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인사들 잇단 정계 입성

산자·정통 관료 출신도 당선

지역내일 2004-04-16 (수정 2004-04-16 오후 1:59:22)
이번 4·15 총선 결과 재계 인사들이 대거 정계에 입성해 관심이다.
16일 총선 투표결과 최종집계에 따르면 이계안 전 현대카드.캐피탈 회장과 김태환 금호아시아나그룹 상임고문 등이 이번 총선을 통해 정계에 진출했다. 또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이 5선을 기록했다.
지난 76년 대학 동창인 정몽준 의원과 함께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이계안 전 회장은 현대그룹 종합기획실과 경영전략팀을 거쳐 99년 현대차 사장에 오르는 등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며 유망한 경영인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또 2001년 캐피탈.카드로 자리를 옮겼으며 올 2월 총선 출마를 위해 회장직을 사임하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해서는 김진표전 부총리와 함께 당내 민생경제특별본부 고문으로 활동해 왔다.
구미에서 당선된 한라당 김태환 고문도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고 김윤환 전 한나라당 부총재의 동생이며, 말단 사원에서 시작해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금호쉘화학 사장, 금호피앤피화학 사장 등에 오른 입지전적인 기업 경력과 허주의 후광을 토대로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김 고문은 그러나 세금 9858만3천원 체납으로 최대 체납 후보 3위에 올랐고 장남이 국적 상실로 병역 면제 처분을 받는 등 아들 3명 중 2명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아 납세·병역 ‘2관왕’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산자부 장관 출신 2명이 나란이 국회에 입성해 눈길을 끌었다.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16번으로 금배지를 단 케이스.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연설문 작성 등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런 공로를 바탕으로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부상할 전망이다.
경북 문경.예천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국환 전 산업자원부 장관도 3수 끝에 금배지를 달게 됐다.
이와 함께 정통부 출신 관료들도 열린우리당을 통해 대거 당선됐다. 강봉균(전북 군산), 안병엽(경기 화성), 변재일(충북 청원) 등 전 정보통신부 장·차관은 열린우리당 바람에 힘입어 무난히 당선됐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