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층’ 공략에 초점

민노당·사민당 … 1인 2표제 적극 홍보

지역내일 2004-02-08 (수정 2004-02-09 오후 3:28:34)
다른 정당이 영입 및 공천 작업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것에 비해 민주노동당은 이미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섰다. 사회민주당도 한국노총의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총선기획단을 발족하고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노당의 이번 총선 목표는 15석이다. 이제까지 별러왔던 원내진출을 이번에야말로 이루는 동시에 교섭단체를 꾸리는 것이 최대 목표다.
민노당이 기대하는 지역은 이른바 울산·창원·거제·부산을 잇는 ‘영남지역 진보벨트’.여기에 수도권까지 합해서 7석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총선에서 처음 실시되는 1인2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선거에서 15%의 득표로 8석을 더한다는 것이 구체적인 생각이다. 민노당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 직전의 여론조사에선 3% 안팎의 지지율을 얻었지만, 실제 선거에서는 8.1%의 정당득표율을 올린 바 있기 때문에 최근 민노당의 지지율이 7% 가까이까지 오른 것은 민노당을 한껏 고무시키고 있다.
민노당의 기본전략은 정책선거 및 무당층에 대한 호소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대선자금 수사 등으로 정치불신이 더욱 더 높아지면서 무당층이 40% 이상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민노당은 의료·교육·주택의 공공성 확보 정책을 제시해, 대안 세력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노당은 지난달 15일 15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총선공약개발단을 만들어 구체적인 정책공약 개발에 들어갔고 워크숍을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사회민주당은 녹색당과 합당하는 등 세불리기와 함께 총선 TF팀 및 기획단을 발족했다. 일단은 지역구 5석 비례대표 5석, 총 10석 이상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사민당의 절대적인 지원세력인 한국노총은 조합원의 당원 가입 및 후보발굴작업을 벌이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남순 위원장은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사민당이 총 득표수에서 2%를 넘지 못하면 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을 정도다.
정치판의 새로운 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이번 17대 총선에서 진보정당들이 얼마나 선전할지 주목된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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