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소속 의원들은 과연 어떤 상임위를 갈까. 민노당이 국회 관행에 도전하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어 이들이 과연 어느 상임위를 가느냐는 당 안팎에서 초미의 관심사다. 기존의 상임위 관행에 대한 도전도 이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들은 경제 관련 상임위에 어떤 당선자가 오게 될지 정보력을 총동원하는 등 긴장 상태다.
현행법상 예결특위와 윤리특위를 빼면 상임위는 총 17개다. 민노당 당선자는 총 10명이니 한 상임위에 1명씩만 간다고 해도 7개 상임위는 빠지게 된다. 열린우리당이 추진하는대로 복수 상임위제도가 실현될 경우에는 달라질 수도 있지만 민노당은 현 제도를 기준으로 우선상임위와 전략상임위로 나눴다.
우선 상임위는 환경노동위 보건복지위 재경위 교육위 문화관광위 농해수위 등 복지와 관련되거나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개혁과제가 있는 곳이다. 전략상임위는 당장의 성과는 없다 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봐야 할 곳이다. 국방위 법사위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일단 기업들에게는 다행(?)이게도 산자위에는 민노당 의원을 배정하지 않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다.
희망상임위를 묻는 말에 당선자들의 한결같은 대답은 당에서 논의한 후에 결정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내심으로는 다 희망 상임위가 있어 결정 과정에서 신경전도 예상된다.
일단 가장 많은 당선자들이 원하는 상임위는 환경노동위이지만 감히 단병호 당선자에 도전하는 사람이 없어 단 당선자가 환노위로 가는 것으로 거의 확정됐다.
그 다음 인기 상임위는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권영길 대표, 천영세 부대표, 노회찬 사무총장 등이 내심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중 노 총장은 재경위 또는 법사위로 마음을 돌렸다. 노 총장은 “노동자 농민을 대표하는 분들이 당에 많아 나는 배워서 한다는 생각으로라도 당이 취약한 부분을 지망할 생각”이라며 재경위 또는 법사위를 희망 상임위로 지목했다.
권 대표는 당내에서 문화관광위를 권유하는 사람이 많아 아직 본인의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그 다음 인기 상임위는 농해수위다. 강기갑 현애자 당선자 등 두 명이 지망하고 있어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조승수 당선자는 교육위 지망이다. 조 당선자는 “특별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 분야가 우리 사회에서 바꿔야 할 부분 중 주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누군가 일관되게 추진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희망 동기를 밝혔다.
이영순 의원은 국방위 지망이다. 최순영 당선자는 당 내외에서 보건복지위로 갈 것으로 정리된 상태고 심상정 당선자는 재경위 쪽에 거론된다.
상임위 배정의 최종 결정은 5월 6일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논의를 거친 후 내주중 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현행법상 예결특위와 윤리특위를 빼면 상임위는 총 17개다. 민노당 당선자는 총 10명이니 한 상임위에 1명씩만 간다고 해도 7개 상임위는 빠지게 된다. 열린우리당이 추진하는대로 복수 상임위제도가 실현될 경우에는 달라질 수도 있지만 민노당은 현 제도를 기준으로 우선상임위와 전략상임위로 나눴다.
우선 상임위는 환경노동위 보건복지위 재경위 교육위 문화관광위 농해수위 등 복지와 관련되거나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개혁과제가 있는 곳이다. 전략상임위는 당장의 성과는 없다 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봐야 할 곳이다. 국방위 법사위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일단 기업들에게는 다행(?)이게도 산자위에는 민노당 의원을 배정하지 않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다.
희망상임위를 묻는 말에 당선자들의 한결같은 대답은 당에서 논의한 후에 결정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내심으로는 다 희망 상임위가 있어 결정 과정에서 신경전도 예상된다.
일단 가장 많은 당선자들이 원하는 상임위는 환경노동위이지만 감히 단병호 당선자에 도전하는 사람이 없어 단 당선자가 환노위로 가는 것으로 거의 확정됐다.
그 다음 인기 상임위는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권영길 대표, 천영세 부대표, 노회찬 사무총장 등이 내심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중 노 총장은 재경위 또는 법사위로 마음을 돌렸다. 노 총장은 “노동자 농민을 대표하는 분들이 당에 많아 나는 배워서 한다는 생각으로라도 당이 취약한 부분을 지망할 생각”이라며 재경위 또는 법사위를 희망 상임위로 지목했다.
권 대표는 당내에서 문화관광위를 권유하는 사람이 많아 아직 본인의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그 다음 인기 상임위는 농해수위다. 강기갑 현애자 당선자 등 두 명이 지망하고 있어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조승수 당선자는 교육위 지망이다. 조 당선자는 “특별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 분야가 우리 사회에서 바꿔야 할 부분 중 주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누군가 일관되게 추진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희망 동기를 밝혔다.
이영순 의원은 국방위 지망이다. 최순영 당선자는 당 내외에서 보건복지위로 갈 것으로 정리된 상태고 심상정 당선자는 재경위 쪽에 거론된다.
상임위 배정의 최종 결정은 5월 6일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논의를 거친 후 내주중 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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