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주간전망>19일 FOMC회의 그후 반응에 주목

지역내일 2000-12-17 (수정 2000-12-18 오후 2:01:28)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결정하는 19일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월가 전문가
들사이에서는 19일 열리는 FRB 산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정책 기조를 현재의 ‘인플레
이션 우려’에서 ‘중립’으로 바꾸고, 내년 1월과 3월의 FOMC에서 각각 한 차례씩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지난주부터는 전격적인 금리인하 결정을 내놓을 지 모른다는 조심스런 예측도 나오고 있
다.지난주 뉴욕주식시장의 3대 지수는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월요일
(11일) 한달 가까이만에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회복하며 급상승세로 출발했지만 화요일부터 내리
4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결국 지난주 9%나 급락해 지난달 30일 기록했던 연중최저치를
위협하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도 지난 한 주간 각각 2.6%, 4.2%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선 정국의 혼미가 사라지자 오히려 기업실적 악화 가능성이 더 부각됐기 때문
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마저 10년만에 4분기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
다고 발표했다. 또 11월 중 소매판매지수는 7개월만의 최저치인 0.4%나 감소했다. 기업들의 영업환
경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11월중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0.2% 상승해 FRB가 전격적인
금리인하조치를 고려하기에는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월요일(18일)에 미국은 대통령선거인단의 투표가 실시하고 화요일(19일)에는 공화당의 조지 부시
대통령 당선자와 민주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이 만나 대선 정국을 최종 마무리짓는다. 이미 지
난주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재료지만 부시 당선자에게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힘이 실어질 것이
고 이는 시장의 안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화요일(19일) 오전 9시에는 올해 마지막 정례 FOMC가 열린다.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것인지의 여부
는 낮 1시 15분(한국시간 20일 새벽 3시 15분)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 결과문에는 또 향후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FRB의 의사가 담겨질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FRB가 최근의 경기하강 추세에 대해 상당히 강한 어조로 우려를 표시한다면 그만큼 금리인하 시기
가 앞당겨질 것이고, 추가 금리인하도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 과연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만
약 그린스펀의 금리인하 시사발언이 나왔던 지난 5일과 같은 상승세에 성공한다면 투자자들이 향
후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반증이 될 것이다.
/고병수 기자 bu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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