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김(Paul Kim)의 미국증시 현장뉴스>나스닥 2500선까지 하락 가능성

지역내일 2000-12-14 (수정 2000-12-14 오후 1:54:04)
나스닥은 108포인트 떨어지고 다우존스는 26포인트 올랐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조지부시로 결정되면
나스닥이 빠질 것이라는 예상이 맞아떨어진 하루였습니다.
당초 현지에서는 고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나스닥은 빠졌다가 서서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고 부
시가 되면 단기적으로는 상승하다가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
니다. 예상대로 장이 움직이고 있는 거죠.
부시가 됐다는 소식에 나스닥이 70포인트까지 상승했다가 장 막판에 밀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지 사
람들은 이 정도 하락은 하품하는 정도밖에 안 된다고 얘기합니다.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는 뜻입니다.
물론 오늘 장에서는 이른바 부시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화이자 머크 등 제약주들이 강했고
마이크로소트 역시 강하다가 장 마지막에 약간 밀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기술주들은 많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컴팩이 많이 빠져 PC메이커들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어제 장 마감후 컴팩은 4분기 매출실적이 1억1200만달러∼1억1400만달러 가량으로 당
초 예상치에 비해 8∼10%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익도 퍼스트콜의 38센트보다 크
게 낮은 28∼30센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칩스탁(Chip Stock)들도 많이 빠졌습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앞으로 경쟁이 더욱 심해지고 기업
의 성장속도 역시 느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하락, 연중 최저치인 31.7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4 3.8달러로 1 7/8 달러 떨어졌습니다.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즈는 월스트리트저널이
몇 명의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 안 좋은 소식을 전하자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메릴린치는 반도체장
비업체들 주가가 지난 98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내년 투자지출도 당초 예상인 12% 증가보다
크게 줄어든 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오늘 강했던 종목은
화이저 머크 등 제약주와 JP모건 등 금융주입니다. 상승한 종목 가운데 주목할 것은 루슨트테크놀로
지가 4일 동안 40%나 올랐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 루슨트테크놀로지는 다른 종목에 비해 하락 폭이 컸
었습니다.
앞으로 나올 기업실적들은 전반적으로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이 격화되고 비용도 늘고 수
요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지에서는 나스닥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19일에 그린스펀이 금리를 그대로 유지
하는 선에서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제 문제는 기업실적입니다.
나스닥지수가 2500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현지시간)에는 나스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프루덴셜증권 센트리시티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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