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정장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고효율 설비가 경쟁력”

지역내일 2004-04-12 (수정 2004-04-13 오후 2:11:02)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55.5%는 산업체가 쓴다. 또 이 가운데 연 2000toe 이상 에너지를 사용하는 2157개 사업장이 산업부문 에너지사용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정장섭(사진)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에너지절약이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가장 많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부문의 개선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나라는 경제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 소비수준이 높다”고 진단했다.
부가가치 100만원을 창출하는데 드는 에너지 양이 1toe 이상인 에너지다소비업종(1차금속, 석유화학 등) 비중이 26.3%로, 일본 16.3% 보다 높은 점은 이런 분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산업체의 에너지절약을 위한 당면과제는.
장기적 관점에서는 에너지다소비업종의 비중을 줄이고, IT, BT 등 에너지저소비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산업구조를 전환시켜야 한다. 하지만 이는 면밀한 계획과 긴 시간,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따라서 산업시설에 대한 투자를 통해 에너지효율을 높여가는 일을 병행해야 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80년부터 지금까지 6000회 이상의 에너지관리진단을 실시, 생산설비의 절약요인을 찾아내어 고효율설비로 대체토록 하고 있다. 그 결과 업체마다 평균 10%의 에너지절감 여지가 있으며, 투자비 회수기간도 1.2년에 불과했다.
산업체의 에너지절약을 돕기 위한 정부의 지원제도는.
올해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이 4854억원 지원된다. 집단에너지사업, 산업체 건물 등 에너지절약시설 설치, 대체에너지 보급, 전력산업기반기금 등이 있다.
또 우리나라 전체 전력사용량 가운데 약 60%가 전동기에서 소비되는 점을 감안, 고효율유도전동기 장려금을 지원하는 한편 에너지절약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도 해준다.

직접적인 자금지원 외에도 산업구조를 바꿀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지 않나.
자발적 협약사업(VA)이라는 것이 있는데,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배출 감소를 위해 산업체와 정부가 공동목표를 설정,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 사업에는 98년부터 2003년까지 5000toe 이상 686개 사업장이 참여했으며, 올해부터 2단계로 ‘에너지효율 벤치마킹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유사업종간 에너지담당 실무협의회를 구성, 에너지절약을 공동 모색하는 ‘에너지절약 기술정보협력사업(ESP)’과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OP)’제도도 활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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