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혁명, 이제는 여성이다] 9 충남 논산·계룡·금산 열린우리당 양승숙

‘검증된 리더십’ 지역서 펼칠 것

지역내일 2004-03-24 (수정 2004-03-24 오전 6:28:21)
건군 이래 첫 여성장군으로 화제를 모았던 양승숙씨(54)가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선거구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4·15 총선에 도전한다. 양 후보는 자민련 이인제 의원과 일전을 앞두고 있다.
이인제 의원은 15대 대선 때 대통령 후보로 나와 돌풍을 일으켰던 지역 대표주자로 평가받아온 인물. 때문에 정치신인이자 여성인 그가 거물 정치인인 이 의원을 꺾을 수 있을지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양 후보는 애초엔 국방과 의료 전문가로서 비례대표직을 강력히 원했다. 하지만 양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후 지역구 출마를 결정했다고 한다.
사실 탄핵정국 이전만 해도 이 지역에는 ‘그래도 이인제’라는 민심이 우세했다. 하지만 지난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표심의 향방을 예단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양 후보는 ‘리더십’과 전문성에 관한 한 대한민국 장군으로서 이미 검증을 받았다고 자부한다. 군대라는 특수 조직에서 여성이 장군의 지위까지 오른데는‘군인’으로서 소명을 다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여성 장군’이라는 표현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강력한 힘만이 리더십의 능사는 아닙니다. 의견을 듣고 도와주고, 제대로 평가하고 교육하고 책임지는 자세에서 리더십이 발휘됩니다. 정치적인 리더십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지 않고 자신의 일에 책임지지 않는 사람은 정치적 리더십을 논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충남 논산 출신인 양 후보는 전남대 의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73년 임관, 국군 논산병원 간호부장,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수부장 등을 역임하다가 99년 대령시절 폐교명령이 내려진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장에 취임했다. 2002년 1월 장군으로 진급, 2년 1개월 동안 간호사관학교장으로 일했다. 양 후보는 IMF 외환위기 직후 구조조정 차원에서 폐교된 간호사관학교를 부활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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