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손연기 원장
“정보사회에 맞는 사이버상 건전한 의식화 운동을 펼쳐나갈 것”
“정보화 소외 계층은 정보화 시대에 컴퓨터, 인터넷을 사용할줄 모르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인터넷과 게임에 중독된 사람도 포함됩니다”
인터넷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이 도출되는 가운데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원장의 말에는 무게가 실려 있다.
경제적 여건때문에 정보화에 접근할 수 없는 계층과 사회경제적 지위는 높지만 정보화가 안되는 계층이 대표적인 정보소외계층이다. 이와 함께 정보화에 능숙하지만 소비적인 정보행위도 정보화 취약계층에 속한다.
손연기 원장은 “한국이 정보화에 앞서 있는 만큼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는 노하우 역시 전세계에서 우월한 위치에 있다”며 “과거 도시와 농·어촌 등 계층별 정보화 격차를 줄이는데 노력했다면 이제는 전세계 정보 격차 해소에 일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원장은 이어 “정보격차는 세계적 화두”라면서 “향후 기술발전에 따라 격차도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한국의 정보화 사업은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생산적 활용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재 정보화격차 실태는.
지역과 학력에 따른 격차보다 연령간 격차가 가장 높다. 50대 이상의 정보화는 10%미만 수준이다.
특히 장애인정보화도 중요한 문제다.
장애인이 가장 불편한 것이 거리·시간·공간·커뮤니케이션의 제약이다
정보화와 인터넷은 신이 장애인에 내린 최고의 선물이다. 장애인들은 인터넷을 통해 동사무소는 물론 백악관에서 관련 정보를 구할 수 있다.
나 스스로도 바로 오늘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장애인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인터넷 게시판 실명제 논란이 지속되는데.
전화로 비방하는 경우는 단발성이지만 인터넷상의 비방은 어느 누구나 볼 수 있어 그 위력이 크다.
특히 젊은 층의 경우 사이버상의 범죄를 범죄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당장 인터넷에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해도 파장은 크다. 실명제를 하더라도 자기 의사를 자신있고 서슴없이 표현할 수 있다. 비판을 하더라도 자료나 사실에 근거한 의견이어야 한다.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허위사실을 한정된 공간이 아닌 대중을 대상으로 살포해서는 안 된다. 이로 인해 인터넷 이용자들은 자기 스스로 밝히지 못하는 익명성을 좋아하게 된다.
스팸메일이 전혀 줄지 않고 있다.
정보통신윤리위원은 물론 스팸메일을 단속하는 검사에게까지 무차별 스팸메일이 살포된다.
스팸메일은 정보통신부가 도입하려는 옵트인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사회적 의식화는 정보문화진흥원이, 기술적인 분야는 정보보호진흥원이 맡고 있다. 문화진흥원은 사이버상 건전한 의식화가 중점적이다. 올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이해 대대적인 사업을 준비중이다.
정보화윤리교육의 정규교육화가 제기되는데
농경사회에는 농경사회에 맞는 윤리교육이 있고 산업사회에는 산업사회에 맞는 윤리교육이 있다.
현재 정규교과에는 정보화사회에 맞는 윤리교육이 빠져 있다. 확대돼야 한다.
현재는 인터넷이 문화시초다. ‘얼짱’, ‘몸짱’과 같은 신종어와 문화가 인터넷을 통해 발생되고 그 이후에 미디어를 통해 기성세대에 알려진다.
기성세대는 사이버상에 큰 관심을 나타내지 않는다. 다른 세계이고 심각하게 보지 않는다. 그러나 이제는 사이버가 실생활과 같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인터넷상 국어 파괴 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쓰는 용어의 약자를 모르고 있다. 심지어 일부 단어의 경우 기성세대는 욕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일상언어로 사용되고 있다.
국어의 퇴보를 가져올 수 있고 받아쓰기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우려가 크다.
국어 파괴 방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와 협조하겠다.
국제 협력사업 성과는.
국제협력사업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업이 해외인터넷 청년봉사단으로 그동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성과를 낳았다. IT강국 이미지를 심어 교육받은 사람들과 해당 국가 고위 관려들의 감사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가정에서 PC사용은 어떻게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간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한 소소한 분쟁이 많다.
우선 부모가 정보활용능력을 갖추면 아이가 인터넷에서 무엇을 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함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놀이·학습을 같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방학을 이용해 부모가 함께 정보화 교육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인터넷 기초지식을 갖고 유익한 사이트를 미리 알고 추천하는 것이 좋다.
진흥원도 정보가족이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게층별로 필요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N
“정보사회에 맞는 사이버상 건전한 의식화 운동을 펼쳐나갈 것”
“정보화 소외 계층은 정보화 시대에 컴퓨터, 인터넷을 사용할줄 모르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인터넷과 게임에 중독된 사람도 포함됩니다”
인터넷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이 도출되는 가운데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원장의 말에는 무게가 실려 있다.
경제적 여건때문에 정보화에 접근할 수 없는 계층과 사회경제적 지위는 높지만 정보화가 안되는 계층이 대표적인 정보소외계층이다. 이와 함께 정보화에 능숙하지만 소비적인 정보행위도 정보화 취약계층에 속한다.
손연기 원장은 “한국이 정보화에 앞서 있는 만큼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는 노하우 역시 전세계에서 우월한 위치에 있다”며 “과거 도시와 농·어촌 등 계층별 정보화 격차를 줄이는데 노력했다면 이제는 전세계 정보 격차 해소에 일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원장은 이어 “정보격차는 세계적 화두”라면서 “향후 기술발전에 따라 격차도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한국의 정보화 사업은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생산적 활용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재 정보화격차 실태는.
지역과 학력에 따른 격차보다 연령간 격차가 가장 높다. 50대 이상의 정보화는 10%미만 수준이다.
특히 장애인정보화도 중요한 문제다.
장애인이 가장 불편한 것이 거리·시간·공간·커뮤니케이션의 제약이다
정보화와 인터넷은 신이 장애인에 내린 최고의 선물이다. 장애인들은 인터넷을 통해 동사무소는 물론 백악관에서 관련 정보를 구할 수 있다.
나 스스로도 바로 오늘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장애인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인터넷 게시판 실명제 논란이 지속되는데.
전화로 비방하는 경우는 단발성이지만 인터넷상의 비방은 어느 누구나 볼 수 있어 그 위력이 크다.
특히 젊은 층의 경우 사이버상의 범죄를 범죄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당장 인터넷에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해도 파장은 크다. 실명제를 하더라도 자기 의사를 자신있고 서슴없이 표현할 수 있다. 비판을 하더라도 자료나 사실에 근거한 의견이어야 한다.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허위사실을 한정된 공간이 아닌 대중을 대상으로 살포해서는 안 된다. 이로 인해 인터넷 이용자들은 자기 스스로 밝히지 못하는 익명성을 좋아하게 된다.
스팸메일이 전혀 줄지 않고 있다.
정보통신윤리위원은 물론 스팸메일을 단속하는 검사에게까지 무차별 스팸메일이 살포된다.
스팸메일은 정보통신부가 도입하려는 옵트인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사회적 의식화는 정보문화진흥원이, 기술적인 분야는 정보보호진흥원이 맡고 있다. 문화진흥원은 사이버상 건전한 의식화가 중점적이다. 올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이해 대대적인 사업을 준비중이다.
정보화윤리교육의 정규교육화가 제기되는데
농경사회에는 농경사회에 맞는 윤리교육이 있고 산업사회에는 산업사회에 맞는 윤리교육이 있다.
현재 정규교과에는 정보화사회에 맞는 윤리교육이 빠져 있다. 확대돼야 한다.
현재는 인터넷이 문화시초다. ‘얼짱’, ‘몸짱’과 같은 신종어와 문화가 인터넷을 통해 발생되고 그 이후에 미디어를 통해 기성세대에 알려진다.
기성세대는 사이버상에 큰 관심을 나타내지 않는다. 다른 세계이고 심각하게 보지 않는다. 그러나 이제는 사이버가 실생활과 같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인터넷상 국어 파괴 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쓰는 용어의 약자를 모르고 있다. 심지어 일부 단어의 경우 기성세대는 욕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일상언어로 사용되고 있다.
국어의 퇴보를 가져올 수 있고 받아쓰기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우려가 크다.
국어 파괴 방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와 협조하겠다.
국제 협력사업 성과는.
국제협력사업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업이 해외인터넷 청년봉사단으로 그동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성과를 낳았다. IT강국 이미지를 심어 교육받은 사람들과 해당 국가 고위 관려들의 감사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가정에서 PC사용은 어떻게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간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한 소소한 분쟁이 많다.
우선 부모가 정보활용능력을 갖추면 아이가 인터넷에서 무엇을 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함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놀이·학습을 같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방학을 이용해 부모가 함께 정보화 교육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인터넷 기초지식을 갖고 유익한 사이트를 미리 알고 추천하는 것이 좋다.
진흥원도 정보가족이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게층별로 필요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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