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완전개방형 국민경선 1호 후보. 경기 안성의 김선미(44) 후보에게 가장 자랑스러운 꼬리표다. 김 후보는 지난달 8일 271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 가운데 홍석완 후보와 경선을 치뤘고 거의 두배에 가까운 표를 얻어 당당히 후보직을 거머쥐었다.
김 후보에게 따라 다니는 꼬리표가 또 하나 있다. 고 심규섭 의원 부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2002년 8·8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때 김 후보는 심규섭이라는 이름 석 자를 결코 판 적이 없다고 한다. 김 후보는 “오히려 왜 저렇게 웃고 다니냐는 말을 들었을 정도”라며 “사랑하는 남편을 팔아 국회의원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래도 고 심 의원의 내조자로서 정치를 간접 경험한 것은 김 후보의 ‘안성 비전’과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을 주었다.
4대 장터 중 하나였을 정도로 경제활동이 활발했지만 이제는 ‘경기도같지 않은 곳’으로 추락했다는 안성에 대해 김 후보가 내세우는 비전은 두 가지다. △장터 재연으로 안성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평택항에 무역항이 들어서면 안성에는 물류기지 단지를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가 꿈꾸는 정치는 섬세한 생활정치다. 기존의 정치가 큰 인물 중심의 정치가 주류였다면, 이제는 많은 유권자들이 스스로의 참여를 바라고 있는 시대가 됐다는 것. 그러나 자발적 참여 정치를 실천하기 위해 정치입문 후 지난 1년 반 동안 김 후보가 치른 대가는 만만치 않았다. 일단 조직을 버렸다. 조직은 곧 돈이다. 시민의 1%도 안되는 조직 때문에 우리 정치가 고비용 정치가 됐던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관성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씹어대는 소리에 상처를 입은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당비를 내며 활동하면서도 충분히 기쁨은 찾는 당원들의 모습은 보람이다.
김 후보는 “만약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낳는다면 이런 방법도 통하더라면서 정치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에게 따라 다니는 꼬리표가 또 하나 있다. 고 심규섭 의원 부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2002년 8·8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때 김 후보는 심규섭이라는 이름 석 자를 결코 판 적이 없다고 한다. 김 후보는 “오히려 왜 저렇게 웃고 다니냐는 말을 들었을 정도”라며 “사랑하는 남편을 팔아 국회의원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래도 고 심 의원의 내조자로서 정치를 간접 경험한 것은 김 후보의 ‘안성 비전’과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을 주었다.
4대 장터 중 하나였을 정도로 경제활동이 활발했지만 이제는 ‘경기도같지 않은 곳’으로 추락했다는 안성에 대해 김 후보가 내세우는 비전은 두 가지다. △장터 재연으로 안성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평택항에 무역항이 들어서면 안성에는 물류기지 단지를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가 꿈꾸는 정치는 섬세한 생활정치다. 기존의 정치가 큰 인물 중심의 정치가 주류였다면, 이제는 많은 유권자들이 스스로의 참여를 바라고 있는 시대가 됐다는 것. 그러나 자발적 참여 정치를 실천하기 위해 정치입문 후 지난 1년 반 동안 김 후보가 치른 대가는 만만치 않았다. 일단 조직을 버렸다. 조직은 곧 돈이다. 시민의 1%도 안되는 조직 때문에 우리 정치가 고비용 정치가 됐던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관성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씹어대는 소리에 상처를 입은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당비를 내며 활동하면서도 충분히 기쁨은 찾는 당원들의 모습은 보람이다.
김 후보는 “만약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낳는다면 이런 방법도 통하더라면서 정치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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