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부는 앞으로 ‘15일 안에’ 이라크에서 병력을 철수할 계획임을 이집트측에 통고했다고 이집트 외무부 관리가 18일 밝혔다. 스페인은 이라크에 13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이 관리는 언론 발표문에서 미구엘 앙헬 모라티노스 스페인 외무장관이 아흐메드 마헤르 이집트 외무장관에게 이같은 결정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언론 발표문에 따르면 모라티노스 장관은 15일 내에 이라크에서 병력을 철수하겠다는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신임 총리의 의사를 마헤르 장관에게 알리면서 미국측에도 이미 이같은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를 인용해 이번주 미국을 방문하는 모라티노스 외무장관이 철수하는 병력을 ‘비군사 지원요원’으로 대체하겠다는 방안을 미국측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모라티노스 장관이 21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만나 스페인이 이라크 재건과 안정을 돕겠다고 다짐하고 이같이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신임 총리는 이날 ‘가능한 한 빨리’ 이라크에서 스페인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공식 취임한 사파테로 총리는 이날 TV 방송에서 호세 보노 국방장관에게 “가능한 한 빠른 시일안에 이라크 주둔 병력이 고국에 돌아오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사파테로 총리는 “지금 가진 정보와 지난 수주일간 수집한 정보로 볼 때 유엔이 스페인의 조건을 충족시킬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이 관리는 언론 발표문에서 미구엘 앙헬 모라티노스 스페인 외무장관이 아흐메드 마헤르 이집트 외무장관에게 이같은 결정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언론 발표문에 따르면 모라티노스 장관은 15일 내에 이라크에서 병력을 철수하겠다는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신임 총리의 의사를 마헤르 장관에게 알리면서 미국측에도 이미 이같은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를 인용해 이번주 미국을 방문하는 모라티노스 외무장관이 철수하는 병력을 ‘비군사 지원요원’으로 대체하겠다는 방안을 미국측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모라티노스 장관이 21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만나 스페인이 이라크 재건과 안정을 돕겠다고 다짐하고 이같이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신임 총리는 이날 ‘가능한 한 빨리’ 이라크에서 스페인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공식 취임한 사파테로 총리는 이날 TV 방송에서 호세 보노 국방장관에게 “가능한 한 빠른 시일안에 이라크 주둔 병력이 고국에 돌아오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사파테로 총리는 “지금 가진 정보와 지난 수주일간 수집한 정보로 볼 때 유엔이 스페인의 조건을 충족시킬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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