소리’ 3문항, ‘채미가+만흥+조어삼매’ 4문항, ‘정읍사+천만리~+묏버들~+속미인곡’ 지문과 <보기>에서 ‘임이 오마~’까지 복합해서 5문항이 출제가 되었다. ‘음지의꽃+겨울바다+향수’ 복합 4문항, 문학만 총 21문항이 출제됐다. 작품 구성은 1.교과서 작품+2.문학 추가 프린트 작품+3.고1 학력평가 9월 문학 작품+4.외부지문 작품으로 골고루 구성되었다.가장 특이한 점은 비문학 문제가 단 한 문항도 출제되지 않았다는 것이며, 문학에서 수업 시간에 전혀 다루지 않고 힌트도 주지 않은 외부 지문인 김용준의 ‘조어삼매’에서 문제가 출제되었다는 것이다.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출제 경향이라 눈여겨 보아야 한다. 기말고사의 출제 경향에도 연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김용준의 ‘조어삼매’는 2021년 고3 6모에 수록된 작품이다. 영일고는 고1 시험임에도 고3 모의평가 지문을 수록하려는 경향성이 강하다. 그렇기에 고1 수준을 넘어서 고3 수준의 문학을 해석할 줄 아는 수능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렇게 문학의 비중이 커지면, 각 작품간의 비교 분석 능력치가 중요해진다. 21번 문항의 ‘(가)는 (라)와 달리~’, ‘(가)와 (나)는~’와 같은 선지들처럼, 공통점 차이점을 비교하는 문제로 출제되기 때문이다.외부 지문 처리는 단기간에 습득하기 어렵다. 평소에 꾸준하게 다양한 작품들을 접하고, 낯선 작품을 접근하는 접근 방법을 익혀서 적용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는 시험이었다. 문법은 한글의 창제 원리, 세종어제훈민정음, 용비어천가, 소학언해, 격조사, 중세국어 높임법 등으로 문제가 구성되어 총 8문항이 출제되었다. 선지 내용 자체는 까다로웠던 문학에 비해서 다소 평이해보일 수도 있지만, 이번에 다룬 중세국어 문법 내용 자체가 복잡했다. 사동의 의미와 어미와 접사의 구분을 현대 국어가 아닌 중세 국어로 해야 하는 등 개념 자체가 쉽지 않았다. 타학교가 주체만 다루고, 객체는 안 다루거나 하는 등 범위를 축소하는 경향성을 띄는데, 영일고는 거의 대부분의 영역들을 다룬다. 방대한 양의 문법 기초 개념을 탄탄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영일고에서는 문학은 계속해서 외부 지문에 대비를 해야 한다. 낯선 시, 낯선 소설을 접근하는 훈련과 더불어, 문학의 기본 이론인 소재의 상징적 의미, 인물의 역할 등을 해석할 줄 아는 눈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내신 때만 바짝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수능형 독해도 익숙해질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 수 있는 시험이었다.목동 앞단지 고등 국어학원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김운식 원장02-2653-3644~5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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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분석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지난 9월 30일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이하 9모)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들에게 성적표를 배부했다. 9모 채점 결과 국어는 어려웠고 수학은 다소 쉬었다. 영어는 그야말로 널뛰기로 1등급 비율이 4.5%로 6월 모의고사 19.5%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과학 탐구 두 과목을 선택한 응시자가 9만1,609명(22.4%)으로 작년 14만9,299명(38.6%)의 절반정도 수준에 그쳤다. 반면 사회탐구 두 과목 응시자는 23만8,563명으로 58.3%에 달했다. 특히 사회문화 응시자가 20만3,787명으로 50.6% 비율을 보였다. 사탐런의 많은 응시자가 사회문화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국어 만점 표준점수는 143점, 수학 140점이었다. 특히 미적분 컷이 입시업체들 예상보다 높아서 다소 쉬웠다는 평가다. 영어는 1등급 비율이 4.5%로 영어를 포함해 수능 최저를 맞추려는 응시자들에게 빨간 불이 켜졌다. 총 응시자는 재학생 2만4,000명 증가했고, N수생(졸업생, 검정고시)은 1,500명이 감소했다. 의대 정원복귀와 관련해 N수생 응시자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참고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등급 구분 표준점수, 표준점수 분포>윤도영의 고3 9월 모의수능 채점결과분석, 강남하이퍼 9월 모평 결과분석화법과 작문 66.2%, 확률과 통계 55.1% 응시평가원이 발표한 ‘2026학년 9월모평 채점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응시자는 40만9,171명으로 재학생 31만9,073명, N수생(졸업생 검정고시포함) 9만,98명이었다. 국어는 화법과 작문이 66.2%, 언어와 매체 33.2%이었고, 수학은 확률과 통계 55.1%, 미적분 40.7%, 기하 2.7%였다. 확률과 통계의 응시 비율이 확실히 높아졌다. 사탐런에 이어 확통런과 화작런도 다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탐구과목에서는 그 변화가 더 확실하게 나타났다. 사탐만 응시한 비율은 57.9%로 작년 48.1%보다 월등히 높았다. 사탐+과탐 조합은 작년 11.1%에서 18.0%로 상승했다. 반면 과탐 2개를 응시한 비율은 22.7%로 6월 모의고사 24.6%보다 더 줄어들었다. 사탐런의 집결지는 사회문화로 모아졌다. 9월모평 기준 사탐에서는 사회문화(이후 사문)응시 인원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사문이 20만3,7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생윤이 16만1,959명으로 뒤를 따랐다. 작년과 비교해 봐도 사문은 6만4,663명, 생윤은 3만992명이 증가했다. 반면 과탐의 경우 응시자가 가장 많다고 하는 지구과학Ⅰ도 지난 해 보다 3만855명(25.6% 감소), 생명Ⅰ은 2만3,216명(20.8% 감소)이 감소했다. 특히 화학Ⅰ은 1만7,892명 감소해, 2만명도 되지 않은 1만9,140명에 그쳤다(48.3%감소). 자연계 수험생들은 수능최저 충족뿐만 아니라 과탐 점수 예측 자체가 불확실해진 상황이라 수능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재학생&졸업생 응시인원의 변화▒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 영역별 응시인원 현황표준점수 국어 143점, 윤리와 사상 75점, 지Ⅱ 74점원점수 최고점 표준 점수가 140점 이상이면 대체로 변별력을 갖췄다고 하고 이하면 쉬웠다고 평가하는데, 국어영역 최고 표준점수는 143점, 수학영역 140점을 보였다. 탐구과목에서 최고 표준점수는 윤리와 사상 75점, 지구과학Ⅰ 74점, 사회문화, 물리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모두 73점으로 높게 나났다. 반면 동아시아사 65점, 세계사와 화학Ⅱ 67점, 세계지리, 물리학Ⅰ69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사탐런으로 과학탐구 응시자가 줄었지만 표준점수에서는 사탐보다 과탐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난 특징이 있다. 1등급 구분 점수는 국어 130점, 수학 131점, 2등급은 125점으로 같다. 국어는 같은 1등급이라도 표준점수는 143점과 130점으로 13점 이상 큰 점수 차이가 났고 수학은 9점의 차이가 났다. 사탐의 경우 표준 점수는 윤리와 사상 75점, 사회문화 73점, 생활과 윤리 71점, 경제 70점 순으로 낮아졌다. 이어 세계지리 69점, 정치와법 68점, 동아시아사 65점 순이었다. 과탐은 지구과학Ⅰ74점, 물리학Ⅱ,생명Ⅱ, 지구과학Ⅱ 모두 73점, 화학Ⅰ71점, 생명과학Ⅰ70점, 물리학Ⅰ69점, 화학 Ⅱ67점 순이다. ▒ 국어&수학 9월 모평 표준점수와 도수분포▒ 사회탐구 등급별 구분점수와 인원▒ 과학탐구 등급별 구분점수와 인원수능까지, 한 문제 더 맞출 수 있게 준비해야9월 모평 가채점을 바탕으로 수시지원 원서를 구성했지만, 실채점 결과를 받고, 수능 최저 충족과 정시 경쟁력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기 쉽다. 무엇보다 국어가 상당히 어려웠고, 수학은 잘하는 인원이 예상외로 많다는 것. 거기다 영어 1등급 비율도 4.5%에 그치고 사탐런의 증가로 과탐 선택자의 불안감을 더욱 더 커졌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9모는 수능이 아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수능시험이기 때문에 수능 때까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 이 시점에 새로운 교재나 문제집을 풀기보다는 시험 연계율이 높은 수능 특강, 수능 완성을 보다 꼼꼼하게 반복 학습하는 것이 좋다. 또 9모는 어려웠기 때문에 수능에서는 평가원이 난이도 조절을 해서 조금 쉬워질 것이라는 수능 난이도를 예측하는 것도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험이 쉬운 대로, 어려운대로 나에게만 어렵거나 쉬운 것이 아니라 전체 수험생 모두에게 동일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9모 채점 결과도 단순히 등급 컷만 볼 것이 아니라 각 등급별 누적인원과 백분위를 보고,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 지금 상태에서 최저 충족이나 원하는 대학 정시 지원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한 문제라도 더 맞출 수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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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고교 고1-1 교과 성취도
현재 고1 학생부터 적용되고 있는 2022 교육과정에 따라 202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고교학점제가 적용돼 고교선택이 더욱 중요해졌다. 고교를 선택하는데는 학교의 교육과정, 진학지도 역량, 교육 환경과 인프라, 학생 수, 통학거리 등 고려해야할 요소가 다양하다. 그 중에에서도 교육과정이 중요한데 학교별로 교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학생들의 교과 성취도 분포는 어떠한지 살펴보고 지원하는 학생의 학습 성향에 적합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9월말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2025학년도 고1 교과별 학업 성취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고교별로 차이를 보인다. 교과별 학업 성취 자료는 과목별 평균과 학생들의 성취 수준을 A~E 5단계로 나누어 비율로 보여준다. 현재 중3 학생들이 진학해야할 고교를 선택해야하는 시점에서 강남 지역 8개 고교의 2025학년도 고1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을 비교해봤다.참고자료: 2025학년도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학교알리미) 강남 8개 고교2025학년도 고1 주요 교과편성과 단위 수2025학년도 고1 교과별 학업성취도를 비교 분석한 고교는 남학교는 경기고, 단대부고, 중동고, 휘문고 등 4개 학교를 선정했는데, 일반고(경기/단대)와 자율형사립고(중동/휘문)라는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거주지의 학생들이 다수 지원하고 있어서 비교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여학교는 경기여고·숙명여고·은광여고·진선여고 등 4개 학교를 선정했다.경기고, 단대부고, 중동고, 휘문고 등 4개 강남 남고의 2025학년도 고1 주요 교과편성과 단위수를 살펴보면, 공통국어, 공통수학, 공통영어 등 주요 3개 과목은 4개 학교가 동일하게 각각 4단위로 편성했다. 또한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은 각각 3, 4, 4, 1단위로 4개 학교가 동일하다. 그외 과목들은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경기고, 단대부고, 중동고는 체육 2, 음악 3, 미술 3단위로 편성했고, 휘문고는 스포츠 문화 1, 음악 연주와 창작 2, 미술 감상과 비평 2단위로 편성했다.경기여고, 숙명여고, 은광여고, 진선여고 등 4개 강남 여고의 2025학년도 고1 주요 교과편성과 단위수를 살펴보면, 공통국어, 공통수학, 공통영어 등 주요 3개 과목은 경기여고만 3, 4, 4단위로 편성했고, 숙명여고, 은광여고, 진선여고 등 3개 학교는 4, 4, 4단위였다.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은 각각 3, 4, 4, 1단위로 4개 학교가 동일하다. 그외 과목들의 단위 편성은 4개 여고가 모두 다른데, 경기여고는 체육, 음악, 미술이 각각 2단위였고, 숙명여고는 체육 2, 음악 3, 미술 3, 생애 설계와 자립 1단위로 편성했다. 은광여고는 체육 2, 음악 3, 미술 3단위로, 진선여고는 체육 2, 음악 2, 미술 2단위 등으로 차이를 보였다. 고1 공통국어남고: 경기고 어렵고, 단대부고, 중동고, 휘문고 평이여고: 진선여고 다소 어렵고, 숙명여고와 은광여고 평이강남 남고 4개 학교의 공통국어 과목 평균과 성취도별 분포를 비교해보면 경기고의 평균이 69점으로 가장 낮았고, 단대부고, 중동고, 휘문고의 평균은 81점대로 비슷하게 높았다. 평균이 가장 높은 휘문고와 가장 낮은 경기고의 차이는 12.9점이나 됐다. A~E 성취도별 분포 비율을 보면, 경기고는 A의 비율이 43.5%나 된 반면 E의 비율도 11.2%로 D의 비율보다 높다. 단대부고는 A에서 E까지 순서대로 비율이 낮이지고, 중동고와 휘문고는 A+B의 비율이 상당히 높고 D+E의 비율은 극히 낮았다.강남 여고 4개 학교의 공통국어 과목 평균과 성취도별 분포를 비교해보면 숙명여고의 평균이 87점으로 가장 높고, 진선여고의 평균이 78.4점으로 가장 낮았다. 두 학교의 평균 차이는 8.6점으로 남학교보다는 차이가 크지 않았다. A~E 성취도별 분포 비율을 보면, 경기여고, 숙명여고, 은광여고는 는 A+B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분포하고 있다. 반면 진선여고는 B+C 성취구간이 가장 높다. <2025학년도 강남 4개 남고 고1 1학기 공통국어 성취도 비교> (단위: 점수, %)<2025학년도 강남 4개 여고 고1 1학기 공통국어 성취도 비교> (단위: 점수, %)고1 공통수학남고: 단대부고·휘문고 성취율 기준 높아, 4개 학교 성취도별 분포 큰 차이여고: 4개 학교 평균 비슷, 경기여고·숙명여고 A+B 비율 높아강남 남고 4개 학교의 공통수학 과목 평균과 성취도별 분포를 비교해보면 중동고와 휘문고의 평균이 76점대로 비슷하게 높고, 경기고의 평균이 68.5점으로 가장 낮았다. 평균이 가장 높은 휘문고와 가장 낮은 경기고의 차이는 8.1점이었다. A~E 성취도별 분포 비율을 보면, 경기고와 중동고는 성취율 기준 점수가 낮아 A와 B 구간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반대로 단대부고는 평균도 69.2점으로 낮은 편인데, A의 비율이 극히 낮고 B~E 구간의 비율이 각각 20%대로 높아서 평가 난이도가 높고 성취율 기준 점수도 높았음을 알 수 있다. 휘문고는 B와 C 구간의 비율이 높았다.강남 여고 4개 학교의 공통수학 과목 평균과 성취도별 분포를 비교해보면 숙명여고의 평균이 80.7점으로 가장 높고, 은광여고의 평균이 77.1점으로 가장 낮았다. 그렇지만 4개 학교의 평균이 77.1점에서 80.7점까지 분포해 큰 치이를 보이지 않았다. A~E 성취도별 분포 비율을 보면, 경기여고는 A+B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 90%를 넘었고, 숙명여고는 A~C 구간이 높았다. 은광여고와 진선여고는 비슷한 분포비율을 보였는데, B+C 구간의 비율이 높았다. <2025학년도 강남 4개 남고 고1 1학기 공통수학 성취도 비교> (단위: 점수, %)<2025학년도 강남 4개 여고 고1 1학기 공통수학 성취도 비교> (단위: 점수, %)고1 공통영어남고: 중동고와 경기고 평균 차이 18점, 성취도별 분포도 큰 차이여고: 진선여고 상대적으로 어려운 평가, 4개 학교 성취도별 분포도 상이강남 남고 4개 학교의 공통영어 과목 평균과 성취도별 분포를 비교해보면 중동고의 평균이 82.1점으로 가장 높고, 경기고의 평균이 64.1점으로 가장 낮다. 두 학교의 평균 차이는 무려 18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A~E 성취도별 분포 비율을 보면, 평균이 가장 높은 중동고의 경우 A의 비율이 58.7%나 되고 E의 비율은 0%로 나타나 영어 과목의 성취도 평가가 쉽게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경기고와 단대부고는 A와 B의 비율이 높고, 휘문고는 B와 C의 비율이 높았다.강남 여고 4개 학교의 공통영어 과목 평균과 성취도별 분포를 비교해보면 숙명여고의 평균이 80.4점으로 가장 높고, 진선여고의 평균이 71.8점으로 가장 낮았다. 두 학교의 평균 차이는 8.6점으로 남학교에 비해 크지 않았다. A~E 성취도별 분포 비율을 보면, 경기여고는 A+B의 비율이 상당히 높았고, 숙명여고는 A~C 구간에서 비슷하게 20%대의 비율을 보였다. 은광여고는 A+B의 비율이 높은 반면, E의 비율도 21.4%나 되었다. 평균이 가장 낮은 진선여고는 성취도별 분포에서도 C~E 구간의 비율이 높았다. <2025학년도 강남 4개 남고 고1 1학기 공통영어 성취도 비교> (단위: 점수, %)<2025학년도 강남 4개 여고 고1 1학기 공통영어 성취도 비교> (단위: 점수,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한국사 과목은 남고는 단대부고의 평균이 79.8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고의 평균이 63.7점으로 가장 낮았다. A~E 등급별 비율은 4개 학교가 큰 차이
2025-10-22
- 중3 학생을 위한 2026학년도 고등학교 선택 팁 2026학년도 후기고등학교 원서접수는 12월 3일(수)부터 시작된다.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은 원서접수에 앞서 어느 고등학교를 선택할지 고민이 따른다. 특히,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 최소 성취수준 보장제, 2028학년도 대입 변화 등 교육환경의 변화가 큰 만큼, 중3 학생들은 고등학교 선택에 앞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지 잘 살펴봐야 한다. 강남서초 고등학교 교사의 생생한 조언으로‘고교 선택 팁’을 담아봤다.(학교명 가나다순)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박종필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 상문고등학교 박거성 교사(3학년부장)서울세종고등학교 최희원 교사(진학부장), 세화고등학교 최승용 교사(진학부장), 세화여자고등학교 이다은 교사(진로진학홍보부장)영동고등학교 한창훈 교사(진학부장), 은광여자고등학교 이동균 교사(진학부장), 중산고등학교 김준기 교사(교육과정부장)진선여자고등학교 이민호 교사(진학부장), 휘문고등학교 심재준 교사(3학년부장)단대부고 박종필 교사학교 교육과정 학점 배당표 확인 필수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지만, 학교마다 개설 과목이 다르니 자신이 지원할 학교의 2026학년도 입학생 교육과정 학점 배당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내신은 5등급제로 개편되고, 절대평가와 상대평가가 병행됨에 따라 과목별 평가 방식과 등급 산정 방식을 꼼꼼히 살피고, 지원 학교의 내신 등급별 대입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8학년도 수능은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통합형 융합형 문항이 대폭 늘어나 개념 이해와 사고력이 한층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전형에서 수능 최저 적용과 제시문 면접이 확대되고, 정시모집에서는 학생부 반영 대학이 많아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학생부 위주 전형 지원자도 수능과 면접 준비를 잘해야 하고, 수능 위주 전형 지원자 역시 학생부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변화하는 대입 환경 속에서 일부 전형에 집중하는 학교보다는 학생부, 논술, 면접, 수능 등 다양한 전형에서 합격 실적을 보이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외에 학교의 진로 진학 프로그램과 지역 사회의 평가 등도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하길 바랍니다.상문고 박거성 교사자신의 적성에 맞는 역량을 심화할 수 있는 학교 새로운 교육과정에서는 학생의 교과 선택의 자율성과 5등급제에 기반한 기초학력 책임 지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먼저, 고등학교에 자신과 유사한 전공 및 계열을 준비하는 학생 수나 교과 교사의 수가 많은 경우 학생이 원하는 교과 수업의 선택 및 운영이 수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등학교의 인문, 자연 계열 학급 수와 학생 규모를 참고하면 대학의 고교 권장과목이 개설될지, 정상적으로 운용되는데 필요한 인원이 충분히 확보될지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내신 5등급제로 교과 성취도의 정량평가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생의 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을 심화하기 위한 개별적인 노력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사회·과학 교과의 경우 자율 실험 및 탐구 활동이 가능한 시설 및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지, 수학·국어·영어 교과의 경우 교과 관련 특성화 프로그램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해 보면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역량을 심화시키는 데 어떠한 도움을 얻을 수 있을지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서울세종고 최희원 교사진로, 대입 전략, 학생의 성향에 맞는 학교달라진 교육환경에서 고등학교 선택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고등학교 선택이 필요합니다. 언어적 소양이 뛰어나다면 외고를 선택할 수도 있고, 여기에 사회과학적 탐구 역량까지 갖추고 있다면 국제고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진로를 고려한 고교 선택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둘째, 대입 전략에 따른 고등학교 선택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본인이 향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는 대입 전형을 잘 준비해 줄 수 있는 학교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셋째, 학생의 성향이 어떠한지가 고등학교 선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주변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 학생인지,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가능한지, 성취욕구와 자존감이 중요한지 아닌지가 일반고와 자사고를 선택하는 데 있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달라진 대입의 변화에서 수시든 정시든 모두 학교생활기록부의 경쟁력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일반고, 자사·특목고를 떠나 학교생활기록부의 서류 경쟁력이 우수한 학교, 관련 프로그램을 잘 운영하는 학교 등이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세화고 최승용 교사학생 맞춤형 학업 설계와 수시·정시 대응력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 2028학년도 대입 개편으로 이어지는 변화의 핵심은 ‘학생 선택권 보장’과 ‘성장 과정 평가’입니다. 이제 고교 선택의 기준도 달라져야 합니다. ‘개인 맞춤형 학업·진로 설계가 가능한가, 수시와 정시 통합 대비가 가능한가, 문해력과 사고력을 키울 시스템을 갖추었는가’가 새로운 핵심 기준입니다. 세화고 입학생들은 진로 전문 교사의 지도로 1년간 체계적인 진로탐색 과정을 거칩니다. 학업의 기초 체력인 문해력 강화를 위해 국어·영어를 매 학기 4학점으로 운영하며, 2학년부터는 다양한 과목 선택을 보장합니다. 수학은 고급 미적분부터 전문수학까지 심화 이수 경로를 마련해 최상위권 도약을 지원하고, 1학년 정보 소양 교육을 2학년 인공지능 기초로 연계하며 디지털 역량을 단계적으로 키웁니다. 교과 외에도 ‘독서가 인증’, ‘인생Key 인문독서’, ‘늘품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읽기-쓰기-토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시·정시를 아우르는 통합 진학 시스템을 통해 매년 다양한 전형에서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변화의 시대, 학생 맞춤형 학업 설계와 수시·정시 통합 대응력을 갖춘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성공적인 대입의 첫걸음입니다.세화여고 이다은 교사심화과목 수업의 질, 학생부 양질의 기록 중요최근 경희대는 대부분의 전형에서 상대평가 석차등급과 절대평가 성취도 중 상위 성적을 반영하겠다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또 서강대는 ‘도전적인 과목을 선택하고 탐구하는 과정 자체를 성장 가능성으로 평가한다’며 모집단위별 권장 이수 과목을 지정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어려운 과목, 심화 과목을 적극적으로 탐구하는 학생을 높이 평가한다는 의미이며, 대입에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의 중요성이 커졌음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교육과정이 얼마나 효율적인가?’, ‘선택과목이 얼마나 다양한가?’, ‘실질적으로 학생 선택권이 보장되는가?’, ‘심화과목 수업의 질이 높은가?’를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또한 내신 5등급제로 변별력이 낮아지면서 대학은 ‘몇 등급인가’보다 ‘무엇을 어떻게 학습했는가’를 묻게 될 것이고, 수시 전형에서도 학생의 우수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할 것입니다. 더불어 서울대와 경희대 등을 중심으로 정시에서도 학교생활기록부를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내신 시험이 수능형으로 출제되어 수시·정시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가?’,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이 있고, 공정한 기회가 폭넓게 열려 있는가?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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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의 함성, 항일영웅 타임캡슐에 담다!
동덕여자고등학교(교장 한주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 80주년, 동덕여고 항일투쟁 기림 및 광복 100주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 행사를 10월 15일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1, 2학년 학생 550여명과 교직원, 학부모, 졸업생, 동문회 등 학교 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과거를 배우고, 미래를 향하다타임캡슐 봉입식은 일제강점기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과 정신을 기리고, 다가오는 광복 100주년을 맞아 그 뜻을 후세에 전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봉입식에서는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자유와 평화를 향한 학생들의 염원을 담은 다양한 메시지와 자료가 타임캡슐에 봉입됐다. 이를 통해 과거의 희생을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게 자긍심과 희망의 가치를 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행사는 학교 사회과 교사 김형곤, 김혜령, 목진선, 송은섭, 연지혜, 윤영선 선생님의 주도로 시작되었으며, 학생들은 동덕여고 출신 독립운동가를 조사하고 그 업적을 기리는 탐구 활동에 참여했다. 무더운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은 직접 역사 자료를 수집하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하는 등 열정적인 탐구를 이어갔다.동덕의 항일정신을 마주하다.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한 학생들은 유관순 열사의 방으로 알려진 ‘여옥사 8호방’ 바로 옆, ‘7호방’이 동덕여고 출신 항일투사들이 수감되었던 장소였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이 방에는 서로 다른 공장에서 일제에 맞서 노조 활동을 펼치다 체포된 두 졸업생이 감옥에서 극적으로 재회하는 장면이 재현되어 있어, 그 뜨거운 우정과 저항의 역사가 방문한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었다.또한 학생들은 동덕여고 출신 교사이자 항일운동가였던 이관술 선생을 비롯해, 1930~40년대 사회주의 계열을 중심으로 항일투쟁을 전개했던 교사와 학생들의 삶을 깊이 탐구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이관술 선생의 생애를 다룬 전기적 소설 『경성트로이카』의 저자 안재성 작가를 직접 만나, 그의 설명을 통해 이관술 선생의 숭고한 삶과 억울한 죽음에 대해 생생하게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항일정신 잇는 소중한 약속올해 국가보훈부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광복 100주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을 동덕여고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졸업생이 함께한 교내 대표 행사로 성대하게 개최해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특히 이번 봉입식은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항일정신을 기리고, 광복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다짐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의 사회를 맡았던 학생회장 2학년 복지후 학생은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광주학생항일운동 기념 학생의 날 행사 준비 모임에서, 당시 서울에서 운동에 참여했던 30개 고등학교 중 우리 학교가 포함된 것도 뿌듯했지만, 강남서초 지역에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학교들 가운데 타임캡슐 봉입식 행사를 준비한 유일한 학교로서, 많은 항일투사를 배출하고 그 정신을 다채로운 행사로 기억하려 노력한 점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또한 항일투사 이관술 기념사업회에서 활동 중인 선생의 외손녀 손옥희(66) 씨가 독립운동가 후손 대표로 참석해, “미군정기에 위조지폐범으로 몰려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한국전쟁 중 학살된 외할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재심 개시 결정이 최근 법원에서 확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참석자들이 큰 박수를 보냈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타임캡슐에는 2025년 동덕여고 구성원들이 기억하고 전하는 동덕의 항일투사들의 이야기와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겼으며, 이는 광복 100주년을 맞이할 미래 세대에게 소중한 기억의 선물이 될 것이다.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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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2028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주요 사항 발표
서울대학교는 지난 9월 29일 2028학년도에도 학교교육 중심의 대학입학전형 기본 방향을 유지하며, 학생과 학부모가 입학전형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2028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이 내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심의 및 승인 결과에 따라 추후 변경될 수 있다. 주요 사항을 요약해 봤다. (※모집단위별 모집인원, 전형 세부 사항, 수능 응시영역기준 및 예술·체육계열 모집단위 관련 내용 등은 2026년 4월 발표 예정인 「2028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시행계획」 확인 필수)참고 자료 : 서울대학교 입학본부 <2028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주요 사항 안내>(2025.09.30.)2028학년도 서울대 입학전형 변화서울대는 입학전형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며, 공공성 강화와 다양성 확대를 실현한다는 취지로 ‘2028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2028학년도 입학전형에서 2027학년도와 비교해 달라지는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표1. 서울대 2028학년도 입학전형 개요수시·정시 전형별 전형요소 및 배점 수시모집2028학년도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지역균형전형) 지원자격은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2028년 2월 국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조기졸업예정자 제외)이다.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 과학고, 영재학교 지원 불가하며,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은 3명 이내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은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자(2028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 또는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외국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포함)이다. 수시모집 전형별 전형요소 및 배점은 다음과 같다.(예술·체육계열 제외)표2. 서울대 수시모집 전형요소 및 배점 정시모집정시모집 일반전형의 지원자격은 다음과 같다. 고등학교 졸업자(2028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 또는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외국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포함)이다.일반전형 전형요소 및 배점에서 1단계 수능은 등급활용(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이다. 2단계 수능은 백분위활용(국어, 수학, 탐구)이며 등급별 차등 감점(영어)한다. 교과역량평가 등급은 A+ A B+ B C+ C로 나뉜다.수능위주전형(기회균형특별전형(농어촌·저소득))의 지원자격은 다음과 같다. 농어촌 학생은 고등학교 졸업자(2028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로서 아래 중 하나의 자격에 해당하는 자이다. 저소득 학생은 고등학교 졸업자(2028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 또는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아래 중 하나의 자격에 해당하는 자이다. 기회균형특별전형(농어촌·저소득) 전형요소 및 배점은 수능 60점, 교과역량평가 40점이다. 기회균형특별전형(특수교육·북한이탈) 전형요소 및 배점은 서류평가 60점, 면접평가 40점이다. 표3. 서울대 정시모집 전형요소 및 배점이번 서울대의 ‘2028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주요 사항’과 관련해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지역균형전형 인원 제한, 선발전형 구분 등의 폐지로 일반고 지원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수시 지역균형전형 지원자격 특목자사고, 영재학교 지원 제한에 대해 “특목자사고 학생은 큰 영향 없을 듯하다. 이미 수시 지역균형 전형에는 내신 불이익 등으로 지원하지 않는 상황으로 향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임 대표는 “수시, 정시 모두 지원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합격선에는 큰 영향 없을 듯하다. 이미 수시, 정시에서 내신, 수능 우수한 학생들은 의대, 약대 등 지역인재 전형으로 유출되는 상황에서 지원자 수가 늘었다고 합격점수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2
- 2026 고교 선택 - 현대고등학교 현대고등학교(교장 김의석, 이하 현대고)는 학교법인의 안정적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전문성 높은 수업, 내실 있는 프로그램, 머무르고 싶은 학습 공간, 끈끈한 선후배 네트워크까지 갖춘 명문 사학이다. 강남지역 유일의 남녀공학 자율형 사립고로, 고교 선택을 앞둔 학생·학부모의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다. 2011년 자사고 전환 이후 현대고는 교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미니 추천서’ 수준의 학교생활기록부 서술로 수시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축적된 진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담임 교사의 1:1 컨설팅을 체계화해 학생별 맞춤형 진학지도를 구현하고 있으며, 이는 입시 경쟁력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도움말: 이연경 교사(진학홍보부장)고교학점제, 선택은 넓게‧집중은 깊게현대고는 고교학점제에 최적화된 ‘하드웨어+소프트웨어’로 학생의 슬기로운 과목 선택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주요 대학 권장 과목을 충족하도록 선택 과목을 세밀히 편성하고, 소수 선택 과목도 적극 개설해 서류상 선택이 아니라 실제 개설로 이어지게 한다.소프트웨어의 핵심은 소통과 투명성이다. 학생을 수동적 수강자가 아닌 ‘선택과 이수의 주체’로 보고, 교육과정 전문가와의 상담‧피드백, 자체 개발한 과목선택 프로그램 실습을 통해 진로 탐색형·전공 특화형 등 다채로운 조합을 설계하게 한다. 선택 조사 단계에서는 과목별 선택자 수를 실시간 공개해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결정의 책임성과 신뢰도를 높인다.심화 학습의 두께도 더한다. 모든 선택 과목을 3학점으로 운영해 더 많은 과목을 경험하게 하고, 고급수학(고급 대수)‧고급화학‧고급생명과학‧과학과제연구 등 특목고 수준의 심화 과목을 교내에서 이수하도록 해 공동교육과정에 의존하지 않고도 풍부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선택 이후에는 내실 있는 교과 운영에 집중한다. ‘~과제연구’ 과목을 중심으로 일반‧진로선택 과목과의 연결을 강화해 학습의 흐름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학생부가 자연스럽고 유기적으로 정제된다. 결과적으로 현대고의 교육과정은 ‘많이 고르고, 깊게 배우는’ 구조를 구현하며, 학생은 넓어진 선택권 속에서 책임 있게 결정을 내리고 체계적 이수와 심화 연구를 통해 실질적 역량을 축적한다. 다채로운 교내 프로그램, 기록으로 완성국토순례, A프로젝트, 미래아카데미, 자율과제탐구, 자율고 연합캠프, 천문캠프, 타임캡슐 봉인식 등 다층적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부에 담을 이야깃거리를 꾸준히 만든다. 교사 간 협업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학교 공통 프로그램은 물론 교과 수업, 학급 자치, 동아리까지 각 층위에서 특색 있는 활동이 전개된다. 참여 문턱을 낮춰 전자기기나 SNS에서 잠시 벗어나 또래들과 보람차고 건강한 시간을 보내면서 학생부 관리까지 할 수 있다. 한 학생의 학생부에는 수십 개의 세특이 누적되며 담임·교과·동아리 담당 교사의 기록이 결합된다. 오랜시간 축적한 서류 작성 노하우를 공유·전수하며, 고교학점제 환경에서도 질 높은 기록을 지속적으로 재현한다. 수능형 출제로 정시력까지 키워현대고등학교는 준비된 수업, 정확한 개념설명, 학생 맞춤형 지도를 기본으로 한 ‘양질의 수업’을 진행한다. 교과서·EBS 연계교재 집필진, 전국 단위 출제진 등 최고 수준의 교사진이 실력과 강의력으로 수업의 질을 견인하며, 학생은 언제든 질문·상담이 가능한 접근성 속에서 학습 몰입도를 높인다. 난도가 높은 고교 교과와 변화한 수능 범위를 구조화해 전달함으로써 이해 가능성을 높이고, 교사의 전문성과 헌신으로 학업 성장을 지속시킨다. 또한 내신과 수능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 정기고사에 수능형 문항을 적정 비율로 반영한다. 내신 대비 과정에서 출제 원리에 기반한 문제 해결력을 함께 길러 ‘내신 준비=수능 역량 강화’로 연결한다. 축적 데이터 기반 진학 컨설팅현대고등학교는 2011년 자사고 전환 이후 수시·정시 모두에서 재학생 다수 합격을 이끌어왔다. 내신 분석, 학생부 기록, 수시 지원 현황을 ‘현대고 학종 백서’로 정리해 담임교사에 배포하고, 정시 지원 데이터까지 축적·연수하여 담임 중심 1:1 컨설팅을 체계화했다.그 결과 학생별 맞춤형 진학지도를 구현했으며, 2025학년도에는 서울대 20명, 고려대 45명을 포함해 서울 소재 상위 15개 대학 328명 합격을 기록했다. 특히 재학생 합격 비율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며, 이는 축적된 데이터에 근거한 컨설팅의 효과로 평가된다.●2026학년도 입학 현대고 교육과정(안)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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