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대전 6개 선거구 ''싹쓸이'' 조짐
동구 중구 서구을 유성구, 인물적합도 접전
대전지역 선거구 6곳 전체에서 열린우리당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지지율 차이로 다른 정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물 적합도에서는 동구 중구 서구을 유성구 등 4개 선거구에서 열린우리당과 다른 정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지지도는 지난달 12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내일신문이 지난달 28일 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 대전지역 선거구별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열린우리당 후보 대부분이 40%대의 높은 지지율로 다른 정당 후보보다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 = 열린우리당 선병렬 후보(40.1%)가 현역구청장 출신인 자민련 임영호 후보(15.8%)에게 24.3%포인트 차로 앞서 있다.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한나라당 김칠환 후보는 9.7%, 변호사 출신인 민주당 송유영 후보는 2.4% 지지율에 그쳤으며 부동층은 32%였다.
인물 적합도에서는 선병렬 후보(26.7%)와 임영호 후보(19.2%)가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다. 다음으로 김칠환 후보는 12.7%, 송유영 후보 2.3% 순이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9.2%에 달했다.
정당 지지도는 열린우리당이 48.7%로 가장 높았으며 한나라당 12.5%, 자민련 10.1%, 민주노동당 5%, 민주당 2.9%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0.5%였다.
지난 3월 2일 대전내일신문 여론조사에서 동구의 정당 지지도는 열린우리당 23.3%, 한나라당 12.3%, 자민련 11.1%, 민주당 4.1% 민주노동당 2.5% 무당층 45.9%였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정당지지도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대폭 상승했다.
◆중구 = 대전시 행정부시장,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낸 열린우리당 권선택 후보가 44.2%의 지지율로 6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강창희 의원(18.8%)보다 25.4%포인트 앞섰다. 자민련 박영철 후보(4.2%) 민주당 박천일 후보(0.6%)는 5%대 미만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부동층은 32.2%였다.
''국회의원 감으로 누가 적합하냐(인물적합도)''는 질문에서는 권선택 후보가 29%로 강창희 후보(28.7%)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역시 열린우리당이 47.3%로 가장 높았으며 한나라당 17.2%, 자민련 8%, 민주노동당 4.3%, 민주당 1.8% 기타정당 0.5%, 무당층 20.9%로 나타났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인 지난 3월 2일 대전내일신문의 중구지역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열린우리당 28%, 한나라당 12.6%, 자민련 6.6%, 민주당 7.9%, 민주노동당 2.9% 기타정당 0.8%이었으며 무당층은 41.1%였다. 결국 무당층과 민주당을 이탈한 표심이 열린우리당으로 흡수된 것으로 해석된다.
◆서구갑 = 현역 국회의원인 열린우리당 박병석 후보(45.5%)가 서울지검 부부장 검사 출신인 한나라당 이영규 후보(10.4%)를 큰 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자민련 한기온 후보는 7.8, 민주노동당 김양호 후보는 5.2%, 민주당 이강철 후보의 지지율은 2%였다.
인물 적합도에서도 박병석 후보가 39.8%로 이영규 후보(8.9%) 한기온 후보(6.9%) 김양호 후보(3.3%) 이강철 후보(3.0%)를 압도했다. 서구갑에서 열린우리당의 지지도는 45.6%에 달했으며 다음으로 한나라당 14%, 자민련 7.8%, 민주노동당 5.6%, 민주당 2.8% 순이었다.
◆서구을 = 입시학원 이사장 출신인 열린우리당 구논회 후보(44%)가 현역 국회의원인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14.4%)를 여유 있게 앞섰다. 대전시 행정부시장 출신인 자민련 정하용 후보는 6.3%, 무소속 김홍만 후보 3.1%, 대전일보 기자 출신인 민주당 송인덕 후보는 2.1%, 사회당 김윤기 후보 1.7% 순이었다.
인물 적합도에서는 구논회 후보(25.1%)와 이재선 후보(16.3%)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다음으로 정하용 후보(6.4%) 김홍만 후보(4.8%) 김윤기 후보(1.5%) 송인덕 후보(1.2%)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열린우리당이 51.7%로 가장 높았으며 한나라당은 17.9%, 민주노동당 5.9%, 자민련 4.1%, 민주당 1.6%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8.3%였다.
◆대덕구 = 현역 국회의원인 열린우리당 김원웅 후보(46.6%)가 현역구청장 출신인 자민련 오희중 후보(13.2%)를 크게 앞질렀다. 한나라당 정용기 후보는 6.6%, 민주노동당 선재규 후보는 3.3%, 민주당 강희재 후보는 0.3%였으며 부동층은 29.8%였다.
인물 적합도에서도 김원웅 후보가 49%로 오희중 후보(15.2%)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정용기 후보(4%) 선재규 후보(2.6%) 강희재 후보(0.5%)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8.5%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열린우리당이 48.9%로 1위였으며 한나라당(12.1%) 자민련(8.3%) 민주노동당(6.5%) 민주당(1.8%) 순으로 그 뒤를 좇았다. 무당층은 22.2%였다.
대전내일신문의 3월 2일 여론조사에서 열린우리당의 정당 지지도는 22.3%, 민주당 8%, 한나라당 5.5%, 자민련 5%, 민주노동당 1.3%였다.
◆ 유성구 = 열린우리당 초강세 추세는 이어졌다. 열린우리당 이상민 후보의 지지도는 37.1%로 최근 자민련을 탈당한 무소속 이병령 후보(14.9%)를 22.2%포인트 앞지르고 있다. 한나라당 이인혁 후보는 7.8%, 자민련 조영재 후보는 4.7%, 민주당 정상훈 후보는 0.5%에 머물렀으며 부동층은 34.4%에 달했다.
반면 인물 적합도에서는 이병령 후보(25.2%)와 이상민 후보(17.3%)가 오차 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다음으로 조영재 후보가 5%, 이인혁 후보가 4.6%, 정상훈 후보는 1.2%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5.9%에 달했다.
정당지지도는 열린우리당이 49.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한나라당 11.5%, 민주노동당 7.3%, 자민련 5.0%, 민주당 1.6% 순이었다.
3월 2일 여론조사에서는 열린우리당이 28.1%, 한나라당이 15.3%, 민주당이 11.7%, 자민련 5.8%, 민주노동당 4%였다. 결국 열린우리당 급상승, 민주당 급하강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대전시민 60% 이상은 행정수도가 이전되기 위해서는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월 28일 각 선거구별로 500명씩 추출해 전화면접법을 통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다.
대전 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동구 중구 서구을 유성구, 인물적합도 접전
대전지역 선거구 6곳 전체에서 열린우리당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지지율 차이로 다른 정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물 적합도에서는 동구 중구 서구을 유성구 등 4개 선거구에서 열린우리당과 다른 정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지지도는 지난달 12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내일신문이 지난달 28일 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 대전지역 선거구별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열린우리당 후보 대부분이 40%대의 높은 지지율로 다른 정당 후보보다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 = 열린우리당 선병렬 후보(40.1%)가 현역구청장 출신인 자민련 임영호 후보(15.8%)에게 24.3%포인트 차로 앞서 있다.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한나라당 김칠환 후보는 9.7%, 변호사 출신인 민주당 송유영 후보는 2.4% 지지율에 그쳤으며 부동층은 32%였다.
인물 적합도에서는 선병렬 후보(26.7%)와 임영호 후보(19.2%)가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다. 다음으로 김칠환 후보는 12.7%, 송유영 후보 2.3% 순이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9.2%에 달했다.
정당 지지도는 열린우리당이 48.7%로 가장 높았으며 한나라당 12.5%, 자민련 10.1%, 민주노동당 5%, 민주당 2.9%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0.5%였다.
지난 3월 2일 대전내일신문 여론조사에서 동구의 정당 지지도는 열린우리당 23.3%, 한나라당 12.3%, 자민련 11.1%, 민주당 4.1% 민주노동당 2.5% 무당층 45.9%였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정당지지도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대폭 상승했다.
◆중구 = 대전시 행정부시장,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낸 열린우리당 권선택 후보가 44.2%의 지지율로 6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강창희 의원(18.8%)보다 25.4%포인트 앞섰다. 자민련 박영철 후보(4.2%) 민주당 박천일 후보(0.6%)는 5%대 미만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부동층은 32.2%였다.
''국회의원 감으로 누가 적합하냐(인물적합도)''는 질문에서는 권선택 후보가 29%로 강창희 후보(28.7%)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역시 열린우리당이 47.3%로 가장 높았으며 한나라당 17.2%, 자민련 8%, 민주노동당 4.3%, 민주당 1.8% 기타정당 0.5%, 무당층 20.9%로 나타났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인 지난 3월 2일 대전내일신문의 중구지역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열린우리당 28%, 한나라당 12.6%, 자민련 6.6%, 민주당 7.9%, 민주노동당 2.9% 기타정당 0.8%이었으며 무당층은 41.1%였다. 결국 무당층과 민주당을 이탈한 표심이 열린우리당으로 흡수된 것으로 해석된다.
◆서구갑 = 현역 국회의원인 열린우리당 박병석 후보(45.5%)가 서울지검 부부장 검사 출신인 한나라당 이영규 후보(10.4%)를 큰 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자민련 한기온 후보는 7.8, 민주노동당 김양호 후보는 5.2%, 민주당 이강철 후보의 지지율은 2%였다.
인물 적합도에서도 박병석 후보가 39.8%로 이영규 후보(8.9%) 한기온 후보(6.9%) 김양호 후보(3.3%) 이강철 후보(3.0%)를 압도했다. 서구갑에서 열린우리당의 지지도는 45.6%에 달했으며 다음으로 한나라당 14%, 자민련 7.8%, 민주노동당 5.6%, 민주당 2.8% 순이었다.
◆서구을 = 입시학원 이사장 출신인 열린우리당 구논회 후보(44%)가 현역 국회의원인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14.4%)를 여유 있게 앞섰다. 대전시 행정부시장 출신인 자민련 정하용 후보는 6.3%, 무소속 김홍만 후보 3.1%, 대전일보 기자 출신인 민주당 송인덕 후보는 2.1%, 사회당 김윤기 후보 1.7% 순이었다.
인물 적합도에서는 구논회 후보(25.1%)와 이재선 후보(16.3%)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다음으로 정하용 후보(6.4%) 김홍만 후보(4.8%) 김윤기 후보(1.5%) 송인덕 후보(1.2%)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열린우리당이 51.7%로 가장 높았으며 한나라당은 17.9%, 민주노동당 5.9%, 자민련 4.1%, 민주당 1.6%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8.3%였다.
◆대덕구 = 현역 국회의원인 열린우리당 김원웅 후보(46.6%)가 현역구청장 출신인 자민련 오희중 후보(13.2%)를 크게 앞질렀다. 한나라당 정용기 후보는 6.6%, 민주노동당 선재규 후보는 3.3%, 민주당 강희재 후보는 0.3%였으며 부동층은 29.8%였다.
인물 적합도에서도 김원웅 후보가 49%로 오희중 후보(15.2%)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정용기 후보(4%) 선재규 후보(2.6%) 강희재 후보(0.5%)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8.5%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열린우리당이 48.9%로 1위였으며 한나라당(12.1%) 자민련(8.3%) 민주노동당(6.5%) 민주당(1.8%) 순으로 그 뒤를 좇았다. 무당층은 22.2%였다.
대전내일신문의 3월 2일 여론조사에서 열린우리당의 정당 지지도는 22.3%, 민주당 8%, 한나라당 5.5%, 자민련 5%, 민주노동당 1.3%였다.
◆ 유성구 = 열린우리당 초강세 추세는 이어졌다. 열린우리당 이상민 후보의 지지도는 37.1%로 최근 자민련을 탈당한 무소속 이병령 후보(14.9%)를 22.2%포인트 앞지르고 있다. 한나라당 이인혁 후보는 7.8%, 자민련 조영재 후보는 4.7%, 민주당 정상훈 후보는 0.5%에 머물렀으며 부동층은 34.4%에 달했다.
반면 인물 적합도에서는 이병령 후보(25.2%)와 이상민 후보(17.3%)가 오차 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다음으로 조영재 후보가 5%, 이인혁 후보가 4.6%, 정상훈 후보는 1.2%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5.9%에 달했다.
정당지지도는 열린우리당이 49.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한나라당 11.5%, 민주노동당 7.3%, 자민련 5.0%, 민주당 1.6% 순이었다.
3월 2일 여론조사에서는 열린우리당이 28.1%, 한나라당이 15.3%, 민주당이 11.7%, 자민련 5.8%, 민주노동당 4%였다. 결국 열린우리당 급상승, 민주당 급하강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대전시민 60% 이상은 행정수도가 이전되기 위해서는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월 28일 각 선거구별로 500명씩 추출해 전화면접법을 통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다.
대전 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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