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젊게, 더 강하게” 남자도 호르몬 치료
30대 중반부터 매년 1%씩 감소 … 남성도 갱년기 증상 나타나/‘몸짱’ 남자 선호하는 미국서 폭발적 반응
지역내일
2004-03-30
튀어나온 배, 물렁한 살, 우울증 …
근육질 ‘몸짱’에 대한 동경은 남자들도 마찬가지. 늙어가는 외모를 보고 남자도 우울해진다.
남성 의학을 전공하는 의사들은 여자들만큼은 아니지만 남자들도 갱년기 증상을 겪는다고 말한다.
여자들은 성호르몬의 양이 급격히 떨어져서 갱년기 증상이 확연히 드러나는데 비해 남자들은 남성호르몬의 분비량이 서서히 줄어들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변화를 겪는 것은 아니지만 성호르몬이 어느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남자들도 증상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보통 이르면 35세 이후부터 매년 1%씩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70대 호르몬 분비량은 30대의 1/2, 80대는 1/3 수준으로 떨어진다.
또한 과도한 음주,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인 요인과 심한 급성 질환, 고혈압 같은 심혈관계 질환, 고지혈증, 간 질환, 당뇨병, 죽상경화증, 호흡기 질환 등과 같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을 때 남성갱년기 증상이 심화될 수 있다.
개인에 따라 어떤 사람은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고 어떤 사람은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욕과 발기력이 감소하고, 정서 불안과 우울증이 나타나며, 아랫배의 지방질이 증가하고 근육의 양과 강도가 저하한다. 골밀도 감소나 체력저하도 나타난다.
과거에는 이런 신체 변화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였지만 최근에는 남자들도 여자들과 다를 바 없이 더 젊게 보이기 위한 노력을 쏟고 있다.
현재 남성갱년기를 치료하기 위한 손쉬운 치료방법으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이 널리 쓰이고 있는데 주사제, 패치제, 경구용 등이 나와있다.
주사제는 투여 효과가 급격히 나타나다가 며칠 뒤 급격히 떨어지는 등 약효의 편차가 크고, 2, 3주마다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장기적으로 사용하기엔 부적합하다.
패치형의 경우 음낭에 붙이면 좋은 효과를 낸다. 그러나 부착하기 불편하고,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단점이 있다.
또 경구용 제품의 경우 투여가 편리한 장점이 있으나 간에 독성이 있어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끄는 약물은 바르는 남성 호르몬.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은 2000년 3월 바르는 남성 호르몬 ‘안드로겔’을 남성 갱년기 증상 치료제로 허가했는데, 이 제품은 발매 첫 해에 1억 달러, 2002년에 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존 호르몬제는 젊어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위험과 불편이 컸으나 바르는 제품은 그러한 부담이 없어진 것이 인기 비결이다. 호르몬이 남성 ‘회춘약’으로 이용되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는 이달 초 한미약품이 ‘테스토겔 1%’(사진)이라는 이름으로 바르는 제품을 출시했다.
하루에 한 번 5g들이 팩을 찢어서 양쪽 어깨, 윗팔, 복부쪽에 발라주면 인체에 스며들어 30분 후부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서서히 증가되고, 3일이 지나면 정상적인 수치로 회복되어 남성 갱년기 증상에 효력을 발휘한다.
▲ 남성 호르몬의 인기에 대해 보도한 미국의 ‘타임’지 기사(위). 국내에서 판매중인 남성호르몬 제품 ‘테스토겔 1%’(아래)
▶ 남성 호르몬의 기능. 30대 중반이후부터 호르몬 분비량이 떨어지면 남성도 일종의 ‘갱년기 증상’을 겪는다.
근육질 ‘몸짱’에 대한 동경은 남자들도 마찬가지. 늙어가는 외모를 보고 남자도 우울해진다.
남성 의학을 전공하는 의사들은 여자들만큼은 아니지만 남자들도 갱년기 증상을 겪는다고 말한다.
여자들은 성호르몬의 양이 급격히 떨어져서 갱년기 증상이 확연히 드러나는데 비해 남자들은 남성호르몬의 분비량이 서서히 줄어들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변화를 겪는 것은 아니지만 성호르몬이 어느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남자들도 증상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보통 이르면 35세 이후부터 매년 1%씩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70대 호르몬 분비량은 30대의 1/2, 80대는 1/3 수준으로 떨어진다.
또한 과도한 음주,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인 요인과 심한 급성 질환, 고혈압 같은 심혈관계 질환, 고지혈증, 간 질환, 당뇨병, 죽상경화증, 호흡기 질환 등과 같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을 때 남성갱년기 증상이 심화될 수 있다.
개인에 따라 어떤 사람은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고 어떤 사람은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욕과 발기력이 감소하고, 정서 불안과 우울증이 나타나며, 아랫배의 지방질이 증가하고 근육의 양과 강도가 저하한다. 골밀도 감소나 체력저하도 나타난다.
과거에는 이런 신체 변화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였지만 최근에는 남자들도 여자들과 다를 바 없이 더 젊게 보이기 위한 노력을 쏟고 있다.
현재 남성갱년기를 치료하기 위한 손쉬운 치료방법으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이 널리 쓰이고 있는데 주사제, 패치제, 경구용 등이 나와있다.
주사제는 투여 효과가 급격히 나타나다가 며칠 뒤 급격히 떨어지는 등 약효의 편차가 크고, 2, 3주마다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장기적으로 사용하기엔 부적합하다.
패치형의 경우 음낭에 붙이면 좋은 효과를 낸다. 그러나 부착하기 불편하고,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단점이 있다.
또 경구용 제품의 경우 투여가 편리한 장점이 있으나 간에 독성이 있어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끄는 약물은 바르는 남성 호르몬.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은 2000년 3월 바르는 남성 호르몬 ‘안드로겔’을 남성 갱년기 증상 치료제로 허가했는데, 이 제품은 발매 첫 해에 1억 달러, 2002년에 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존 호르몬제는 젊어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위험과 불편이 컸으나 바르는 제품은 그러한 부담이 없어진 것이 인기 비결이다. 호르몬이 남성 ‘회춘약’으로 이용되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는 이달 초 한미약품이 ‘테스토겔 1%’(사진)이라는 이름으로 바르는 제품을 출시했다.
하루에 한 번 5g들이 팩을 찢어서 양쪽 어깨, 윗팔, 복부쪽에 발라주면 인체에 스며들어 30분 후부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서서히 증가되고, 3일이 지나면 정상적인 수치로 회복되어 남성 갱년기 증상에 효력을 발휘한다.
▲ 남성 호르몬의 인기에 대해 보도한 미국의 ‘타임’지 기사(위). 국내에서 판매중인 남성호르몬 제품 ‘테스토겔 1%’(아래)
▶ 남성 호르몬의 기능. 30대 중반이후부터 호르몬 분비량이 떨어지면 남성도 일종의 ‘갱년기 증상’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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