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채동욱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장 브리핑 내용

지역내일 2004-05-07 (수정 2004-05-07 오후 7:12:58)
김원길 한나라당 의원이 월드컵 개막식 주관사 선정 청탁과 함께 제일기획으로부터 1억5000만원을 받은 단서가 검찰 수사과정에서 드러났다. 김 의원은 또 롯데그룹으로부터도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동방·대신금고 불법대출 사건’ 당시 정·관계 로비스트로 알려진 신양팩토링 사장 오기준(56)씨가 최근 국내에 입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오씨는 검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2000년 10월26일 해외로 도피했다 지난 4월1일 귀국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채동욱)는 이른바 ‘정현준 게이트’로 불린 이 사건에 대해 본격수사를 재개했다.

채동욱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장 브리핑 내용

<정현준 게이트="">
-오기준 신양팩토링 대표는 2000년 10월 26일 동방 이경자 부회장의 소환일자에 도주했다.
괌을 거쳐 미국으로 도망갔다. 2000년 11월에 이를 인지하고 혐의사실은 유일반도체 사건을 금감위에 말해 무마해 달라며 5억을 이경자로부터 받았다는 것이다.
11월 30일에 기소중지 결정을 내리고 입국시 통보 요청했다. 2004년 3월 30일 미국에 있는 상태로 변호인 통해 재기(기소중지에 대해 다시 수사해달라)신청했다.
4월 1일 귀국한 뒤 이경자, 정현준, 서 모(이경자의 기사)를 상대로 몇 차례 수사했다. 오기준과 직접 연결은 이경자가 했다. 이경자가 2000년 11월에는 동방상호신용금고 회장 유조웅에게 부탁하기 위해 5억을 줬다고 말했다. 그랬다가 다시 2∼3회 조사를 받으면서 사실은 유조웅이 아니고 오기준한테 부탁하며 5억을 줬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2004년 4월에는 오기준도 자리에 있었는데 유조웅한테 줬다고 다시 번복했다.
재기신청을 하면서 오기준이 3월 30일에 이경자가 작성한 확인서와 미국의 유조웅이 작성한 진술서를 첨부해 냈는데 이경자가 이 확인서에서도 오기준이 아니라 유조웅에게 5억을 줬다고 했다. 그리고 미국의 유조웅도 “사실은 내가 받았고 오기준은 내용을 모르고 수표를 단지 현찰로 바꾸기만 했을 뿐 내가 받고 내가 썼다”고 적혀있고 미국의 영사가 인정을 했다. 이것이 지금 현재까지 조사다.

-이경자 진술은 당시에도 왔다갔다했고 지금도 왔다갔다하는 등 일관성이 없다. 현재 유조웅도 미국에 도망가있고 진술서는 줬는데 내용은 오기준의 변명과 부합한다. 이 상태에서 유조웅의 진술을 듣기 전에는 최종결론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다만 이경자, 오기준, 유조웅의 관련계좌는 추적을 해보고 최종판단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계좌추적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전혀 잡히는 것이 없다. 조만간 오기준을 조사할 것이다. 그러나 흐름을 봐서는 쉽지는 않을 듯하다. 같은 주장을 할 것 같다.

-유조웅은 범죄인도요청을 하지는 않았고 입국시 통보요청만 했다. 압수는 오기준과 유조웅에 대한 것만이다. 이경자는 아니다. 분명한 것은 정현준게이트 수사재개가 아니고, 오기준이 귀국해서 이경자와 유조웅만 조사한다.
유조웅의 진술에 따르면 5억을 당시 자살한 국장에게 줬다고 한다. 5억은 기사와 달리 정현준이 이경자에게 준 돈이다.
-유조웅에 대해 범죄인 인도 요청에 대해서는 현재는 거기까지 생각 안한다. 아직 그 상태가 아니다. 지금 상태로는 오기준에 대해 기소중지된 사건만 한다. 사설펀드 등 확대는 현재 계획 없다.

<김원길 불구속기소="" 관련="">
-한화갑 경선자금 6억 받아준 것(정치자금 불법수수)이다.
-박문수 회장에게 한화갑과 상관없이 2002년 3월 하순 여의도 레스토랑 5000만원 받은 것이다.
-(롯데 신동인씨에게 5000만원 받은 것은) 박문수 회장은 한화갑 의원 처리시 함께 처리할 예정이다. 신동인은 “영수증을 줄줄 알았는데 안주더라”고 말한다.

<한화갑 관련="">
대검수사진행상황보고 일괄 처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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