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미국 월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에 파란만장하게 펼쳐진 각종 금융활극과 시장의 부패를 ‘탐욕 바이러스의 발생, 감염, 발병, 확산’의 관점에서 서술한 책. 엔론, 월드컴 등 금융시장의 파산사건들에 대해 전문용어의 사용을 피하면서 짜임새 있고 읽기 쉽게 분석했다.
저자는 최근 15년 동안 금융시장에서 발생한 세 가지 주요변화를 추적한다. 기업의 이익을 조작하고 규제를 피하기 위해 금융공학이 점점 더 많이 활용된 탓에 금융수단들이 더욱 복잡해지고 지하화 됐다는 점, 기업에 대한 통제와 소유가 더욱 괴리됐다는 점, 시장의 탈 규제가 진전돼 금융부정이 별로 징계를 받지 않게 됐다는 점 등이다.
저자는 이런 변화들이 금융시장에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갔다면서 탐욕의 바이러스가 금융시장을 다시 집어삼키지 못하게 하기 위해 6가지 제안을 내놓는다.
파생상품을 다른 금융상품들과 동일하게 취급할 것. 세세한 법률조항을 만들기보다 ‘정직의 문화’를 조장할 수 있는 폭넓은 기준을 마련할 것. 신용평가회사들의 과도한 권한과 그들의 과점체제를 무너뜨릴 것. 금융부정은 반드시 처벌할 것. 현명한 투자자들이 금융자산의 가치하락에 베팅할 수 있도록 공매도를 장려할 것. 투자자들 스스로 자신의 투자가 안고 있는 리스크를 스스로 통제하고 감시할 것 등이다.
전염성 탐욕/ 프랭크 파트노이/ 이명재·이주명 옮김/ 필맥/ 1만6000원
저자는 최근 15년 동안 금융시장에서 발생한 세 가지 주요변화를 추적한다. 기업의 이익을 조작하고 규제를 피하기 위해 금융공학이 점점 더 많이 활용된 탓에 금융수단들이 더욱 복잡해지고 지하화 됐다는 점, 기업에 대한 통제와 소유가 더욱 괴리됐다는 점, 시장의 탈 규제가 진전돼 금융부정이 별로 징계를 받지 않게 됐다는 점 등이다.
저자는 이런 변화들이 금융시장에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갔다면서 탐욕의 바이러스가 금융시장을 다시 집어삼키지 못하게 하기 위해 6가지 제안을 내놓는다.
파생상품을 다른 금융상품들과 동일하게 취급할 것. 세세한 법률조항을 만들기보다 ‘정직의 문화’를 조장할 수 있는 폭넓은 기준을 마련할 것. 신용평가회사들의 과도한 권한과 그들의 과점체제를 무너뜨릴 것. 금융부정은 반드시 처벌할 것. 현명한 투자자들이 금융자산의 가치하락에 베팅할 수 있도록 공매도를 장려할 것. 투자자들 스스로 자신의 투자가 안고 있는 리스크를 스스로 통제하고 감시할 것 등이다.
전염성 탐욕/ 프랭크 파트노이/ 이명재·이주명 옮김/ 필맥/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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