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사장 김 인)가 일본의 전자정부 1호 사업을 수주하자 일본 현지에서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지 ‘주간 동양경제’는 이번 주에 발행되는 최근호(1월 31일자)를 통해 삼성SDS의 전자성부 사업 수주는 ‘일본 IT업계에 들이닥친 격진’, ‘질서를 흔드는 사건’으로 표현할 정도다.
또한 ‘폐쇄적인 관공서 IT비즈니스도 개국인가’ 부제를 달아 현지 업계의 반응을 보도했다.
삼성SDS는 일본 규슈 사가시청의 공공IT사업(10억엔 규모) 입찰에 지난해 10월 참여해 일본의 후지츠와 NEC 등 유력회사들을 제치고 선정됐다.
동양경제는 이 회사가 일본 지자체의 기간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한 것은 처음인데다가 기존 시스템보다 싼 기기로 변경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 SI시장과 마찬가지로 일본 SI업계도 ‘1엔 입찰’, 자동 계약 등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왔다. 삼성SDS가 폐쇄적인 일본 공공IT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일본 현지 업계에 미치는 파장도 큰 상황이다.
동양경제는 “애초 사가시의 요구에 따라 입찰에 응한 것은 삼성SDS뿐이었다”며 업계관계자의 말을 빌려 “일본 IT 업계는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S가 사가시청 사업을 수주한 것은 오픈형 시스템을 통해 예산 절감을 할 수 있고 지자체의 요구를 수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전자정부사업에서 주요 부처의 대규모 시스템을 구축한 실적도 사업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10%였으나 올해 15%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일본 공공IT시장 진출을 계기로 국내외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2005년 3월까지 17개월간 사가시의 인터넷 대민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 △ 전자인감, 주민카드관리, 주민등록 등·초본 자동교부 등 주민기록시스템 △ 토지세, 법인세, 주민세 등 납세관리시스템 △장애복지, 건강보험, 연금, 복지 등 복지관리시스템 등 전자자치행정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일본의 경제지 ‘주간 동양경제’는 이번 주에 발행되는 최근호(1월 31일자)를 통해 삼성SDS의 전자성부 사업 수주는 ‘일본 IT업계에 들이닥친 격진’, ‘질서를 흔드는 사건’으로 표현할 정도다.
또한 ‘폐쇄적인 관공서 IT비즈니스도 개국인가’ 부제를 달아 현지 업계의 반응을 보도했다.
삼성SDS는 일본 규슈 사가시청의 공공IT사업(10억엔 규모) 입찰에 지난해 10월 참여해 일본의 후지츠와 NEC 등 유력회사들을 제치고 선정됐다.
동양경제는 이 회사가 일본 지자체의 기간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한 것은 처음인데다가 기존 시스템보다 싼 기기로 변경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 SI시장과 마찬가지로 일본 SI업계도 ‘1엔 입찰’, 자동 계약 등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왔다. 삼성SDS가 폐쇄적인 일본 공공IT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일본 현지 업계에 미치는 파장도 큰 상황이다.
동양경제는 “애초 사가시의 요구에 따라 입찰에 응한 것은 삼성SDS뿐이었다”며 업계관계자의 말을 빌려 “일본 IT 업계는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S가 사가시청 사업을 수주한 것은 오픈형 시스템을 통해 예산 절감을 할 수 있고 지자체의 요구를 수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전자정부사업에서 주요 부처의 대규모 시스템을 구축한 실적도 사업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10%였으나 올해 15%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일본 공공IT시장 진출을 계기로 국내외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2005년 3월까지 17개월간 사가시의 인터넷 대민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 △ 전자인감, 주민카드관리, 주민등록 등·초본 자동교부 등 주민기록시스템 △ 토지세, 법인세, 주민세 등 납세관리시스템 △장애복지, 건강보험, 연금, 복지 등 복지관리시스템 등 전자자치행정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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