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원점에서 새롭게 출발할 것”

총선 후 민주당 진로 … 패배 책임론 부상, 일부 의원 이탈 조짐

지역내일 2004-04-16 (수정 2004-04-16 오후 12:02:18)
민주당이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다. 총선을 통해 얻은 총 의석수가 지역구 5석에 비례대표 4석 등 모두 9석에 그쳤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특히 믿었던 호남지역에서 조차 참패했고, 교섭단체 구성은커녕 민주노동당에 3당마저 허용해 충격의 강도는 더욱 컸다.
그나마 사수한 지역구도 호남권이 아닌 전남권에 국한돼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당장 파장은 지도부 책임론으로 비화 됐다. 이에 대구 수성갑에서 낙선한 조 대표는 15일 “당 대표로서 총선결과에 대해 정치·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장전형 대변인을 통해 “국민의 신임을 얻는데 실패했다며 원점에서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당 재건 의사를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하고 전당대회를 서둘러 총선 패배에 대한 수습을 앞당겨야 한다는 반응이다. 조 대표도 이날 대표직 사퇴를 선언한 뒤 “사퇴 후 당 운영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 비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이 과정에서 당 패배에 따른 내홍에 빠질 수도 있다. 패인에 대한 구당파와 선대위측간 책임공방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당내 다수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 주도와 선거직전 불거진 내홍사태를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진단하고 있다. 자칫 분파주의로 빠질 경우 이번 총선에서 당선한 일부 의원의 조기 민주당 이탈 조짐도 예측된다는 게 민주당 고위 관계자의 전언이다.

/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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