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학교부지로 땅 장사한다” 주장
부산시, “교육청에 부지 이전 철회 요청” 해명
부산 해운대 신주거지인 센텀시티내 초등학교 부지 이전을 놓고 입주민과 해당 교육청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해운대교육청은 “센텀시티내 초등학교 부지는 인근 센텀파크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일조권이 침해돼 교육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근 8블록으로 부지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에 앞서 19일부터 센텀시티내 초등학교 부지 이전과 관련, 인근 입주민 3700여 세대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대해 입주민들은 “8블록은 센텀파크로부터 통학거리가 멀며 좌수영로 통과차량으로 인한 교통소음, 교통사고 유발가능성 등의 문제점이 있다”며 “일조권 문제는 부지를 이전하더라도 또 발생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또 “8블럭 지역은 인근 주상복합시설과 통학거리가 1km이내이므로 이들 학생들을 수용할 경우 과밀학급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입주민 대표들은 학교 부지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에 주민 공청회 실시를 제안했지만, 교육청은 ꡒ입주민 전체가 모일 장소가 없다ꡓ는 이유로 설문조사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이 부지 이전을 강력히 추진하려는 것에 대해 일부 입주민들은 “교육청이 일조권을 문제삼아 학교 부지를 이전하려고 하는 것은 부지가 이전될 경우 이 지역을 주상복합 건물용지로 매각해 부산시의 토지 매각 이익만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개발담당관실 담당자는 “교육청이 일조권 문제로 학교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는 학교부지가 이전할 경우 센텀시티 전체 토지 사용에 대한 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교육청에 재검토 할 것을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부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부산시, “교육청에 부지 이전 철회 요청” 해명
부산 해운대 신주거지인 센텀시티내 초등학교 부지 이전을 놓고 입주민과 해당 교육청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해운대교육청은 “센텀시티내 초등학교 부지는 인근 센텀파크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일조권이 침해돼 교육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근 8블록으로 부지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에 앞서 19일부터 센텀시티내 초등학교 부지 이전과 관련, 인근 입주민 3700여 세대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대해 입주민들은 “8블록은 센텀파크로부터 통학거리가 멀며 좌수영로 통과차량으로 인한 교통소음, 교통사고 유발가능성 등의 문제점이 있다”며 “일조권 문제는 부지를 이전하더라도 또 발생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또 “8블럭 지역은 인근 주상복합시설과 통학거리가 1km이내이므로 이들 학생들을 수용할 경우 과밀학급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입주민 대표들은 학교 부지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에 주민 공청회 실시를 제안했지만, 교육청은 ꡒ입주민 전체가 모일 장소가 없다ꡓ는 이유로 설문조사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이 부지 이전을 강력히 추진하려는 것에 대해 일부 입주민들은 “교육청이 일조권을 문제삼아 학교 부지를 이전하려고 하는 것은 부지가 이전될 경우 이 지역을 주상복합 건물용지로 매각해 부산시의 토지 매각 이익만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개발담당관실 담당자는 “교육청이 일조권 문제로 학교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는 학교부지가 이전할 경우 센텀시티 전체 토지 사용에 대한 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교육청에 재검토 할 것을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부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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