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주) 경영전략처
처장 김 문경
최근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상승과 지속적인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에너지의 안정적인 수급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작년 한해 우리나라는 약 370억불의 에너지를 수입했고 수입에너지 의존도는 90%를 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전회사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과 정부는 에너지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에너지시장도 여타 시장과 마찬가지로 수급의 안정기와 불안기가 있다. 수급의 안정기에 미래의 불안요인을 예측해 대비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전원 구성중 원자력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석탄 화력 발전소의 주 연료인 유연탄의 경우 우리나라는 한해 약 4000만톤 이상을 소비하는데 한국남부발전을 비롯한 대부분의 발전회사가 이미 장기계약을 통해 올해 소요량의 대부분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남부발전은 특히 장기계약분의 비중을 늘려(총 소요량의 90%)현물 구매에서 오는 수급불안 요인을 사전에 차단했다. 물론 아직 중국탄 공급의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지만 신규 공급원 발굴을 통한 수급 분산 및 대체탄 확보로 공급리스크를 헷지를 해 놓았다.
유연탄 수급에 있어 물량 확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수송 문제다. 남부발전은 국제 해상운송 시장의 강세에 대비해 작년부터 장기용선을 추진해 왔다. 이미 올초에 새로운 전용선 발주방식인 18년 장기용선을 통해 17만 5천톤급의 전용선 1척을 확보하였고, 6만톤급 2척도 2년 기간의(‘04 ~ ’05)의 중기용선으로 확보했다.
며칠전 석유수출국 기구(OPEC)는 100만배럴 감산을 결정했고 국제 석유시장을 술렁이게 했다 . 유류 발전소는 전원구성상 10% 미만의 비중이지만 여러 가지 정치적 요인으로 인해 발전용 유류의 수급불안과 가격변동성은 연료원중 가장 심하다고 할 수 있다.
남부발전은 안정적 유류수급에 있어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했는데 이는 이전의 물량 확보의 시각에서 벗어나 유류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의 발굴, 도입을 골자로 한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해 오리멀전 베네주엘라의 Orinoco Belt에서 생산, 공급되는 중유의 대체연료로서 한국남부발전은 2003년에 공급사인 BITOR사와 10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성공적인 대체연료 개발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이 사업은 올해 계약량을 최대로 이끌어내 중유 소비량의 80% 이상을 오리멀전으로 대체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에너지 확보 노력과 더불어 남부발전은 대체발전인 풍력발전을 전력회사 최초로 시작했고(2. 19) 중장기적인 해외 자원개발과 공급원 다변화(multi-sourcing)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현재 남부발전은 석탄의 소비자 이면서 동시에 개발주체로서 안정적 유연탄 수급을 위해 광업진흥공사와 연계한 전략적 해외 광산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광산개발과 그에 따른 수요처 확보의 시너지를 찾고자 하는 것으로 국가 에너지안보를 위한 해외 자원개발의 한 축을 차지할 것이다.
또한 러시아의 사할린 프로젝트를 통한 PNG(Pipeline Natural Gas) 사업을 추진해 안정적, 경제적인 천연가스 공급원을 확보하고자 하고 있다.
에너지 시장은 단순한 시장논리로 접근할 수 없는 국가 전략적인 요소가 많이 내포되어 있는 시장이며 각국은 자국의 에너지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의 확보가 생존과 경제성장의 근원임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재의 국제 에너지 수급 상황을 일회성의 사건으로 넘기지 말고 다각적인 물량 확보를 통한 수급안정을 기함은 물론, 향후 항구적인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장기적인 대안이 적극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처장 김 문경
최근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상승과 지속적인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에너지의 안정적인 수급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작년 한해 우리나라는 약 370억불의 에너지를 수입했고 수입에너지 의존도는 90%를 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전회사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과 정부는 에너지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에너지시장도 여타 시장과 마찬가지로 수급의 안정기와 불안기가 있다. 수급의 안정기에 미래의 불안요인을 예측해 대비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전원 구성중 원자력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석탄 화력 발전소의 주 연료인 유연탄의 경우 우리나라는 한해 약 4000만톤 이상을 소비하는데 한국남부발전을 비롯한 대부분의 발전회사가 이미 장기계약을 통해 올해 소요량의 대부분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남부발전은 특히 장기계약분의 비중을 늘려(총 소요량의 90%)현물 구매에서 오는 수급불안 요인을 사전에 차단했다. 물론 아직 중국탄 공급의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지만 신규 공급원 발굴을 통한 수급 분산 및 대체탄 확보로 공급리스크를 헷지를 해 놓았다.
유연탄 수급에 있어 물량 확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수송 문제다. 남부발전은 국제 해상운송 시장의 강세에 대비해 작년부터 장기용선을 추진해 왔다. 이미 올초에 새로운 전용선 발주방식인 18년 장기용선을 통해 17만 5천톤급의 전용선 1척을 확보하였고, 6만톤급 2척도 2년 기간의(‘04 ~ ’05)의 중기용선으로 확보했다.
며칠전 석유수출국 기구(OPEC)는 100만배럴 감산을 결정했고 국제 석유시장을 술렁이게 했다 . 유류 발전소는 전원구성상 10% 미만의 비중이지만 여러 가지 정치적 요인으로 인해 발전용 유류의 수급불안과 가격변동성은 연료원중 가장 심하다고 할 수 있다.
남부발전은 안정적 유류수급에 있어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했는데 이는 이전의 물량 확보의 시각에서 벗어나 유류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의 발굴, 도입을 골자로 한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해 오리멀전 베네주엘라의 Orinoco Belt에서 생산, 공급되는 중유의 대체연료로서 한국남부발전은 2003년에 공급사인 BITOR사와 10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성공적인 대체연료 개발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이 사업은 올해 계약량을 최대로 이끌어내 중유 소비량의 80% 이상을 오리멀전으로 대체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에너지 확보 노력과 더불어 남부발전은 대체발전인 풍력발전을 전력회사 최초로 시작했고(2. 19) 중장기적인 해외 자원개발과 공급원 다변화(multi-sourcing)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현재 남부발전은 석탄의 소비자 이면서 동시에 개발주체로서 안정적 유연탄 수급을 위해 광업진흥공사와 연계한 전략적 해외 광산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광산개발과 그에 따른 수요처 확보의 시너지를 찾고자 하는 것으로 국가 에너지안보를 위한 해외 자원개발의 한 축을 차지할 것이다.
또한 러시아의 사할린 프로젝트를 통한 PNG(Pipeline Natural Gas) 사업을 추진해 안정적, 경제적인 천연가스 공급원을 확보하고자 하고 있다.
에너지 시장은 단순한 시장논리로 접근할 수 없는 국가 전략적인 요소가 많이 내포되어 있는 시장이며 각국은 자국의 에너지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의 확보가 생존과 경제성장의 근원임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재의 국제 에너지 수급 상황을 일회성의 사건으로 넘기지 말고 다각적인 물량 확보를 통한 수급안정을 기함은 물론, 향후 항구적인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장기적인 대안이 적극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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