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당선자들 어느 상임위 갈까

환노위·통외통위 인기 … 산자위에 의원 배정 안할 듯

지역내일 2004-05-03 (수정 2004-05-03 오후 12:19:05)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들은 과연 어떤 상임위를 갈까. 민노당이 국회 관행에 도전하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어 이들이 과연 어느 상임위를 가느냐는 당 안팎에서 초미의 관심사다. 기존의 상임위 관행에 대한 도전도 이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들은 경제 관련 상임위에 어떤 당선자가 오게 될지 정보력을 총동원하는 등 긴장 상태다.
현행법상 예결특위와 윤리특위를 빼면 상임위는 총 17개다. 민노당 당선자는 총 10명이니 한 상임위에 1명씩만 간다고 해도 7개 상임위는 빠지게 된다. 열린우리당이 추진하는대로 복수 상임위제도가 실현될 경우에는 달라질 수도 있지만 민노당은 현 제도를 기준으로 우선상임위와 전략상임위로 나눴다.
우선 상임위는 환경노동위 보건복지위 재경위 교육위 문화관광위 농해수위 등 복지와 관련되거나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개혁과제가 있는 곳이다. 전략상임위는 당장의 성과는 없다 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봐야 할 곳이다. 국방위 법사위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일단 기업들에게는 다행(?)이게도 산자위에는 민노당 의원을 배정하지 않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다.
희망상임위를 묻는 말에 당선자들의 한결같은 대답은 당에서 논의한 후에 결정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내심으로는 다 희망 상임위가 있어 결정 과정에서 신경전도 예상된다.
일단 가장 많은 당선자들이 원하는 상임위는 환경노동위이지만 감히 단병호 당선자에 도전하는 사람이 없어 단 당선자가 환노위로 가는 것으로 거의 확정됐다.
그 다음 인기 상임위는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권영길 대표, 천영세 부대표, 노회찬 사무총장 등이 내심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중 노 총장은 재경위 또는 법사위로 마음을 돌렸다. 노 총장은 “노동자 농민을 대표하는 분들이 당에 많아 나는 배워서 한다는 생각으로라도 당이 취약한 부분을 지망할 생각”이라며 재경위 또는 법사위를 희망 상임위로 지목했다.
권 대표는 당내에서 문화관광위를 권유하는 사람이 많아 아직 본인의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그 다음 인기 상임위는 농해수위다. 강기갑 현애자 당선자 등 두 명이 지망하고 있어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조승수 당선자는 교육위 지망이다. 조 당선자는 “특별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 분야가 우리 사회에서 바꿔야 할 부분 중 주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누군가 일관되게 추진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희망 동기를 밝혔다.
이영순 의원은 국방위 지망이다. 최순영 당선자는 당 내외에서 보건복지위로 갈 것으로 정리된 상태고 심상정 당선자는 재경위 쪽에 거론된다.
상임위 배정의 최종 결정은 5월 6일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논의를 거친 후 내주중 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