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내가 뛴다] - 서울 노원갑 고영하

‘주민에게로’ 강조하는 원칙주의자

지역내일 2004-02-17
의학도의 꿈을 접고 본격적으로 민주화 운동에 몸을 던진 것은 74년의 일이다. 이때부터 3대째 내려오는 소위 ‘의사 집안’의 대는 끊겼다.
고영하(52) 동북아시대연구소장은 그로부터 20년 뒤인 92년 정치권을 향해 첫 도전장을 던졌다.
고 소장은 “당시 야권분열 야합 등으로 정치상황이 매우 급박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한 이후 처음으로 포기를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고 소장은 제도정치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결벽증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깨끗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도적으로 지구당을 폐지하고, 후보 공천권을 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들 때문에 고 소장은 늘 ‘센 사람’으로 인식됐다. 지역주민들에게 고 소장의 정치 원칙이 딱딱하게 비쳐지기도 했다.
고 소장은 “표를 위해 원칙없이 흔들리는 것은 그동안의 꿈을 접고 선택한 정치생명을 죽이는 일”이라며 “당선과 상관없이 정치적 원칙은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원칙이 당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현실정치의 벽을 절감한 것은 96년 총선이다.
고 소장은 “96년 새정치국민회의 간판으로 재도전했을 때만 해도 95년 지자체 선거 승리의 여파가 미칠 것으로 생각했지만, 다당 구도에서 현실의 벽이 높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열린우리당 창당기획단 기획위원으로 참여한 뒤 청와대 인사수석실 자문위원직을 맡은 고 소장은 올해 또 한번의 도전장을 준비하고 있다.
선거구 분구 예정인 노원갑 선거구는 열린우리당에서만 4명의 후보가 공천을 다투고 있다. 고 소장은 오는 3월7일 주민경선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후보 공천 심사를 받는다.N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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